◈ ‘위너스맨’부산광역시장배 우승, 스테이어 시리즈 3관왕 등극!
- 부경 ‘위너스맨’, 26일 부산광역시장배에서 손쉽게 우승을 따내며 스테이어 시리즈 3경주 모두 석권

어제 26일 부산경남경마공원에서 개최된 ‘제17회 부산광역시장배(GⅡ)’ 결과, 2018년 ‘청담도끼’ 이후 4년 만에 ‘스테이어 시리즈’ 3관왕이 탄생했다. 그 주인공은 부경 이경희 마주의 ‘위너스맨’.
‘스테이어 시리즈’란 한해의 장거리 최우수마를 선발하는 시리즈 경주다. 그 첫 번째 관문은 ‘헤럴드경제배’, 두 번째 관문은 ‘YTN배’, 마지막 관문이 바로 어제의 ‘부산광역시장배’였다.
위너스맨이 지난 1, 2관문인 헤럴드경제배와 YTN배를 모두 우승해 마지막 부산광역시장배의 트로피까지 따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 경주였다. 위너스맨은 역시나 팬들의 기대를 져버리지 않고 우승을 차지하며 스테이어시리즈 전 경주를 석권하는 데 성공했다.
서울과 부경의 3세 이상 말 15두가 총 6억 원의 상금을 두고 펼친 1800m 경주. 출발대가 열리고 ‘히트예감’이 총알같이 빠른 스타트로 선두를 차지했다. 그 뒤를 ‘위너스맨’이 바짝 쫓으며 선행으로 경주를 전개했다. 이 순위는 경주 중반까지 계속 유지되다가, 마지막 4코너에 들어서서 단숨에 흐름이 바뀌었다. 히트예감의 발걸음이 더뎌지는 순간 위너스맨이 1위 자리를 빼앗는데 성공, 이후로 순조롭게 격차를 벌리며 결국 3마신 차로 손쉬운 승리를 차지했다. 이날 위너스맨의 경주기록은 1분 54초 3.
2위는 ‘심장의고동’, 3위는 ‘석세스마초’, 4위는 ‘킹오브더매치’, 5위는 ‘히트예감’이 이름을 올렸다. 배당인기 1위였던 ‘행복왕자’는 9위, 왕년의 장거리 강자 ‘청담도끼’와 ‘블루치퍼’는 각각 14위와 15위를 기록하며 아쉬운 결과를 남겼다.
위너스맨은 쟁쟁한 장거리 강자들 사이에서 우승함과 동시에, 스테이어 시리즈 3관왕에 등극해 장거리 국산마의 자존심을 세웠다. 거기에 더해 4위 ‘킹오브더매치’를 제외한 5위까지 4두 모두 국산마라는 사실은 앞으로 한국경마 발전의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이날 위너스맨에 기승한 서승운 기수는 “위너스맨이 스테이어 대표마가 되어 영광스럽고, 이런 말을 만난 게 축복이라고 생각한다. 출발번호도 좋았고 경주전개도 생각대로 됐다. 경주 흐름이 조금 빨랐는데 말이 잘 버텨준 것 같아 고맙다.”고 말했으며, 최기홍 조교사는 “작전이 생각대로 됐다. 물 흐르는 듯한, 위너스맨을 위한 경주였다. 우리 위너스맨이 롱런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관리를 잘해서 팬분들께 보답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위너스맨이 스테이어시리즈를 통해 따낸 상금은 총 8억 원 가량이며, 여기에 스테이어 시리즈 승리 인센티브 1억 원을 추가로 가져간다. 아울러 시리즈 우승마 메리트로 9월 예정된 국제초청경주 ‘코리아컵’에 한국대표로 출전하게 된다.
이제 겨우 4세를 맞은 위너스맨. 좋은 체격과 주폭, 스피드, 지구력을 모두 갖췄다. 올해 ‘그랑프리(GⅠ)’까지 충분히 기대해 볼 수 있으며 그랑프리를 넘어 한국경마 역사에 전설이 될 새로운 기록을 남겨주길 기대해본다.
한편 이날 경주는 KBSN 채널을 통해 전국에 생중계 되었으며, 해당 영상은 유튜브 한국마사회 경마방송 KRBC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위너스맨과 서승운 기수가 1위로 결승선을 통과하는 장면도 자키캠으로 확인할 수 있다.
◈ 부산경남지역 경주마 목장 첫 삼관마 배출… 우승상금 8억5천 싹쓸이‘잭팟’

▲(사진설명) 골든파워와 손병철 마주
부산경남지역에 있는 경주마 목장에서 국내 최초 암말 삼관마가 탄생했다.
경남 밀양에서 경주마목장을 운영 하고 있는 손병철마주(61)가 국내 최초 암말 삼관마를 탄생시키며 경주마 생산업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금까지 제주에 있는 경주마 목장들이 독식해 오던 경주마 생산 산업이 내륙에서도 성장할 가능성을 높였기 때문이다.
최시대 기수가 기승한 ‘골든파워(3세 암말, 부산경남경마공원 소속)’은 지난 5월 4일(토) 서울경마공원에서 열린 제15회 경기도지사배(2,000m, 총상금 4억 5천만원)에서 막판 폭발적인 뒷심으로 역전우승을 기록하며 ‘트리플 티아라’ 시리즈 우승상금 7억5천만원과 인센티브 1억원 등 거액의 상금과 함께 삼관마 영예를 안았다. 이번 삼관마 등극은 2007년 '제이에스홀드'와 2016년 '파워블레이드' 이후 세 번째이자, 암말로서는 최초다.
‘골든파워’가 우승을 차지한 대회는 '트리플 티아라' 시리즈인 루나Stakes(1천600m), 코리안오크스(1천800m), 경기도지사배(2천m) 경주다. 암말 생산 장려를 위해 한국마사회에서 여는 이 시리즈는 3세 암말만 참여할 수 있다. 한국마사회 관계자는 "삼관마가 되려면 1천600m, 1천800m, 2천m 거리에서 모두 우승해야 하므로 절대 쉽지 않다"며 "보통 말마다 거리 적성을 타고나는데 삼관마가 되려면 모든 거리에서 잘 뛰어야 한다"고 말했다.
‘골든파워’는 역대 3번째 삼관마라는 대기록을 달성했지만, 경주마로 데뷔하기 전 시련을 겪기도 했다. 1세 때 팔렸다가 구매자의 변덕으로 다시 목장에 돌아왔고 이후 꾸준히 외면당했다. 더구나 명마를 배출하기로 유명한 제주가 아닌 내륙에서 훈련을 받아 환경적으로 다소 열세에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골든파워’의 가능성을 확인한 손병철 마주가 직접 경주마로 키우기로 하면서 실력이 날로 늘기 시작했다. 명마의 3대 조건인 속력, 지구력, 부담력을 고루 갖춘 ‘골든파워’는 매 경기마다 놀라운 파워로 경쟁마를 제치고 큰 거리차로 우승을 거뒀다. 손씨는 “경주마의 가능성을 일치 감치 알아보고 경남 밀양에 있는 우리 목장에서 순치(길들이기)를 일찍 하는 등 조기 교육을 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골든파워’는 트리플 티아라 이전에는 큰 주목을 받지 못했지만 올해 경주를 거듭하며 엄청난 성장을 이루더니 결국 3세 암말 최강이 됐다. 이미 삼관마의 영예를 안았지만 아직 3세밖에 되지 않았기 때문에 경주성적 뿐만 아니라 경주마 생산 시장에서도 큰 활약이 기대되고 있다. 한국마사회 관계자는 “경마 산업에선 혈통이 중요하기 때문에 말이 우승하면, 해당 말의 씨수말(아빠) 말도 화제를 모은다"며 내륙 경주마 목장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한편, 경주마 생산·육성목장인 이안목장과 위너스팜 외에도 ㈜대동하이텍을 비롯한 다수 기업을 경영하는 사업가 손병철 마주는 말산업 미래 이끌 인재 육성 위해 교육기부에도 열심이다. 한국경마축산고등학교 학생들을 위해 경주마를 기부하고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을 통해 기부 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 부산경남경마공원 7~8월 금,토요일 야간경마 시행

한국마사회 부산경남경마공원(본부장 송대영)은 7월 1일(금)부터 8월 27일(토)까지 매주 금토요일 야간경마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한국마사회는 매년, 평소와는 다른 관람환경을 통해 색다른 즐거움을 제공하고 여름철 한낮의 무더위로부터 고객과 경주마, 말관계자를 보호하기 위해 야간경마를 시행한다.
7~8월 두 달간 금토요일 공원운영시간이 12시30분~21시로 변경된다. 일요일은 기존과 동일하게 9시30분~18시 주간경마가 시행된다.
야간경마 기간 동안 금요일 첫 경주 출발시각은 14시 10분이다. 부경에서 말이 뛰지 않는 토요일은 서울과 제주경마공원 경주를 중계하며 14시에 첫 경주가 시작된다. 일요일 첫 경주는 10시 45분이다.
아울러 8월 둘째 주는 부산경남경마공원 혹서기 휴장으로, 8월 12일(금)과 14일(일) 부경경마가 시행되지 않는다. 해당 기간 동안은 서울제주경마공원의 중계 경주만 즐길 수 있다.
◈ 한국마사회, 신규 장내 모바일 마권구매 서비스‘전자카드4.0 앱’런칭
- ‘사용자 편의’ 및 ‘이용자보호’ 기능이 강화된 ‘전자카드4.0 앱’ 7월 1일 신규 런칭
-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앱 업그레이드 빈도 최소화, 직관적·사용자친화적 서비스로 기존 불편사항 대폭 개선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가 오는 7월 1일 새로운 장내 모바일 마권구매 서비스인 ‘전자카드4.0 앱’을 공식 런칭한다고 밝혔다.
전자카드는 경마 사업장내 모바일 베팅 서비스의 일환으로, 2014년 ‘마이카드1.0 앱’ 서비스 런칭 이후 두 차례 신규 개발을 거쳐 2017년부터 ‘전자카드3.0 앱’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주요 서비스로는 마권구매, 좌석예약, 경주정보, 멤버십 등이 있으며, 구매상한이 경주당 10만원으로 철저히 준수되기 때문에 정부에서도 건전발매 수단으로서 전자카드 이용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
이번에 새롭게 출시되는 ‘전자카드4.0 앱’ 서비스는 ‘고객 편의’ 및 ‘이용자 보호’ 기능에 초점을 두고 개발을 추진하였으며, 고객의 의견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하여 이전 버전에서 발생한 불편사항을 최대한 개선하고자 노력했다.
먼저, 기존 ‘전자카드3.0 앱’에서 수시로 발생하던 앱 업데이트로 인해 고객들이 불편을 겪었던 점을 고려하여 ‘전자카드4.0 앱’에는 하이브리드 방식을 도입했다. 이 방식을 적용하면 신규 서비스 적용과 기능 개선을 위한 앱 업데이트 횟수가 이전에 비해 훨씬 줄어든다.
다음으로, 고객이 더욱 직관적으로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할 수 있도록 자주 사용하는 메뉴 위주로 화면을 구성하고, 전체적인 색감과 버튼 크기 등을 변경하여 서비스가 한눈에 들어오도록 개선했다. 특히 고객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좌석예매, 마권구매, 공지사항 메뉴의 경우, 그동안 제기되었던 개선 의견들을 최대한 반영하여 이용 편리성을 높였다.
마지막으로, 고객이 스스로 건전한 베팅을 즐길 수 있도록 이용자보호와 관련한 메뉴를 리뉴얼하고 부정사용 방지기능을 강화하는 등 건전화 기능을 대폭 확대했다.
한국마사회 김홍기 고객서비스본부장은 “기존 서비스 관련 제기된 민원을 분석하여 개선사항을 직접 발굴하고 반영한 만큼, 고객이 달라진 서비스를 체감하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보다 편리하게 전자카드를 이용할 수 있도록 개선사항을 지속 발굴하는 한편, 비대면 트렌드에 맞춰 전자카드를 계속 고도화해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전자카드4.0 앱’은 7월 1일부터 한국마사회 모바일 홈페이지 또는 원스토어에서 다운로드 후 이용할 수 있다.
[출처 : 한국마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