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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공백단 노장마부터 혈통 금수저 말까지 2월 첫 1등급 경주, 우승 향해 달릴 유력4마는?

  • 운영자 | 2023-02-02 14:08
  • 조회수1437추천0

[2월 1주차]





◈ 내공백단 노장마부터 혈통 금수저 말까지 2월 첫 1등급 경주, 우승 향해 달릴 유력4마는?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는 오는 5()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11경주에 1등급 1400m 경주를 개최한다. 연령과 산지에 상관없이 12마리의 경주마들이 출전신청을 마친 가운데 예측할 수 없는 명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안정적인 경기력으로 경마팬들의 신임을 받는 노장마부터 혈통 금수저 말까지, 승부를 차지하기 위해 출사표를 던진 출전마 중 우승후보 4두를 소개한다.

 

라온탑맨 (, 한국 6, 레이팅 107, 손광섭 마주, 박종곤 조교사, 승률 28.6%, 복승률 57.1%)

22년 연도대표마 위너스맨을 배출해낸 머스킷맨의 자마이다. 작년 한해 6번 경주에 출전해 모두 순위상금을 획득 할 만큼 꾸준한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또한 어떤 기수와도 호흡을 잘 맞추는 것도 장점이다. 최근 1년간 전적을 보면 66.7%의 높은 복승률을 보이는 만큼 경마팬들의 기대가 크다. 2022년 최우수 조교사로 선정된 박종곤 조교사의 관리를 받는 경주마로 이번 경주 탑맨에 등극할 수 있을지 관심을 보인다.

 

최고레이스 (, 미국, 5, 레이팅85, 이강운 마주, 강성오 조교사, 승률 23.5%, 복승률 35.3%)

마이티고와 같은 레이스데이의 자마다. 지난 115일 출전한 1400m 경주에서 우승을 차지한 최고레이스는 이번경주는 1등급 데뷔이다. 직전경주 1400m 기록은 1231로 이번경주 출전마 중 가장 빠르다. 단거리를 중점적으로 출전하며 특히 1400m에서 77.8% 연승률을 보이며 꾸준한 능력을 선보이고 있다. 경주거리에 대한 자신감과 함께 부담중량의 이점까지 안은 이번 경주에서 1등급 데뷔전을 성공적으로 치룰 수 있을지 경마팬들의 관심이 집중된다.

 

마이티고 (, 미국 6, 레이팅 113, 서홍수 마주, 조병태 조교사, 승률 35%, 복승률 50%)

레이팅 113으로 출전마들 중 독보적으로 높다. 조부마는 세계에서 가장 비싼 최고 씨수말로 꼽히는 태핏(TAPIT)’. 19년 데뷔 이후 일반경주에서 5연승을 거두며 1등급으로 초고속 승격하며 기대를 모아왔다. 1400m12회 출전할 정도로 경험이 풍부한 점이 장점이지만, 지난해 줄곧 아쉬운 성적을 보였다. 하지만 작년 11월에 출전한 1등급 경주에서 1243으로 1위를 기록하며 우승에 대한 갈증을 해소했다. 이번 경주에서도 높은 부담중량을 극복하고 우승하여 연승가도를 이어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원평가속 (, 한국, 4, 레이팅84, 김용재 마주, 정호익 조교사, 승률 26.7%, 복승률 66.7%)

이번 경주 유일한 4세로 가장 어리다. 21년 데뷔한 원평가속은 당해 문화일보배(L)’ 대상경주에서 2위를 차지하며 파란을 예고한 바 있다. 이후 대상경주보다는 일반경주에서 안정적인 기량을 뽐냈다. 단거리 위주로 출전했지만 지난해 1800m 장거리에 도전해 첫 경주 우승을, 두 번째에는 2위를 기록하며 전천후 능력을 보였다. 지난 121등급 데뷔전에 출전했지만 1등급의 벽을 실감하며 평소보다 주춤한 결과를 보였다. ‘원평가속1등급 강자들 속에서 두각을 드러낼 것인지 이번 레이스를 통해 확인해보자.





◈ 작년 경마상금 휩쓴 스타마들의 아버지는 누구? - 2022년 리딩사이어에 ‘머스킷맨’등극 -




2022년 가장 빛나는 한 해를 보낸 경주마는 아마 위너스맨일 것이다. 부산경남의 스타 위너스맨은 장거리 강자를 뽑는 2022 스테이어(Stayer) 시리즈(헤럴드경제배(L), YTN(G3), 부산광역시장배(G2))를 석권한데 이어 해외 강자들이 원정 출전한 코리아컵(IG3) 국제경주에서도 국산마로서 당당히 트로피를 들어 올렸고, 한 해의 대미를 장식하는 그랑프리(G1) 대상경주까지 섭렵하는 기염을 토했다. 최고의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해준 위너스맨2022연도대표마최우수 국내산마타이틀을 모두 휩쓸었다.

 

한편, 지난해 서울에서 가장 돋보인 경주마를 꼽아본다면 아마 라온퍼스트일 것이다. ‘라온퍼스트는 작년 1월 세계일보배(L)를 시작으로 뚝섬배(G2) 등 각종 대상경주를 재패한 것은 물론, 국산마 중 최강자를 가리는 대통령배(G1)에서 암말 최초로 우승을 차지하며 경마의 새로운 역사를 썼다.

 

그렇다면 각 경마장을 대표하는 위너스맨라온퍼스트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정답은 이들에게 모두 머스킷맨이라는 씨수말의 피가 흐르고 있다는 것. , 두 경주마는 아버지가 같은 이복남매지간이다. 2006년 미국에서 태어난 머스킷맨은 은퇴 후 본국에서 씨수말로서 활동하다가 2016년 한국으로 들어왔다. 이후 우리나라에서 태어난 자마들이 2019년부터 줄줄이 데뷔를 시작하여 현재 각종 경주를 휩쓸고 있는 상황. 2019, 2020년에 데뷔한 라온퍼스트위너스맨이 각각 지난해 약 13억원, 20억원의 상금을 수득했고, 2021년에 데뷔한 라온더스퍼트도 작년 서울 경주마 중 상금 순위 4위에 랭크될 정도로 두각을 보였다.

 

2022년도 리딩사이어 성적은? 청출어람 자식들 덕분에 소리 나는 수득상금

 

이처럼 훌륭한 자식들의 활약 덕분에 머스킷맨은 단숨에 2022년도 리딩사이어로 등극했다. 리딩사이어(Leading sire)란 해당 연도 최고의 씨수말을 뜻하며, 자마(子馬)들이 경주에서 획득한 상금을 집계하여 최고 수득상금을 올린 씨수말이 리딩사이어의 영예를 안게 된다.

 

머스킷맨은 총 57마리의 자마가 지난 해 304회 출전하여 총 56번의 우승을 따냈고, 그 결과 자마들이 수득한 총상금은 약 646천만원으로 2022 씨수말 순위 2카우보이칼의 약 575천만원 대비 7억 이상 많았다. 더욱 대단한 것은 출전두당 평균상금이 11천만원대일 정도로 다른 순위권 씨수말들에 비해서도 월등히 높았다는 것이다. ‘머스킷맨은 국내 씨수말로 데뷔한지 오래되지 않아서 아직 활동하는 자마가 많진 않지만, 상금이 높은 최고등급 경주에서 우승할 정도로 뛰어난 경주마들을 많이 배출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머스킷맨이 계속해서 좋은 유전자를 물려받은 자마들을 배출해낸다면, 앞으로 총수득상금은 계속 상승할 수 있다. 이렇게 자마들의 성적이 좋으면, 부마(父馬)의 가치가 상승하여 암말과의 교배료 또한 올라간다. 실제로 머스킷맨의 교배료는 300만원에서 시작해서 지난해엔 1,000만원 수준으로 대폭 뛰었고, 교배횟수도 151번으로 가장 많았다.





◈ 한국마사회, 2022년 일자리위원회 개최…“3389개 일자리 창출”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는 한 해 동안 양질의 말산업 일자리가 얼마나 창출되고, 실질적으로 사회적 가치 실현에 기여했는지 평가하기 위해 지난 27‘22년 일자리위원회를 개최했다.

 

일자리위원회는 경영관리본부장, 주요 실처장 등 내부위원과 고용계·학계·산업계 외부위원을 포함하여 구성되며, 일자리 창출과 고용의 질 개선에 관한 방향을 토의하고 성과를 평가하는 역할을 한다.

 

22년 일자리위원회에서는 한국마사회 사업으로 창출된 일자리 양과 질에 대한 평가가 이루어졌고, 연간 운영된 60개 과제 중 우수과제 13개가 선정되었다.

 

우수사례로는 말산업 취업 및 경력개발 지원을 통한 일자리 창출 사업과 농업인 소득창출을 위한 농축산물 직거래 장터 바로마켓운영 사업, 고령자 적합 직무 개발을 통한 자회사 고령자 일자리 창출 등이 선정되었다.

 

한국마사회 박계화 경영관리본부장 겸 일자리위원장은 “2022년 창출된 일자리는 양과 질이 모두 개선되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올해에도 사업들에 대한 면밀한 평가를 통해 마사회 일자리 사업의 효과성을 높이는 한편, 고용취약계층 일자리 창출을 위해 계속해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국마사회는 매년 말산업 관련 일자리를 창출하고, 기존 일자리의 안정성과 고용의 질 개선을 위해 연간 일자리 창출 계획을 수립해 전사적 차원에서 추진하고 있다. 또한 일자리 관련 총괄적 기능을 수행하는 일자리위원회를 2018년부터 6년째 운영하고 있다. 그 결과 총 6261명을 지원하여 3389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쾌거를 거두었다





◈  올해 첫 대상경주 ‘세계일보배’이변의 우승!계묘년 기운 받은 ‘와우와우’ 단거리 포텐 터지다




계묘년 첫 대상경주 우승, 이변의 주인공은 와우와우였다.

 

지난 29,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제8경주로 열린 세계일보배(L, 1200m, OPEN, 4세이상)’에서 서울의 와우와우(4, , 한국, R66)’가 멋진 역전극을 보여주며 생애 첫 번째 대상경주 우승을 거머쥐었다.

 

세계일보배는 200212월 개최된 국산 2세 경매마 특별경주에 명칭을 병기하면서 최초로 시행된 후 2003년 정식 대상경주로 승격됐다. 이후 2015년부터는 국산마 1200m 경주로 정착되어 이어져오고 있으며, 올해로 어느덧 21회째를 맞이하고 있다. 작년부터는 경마장 오픈 경주로 전환되어 부경의 경주마들도 원정출전이 가능해졌다. 올해는 부경의 해피피버’ 1두만이 원정길에 올랐다.

 

새해 첫 대상경주 우승의 영광을 차지하기 위해 서울과 부경의 단거리 강자 12두가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출발 직후 이날 가장 많은 인기를 얻은 라온더스퍼트가 선두를 잡으며 경주를 이끌었고, 그 뒤를 위시미’, ‘이스트제트도끼블레이드가 뒤따랐다. 이후 3~4코너를 돌면서 이스트제트라온더스퍼트뒤를 바짝 쫓았다. 두 경주마의 치열한 접전과 함께 마지막 직선주로에 접어들며 팬들의 함성소리도 고조되기 시작했다.

 

이때, 바깥쪽에서 와우와우장산레이저가 힘찬 걸음으로 빠르게 치고 나오며 질주했다. 큰 기대를 받지 않던 와우와우는 순식간에 앞서가던 유력한 우승후보들을 모두 따돌리고 1위로 결승선을 통과하는 기염을 토했다. 경주기록은 1137. ‘와우와우와 함께 외곽에서 멋진 추입을 보여준 장산레이저2, 뒷심을 보여준 디펜딩챔피언 라온퍼스트3착으로 마무리했다. 기대를 모은 라온더스퍼트는 마지막에 아쉽게 밀려나며 7위에 그쳤다.

 

이날 폭발적인 주력을 보여준 와우와우와 환상의 호흡을 맞춘 송재철 기수는 좋은데 얼떨떨하다며 우승 실감이 나지 않는 듯한 모습이었다. 그는 “(와우와우가) 3세 때 장거리 위주로 뛰다가 최근에 단거리로 낮추면서 오히려 좋은 성적을 거둔 것 같다. 경험을 쌓아보자는 생각이었는데 3코너부터 말이 나가는 것을 보고 우승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라며, “올 한 해 다치지 않고 계속 최선을 다해 기승해서 다승을 하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

 

송문길 조교사는 기수와 작전을 세울 때도 우승 욕심은 내지 않았고, 잘하면 3등까지는 기회가 되지 않을까 했다. 그동안 장거리에 계속 도전하다가 빠른 레이스에서 경험을 쌓으면 2군에서 경쟁력이 생기지 않을까 생각해서 이번에 출전했는데 좋은 결과가 나왔다.”라며, “말도 잘 뛰어줬지만 기수도 최적의 전개를 해준 것 같다고 기쁜 소감을 전했다.

 

총상금 3억원이 걸린 21회 세계일보배경주에는 24천여 명의 관중이 모여 뜨거운 응원을 보냈다. 총매출은 약 44억원이며 배당률은 단승식 47.1, 복승식과 쌍승식은 무려 각각 409.9, 946배를 기록했다.





[출처 : 한국마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