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세 최고마 선발 시리즈의 시작, 제28회 문화일보배(L)

  • 운영자 | 2023-10-05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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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세 최고마 선발 시리즈의 시작28회 문화일보배(L)

10월 8일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렛츠런파크 서울에서는 제28회 문화일보배(국산 2세 암수, 1200m, 순위상금 2억원대상경주가 열린다문화일보배는 2세 최고마를 선발하는 쥬버나일(Juvenile) 시리즈의 제1관문이다쥬버나일 시리즈는 1관문 문화일보배(서울), 아름다운질주 Stakes(부경2관문 농협중앙회장배(서울), 김해시장배(부경)을 거쳐 마지막 관문인 브리더스컵 루키(부경)로 구성되어 있다.
 
문화일보배는 경주마 경매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경매거래마만이 출전할 수 있다경주마 거래시장의 투명화와 양질의 경주마 생산·육성 검증을 위해 경매시장의 활성화는 필수조건으로 분류된다하지만 경매거래의 비중은 아직 낮은 실정이다. 2022년 한 해 동안 렛츠런파크 서울에 들어온 국산신마 703마리 중 생산자와 마주 간 직접 거래한 말이 360마리로 과반이 넘는 51%경매거래마는 274마리(39%), 기타 자가생산마는 69마리(10%)를 각각 차지하고 있다.
 
하루하루 성장하고 있는 어린 2세 말들의 경주인 이번 문화일보배 우승의 영광은 어떤 말이 가져가게 될지 주요 출전마 3두를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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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라케이(레이팅 42, 한국, 2부마:한센(), 모마:화려한비상(), 마주:강경운조교사:송문길)
마명은 2019년에 개봉한 호주 영화 라라걸에서 유래했다영화 라라걸은 2015년 제155회 멜번컵(G1) 우승마 프린스오브팬잰스(Prince of Penzance”)에 기승한 여성 기수 미셸 페인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이다직전 경주였던 Rookie Stakes 특별경주에서 폭발적인 추입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우승하였고 마지막 200m(G1F) 기록은 무려 11초 6. 이에 국내를 비롯한 해외에서까지 화제가 된 바 있다. “라라케이의 강렬한 추입을 담은 유튜브 영상은 조회수 49만을 이미 기록하고 있다이번 문화일보배에서 우승할 경우 마주에게는 첫 대상경주 우승을 안겨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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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강크라운(레이팅 42, 한국, 2부마:한센(), 모마:딜라잇펄엠파이어(), 마주:나기두조교사:최영주)
데뷔 후 2연승을 달리며 직전 경주였던 Rookie Stakes 특별경주에서 단승식 2.3배의 최고 인기를 모았으나 경주 종반 뒷심부족으로 최하위인 12위를 기록했다. “라라케이와 같은 씨수말 한센의 자마로 빠른 스타트를 바탕으로 하는 선행형 경주마경주 중후반 지구력을 얼마나 보완했느냐에 따라 순위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이번 문화일보배에서 우승할 경우 마주는 작년 한강에이스에 이어 2연패를 달성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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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이스타임(레이팅 38, 한국, 2부마:오버애널라이즈(), 모마:컨트리클럽쉬(), 마주:박남성조교사:문병기)
낙찰가 1억원 이상인 경주마들이 6두나 나타난 2022년 10월 제주 경주마 경매 출신이다경매 낙찰가는 1억 5백만원으로 말그대로 ” 소리나는 경주마몸값에 맞게 데뷔 후 2연승을 기록 중이며 지난 2번의 경주는 모두 선입권에서 경주 전개 후 마지막 직선주로에서 순위를 끌어올렸다이번 문화일보배에서 우승할 경우 마주에게는 지난 2018년 레이먼드에 이은 두 번째 문화일보배 우승을조교사에게는 첫 대상경주 우승을 안겨주게 된다.






한국마사회, 4분기 경마시행계획 발표
(기획1)(사진)4분기 경마시행계획 발표.jpg
지난 9월 14일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는 4분기 경마시행계획을 발표했다금년 한 해를 마무리하는 기간인 만큼 연도대표마 타이틀을 향한 굵직한 대상경주들이 준비되어 있다또한 2세 신마들이 다수 들어오면서 2세마 왕좌를 위한 치열한 다툼도 펼쳐지는 기간이다.
 
4분기 경마는 10월 6()부터 12월 31()까지 총 13주간 진행된다렛츠런파크 서울에서는 총 28일간 301개 경주가 시행되며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서는 총 26일간 198개 경주가 치러진다대상경주는 총 13개 경주(서울 6개 경주부산경남 7개 경주)가 준비되어 있다.
 
트리플 크라운(우승마 글로벌히트”) 트리플 티아라(“즐거운여정”) 스프린터 시리즈(“라온더파이터” 또는 쏜살”) 스테이어 시리즈(“투혼의반석”) 퀸즈투어S/S(“라온더스퍼트”)의 5개 시리즈는 이미 우승마가 가려졌다이제 남아있는 시리즈는 코리아 프리미어(연도대표마 선발퀸즈투어F/W(국산 암말 챔피언 선발쥬버나일 시리즈(국산 2세 챔피언 선발)의 3개 시리즈이다.
 
■ 코리아 프리미어 시리즈 (잔여경주 : KRA컵 클래식(G2), 대통령배(G1), 그랑프리(G1))
시리즈 누적승점이 가장 많은 말이 연도대표마로 자동 선출된다만약 국산마가 누적승점이 가장 많을 경우에는 최우수 국내산마 타이틀도 동시에 부여된다현재까지의 누적승점 1위는 위너스맨”(1500), 2위 글로벌히트”(1400순이나승점 차가 100점에 불과해 순위가 변동될 수 있는 여지가 크다. “위너스맨과 글로벌히트” 모두 국산마로 11월 19일에 치러질 대통령배(G1)가 결정적 승부처로 보인다누적승점 3위인 투혼의반석은 KRA컵 클래식(G2)과 그랑프리(G1)에서 모두 상위권을 차지해야 하는 부담이 있다.
 
■ 퀸즈투어F/W (잔여경주 : 경상남도지사배(G3), 브리더스컵 퀸(L))
종전의 퀸즈투어 시리즈가 금년부터는 상반기(S/S)와 하반기(F/W)로 분리되어 각각 암말 챔피언을 선발한다지난 9월 24일 제1관문인 제주특별자치도지사배(G3)에서 트리플 티아라 시리즈 최고마인 즐거운여정이 우승하며 퀸즈투어F/W 시리즈의 선두로 치고 나갔다경쟁상대로 꼽히던 라온더스퍼트와 라온퍼스트가 각각 7위와 8위에 그치면서 승점을 획득하지 못해 즐거운여정은 한층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또한 남아있는 2개 경주 모두 부산경남에서 열리는 점도 즐거운여정에게는 유리한 상황이다.
 
■ 쥬버나일 시리즈 (잔여경주 : 문화일보배(L)/아름다운질주 Stakes(L), 농협중앙회장배(L)/김해시장배(L), 브리더스컵 루키(G2))
쥬버나일(juvenile)은 청소년이라는 뜻으로 경마에서는 어린 2세마를 의미한다이번 주 서울의 문화일보배(L)와 부산경남의 아름다운질주 Stakes(L)를 시작으로 국산 2세 챔피언을 선발하는 쥬버나일 시리즈의 막이 오른다1관문과 제2관문은 서울과 부산경남에서 각각 치러지며마지막 관문인 브리더스컵 루키(G2)는 서울-부경 오픈경주로 진행된다성장이 끝나지 않은 어린 말들인 만큼 깜짝우승의 가능성이 높아 매 경주 섣불리 우세를 점치기 어려운 시리즈이다.






27년 연속 숙련도 시험 합격한 한국마사회 도핑검사소국제회의 발표로 세계적 수준 입증
(기획3)(사진)국제경마화학자수의사대회 발표중인 한국마사회 곽영범 박사.jpg
올림픽보다 57년 앞선 경주마 도핑검사 역사도핑수법 발전하며 100년 지난 지금도 경마 공정성 위협
한국마사회 도핑검사소, 27년 연속 국제 숙련도 시험 합격에 이어 국제회의에서 발표 이어가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가 경주마 도핑검사의 국제적 역량을 인정받으며 경마 공정성 강화에 박차를 가한다국내 유일 경주마 금지약물을 검사하는 기관인 한국마사회 도핑검사소가 지난 9월 14일부터 24(현지시간)까지 홍콩에서 개최된 23회 국제경마화학자수의사대회(ICRAV)’에 참가했다.
 
국제경마화학자수의사대회는 전 세계의 경마화학자 및 수의사들이 한데 모여 수의학약학 및 도핑에 대한 최신정보를 교환하고 기술을 공유하는 장이다올해는 4개 분야에서 17개 세션에 걸쳐 도핑검사에 관한 심도 깊은 논의가 이어졌다한국마사회 도핑검사소의 곽영범 박사는 이번 대회에서 홍삼섭취가 말 혈장내 푸로세마이드 약동학 및 이뇨 활성에 미치는 영향의 연구결과를 발표하며 전 세계 경마화학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경주마 도핑검사는 올림픽의 도핑검사보다도 역사가 깊다올림픽 도핑검사는 1968년 프랑스 그르노블에서 처음 도입되었지만 경주마는 도핑검사는 이보다 57년이나 앞선다. 1900년대 초 경주마의 능력향상을 위해 아편과 같은 환각물질을 투여하는 등 약물을 통한 승부조작이 의심되는 사례들이 발생했다당시 약물을 오남용한 말들은 경주가 끝나고도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했고벽에 머리를 박고 쓰러지는 등 비정상적인 반응을 보였다이에 오스트리아의 프란켈 박사가 1911년 최초로 경주마를 대상으로 약물검사를 시작한 것이 경주마 도핑검사의 시작이었다.
 
1947년 미국 시카고에서 출범한 국제경마화학자회(AORC)는 새로운 약물 정보와 검사기술을 공유하며 도핑검사기술의 체계적인 발전 및 국제공조를 위해 설립된 단체다현재 26개국 100여명의 화학자들이 연구와 검사를 발전시켜 나가고 있으며 한국은 1991년부터 정회원국으로 참여하고 있다.
 
경주마 도핑검사가 도입된 지 100년이 지났지만 최근까지도 해외에서는 신약을 활용한 도핑이 발견되며 경마의 공정성을 위협하고 있다. 2020년 세계 최고 상금을 걸고 개최된 1회 사우디컵에서 미국의 원정 경주마 맥시멈 시큐리티가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며 초대 우승 트로피를 가져가는 듯 했다하지만 경주 후 진행된 도핑검사에서 신종 도핑 약물이 검출되며 우승이 취소된 바 있다.
 
2021년 5월 미국에서는 최고의 경마대회중 하나인 켄터키더비가 열렸다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한 메디나 스피릿에게서도 금지약물이 검출되며 실격되는 사건이 일어났다미국 스포츠계를 충격에 빠트린 메디나 스피릿은 6개월 후 브리더스컵 클래식’ 대회에 출전해 한국마사회 소속 경주마 닉스고에 이어 2위를 기록했지만 이후 한 달 만에 돌연사 했다부검을 통해서도 폐사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많은 이들은 약물 사용으로 인한 부작용일 것이라 추측하고 있다.
 
한국경마에서는 아직까지 고의적 도핑 사례가 발견되고 있지 않다한국은 출전하는 경주마에 대해 경주 전·후 최소 2차례에 걸친 도핑검사를 진행하고 있으며검사하는 약물의 종류만도 약 800여종에 달한다한국마사회는 경주마 도핑테스트 수준을 시험하는 국제경마화학자협회 숙련도시험에서도 27년 연속 만점으로 합격하며 그 정교함을 인정받고 있다국제숙련도시험은 점점 더 교묘해지는 도핑수법에 대응하기 위해 매년 새로운 약물들과 검출 기법의 숙련도를 점검하는 고난도의 시험이다.
 
한국마사회 도핑검사소 관계자는 점점 난이도를 더해가는 숙련도시험에 27년 연속 합격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국제회의에서 매년 연구결과를 발표하는 등 한국의 경주마 도핑검사 기술은 국제적인 역량을 갖추었다고 자부할 만한 수준이다라며 끊임없는 연구와 철저한 검사를 통해 23개국에서 함께 즐기는 한국경마의 공정성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국마사회, 2023년 하반기 전국 말 방역사업 시행 
말 백신이 말 18,500마리를 살린다!
말방역.png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가 전 세계적인 전염병 발생위험이 지속됨에 따라국내 말산업 자원을 보호하고청정 말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하반기 전국적인 말 방역사업을 추진한다신청기간은 10월 2()부터 10월 15()까지이며, 18,500두를 대상으로 말인플루엔자와 선역/파상풍 백신을 접종할 계획이다.
 
대표적인 말 전염병인 말인플루엔자는 호흡기병으로 병에 걸린 말들에게는 발열기침콧물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단시간 내 다수의 말들을 감염시킬 정도로 전파력이 강해 큰 피해를 입힌다또한 선역은 말에서 가장 강염성이 높은 세균성 호흡기 질환 중 하나로 식욕부진침울고열 등의 증상이 생기며파상풍은 신경증상을 일으키는 토양병으로 감염된 말은 치료가 어렵고 폐사에 이를 수도 있다한국마사회를 통해 제공하는 선역/파상풍 합제 백신은 두 질병을 동시에 예방할 수 있다.
 
이번 예방백신 접종사업은 연령 6개월 이상인 등록마 18,500두를 대상으로 선착순 지원한다미등록마는 현장에서 등록 후 접종이 가능하다접종은 10월 중순부터 진행되며 정확한 접종기간은 추후 말산업종합포털 호스피아 홈페이지에 공지할 계획이다백신 접종을 희망하는 농가는 호스피아 홈페이지 내 공고문을 참고하여 지역 인근 말 방역수의사에게 직접 연락하여 신청하면 된다.
 
또한 한국마사회는 전염병 모니터링을 위해 주요 말전염병인 말전염성자궁염 시료채취도 함께 시행한다예방 백신 접종 및 전염병 모니터링 관련 기타 자세한 사항은 호스피아 홈페이지 또는 유선(02-509-1934)으로 문의 가능하다.
 
한국마사회 관계자는 한국마사회는 연중 전국 규모의 말 방역체계를 지속적으로 운영하여 말 전염병 발생을 사전에 차단하고말 생산농가의 피해를 막기 위해 힘쓰겠다라고 밝혔다.


자료제공 : 한국마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