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들의 전쟁 ‘부산일보배’, 10일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개봉박두

  • 운영자 | 2024-03-09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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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들의 전쟁 ‘부산일보배’, 10일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개봉박두




오는 10일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서 국내 단거리 최고마를 가리는 스프린터 시리즈의 첫 경주인 제18회 부산일보배 대상경주(G3, 1200m, 총상금 5)'가 제5경주로 펼쳐진다.

 

스프린터(Sprinter, 단거리 선수)는 경마에서 단거리 최우수마를 가리는 시리즈 경주를 말하며 3개의 1200m경주로 구성된다시리즈는 이번 부산일보배를 시작으로 SBS스포츠스프린트(G3), 서울마주협회장배(G2)로 이어지며경주에서 가장 높은 누적승점을 기록하는 말이 올해의 단거리 최우수마가 되어 1억 원의 인센티브를 가져간다.

 

부산일보배는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개장 이듬해인 2006년 지역 유력 언론사배 경주로 신설됐다. 2019년 경주의 격이 Grade3로 승급되면서 스프린터 시리즈의 첫 관문으로 자리잡았다지난 5년간 역대 우승마를 살펴보면 어마어마라온파이터 등 서울 경주마들이 우승을 차지하여 유난히 부산일보배에서 강한 모습을 보였다.

 

서울과 부경의 내로라하는 단거리 강자 14두가 출전한 이번 경주에서알고 보면 더 재밌는 3가지 관전 포인트를 소개한다.

 

관전 포인트 1. 서울 vs 부산 최고마의 자존심 대결

어마어마

올해로 부산일보배에 세 번째 출전하는 어마어마(25전 15/3/3, 레이팅 110, 미국수 7세 갈색부마:ALGORITHMS, 모마:LIGNITE, 마주:()나스카조교사:송문길)는 2022년 부산일보배 우승마이자 코리아스프린트(G1) 우승마로 이미 단거리 최강의 자리를 차지한 바 있다현재 7세로 고령인 편이나작년 11월 국제신문배 (G3, 1400m) 우승을 차지하는 등 건재함을 보여주고 있다총 5회의 대상경주 우승 중 3회를 부산에서 달성했다기승 기수가 오래 동안 함께한 문세영 기수에서 송재철 기수로 바뀌어 기수와의 호흡이 관건이 될 것이다.

 

쏜살

부경 경주마 쏜살(36전 13/5/5, 레이팅 109, 미국수 8세 갈색부마:ADIOS CHARLIE, 모마:WINK AT THE BOYS, 마주:홍경표조교사:이상영)은 작년 한해 단거리 대상경주에 집중했으나우승을 차지한 6월 서울마주협회장배를 제외하고는 조금씩 아쉬움이 남는 성적을 거뒀다작년 부산일보배는 라온더파이터와 벌마의스타에 이어 3위를 차지, SBS스포츠스프린트에서도 라온더파이터와 어마어마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라온더파이터가 떠난 지금 어마어마와의 맞대결에서 패배를 설욕할 수 있을 것인가 관심이 모인다.

 

관전 포인트 2. 경험 많은 노장의 관록 vs 당찬 신예들의 패기

어마어마와 쏜살이 이미 단거리 경주에서 획을 그은 경주마라면경주 출전경험이 8회인 섬싱로스트와 라온더포인트는 비교적 신예에 속한다두 마필 모두 올해 4세로 막강한 전력들이 모인 이번 경주가 실력을 검증할 수 있는 좋은 무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섬싱로스트(8전 5/1/0, 레이팅 82, 한국수 4세 밤색부마:한센모마:리걸조앤마주:정춘복조교사:홍대유)는 작년 3월 스포츠서울배(L,1400m)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화려한 대상경주 데뷔로 관심을 모았다이어 트리플크라운 시리즈의 첫 번째 경주 KRA컵마일(G2,1600m)에 출전하여 선행은 물론 선입 전개도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었으나베텔게우스에 밀려 아쉽게 2위로 그쳤다이어 시리즈 2관문 코리안더비 7, 3관문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 5위로 아쉬움을 남겼다.

 

라온더포인트(8전 6/0/2, 레이팅82, 한국수 4세 갈색부마:아임유어파더모마:라피네마주:()라온랜드조교사:박종곤)는 이번 경주가 대상경주 첫 출전이다지난 1월말 1등급으로 승급했으며, 8번의 경주에 출전하여 1위 6, 3위 2회로 연승률 100%로 돌풍을 일으키며 단거리 경주 세대교체에 도전한다.

 

관전 포인트 3. 단거리에 도전하는 추입마들(선행마 vs 추입마)

이번 경주에는 이름만 대면 알 만한 부경 추입마들이 총출동 했다쏜살은 물론이며 예스퍼펙트도 출사표를 던졌다예스퍼펙트(38전 7/7/4, 레이팅 104, 미국수 8세 갈색부마:MAJESTIC WARRIOR, 모마:토탈워마주:정영광조교사:안우성)는 지난해 부산일보배에서 3위 쏜살에 이어 4위를 차지했으며, 7월 오너스컵(G3,1600m)에서 2위를 차지했다이후 오른쪽 다리 부상으로 짧은 휴양을 다녀왔다. 6세라는 비교적 늦은 나이에 대상경주에 출전하기 시작해 아직 트로피가 없는 예스퍼펙트이제 강력한 한방을 보여줄 때다.

 

아직 대상경주 우승이 없는 추입마 대망의길(46전 10/10/5, 레이팅 105, 한국(), 수 7세 갈색부마:RUN AWAY AND HIDE, 모마:모테가마주:허필도조교사:김길중) 해피피버(37전 5/12/4, 레이팅 97, 한국거 7세 밤색부마:사이먼퓨어모마:피버샴마주:이본희조교사:하무선) 역시 투혼을 불태우며 단거리 최강자의 자리에 도전한다.





씨씨웡, 해리카심 기수 서울경마장 데뷔

싱가포르에서 활약하던 씨씨웡해리카심 기수 서울경마장 데뷔

씨씨웡 기수는 데뷔 첫 주 2승을 거두며 뛰어난 기승술을 선보여

   씨시웡과 해리카심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렛츠런파크 서울에 뉴페이스 기수가 등장했다싱가포르 터프클럽(STC)에서 활동하던 씨씨웡(30말레이시아기수와 해리카심(39말레이시아기수가 그 주인공이다.

 

씨씨웡 기수는 최근 3년 동안 3,262전 311(승률 9.5%, 복승률 19.0%)을 기록하였다. 2022년과 2023년에는 싱가포르 최우수 기수에 선정되기도 하였다초대 대회로 열린 2016년 코리아컵(G1)에도 싱가포르 경주마 오브오브더선으로 서울경마장에서 기승한 경험도 가지고 있다.

 

해리카심 기수는 최근 3년 동안 4,984전 404(승률 8.1%, 복승률 16.0%)을 기록하였다아랍에미레이트뉴질랜드호주말레이시아 등 총 4개국에서 기승한 경력이 있으며, 2019년 싱가포르 최우수 기수 출신이다.

 

데뷔 첫 주 씨씨웡 기수는 아홉 번 기승하여 2, 3위 1회를 거두었다한국에서의 첫 승리는 3월 3일 제3경주 월드킹맨’. 단승식 29.2배로 11마리 출전마 중 인기 8위였다. 4코너까지 9위권에 위치하다 결승선에서 폭발적인 추입으로 앞선 말들을 모두 넘어서며 우승을 차지했다마지막 200m 기록은 무려 12초 7. 해리카심 기수는 토요일에만 다섯 번 기승하여 3위 1회을 기록했다.

 

두 외국인 기수에 활약에 경마팬들과 경마 관계자들은 외국인 기수들이 실력에 걸맞게 잘 타주고 있다며 큰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오는 6월에는 추가로 일본브라질인도 출신의 3명의 외국인 기수들이 데뷔를 앞두고 있다다국적 기수들에 맞서는 국내 기수들의 선전 여부도 하반기 주요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자료제공:한국마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