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태자 문세영 기수, 한국 경마 사상 두 번째 1,900승 금자탑 쌓다

  • 운영자 | 2024-03-15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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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태자 문세영 기수, 한국 경마 사상 두 번째 1,900승 금자탑 쌓다


 ‘황태자’, ‘리딩자키(Leading Jockey : 1위 기수)’, ‘영예기수’ 등 수많은 수식어의 주인공, 문세영 기수(43)가 개인 통산 1,900승의 대기록을 달성했다.




지난 10일,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열린 10경주에서 문세영 기수와 호흡을 맞춘 경주마 ‘벌교차돌’이 출발부터 경주 내내 선두를 유지하며 결승선을 여유롭게 통과했다. 그 순간 장내에는 “황태자 문세영 기수의 1,900승을 축하합니다!” 라는 중계 아나운서의 격양된 멘트와 함께 대상경주를 방불케 하는 관중들의 뜨거운 환호가 울려 퍼졌다.

 지금까지 한국경마에서 1,900승을 달성한 사람은 ‘87년 데뷔해 현재까지 ‘경마 대통령’으로 활약 중인 박태종(58) 기수가 유일했다. 하지만 2001년 데뷔한 문세영 기수는 남다른 활약으로 박 기수의 다승 금자탑에 다가서고 있다.

대상경주 우승 44회, 여덟 번의 연도 최우수 기수 선정 등에 빛나는 문세영 기수는 최근에도 예사롭지 않은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문세영 기수는 326회 출전해 20.2%의 승률로 66승을 기록, 서울경마 다승 1위의 위엄을 지켰다. 하지만 올해의 기록은 이보다 뛰어나다. 24년 1분기가 끝나지 않은 지금, 문세영 기수는 82전 27승을 기록, 무려 32.9%의 승률을 기록 중이다. 2위와의 차이는 약 2배, 그야말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수치다. 문 기수는 1,900승을 앞두고도 긴장하지 않는 모습이었다. 지난 3월 3일에만 3승을 추가하며 1,900승까지 단 1승만을 남겨두었던 문 기수는 바로 다음 주인 3월 10일, 1승을 추가하며 ‘아홉수’ 슬럼프 없이 곧장 1,900승을 이룩한 것이다.

 기록 달성 직후 문 기수는 “여기저기서 아홉수 얘기하니 의식하지 않을 수는 없지만 다승 기록은 숫자에 불과하다 마음먹었기에 지금도 무덤덤하다”라며 인터뷰를 시작했다. 부담스럽지 않았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가장 기뻤던 첫 승과는 달리 1,900승의 무게감은 엄청났다. 하지만 힘들 때마다 존경하는 선배님을 떠올린다. 유일하게 2천승 이상을 기록하고 계시면서도 늘 최선을 다해 경주에 나서는 선배님을 생각하며 슬럼프와 번아웃을 이겨내려고 노력한다.” 라며 박태종 기수에 대한 존경심을 드러냈다.

 경마팬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질문인 ‘조교사 전향’에 대해서는 “경마 관계자뿐만 아니라 유튜버들도 문세영이 2천승 이후에 조교사로 활동할 것이라고 얘기를 하는데 정작 나는 마흔 중반 이후, 준비되지 않은 상황이라면 조교사로 전향할 마음이 없다. 지금은 기수로서 최선을 다할 뿐이고 조교사로서 준비가 된다면 내가 먼저 말을 꺼내겠다.” 라고 밝혔다. 끝으로 “가족, 경마팬 모두 슬픔을 이겨내고 따뜻하고 건강하게 봄을 맞이하길 희망한다. 응원해주신 만큼 늘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보답하겠다.” 라며 인사를 건넨 문세영 기수는 다시 덤덤하게 다음 경주를 위해 라커룸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스테이어(Stayer) 시리즈 제1관문, 제22회 헤럴드경제배(G3)

3월 17일(일)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 렛츠런파크 서울에서는 금년도 최우수 장거리마를 선발하는 ‘스테이어(Stayer) 시리즈’의 제1관문인 제22회 헤럴드경제배(G3)가 열린다. 경주조건은 3세 이상, 2000미터로 순위상금은 5억원이다. 3세마, 암말 및 남반구산 4세마가 출전하지 않으면서 4세마는 56.5kg, 5세 이상마는 57kg의 중량을 각각 짊어진다.

스테이어 시리즈는 이번 헤럴드경제배를 시작으로 제2관문인 YTN배(G3)는 4월 21일에 서울에서, 마지막 관문인 부산광역시장배(G2)는 5월 26일에 부산경남에서 각각 개최된다. 시리즈 최우수마에게는 1억원의 인센티브가 추가적으로 지급된다.

 경주체계가 개편된 2016년부터 작년까지 7번의 헤럴드경제배에서 우승 트로피를 가져간 말은 4마리에 불과하다. ▲해마루(‘16) ▲클린업조이(’17) ▲청담도끼(‘18∼’20) ▲위너스맨(‘22∼’23)이 그 주인공. 기수 중에는 박태종 기수의 5회 우승이 최다 우승기록으로 남아 있다.

레이팅 최상위권 말인 ‘위너스맨(레이팅 111)’. ‘라온더파이터(111)’, ‘석세스마초(107)’, ‘행복왕자(105)’ 등 은 부상과 진료 등으로 출전하지 않는다. 하지만 출전마 16마리 중 절반인 8마리가 대상경주 우승경험이 있는 말들로 우승을 향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이 중 관심을 모으는 주요 출전마를 살펴본다.




■ 글로벌히트(10전 5/2/0, 레이팅 89, 한국 수 4세 갈색, 부마:투아너앤드서브(미), 모마:태미즈빅트리스(미), 마주:김준현, 조교사:방동석)


작년 코리안더비(G1)과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G2)를 우승한 최우수 3세마이다. 2023년 연도대표마 ‘위너스맨’과는 대통령배(G1)에서 7마신(약 17미터)차이로 패했으나, 그랑프리(G1)에서는 ‘코’차이(약 10센티미터)로 그 격차를 대폭 줄였다. 작년 12월 이후 3개월 동안 일반경주를 건너뛰고 이번 헤럴드경제배에 출전한다. 그 동안 보여준 능력을 고려할 때 우승권에 가장 근접한 것으로 평가된다.

 

■ 빅스고(20전 8/3/2, 레이팅 100, 한국 수 5세 밤색, 부마:빅스(미), 모마:콜미레이서(한), 마주:이선호, 조교사:우창구)

K-닉스 사업에 따라 선발된 씨수말 ‘빅스’(VICS)가 첫 해에 배출한 말(First Foal)이다. 최근 6년간 연평균 9.2두라는 적은 교배두수에도 불구하고 ‘빅스’의 대표자마로 자리매김했다. 직전 경주였던 세계일보배(L)에서는 2021년 12월 이후 처음으로 1200미터 경주에서 우승하면서 전천후 거리적성을 증명하였다. 결승선 직선주로에서의 추입이 일품.

 

■ 스피드영(12전 5/2/2, 레이팅 89, 한국 수 4세 갈색, 부마:메니피(미), 모마:태피스트리(일), 마주:(주)디알엠씨티, 조교사:방동석)

데뷔전을 아름다운질주(L) 대상경주 2위로 장식한 2022년 2세 챔피언 출신이다. 3세마 시즌에는 트리플 크라운 시리즈 3개 경주에서 7위, 6위, 2위를 기록하였다. 이 후 중장거리에 집중하면서 4전 2승, 3위 2회로 좋은 성적을 유지하고 있다. 부마는 한국 리딩 사이어(Leading Sire) 통산 8회의 ‘메니피’, 외조부마는 2000년 미국 켄터키더비(G1) 우승마인 ‘후사이치 페가수스’(FUSAICHI PEGASUS)이다.




<자료제공 한국마사회>

 

  • 개척사 03/19 09:26
    1900승이 자랑인가 ? 도박장에 1900 승은
    얼마나 많은 사람을 거지로 만들었나 ...?태
    극 마크달고세계대회 가서 1등한번한 것
    보다못한것...머리숙이고 1900배 사죄해
    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