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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 그랑프리의 주인공은?
최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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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2-16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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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해를 마무리하는 그랑프리 대상 경주가 올해로 24회를 맞이하게 되었다.
지금까지 그랑프리 대상 경주에서 2연패에 성공한 마필은 초창기에 우승했던 '포경선'과 '가속도'가 있었지만 1992년부터는 2연패에 성공하지 못해왔다.
이번에 그랑프리 연승에 도전하는 18조 소속의 '밸류플레이'와 2003년도 우승마 '템피스트웨스트'가 재격돌하게 되었고, 신예 세력들이 도전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국내산마로서는 얼마전에 은퇴한 '새강자'와 '즐거운파티'가 우승하기도 했었다.
이번에도 국내산마가 2두 출전해 이변의 주인공을 꿈꾸고 있다.
그랑프리 대상경주는 한해동안 좋은 성적 거둔 마필들을 대상으로 경마팬의 인기투표 과정을 거치게 된다.
인기 투표 결과에서 가장 많은 인기 모은 53조 소속의 '섭서디'를 비롯한 인기 마필 중 6순위에 오른 42조 소속의 '아리랑챔피언'까지 출전을 신청했고, 인기 9위에 오른 44조 소속의 '래비츠'와 11위의 52조 소속의 '템피스트웨스트', 12위의 15조 소속의 '프렌치댄서'가 출사표를 던졌다.
2004년 그랑프리 대회에서 '밸류플레이'와 '템피스트웨스트'. '다이와아라지', '섭서디'가 출전해서 '밸류플레이'가 우승을 차지했고, '템피스트웨스트'가 '다이와아라지'와의 2위 다툼에서 근소한 우위를 지켜냈다.
'섭서디'는 초반 선두를 지켜내지 못하고 6위에 머무르는 성적을 거뒀지만, 올해는 다르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출전 마필 수는 많지 않지만 한해를 마감하는 대회에서 누가 우승하게 될지 지켜보는 것이 이번 경주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다.
밸류플레이 미 거 6 외1 박대흥 정일권
2004년 그랑프리 우승 마필로 2연패에 도전한다. 우승 저지를 위한 상대 마필들의 거센 도전이 예상되지만 휴양 다녀온 이후로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추입 작전을 펼쳐 우승을 노릴 것이라고 한다. 페이스 배분이 관건이 될 것이라고 하면서 상대 마필로 최근 페이스 급상승한 53조 소속의 '섭서디'를 꼽아 주었다.
다이와아라지 일 수 6 외1 박희철 유정희
2005년을 최고의 해로 만들고 있는 마필이다. 무거운 부담 중량에도 불구하고 종반 추입력을 바탕으로 경주 풀어간다. 순발력도 지니고 있어 선행을 나서기도 했지만 추입할 때 이 마필의 진가가 나온다. 2004년 대회에서 3위한 아쉬움을 만회하기 위해 최선의 준비를 마쳤다고 한다.
래비츠 호 수 4 외2 김학수 박환창
출전 마필 중에서 가장 경주 경험이 적은 마필이다. 인기 투표에서 1군 강자들 틈에서도 9위라는 높은 인기를 받은 만큼 최선의 경주 전개를 펼칠 것이라고 한다. 장거리 경주이기 때문에 걱정되는 점이 많지만 선두권에서 경주 전개해 마필의 기량 최대로 이끌어낸다는 전략이다.
무비한 한 수 6 국1 고옥봉 전좌식
국내산마로는 최고의 인기를 받은 마필이다. 팬들의 인기에 보답하기 위해 일반 경주 출전하려했다가 그랑프리로 전환한 마필이다. 2300M 경주 출전했을 때 실망감 안겨줬기 때문에 초반 무리하지 않고 따라가는 경주 전개로 순위 이상의 성적을 노린다고 한다. 부담없는 도전이기 때문에 더 나은 성적 거둘 수 있는 마필이다.
섭서디 미 거 5 외1 김문갑 김익영
지난해 그랑프리에서는 페이스 배분에 실패해 고배를 마셨던 마필이다. 11월6일 2300M 경주에 출전해 초반 선두를 끝까지 유지하면서 여유있게 우승하는 기염을 토했기 때문에 최상의 컨디션을 바탕으로 경주 풀어가려고 한다. 외곽에서 출발하게 되었지만 직선 주로가 길기 때문에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한다. 부담 중량이 걱정이다.
아리랑챔피언 미 암 5 외1 김명국 김진철
출전 마필 중에서 유일한 암말이다. 종반 추입력이 좋지만 강자와의 경험이 부족하다는 것이 문제이다. 부담 없는 경주 전개로 막판 추입 작전을 써보겠다고 한다. 이제까지 호흡 맞춰온 박태종 기수가 기승하기 때문에 이변의 주인공으로 떠오를 수 가 있겠으나 이제까지 보여준 전력상 쉽지 않은 레이스가 되겠다.
터프엔젤 미 수 3 외1 김문갑 정덕용
섭서디와 동반출전하게 되었다. 선행력을 지니고 있지만 1군 최강자와의 경험을 쌓기 위한 출전으로 보여진다. 내년을 기약하기 위한 출전으로 보일 가능성이 높지만 3세 마필로서 아직 기량이 완성되지 않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변 일으킬 수도 있다. 초반 경주 전개가 문제가 될 것이다.
템피스트웨스트 미 거 6 외1 박원덕 최윤호
2003년 그랑프리 우승 마필로 나이가 들면서 전력 하향세 보인다는 우려감이 있지만, 지금 최상의 컨디션 유지하고 있다고 한다. 해가 갈수록 기량이 떨어질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는 점에서 이번이 마지막 그랑프리 출전일 가능성 높다. 지난해 2위로 그랑프리 2연패에 실패했지만, 강공으로 우승에 도전한다고 한다.
프렌치댄서 한 수 4 국1 박희철 조원희
국내산 마필로 출전한다. 대통령배 대상경주에서도 선행 나서서 종반 여유있는 발걸음 보여 우승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큰 대회에 대한 부담감이 크지 않다. 마필의 특성 살리는 선행 작전을 구사할 것으로 보이는데 선행 마필들과의 경합이 약점으로 지목되고 있다. 현 전력상 약체로 분류가 된다.
최지수 gumvi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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