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퀸즈투어 S/S의 제2관문, 제35회 뚝섬배(G2)

  • 운영자 | 2024-04-26 14:51
  • 조회수546추천0

퀸즈투어 S/S의 제2관문, 제35회 뚝섬배(G2)



4월 28일(일)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 렛츠런파크 서울에서는 퀸즈투어 S/S의 제2관문인 제35회 뚝섬배(G2)가 열린다. 경주조건은 3세 이상의 암말만이 출전 가능하며, 1400미터 경주거리에 순위상금은 7억원(우승상금 3억 8천5백만원)이다.


   뚝섬배는 뚝섬경마장(1954년 5월 8일∼1989년 8월 6일, 지금의 서울시 성동구 서울숲 일대)이 경기도 과천으로 이전이 결정되면서 뚝섬경마장을 기념하기 위해 지난 1989년 창설되었다. 이후 제2회 대회였던 1990년부터 서울경마공원(지금의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시행되고 있다.


 뚝섬배는 한때 최우수 3세마를 선발하는 ‘트리플 크라운’ 시리즈 중 하나의 경주이기도 했다. 2007년 ‘제이에스홀드’가 3개 경주를 모두 우승하면서 사상 최초로 삼관마에 오르기도 했다. 이후 2011년에는 서울-부산경남 오픈경주로 지정되었고, 2012년부터는 최우수 암말을 가리는 퀸즈투어로 편입되었다. 한편 해외 개방경주로 치러진 2015년에는 일본 중앙경마 소속이었던 ‘에스메랄디나’가 출전하여 우승하기도 했다. 이후 2016년 Grade2로 승격되며 오늘에 이르고 있다.


그간 34번의 뚝섬배에서 작성된 기록들은 다음과 같다. ▲최다 우승마(3마리) : ‘자당’(1999, 2000), ‘스타우드’(2005, 2006), ‘실버울프’(2017, 2019) ▲대회 최고기록 : 1분 23초 9(2015, ‘에스메랄디나’) ▲최다우승 마주 : 권광세(3회 : 2001, 2005, 2006) ▲최다우승 조교사 : 강윤식(3회 : 1991, 1999, 2000) ▲최다우승 기수(2명) : 故 천창기(3회 : 2003, 2005, 2006), 신형철(3회 : 1999, 2000, 2008)

 이번 경주에는 서울에서 9마리, 부산경남에서 3마리가 출전한다. 이 중 주요 출전마를 알아본다.

 

■ 즐거운여정(18전 10/3/3, 레이팅 102, 한국 암 4세 회색, 부마:컬러즈플라잉(미), 모마:새즈미즈엘리자베(미), 마주:(주)나스카, 조교사:김영관)

대상경주에서만 6승을 거두고 있는 부산경남의 대표 암말. 금년도 퀸즈투어 S/S 제1관문이었던 동아일보배(L)에서 우승하며 뛰어난 경주능력을 유지하고 있는 말이다. 라이벌 ‘원더풀슬루’가 YTN배(G3) 출전으로 노선을 선회하면서 우승 가능성이 조금 더 높아졌다. 이번 뚝섬배도 자기 자신과의 싸움이 될 공산이 크다. 부산경남 소속으로는 2014년 ‘감동의바다’ 이후 10년 만의 트로피 탈환을 노린다.

 

■ 라온더스퍼트(20전 8/4/2, 레이팅 101, 한국 암 5세 갈색, 부마:머스킷맨(미), 모마:토미켄스프링(일), 마주:라온랜드(주), 조교사:박종곤)

작년도 뚝섬배 우승마로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최근 출전한 4번의 대상경주에서는 7위, 7위, 3위, 5위로 주춤한 모습. 출전하는 말들 중에는 1400미터 최고기록이 1분 23초 6으로 제일 빠르다. 탁월한 선행력을 앞세워 경주를 주도하는 전개에 능숙하다. 번번이 발목을 잡는 결승선에서의 뒷심 부족을 얼마만큼 보완했을 지가 순위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 마이티룩(13전 5/3/1, 레이팅 89, 미국 암 4세 밤색, 부마:ARMY MULE(USA), 모마:SAOIRSE CAT(USA), 마주:조병태, 조교사:서홍수)

작년 9월 HKJC(홍콩) 트로피 특별경주에서 3위를 차지한 말이다. 서울의 외국산 암말 가운데에는 레이팅이 가장 높으며, 대상경주는 이번이 첫 출전이다. 일반경주에서는 5승을 거두었는데 모두 1200미터에서였고, 1400미터에서는 두 번 출전하여 입상하지는 못했다. ‘강력한’이라는 뜻의 ‘마이티’처럼 처음으로 출전하는 이번 대상경주에서 강력한 모습을 보일 수 있을지 기대된다.





기부천사 경주마「백광」, 명예경주마 되어 안성팜랜드로
- 서울마주협회 동물명의 기부 협약 및 3천만원 기부금 전달





많은 이들에게 사랑을 받았던 기부천사 경주마 ‘백광’이 두 번째 명예경주마에 선정되며 안성팜랜드에 마련된 휴양목장에 입사했다.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와 서울마주협회(회장 조용학)는 이를 기념하기 위해 경마팬들과 함께 하는 축하행사 및 ‘동물명의 기부’ 협약식을 개최했다.

지난 21일(일) ‘백광’의 전용 초지가 마련된 안성팜랜드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故 이수홍 마주의 가족과 서울마주협회 조용학 회장 및 임원들, 한국마사회 말복지센터 임직원,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이하 서울사랑의열매) 신혜영 사무처장과 임직원, 경마팬 등 30여명이 함께 했다.

 「명예경주마 휴양사업」은 현역시절 경주성적이 우수하거나 특별한 스토리를 가지고 있는 말을 명예경주마로 선정, 국민들의 사랑과 관심 속에 여생을 편안히 보낼 수 있도록 휴양소를 마련해주는 동물복지 사업이다.

 2003년 태어난 국산마로 2005년부터 7년간 경주마로 활약한 ‘백광’은 현역시절 치명적인 다리 질병으로 은퇴의 기로에 놓였으나 故이수홍(‘19년 작고) 마주가 경주마 최초 줄기세포 치료를 선택, 난치병을 이겨내고 재기에 성공했다. 故이수홍 마주는 ’백광‘의 이름으로 장애 극복을 위한 기부금 4천만원을 전달하며 제1호 동물명의 기부를 실천하기도 했는데 이후 100명이 넘는 마주들이 전통처럼 자신의 경주마 이름으로 기부를 이어가고 있다. 시각장애 특수학교인 서울효정학교에는 아직도 ’백광‘ 등 기부천사 경주마들의 이름을 딴 교실이 운영되는 등 ’백광‘을 통한 선한 영향력은 사회 곳곳에서 계속되고 있다.

 
푸른 초지에 ‘백광’이 걸어 나오며 시작된 행사는 휴양소 입사 축하 특별영상 상영, 당근케이크 전달, 팬들의 선물 증정식 등으로 구성되었다. 전국 각지의 팬들이 백광을 만나러 온 가운데, 어린 시절 부모님을 따라 가본 경마공원에서 ‘백광’을 보고 사랑에 빠졌다는 경마팬 대표 김한솔씨는 “은빛가속도라는 별명처럼 언제나 맨 뒤에서 달려 결국 이기고 마는 ‘백광’의 도전과 의지는 우리 모두에게 꿈과 희망을 선물했다. 나의 첫사랑 ‘백광’이 이곳 안성팜랜드에서 진정한 휴양을 하게 되어 너무나 기쁘고 반갑다”라며 축하를 전했다.

 
故 이수홍 마주의 아들 이용석씨는 축사를 통해 “아버지께서 26년간 마주활동을 하셨는데, 말은 우리에게 ‘가족’이나 다름없었다”며, “부친께서 가장 사랑하셨던 명마 ‘백광’이 이렇게 팬 여러분들의 큰 사랑과 관계자분들의 보살핌 속에 명예경주마가 될 수 있어서 기쁘고, ‘백광’의 선한 영향력이 앞으로도 계속되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경주마 복지증진을 위한 ‘더러브렛 복지기금’에 5백만원을 쾌척하며 아버지의 뜻을 이은 아름다운 기부를 실천하기도 했다.

 서울마주협회와 서울사랑의열매는 이날 ‘동물명의 기부 착한경주마’ 협약식과 취약 계층 후원을 위한 3천만원의 기부금 전달식도 함께 시행해 동물명의 기부 프로젝트의 의의를 높였다. ‘백광’으로부터 시작된 동 프로젝트는 올해로 벌써 15주년을 맞이하며 ‘노블리스 오블리주’를 실천하는 서울마주협회의 상징적 나눔사업으로 자리 잡았다.

 
서울마주협회 조용학 회장은 “명예경주마 사업은 마주협회와 한국마사회가 공동 출연하는 더러브렛 복지기금을 활용해 추진되고 있으며, 한국경마를 빛낸 명마들이 행복한 여생을 보낼 수 있고, 또한 경마팬 여러분들이 좋아했던 명마들을 만날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을 마련해주는 사업”이라며 “오늘 행사는 한국경마의 ‘경주마 복지’와 ‘사회공헌’ 역사에 있어서 기념비적인 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마사회 김진갑 말복지센터장은 “명예경주마 휴양사업을 전국적으로 확대하기 위해 제주지역에 휴양목장을 추가하고, 연내 명예경주마를 추가로 선정하는 등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다”라며 “2027년 100억원을 목표로 지난해부터 마사회와 마주협회가 공동으로 조성중인 더러브렛 복지기금을 활용해 다양한 말 복지 사업을 펼쳐 동물복지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자료제공: 한국마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