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회 서울경제신문배 경주, 11월 3일 서울경마공원에서 열린다
- 제13회 서울경제신문배, 연령과 성별 관계없이 레이팅 50이하 국산 4등급 경주마들의 1600m 질주
- 1600m는 첫 도전 벌이는 경주마들이지만 유력한 우승후보로 손꼽히는 3두 소개해
오는 11월 3일,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 렛츠런파크 서울 제7경주로 ‘제13회 서울경제신문배’ 경주가 개최된다. 연령과 성별에 관계없이, 레이팅 50 이하의 국내산 4등급 경주마들이 출전해 순위상금 6천만 원을 두고 1600M 대결을 펼친다.
지난해 10월 열린 ‘제12회 서울경제신문배’ 경주에서는 1등급 경주마 ‘마이티뉴’가 임다빈 기수와 함께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함완식 조교사는 본인이 기수시절 두 번의 우승을 함께했던 ‘마이티뉴’를 이제는 조교사로서 함께 우승을 차지해 뜻깊은 소감을 밝힌 바 있다. 올해는 또 어떤 경주마와 관계자들이 감동 스토리를 만들어낼지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이번 경주 활약이 기대되는 경주마 3두를 살펴본다.
■ 탱탱볼(6전 2/3/0, 레이팅 45, 한국 수 3세 밤색, 부마:티즈원더풀(미), 모마:템파르니요(미), 마주:죽마조합, 조교사:최봉주)
어디로 튈지 모를 것 같은 마명의 ‘탱탱볼’은 경주 초반 출발 시 불안한 모습을 보여 왔지만 초반 스피드가 좋아 선행 전략으로 성공적인 결과를 만들어왔다. 아직 출전 경험이 많지 않은 3세마이지만 성적은 우등생이다. 데뷔이후 총 6번 출전해 직전 경주를 제외하고 모두 2위 안의 성적을 거두며 경마팬들의 믿음에 보답해왔다. 출전할 때마다 조금씩 성장하는 모습을 선보이는 ‘탱탱볼’이 이번 경주에서도 활약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 베스트대로(8전 2/3/1, 레이팅 46, 한국 수 3세 밤색, 부마:모던카우보이(미), 모마:베스트하이(한), 마주:박정재, 조교사:송문길)
또 다른 우등생, ‘베스트대로’도 출전한다. 모든 경주에서 5위 안에 들어오며 안정적인 능력을 선보여온 ‘베스트대로’는 특히 최근 4번의 경주에서는 3위내로 입상하며 탄탄한 기본기를 뽐내고 있다. 지난 10월 20일, ‘농협중앙회장배(L)’를 2연패한 송문길조교사의 관리를 받는 말이다. ‘라라케이’, ‘캡틴피케이’등 추입의 귀재들이 유명한 마방이지만 ‘베스트대로’는 초반부터 전력을 다하는 선행전략을 구사한다. 후반에 지구력이 떨어지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1600M 첫 도전무대인 이번 경주에서 활약을 이어갈 수 있을지에 대해 의견이 갈린다. 하지만 아직 성장 중인 3세 경주마이기에 송문길 조교사가 지구력 보완을 위한 트레이닝에 들어섰을 것으로 예상된다.
■ 라파예트(12전 2/0/3, 레이팅 42, 한국 거 4세 회색, 부마:콩코드포인트(미), 모마:아너드(미), 마주:박희상, 조교사:강성오)
김철호 기수와 지난 6월과 8월 2연승을 거두며 4등급으로 승급한 라파예트, 직전 경주였던 4등급 데뷔전에서는 긴장한 모습으로 6위에 머물렀다. 앞서 소개한 경주마들과 마찬가지로 초반 기세가 강력한 ‘라파예트’는 이번 경주에서도 치열한 선행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라파예트 역시 1600M 무대는 첫 도전이다. 4등급 데뷔전에서 한 박자 숨을 돌린 ‘라파예트’가 그간 선보여온 상승세를 1600M 경주에서 다시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 있게 지켜보자.
한국마사회, 국산 우수 승용마 발굴의 장, ‘2024년 Young Horse Cup 및 스포츠말 품평회 결승’개최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는 11월 6일부터 8일까지 한국마사회 과천 승마경기장에서 어린말 승마대회 결승인 2024년 ‘Young Horse Cup’과 ‘스포츠말 품평회’ 결승을 개최한다. 그간 3회의 지역예선을 통해 일정수준 이상의 성적을 획득한 말들이 이번 과천에서 개최되는 결승전에 모여 승부를 겨룬다.
6일부터 열리는 ‘2024년 Young Horse Cup’은 어린말 승마대회 지역예선을 통과한, 국내에서 가장 기량이 뛰어난 4세부터 7세의 어린말들이 115두가 참가하는 승마대회다. 이번 결승에서는 마장마술과 장애물 종목 총 7경기가 열리며 총 1억 1백만 원의 조련지원금이 순위에 따라 차등 지급된다.
6일과 8일에는 국산 2세와 3세 승용마들이 참가하는 ‘2024년 스포츠말 품평회 결승전’이 열린다. 스포츠말 품평회 참가 말들은 사람의 기승 없이 말 스스로 장애물을 비월하는 ‘프리점핑’을 비롯해 체형 및 보행능력을 평가 받는다.
이번 결승에는 총 36두의 승용마가 최고등급 획득을 위해 도전장을 내밀었다. 결승 참가마는 지역예선에서 3+이상의 품평등급을 획득한 우수 승용마로써 향후 어린말 승마대회에서의 성장 가능성을 미리 확인할 수 있는 시험대에 오르게 된다. 이번 스포츠말 품평회 결승에서는 총 7천 5백만 원의 조련지원금이 차등 지급된다.
이번 결승기간에는 ‘2024년 국산 승용마 경매’도 함께 개최된다. 한국마사회는 국산 승용마 경매를 통해 생산농가 등 관계자들의 정보 교류의 장을 마련하고, 건전한 거래시장 조성을 통해 국산 승용마 유통을 활성화 할 계획이다. 결승 참가 자격마에 한하여 진행되는 이번 경매는 이미 검증된 승용마를 대상으로 진행된다는 점에서 승용마 관계자들의 관심을 사고 있다.
한국마사회 정기환 회장은 “2024년 국산마 품평회와 어린말 승마대회 개최로 농가에 우수마 생산 및 조련 의욕을 고취하는 계기를 마련하고, 판매 촉진을 통한 유통 활성화로 농가 경영 개선에 보탬이 될 것”이라고 했다.
<자료제공:한국마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