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 월드컵 향한 긴 여정 나선 한국경마 챔피언 ‘글로벌히트’

  • 운영자 | 2025-01-17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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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 월드컵 향한 긴 여정 나선 한국경마 챔피언 ‘글로벌히트’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는 명실상부한 한국경마 챔피언 ‘글로벌히트’가 세계적인 경마대회인 두바이 월드컵(G1)을 향한 긴 여정에 나섰다고 지난 9일 밝혔다.

강추위가 엄습했던 지난 8일 밤 ‘글로벌히트’를 태운 비행기(KE313편)가 인천국제공항에서 출발, 홍콩을 경유한 후 두바이 현지 시각으로 9일 10시25분(한국시각 9일 15시 25분) 두바이 알 막툼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마명과 출생일, 부마,모마, 국제마번 등이 기재된 말 여권 ‘더러브렛 패스포트’를 지참하고 해외 원정을 떠난 ‘글로벌히트’는 17시간에 달하는 장시간의 비행에도 불구하고 건강한 모습으로 현지에 도착해 메이단 경마장으로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24일 두바이월드컵의 예선전 성격인 두바이레이싱카니발(DRC)의 메인경주 중 하나인 ‘알 막툼 챌린지(G1/1900M/더트)‘에 출전하게 될 ’글로벌히트’는 해외 무대에 첫 발을 내딛는 만큼 집중관리 속에 현지의 기후와 주로 등에 적응해 나갈 예정이다.
 

한국 여성기수 최초로 두바이의 모래주로를 질주하게 될 김혜선 기수는 19일까지 국내에서 기승한 후 20일 두바이로 출국한다.

‘알 막툼 챌린지’는 두바이레이싱카니발의 주요 레이스데이(Race Day)이자 패션프라이데이(Fashion Friday)로 지정된 1월 24일에 펼쳐지는 메인경주로 총 상금 368만AED(디르함, 한화 약 15억)을 놓고 각축을 벌이게 되며 우승한 경주마는 두바이 월드컵(G1)에 자동으로 출전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세계적인 시계 명가 론진(LONGINES)의 후원으로 시행되었던 작년 ‘알 막툼 챌린지’에는 평균 레이팅 103이 넘는 전 세계 유수의 경주마 12두가 출전해 각축을 벌였으며, 카자흐스탄에서 온 ‘카비르칸’이 압도적인 기량을 선보이며 우승한 바 있다.






제2의 ‘글로벌히트’ 꿈꾸는 3세마 ‘원평스톰’ 4전4승 폭풍 같은 연승.. “헤럴드경제배 노릴 것”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활동을 시작한 3세마 ‘원평스톰(수, 미국, 김용재 마주)’이 그 이름처럼 폭풍 같은 연승소식을 전하고 있다. 작년 9월 1일 데뷔해 주로에 나온 지 아직 반년밖에 안된 신예다.

‘원평스톰’은 데뷔전을 포함해 2번의 경주를 우승한 뒤, 11월 17일 과천시장배(L, 2세, 1200m) 대상경주 트로피까지 차지하며 단숨에 2등급으로 승급했다. 데뷔한지 겨우 2개월 반만의 성과였다.
 
지난 1월 5일(일) 처음으로 출전한 2등급 1600m 경주에서도 여유롭게 우승을 차지하며 가능성을 검증해 보였다. 이 날 ‘원평스톰’은 6번 게이트에서 출발해 경주 중반까지 중위권에서 안정적으로 자리를 지켰다. 그러다 4코너를 지나 직선주로에 접어들며 무섭게 걸음을 내기 시작한 후 순식간에 선두권에 진입하여 다른 말들과 격차를 벌렸다. 마지막까지 속도를 늦추지 않고 단독선두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4전 4승 무패라는 연승기록을 가져가게 되었다.


‘원평스톰’은 마명에서 알 수 있는 것처럼 전설적인 씨수마 ‘스톰캣’의 피를 물려받았다. 국내에서는 ‘경부대로’, ‘파워블레이드’, ‘돌아온포경선’ 등이 ‘스톰캣’의 후손이다. 혈통을 증명하듯 ‘원평스톰’은 벌써 경매가 6천8백만 원의 3배가 넘는 2억3천만 원의 상금을 따냈다.

정호익(10조) 조교사는 “3월에 있을 헤럴드경제배(G3, 3세이상, 2000m) 대상경주를 준비 중이다. 대비해서 2월에는 2000m 경주에 출전할 예정이다. 헤럴드경제배를 시작으로 ‘원평스톰’이 ‘위너스맨’과 ‘글로벌히트’처럼 차세대 장거리 대표강자로 이름 올리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오는 2월 2000m 경주에서도 원평스톰의 연승행진이 계속될지, 이어서 헤럴드경제배를 성공적으로 치르고 올해 3세마 유망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국마사회 말박물관, 발달장애 청소년 말그림 전시회 개막



미술에 재능이 있는 발달장애 청소년들의 꿈을 응원하는 말그림 전시회, 「나의 그림, 나의 드림」이 오는 17일(금),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 말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23년에 이어 두 번째를 맞이했다. 지난 8월부터 3개월간 온라인을 통해 전국 180여 개 특수학교 등 발달장애 아동·청소년(9세~23세)을 대상으로 작품 공모를 진행했다. 이후 블라인드 심사를 통해 독창성과 심미성 등을 고려하여 30개의 작품을 선정했다.

작품들의 면면을 보면 자신만의 색감과 구도로 생명체인 말을 아름답게 표현하였고, 자신의 체험을 담아낸 경우가 많아 더욱 생생하다. 과천에 있는 서울대공원과 경마공원을 화폭에 함께 넣은 구성도 있고, 즐거웠던 재활승마의 추억이 담긴 작품들도 눈에 띈다.

말박물관이 문화적 다양성과 개방성을 펼치기 위해 정례화 사업으로 추진 중인 「나의 그림, 나의 드림」 전시는 발달장애 청소년들이 미술 재능을 선보이는 동시에 직업으로서 화가의 세계를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참가자들은 수개월 동안 작품 제작과 출품부터 전시, 도록 제작, 가족과 함께 전시장 방문 등 일련의 과정을 체험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국마사회 정기환 회장은 “많은 관람객들이 말박물관에 방문하여 예비 작가들의 작품을 감상하고 많은 응원을 해주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가 함께 예술 경험을 공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번 전시는 1월 17일(금)부터 2월 23일(일)까지 열리며, 매주 월요일과 설 연휴 기간(1.28.~2.2.)에는 임시 휴장한다. 관람 문의(02-509-1287/1275)



<자료제공: 한국마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