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 3세마를 향한 첫 걸음! ‘제38회 스포츠서울배’ 개최

  • 운영자 | 2025-02-21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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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 3세마를 향한 첫 걸음! ‘제38회 스포츠서울배’ 개최

- 트리플 크라운 시리즈를 향한 여정이 곧 시작된다! 금년도 3세마들의 판도를 점쳐보는 ‘스포츠서울배’ 개최
- 경마의 미래를 이끌어갈 3세마들의 치열한 한판승부! ‘캡틴피케이’, ‘롱런불패’, ‘원펀치드래곤’ 등 출전
- 같은 날 23일(일)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제6경주 ‘제18회 경남신문배(L)’에서도 3세마들의 대격돌이 펼쳐져



오는 23일(일),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 렛츠런파크 서울 제8경주로 ‘제38회 스포츠서울배(L, 1400m, 국OPEN, 3세, 순위상금 2억 원)’가 개최된다. 금년도 트리플 크라운 시리즈에 도전하기 전 서로 간의 실력을 가늠해 보기 위해 최근 좋은 성적을 내고있는 3세 경주마 13두가 출사표를 내밀었다.


‘스포츠서울배’는 서울에서 시행되는 3대 스포츠지 대상경주 중 두 번째로 개최되어 `86년부터 시행해오고 있다. `01년까지 외산마 한정으로 진행했으나 `02년부터 국산마 경주로 전환되었다. 또한 `04년부터 암말 한정 조건이 부가되었으나 `18년부터 암수가 같이 경쟁할 수 있게 되면서 3세 암·수 최우수마를 선발하는 ‘트리플크라운’ 시리즈의 예선 경주로서의 성격을 지니게 되었다.


트리플 크라운 시리즈는 ▲ KRA컵 마일(G2) ▲ 코리안더비(G1) ▲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로 총 3개의 경주로 이루어져 있다. 트리플크라운 시리즈의 첫 관문인 KRA컵 마일(G2)을 2개월 앞두고 있는 지금, 3세마들의 실력을 가늠해 볼 수 있는 경주 중 하나가 ‘제38회 스포츠서울배’이다.


최강 3세마가 되기 위한 치열한 경쟁이 시작되려는 지금, 가장 먼저 자신의 실력을 뽐낼 경주마가 누구일지 우승후보로 주목을 받고 있는 출전마 4두를 알아보자.


■ 캡틴피케이(6전 3/2/0, 레이팅 53, 한국, 수, 3세, 회색, 부마: 레이스데이, 모마: 피케이파티, 마주: 박정재, 조교사: 송문길)

지난해 Rookie Stakes@서울과 농협중앙회장배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2세 슈퍼 루키에 이름을 올렸던 ‘캡틴피케이’가 이제는 3세가 되어 트리플 크라운 시리즈 여정에 나선다. ‘캡틴피케이’는 지금까지 출전한 모든 경주에서 순위 상금을 수득하고 있으며 단승률 50%, 복승률 83.3%의 성적으로 출전마들 중에서 가장 많은 수득 상금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번 대상경주인 브리더스컵 루키(G2)에서는 막판 뒷심부족으로 아쉬운 성적을 기록하였으나 최근 1700m 경주에서 2위를 기록하며 탄탄해진 체력을 보여주었다. 이처럼 27번의 대상경주 우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송문길 조교사(40조)의 관리를 받으며 꾸준히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캡틴피케이’ 혈통도 주목해볼만 하다. ‘캡틴피케이’의 부마는 지난 1월, 美 페가수스 월드컵(G1)에서 우승을 차지한 ‘화이트아바리오’를 배출한 ‘레이스데이’다. ‘레이스데이’는 2021년부터 제주에서 한국산 경주마 생산에 투입되었으며 한때 치열한 교배권 전쟁이 일어났던 씨수말이다. 모마는 데뷔 초 대상경주 우승과 함께 6연승을 차지했던 ‘피케이파티’다. 이처럼 혈통, 성적 등 최고의 조건을 보유하고 있는 ‘캡틴피케이’가 과연 좀 더 성숙해진 모습으로 두 번째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릴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 실버레인(6전 3/0/2, 레이팅 49, 한국, 수, 3세, 갈색, 부마: 투아너앤드서브, 모마: 플리트코즈웨이, 마주: 조근식, 조교사: 안병기)

지난해 문화일보배(L) 대상경주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실버레인’이 두 번째 대상경주 우승을 노린다. ‘실버레인’은 ‘글로벌히트’, ‘청담도끼’, ‘나올스나이퍼’, ‘벌마의스타’ 등을 배출한 ‘투아너앤드서브’의 혈통을 이어받았다. 혈통의 힘을 물려받은 ‘실버레인’은 이를 과시라도 하듯 데뷔한 지 3개월 만에 대상경주 우승과 함께 현재 승률 50%로 큰 활약을 펼치고 있다. 주행 습성은 선두 후미에 따르다가 직선주로에서 진입 후 막판 스퍼트로 추입하는 전략을 주로 구사하고 있다. 이번 경주는 ‘캡틴피케이’와 세 번째 맞대결이 성사되어있다. ‘실버레인’이 과연 그간의 설욕을 이겨내고 ‘캡틴피케이’에게 자신의 잠재력을 증명할 수 있을지 지켜보는 것도 또 다른 재미있는 관전 포인트다.


■ 원펀치드래곤(4전 3/0/1, 레이팅 53, 한국, 수, 3세, 갈색, 부마: 파워블레이드, 모마: 진저러시, 마주: 김병진, 조교사: 이준철)

데뷔한 지 반년도 되지 않는 기간 만에 3등급으로 승급하며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원펀치드래곤’이 기세를 몰아 대상경주 우승에 도전한다. ‘원펀치드래곤’은 1400m 거리에서 1분 25초 7이라는 기록으로 다른 출전마들에 비해 압도적인 스피드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 기록은 `18년 ‘스포츠서울배’ 우승마인 ‘마스크’의 1분 25초 0에 이어 두 번째로 빠른 기록이다. ‘원펀치드래곤’은 출전한 경주 모두 선행전개를 펼치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출발게이트 번호에 상관없이 선두권 그룹에 속하고 있으며 최근 4마신, 8마신차의 큰 격차로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과연 모든 경주마들이 꿈꾸는 대상경주에서도 자신의 장점인 빠른 스피드를 발휘하여 첫 대상경주 우승을 기록할 수 있을지 경마 팬들의 기대가 모인다.


■ 롱런불패(7전 3/1/0, 레이팅 54, 한국, 수, 3세, 밤색, 부마: 투아너앤드서브, 모마: 록코모도, 마주: 강석대, 조교사: 이관호)

출전마 중 두 번째로 높은 레이팅 점수를 보유하고 있는 ‘롱런불패’가 ‘제38회 스포츠서울배’의 주인공이 되기 위해 출사표를 내밀었다. 데뷔 초 아쉬운 모습을 보였으나 최근 단거리 경주에 다수 출전하며 완벽히 적응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최근 경주 모두 순위권에 안착하며 자신의 몸값의 3개가 넘는 1억 9백만원의 상금을 수득하고 있다. ‘롱런불패’의 혈통도 무시할 수 없다. 함께 출전하는 ‘실버레인’과 같이 명품 혈통인 ‘투아너앤드서브’의 자마로 잠재력이 뛰어나다고 볼 수 있다. ‘롱런불패’는 올해 승률 15.7%, 복승률 30%를 기록하며 눈에 띠는 활약을 펼치고 있는 이관호 조교사(42조)의 관리를 받고 있다. 이관호 조교사가 지난주 세계일보배 우승에 이어 2주 연속 대상경주 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지 지켜보는 것도 이번 경주의 재미있는 포인트다.






한국마사회 제주목장, 명품 씨수말 ‘볼포니’ 하늘의 별로...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 제주목장의 유명 씨수말 ‘볼포니(Volponi)’가 지난 14일 27세의 나이로 숨을 거뒀다. 말의 수명은 대략 25~30년으로 알려져 있다.

1998년 태어난 ‘볼포니’는 유명 씨수말 ‘크립토클리어런스(Crytoclearance)’의 자마로 2002년 미국 브리더스컵 클래식(G1)에서 우승하였고, 2006년 국내에 도입된 씨수말이다.


‘볼포니’는 2006년부터 2019년까지 13년동안 씨수말 활동하면서 529두의 경주마를 배출했으며, 그 중 뛰어난 성적을 거둔 대표 자마로는 2010년 농협중앙회장배 우승마 ‘동방로즈’, 2013년 브리더스컵·2014년 KRA컵 마일 우승마 ‘청룡비상’ 등이 있다.


국산마 최초로 그랑프리 2연패 달성, 10개 대상경주 석권 및 50억에 육박하는 수득상금을 거둔 ‘위너스맨’의 모마인 ‘위너스마린’ 역시 ‘볼포니’의 자마로 알려져 있다. ‘위너스맨’이 ‘볼포니’의 외손주인 셈이다.

한국마사회는 ‘볼포니’의 업적을 기리고자 제주목장에 묘비를 설치하고 추모할 예정이다.






제23회 세계일보배 ‘크라운함성’ 깜짝 우승! 2025년 첫 대상경주 트로피 거머쥐다

- 2번 게이트 부여받은 ‘크라운함성’, 자리 이점 이용한 선행 전개로 새해 첫 대상경주 우승
- 강력한 우승후보였던 ‘스피드영’은 12번 게이트에서 출발해 초반 자리 잡지 못했지만 뒷심으로 3위 입상




2월 16일 일요일,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 렛츠런파크 서울 8경주에는 2025년 첫 대상경주인 ‘제23회 세계일보배(L, 1200m, 국OPEN, 4세 이상, 순위상금 3억 원)’가 개최됐다. 우승의 영광은 ‘크라운함성(4세, 암, 한국)’과 씨씨웡 기수가 차지했다.


대상경주는 일반경주에 비해 실력이 검증된 말들이 출전하고, 상금 역시 훨씬 더 크기 때문에 팬들과 관계자들의 관심도가 높다. 세계일보배는 2025년의 첫 대상경주로, 2002년 최초 시행된 이후 올해로 23회를 맞이했다. ‘세계일보배’ 우승의 영광을 차지하기 위해 서울 소속 8두, 부산경남 소속 4두 총 12두가 출전했다.


경주가 시작되자 2번 게이트를 부여받은 ‘크라운함성’은 안쪽 자리의 이점을 이용해 빠르게 선두에 자리 잡았다. 그 뒤로 다른 말들이 바짝 따라붙었지만 ‘크라운함성’은 선두자리를 내주지 않고 안정적으로 경주를 전개해 나갔다. 4코너를 지나 직선주로에 들어선 뒤 ‘대망의길’과 ‘스피드영’이 탄력을 받아 추격했으나 따라잡기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여유 있는 격차로 ‘크라운함성’이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관호(42조) 조교사는 “새해 첫 대상경주에서 우승하게 되어 영광이다. 이 말이 지금까지 모래를 안 맞아봐서 무조건 선행을 가야된다고 작전을 짰다. 다른 말들이 자리싸움을 하다보니까 자리가 좋았던 크라운함성에게 기회가 온 것 같다. 마주님, 씨씨웡 기수, 관리사들 모두 고맙다. 앞으로 좋은 경주로 보답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크라운함성’에 기승한 씨씨웡 기수는 “대상경주에서 우승하는 게 항상 꿈이었는데 생각보다 빨리 찾아와 기쁘다.”며, “크라운함성을 처음 타봤지만 조교사님의 지시대로 전개해서 경주가 잘 이뤄졌다. 오늘 우승은 작전과 말 컨디션을 잘 만들어주신 조교사님 덕분인 것 같다. 항상 응원해 주시는 경마 팬분들께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2위는 ‘대망의길’과 김태희 기수가 차지했고,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였던 ‘스피드영’과 김혜선 기수는 12번 게이트를 부여받아 경주 초반 자리를 잡지 못했으나 뒷심을 발휘해 3위를 기록했다.


이번 세계일보배에는 약 2만여 명의 관중이 모여 뜨거운 응원을 펼쳤다. 약 38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예상외의 깜짝 우승으로 단승식 9.9배 복승식 208.1배, 쌍승식 298.4배의 배당률을 기록했다.




<자료제공:한국마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