렛츠런파크 부산경남, 제19회 부산일보배‘관록-패기의 대결’

  • 운영자 | 2025-03-08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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렛츠런파크 부산경남, 제19회 부산일보배‘관록-패기의 대결’
-제19회 부산일보배(G3, 1200m, 3월 9일(일) 오후 4시 30분), 단거리 최고馬 놓고 신구격돌
-관전포인트 신예 패기 '위너클리어'vs노장 관록 '어마어마','쏜살'vs무관 설욕 '빈체로카발로','블랙맘바’

 


한국 경마 단거리 최고를 가리는 제19회 부산일보배(G3, 1200m, 3세 이상, 5억원) 대상경주가 오는 9일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서 제6경주로 펼쳐진다.

어마어마, 라온더파이터 등 이름만 대면 알만한 스타마들을 배출한 부산일보배는 2006년 지역 유력 언론사배 경주로 신설돼, 2019년 스프린터 시리즈의 첫 관문으로 자리 잡았다. 스프린터 시리즈는 이번 부산일보배를 시작으로 4월 SBS스포츠스프린트, 5월 서울마주협회장배 대상경주로 이어진다.

 지난 5년간의 부산일보배 경주 결과를 살펴보면, 4∼5세의 경주마가 가장 많은 우승을 기록하고 있으며 5년 연속 서울 경주마가 우승을 차지했다. 또 단거리 경주임에도 선행보다는 선입 후 막판 추입 전개가 많은 우승 결과로 이어졌다. 배당률 인기 순위 1위마가 우승한 대회는 ’라온더파이터‘가 우승한 2023년이 유일하다는 것도 주목할 만하다.

이번 부산일보배는 눈에 띄는 절대 강자가 없어서 혼전 속 치열한 경합이 예상된다. 이번 경주에는 총 13두의 경주마가 출사표를 던졌다. 출전마 중 유일한 3세마로 이미 대상경주 2관왕에 오른 부산 ‘위너클리어’가 신예의 패기를 보여주기 위해 이름을 올렸다. 이에 맞서 관록의 노련미로 무장한 서울 ‘어마어마’와 부산 ‘쏜살’이 불꽃 튀는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또 대상경주에서 항상 아쉬움만을 남겼던 서울 ‘빈체로카발로’와 부산 ‘블랙맘바’도 이번 대회를 통해 무관의 설움을 씻고자 나선다.


 ◆ 위너클리어(6전 3/1/1, 레이팅62, 한국(포), 수, 3세, 밤색, 부마:KLIMT, 모마:클리어크리던스, 마주:이종훈, 조교사:백광열)

지난해 1200m 2세마 대상경주에서 독보적인 활약을 펼쳤다. 경남도민일보배와 부산광역시 강서구청장배에서 우승을, 김해시장배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2세 8월에 출전한 1200m 일반 경주에서 빠른 레이스도 소화할 수 있음을 보여주며, 15마신 차로 1분 11초8의 경주 기록(건조2%)을 남겼다. 출전마 중 유일한 3세로 경쟁자들에 비해 낮은 부담중량도 상당한 이점이다. 선행 또는 선입 위주의 주행 습성을 보인다. 위너클리어는 포입마로 부마인 KLIMT의 교배료가 2만불 미만으로 알려져 있다. 그래서 부마 교배료가 2만불 이상만 출전 가능한 트리플 크라운(Grade격) 시리즈 대신, 단거리 대상경주에서 활약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 [서]빈체로카발로(18전 7/3/1, 레이팅101, 한국, 수, 4세, 밤색, 부마:카우보이칼, 모마:시티래스, 마주:김인규, 조교사:서인석)

일반 경주에서는 꾸준히 좋은 성적을 냈으나, 대상경주에서 항상 아쉬움을 남겼다. 올해 2월 열린 세계일보배(L,1200m)에서 우승마 ‘크라운함성’과 함께 선두권을 이끌며 경주를 전개했으나, 직선주로에서 걸음의 탄력을 잃고 8위로 마무리해 안타까움을 남겼다. 작년 11월 국제신문배(G3,1400m)는 선입으로 5위에서 전개하며 힘을 비축했으나, 경주 막판 뒷심이 부족한 모습을 보이며 4위를 차지했다. 단거리에 강점을 보이는 모계 혈통을 가지고 있으며, 상황에 맞는 전개가 가능해 이번 경주처럼 혼전 양상을 보이는 경주에서 좋은 결과를 기대해 볼 만하다.

 
◆ 블랙맘바(13전 8/1/1, 레이팅105, 한국, 수, 5세, 갈색, 부마:위드디스팅션, 모마:티피맥지, 마주:배은정, 조교사:강은석)

지난해 국제신문배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마필이다. 원래 중장거리 경주에 주력했으나, 작년 국제신문배 이후로 단거리 경주에 출전하고 있다. 비교적 대상경주 경험이 적은 편이나, 최근 좋은 경주력을 보여주고 있어 우승 후보로 평가받고 있다. 작년 12월 1200m 거리 일반경주에 첫 출전해 ‘대암장군’을 5마신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주행습성은 무리한 선행 전개보다는 선두 후미에 따르다가 막판에 한걸음을 구사하는 선입형 경주 전개를 보여준다. 이번 대회를 통해 단거리 강자임을 입증할 태세를 갖추고 있다.

 
◆ 쏜살(41전 14/5/6, 레이팅110, 미국, 수, 9세, 갈색, 부마:ADIOS CHARLIE, 모마:WINK AT THE BOYS, 마주:홍경표, 조교사:라이스)

출전마 중 레이팅도 나이도 가장 많은 경주마로, 전성기 시절 ’어마어마‘와 함께 한국 경마 단거리계를 쥐락펴락했다. 스프린터 시리즈의 세 번째 관문인 서울마주협회장배 대상경주에서 ’23년과 ‘24년 모두 ’어마어마‘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지금까지 17번의 1200m 경주에 출전해 1위 6회, 2위 1회, 3위 4회를 기록했다. 결승선 막판 역전 우승을 노리는 명품 추입으로, 고령의 나이를 극복하고 다시 한번 노장 드라마를 쓸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인다.

 

◆ [서]어마어마(31전 15/5/4, 레이팅106, 미국, 수, 8세, 갈색, 부마:ALGORITHMS, 모마:LIGNITE, 마주:(주)나스카, 조교사:송문길)

이름만으로 설명이 가능한 경주마. 출전마 중 가장 빠른 경주 기록을 보유하고 있으며, 2022년 부산일보배에서 1분11초1의 기록(건조3%)으로 우승했다. 대상경주 총 5회 우승으로 출전마 중 가장 화려한 수상 경력을 가지고 있다. 지난해 출전한 스프린터 시리즈에서 부산일보배 5위, SBS스포츠스프린트 2위, 서울마주협회장배 2위를 기록하며 녹슬지 않은 실력을 보였다. 스프린터 시리즈에서 가장 높은 누적 승점을 획득하며, 2024년 3세 이상 단거리 최우수마로 선발돼 1억 원의 인센티브를 획득했다. 최근에는 선행보다는 추입형 전개를 펼치고 있으며, 직전 대상경주의 부진으로 자존심이 많이 구겨진 만큼 이번 경주를 통해 건재함을 보여주려는 의지가 강하다.







‘글로벌히트’, 뜨거웠던 두바이 원정 마치고 금의환향
- 현지시각 3월 1일 20시 35분, 알 막툼 클래식 경주에서 이변의 3위 차지하며 한국경마 위상 높인 글로벌히트
- 두바이월드컵 우승마 이름 딴 ‘징슈필 스테이크스(SINGSPIEL STAKES)’, ‘두바이시티오브골드’ 등 슈퍼 새터데이에 걸맞는 박진감 넘치는 경주 이어져




매년 1월에서 4월 초까지 전세계 스타 경주마들이 총집결하는 곳이 있다. 바로 두바이와 사우디아라비아로 대표되는 중동지역이다. 전통적인 경마시즌인 봄가을은 유럽과 북미가 독점해 왔고, 일본과 홍콩 등 아시아 국가들이 11월~12월에 국제 경주를 개최하는 전세계 경마산업의 사이클을 파고든 것이 바로 중동이다.

 경마에서 비수기라 할 수 있는 1월에서 4월초를 공략해 레이스를 개최하기 시작한 그들은 ‘세계 최고 상금 경주’라는 타이틀을 앞다투어 주고받으며 ‘두바이 월드컵’과 ‘사우디컵’을 세계 최고의 경마대회이자 중동을 대표하는 카니발로 승화시켜왔다.


이 중 아랍에미리트(UAE)의 중심이자 관광과 금융이 발달한 부호 도시 두바이에서 열리는 두바이 월드컵은 1996년 UAE의 총리이자 두바이 국왕인 셰이크 모하메드에 의해 창설되어 지금은 ‘경마’라는 스포츠를 주축으로 전세계 문화예술인과 경제인들을 한자리에 모으는 경제부흥의 장으로까지 성장해 왔다. 오는 4월 5일 열리게 될 ‘2025 두바이 월드컵’은 총 상금 1,200만달러(한화 약 172억원), 우승마에게는 696만달러(한화 약 99억원)이 주어지는 초대형 레이스다. 이 날 함께 펼쳐지는 두바이 시마 클래식, 두바이 골든 샤힌 등 총 9개 경주에 걸린 상금을 모두 더하면 3,050만달러(한화 약 443억원)에 이른다.


“두바이 메이단 경마장에 울려 퍼진 세 단어, ‘코리아’, ‘글로벌히트’, 그리고 ‘혜선킴’”

한국시각으로 지난 3월 2일 새벽, 두바이 메이단 경마장에서는 두바이 월드컵을 향한 관문을 통과하기 위해 전세계 유수의 경주마들의 총성 없는 경쟁이 벌어졌다. 이른바 ‘슈퍼 새터데이’라고 불리는 이 날은 두바이 월드컵에 최종 진출할 경주마가 누군지 판가름 할 수 있는 중요한 경주가 다수 개최된다.

 
한국의 ‘글로벌히트(5세, 수, 김준현 마주, 방동석 조교사)’도 이 날 ‘알 막툼 클래식(G2, 2000m, Dirt)’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엔트리넘버 7번, 출발게이트 넘버 4번. 앞선 경주였던 알 막툼 챌린지(한국기준 1월 25일)에서 최외곽 게이트 12번을 배정받으며 아쉬운 8위에 그쳤던 글로벌히트에게 ‘4번’은 좋은 예감을 주는 번호였다. 물론 좋은 예감은 기초적인 출발연습부터 다시 시작하며 혹독하게 현지 적응을 마친 후 느낄 수 있는 자신감의 다른 느낌이기도 했다.

국내에서 보여주던 경주전개 스타일과는 다르게 경주 시작부터 중후반까지 집중력과 파워를 유지하며 선행을 지속한 ‘글로벌히트’는 결승선을 약 400m 남겨두고 ‘입이 떡 벌어지는’ 속도로 추격해 온 ‘임페리얼엠퍼러’에 1위 자리를 내준 후 결승선 직전 ‘아토리우스’에게 코차로 밀려 3위를 기록했다. 2위 같은 3위에 많은 경마팬들이 아쉬움을 금치 못했지만 ‘카비르칸’, ‘킹골드’, ‘카리브’ 등 인기마들을 제치고, 단 2번의 도전으로 얻은 ‘3위’라는 성과는 박수 받아 마땅했다.

 현지경주를 라이브로 중계한 한국마사회 경마방송(KRBC)과 경주 직후 가진 인터뷰에서 김혜선 기수는 “그동안 느껴왔던 ‘히트’의 잠재력을 세계무대에 보여준 기회라고 생각하고, 저 또한 한국경마의 가능성을 몸소 느낀 계기가 되었다”며 소감을 밝혔다.

 두바이 월드컵을 목표로 했던 ‘글로벌히트’는 아쉽게도 이번 경주를 끝으로 두바이 원정을 마무리하고 곧 귀국을 앞두고 있다. 지난 1월 9일, 17시간의 비행 끝에 알 막툼 국제공항에 도착해 알 막툼 챌린지와 알 막툼 클래식, 두 경주에 도전한 후 ‘3위’라는 쾌거를 가지고 국내에 복귀하는 것이다.

 해당 경주영상은 한국마사회 경마방송(KRBC) 유튜브 채널이나 에미레이트레이싱(Emiratesracing)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감상할 수 있으며, 김혜선 기수가 활동하고 있는 한국마사회 부산경남경마장에서부터 두바이 현지까지 밀착 동행하며 그녀의 일상을 담아낸 KBS 인간극장이 오는 31일부터 5부작으로 방송될 예정이다.

 

“두바이에서도 잔디주로 경주가? 모래주로와는 또 다른 매력 물씬... 2,410m 장거리 경주도 만나볼 수 있어”

한편, 같은 날 펼쳐진 잔디주로(Turf)에서 펼쳐진 ‘징슈펠 스테이크스’나 ‘두바이시티오브골드’ 등의 경주에도 전세계 경마계의 이목이 쏠렸다.

 ‘징슈펠 스테이크스’에서는 안장번호 기준 1번 카이로(CAIRO)가 선행으로 치고 나가며 이변의 우승을 차지하는 것처럼 보였으나 결승선 300m 직전 희비가 갈리며 네이션스프라이드(NATIONS PRIDE)에게 1위 자리를 내줬다. 미국과 바레인에서 출전했던 최근 경주에서 연이어 부진한 성적을 보였던 네이션스프라이드는 이번 경주 우승을 차지하며 다시한번 재기를 노릴 수 있게 되었다. 한번 역전 당한 카이로는 연이어 힘없이 밀려나며 6위를 기록했다.

 국내 최장거리 경주인 그랑프리(2,300m)보다 긴 2,410m 경주로 펼쳐진 ‘두바이시티오브골드’에서는 6번 실버크노트(SILVER KNOTT)가 한번도 1위 자리를 내주지 않은 것은 물론, 경주 후반 2위인 패션앤글로리(PASSION AND GLORY)와 점점 더 거리를 벌리며 와이어투와이어로 낙승을 차지했다. 혼전을 거듭하던 3위 자리는 결승선을 150m 남겨두고 추입에 성공한 시헥터(SEE HECTOR)에게 돌아갔다.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무료입장권 이벤트 ‘원데이패스’ 3월 7일부터 개시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가 오는 3월 7일부터 2025년 무료입장권 이벤트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2025년 무료입장권 이벤트는 공식 캐릭터 ‘말마’ 로고와 함께 ‘렛츠런파크 원데이패스’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찾아왔다.

 렛츠런파크 원데이패스를 발급받는 방법은 간단하다. 렛츠런파크 공식 인스타그램(@letsrunpark_official), 블로그 등 SNS 콘텐츠를 통해 신청하거나, 이벤트 페이지 링크(https://www.kra.co.kr/parkevent.do)에 직접 접속해 신청하면 15분 이내에 문자로 원데이패스를 받아볼 수 있다.

 문자로 발급된 바코드를 렛츠런파크 서울, 부산경남, 제주 입장 게이트에서 사용하면 무료로 공원 입장이 가능하다. 원데이패스는 3월 7일 자정부터 신청할 수 있으며, 사용기한은 2025년 12월 14일 일요일까지다. 기간 내 1인당 1회만 발급 가능하다.


렛츠런파크 무료입장권 이벤트는 주말에 이색적인 여가생활을 즐기고 싶은 2040세대 국민들에게 톡톡히 인기를 얻고 있다. 개시 이래 매년 신청자가 증가하고 있으며, 지난 2024년 해당 이벤트 신청자는 약 12만 명을 기록했다.


한국마사회 관계자는 “이번 이벤트가 더 많은 국민들이 렛츠런파크를 접해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렛츠런파크의 박진감 넘치는 경주와 다양한 시설들을 맘껏 즐겨주시기를 바라며 이벤트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렛츠런파크에서 진행되는 다양한 행사와 이벤트 소식은 렛츠런파크 공식 인스타그램, 블로그, 페이스북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자료제공:한국마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