렛츠런파크 서울‘제33회 SBS스포츠 스프린트’ 개최... 스프린터 시리즈 2관문 승자는 누구?

  • 운영자 | 2025-04-11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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렛츠런파크 서울‘제33회 SBS스포츠 스프린트’ 개최... 스프린터 시리즈 2관문 승자는 누구?
- 렛츠런파크 서울 ‘스위트 체리 블라썸’ 벚꽃축제와 함께 즐기는 1200m 단거리 대상경주
- 쏜살, 마이티고, 어마어마 등 7세 이상 베테랑과 빈체로카발로, 블랙맘바 등 젊은 피 격돌
 


오는 13일 일요일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제8경주로, 한해 단거리 최강마를 가리는 ‘스프린터 시리즈’의 제2관문인 ‘제33회 SBS스포츠 스프린트(G3, 3세 이상, 1,200m, 순위상금 5억 원)’가 개최된다.


‘SBS스포츠 스프린트’는 1993년 ‘SBS배’로 시작해 2017년 현재의 명칭을 갖게 되었으며, 그간 ‘돌아온포경선’, ‘모르피스’, ‘가온챔프’ 등 단거리 강자들을 배출해왔다. 작년부터는 SBS스포츠 스프린트가 블루북(Blue Book : 전 세계에서 시행되고 있는 경마 경주의 등급을 매긴 책자)에 등재되며 국제공인(Listed급) 경주로서 그 위상을 한층 격상시켰다.


지난 3월 개최된 제1관문 ‘부산일보배’에서는 ‘빈체로카발로’가 우승을 차지하며 스프린터 시리즈 승점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번 제2관문 ‘SBS스포츠 스프린트’ 이후 5월에는 시리즈의 대미를 장식할 제3관문 ‘서울마주협회장배’가 이어질 예정이며, 시리즈 최우수마로 선정되는 경주마에게는 1억원의 추가 인센티브가 부여된다.

 올해 SBS스포츠 스프린트는 ‘스위트 체리 블라썸’ 벚꽃축제와 함께 진행된다는 점에서 더욱 특별하다. 수도권의 대표적인 벚꽃 명소로 자리 잡은 렛츠런파크 서울은 지난주 꽃망울이 개화하지 않았던 만큼 이번 주에는 충분한 봄의 정취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경주에는 서울에서 11마리, 부산경남에서 4마리가 출전한다. 단 1분 10여초동안 짧고 굵게 승부가 결정되는 1200m 단거리 경주는 순간의 판단과 전략이 승패를 좌우하기 때문에 긴장감과 박진감이 배가된다. 올해 스프린터 시리즈에는 특히 7세 이상의 고령마가 다수 출전해 나이를 뛰어넘는 노장들의 투혼이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우승 유력마 5두를 소개한다


■ [서울]빈체로카발로(19전 8/3/1, 레이팅 107, 한국, 수, 4세, 부마: 카우보이칼, 모마: 시티래스, 마주: 김인규, 조교사: 서인석)

그간 대상경주에서 빛을 발하지 못했던 빈체로카발로는 지난 부산일보배에서 처음으로 대상경주 우승의 감격을 맛보았다. 당시 주행 기록은 1분 11초 0으로, 본인의 기록은 물론 대회 신기록을 갈아치웠다. 총 19번의 출전 경험 중 13번이 1200m 경주로, 단거리를 주력으로 활동하고 있다. 단거리에 강점을 보이는 모계 혈통을 가지고 있으며, 상황에 맞는 유연한 경주 전개가 가능해 유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이탈리아어로 ‘승리의 말’이라는 뜻을 가진 이름처럼, 연속 우승의 쾌거를 이룰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 [부경]쏜살(42전 14/5/6, 레이팅 109, 미국, 수, 9세, 부마:ADIOS CHARLIE, 모마: WINK AT THE BOYS, 마주: 홍경표, 조교사: 라이스)

출전마 중 레이팅도 나이도 가장 많다. 전성기 시절 ’어마어마‘와 함께 한국 경마 단거리계를 주름잡았던 스타 경주마다. 2023년과 2024년에 연속으로 스프린터 시리즈의 세 번째 관문인 ’서울마주협회장배‘를 제패했으며, 지금까지 18번의 1200m 경주에서 6번의 우승을 포함한 뛰어난 성적을 거두었다. 3천만 원이 채 안 되는 경매가로 도입되어 현재까지 15억 원이 넘는 상금을 획득했다. 올해 부산일보배에서는 ’빈체로카발로‘와의 접촉으로 페이스가 흐트러져 8위에 그쳤다. 부산일보배 이후 우전지파행(오른앞다리 절음) 증세가 관찰되고 있기 때문에 컨디션 관리가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 [서울]마이티고(28전 7/8/2, 레이팅 105, 미국, 거, 8세, 부마: 레이스데이, 모마: 레보레이디, 마주: 조병태, 조교사: 서홍수)

8세의 고령에도 불구하고 올해 부산일보배에서 빈체로카발로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당시 중위권에서 침착하게 기회를 엿보다 직선주로에 들어선 후 무서운 기세로 달려 나오는 추입 실력을 보여주었다. 세계에서 가장 비싼 씨수말 중 하나인 ‘타핏(TAPIT)’의 혈통을 이어받고 있으며 올해 미국 페가수스 월드컵(G1, 1800m, 총 상금 300만 달러)에서 우승한 ‘화이트아바리오’의 형제마이기도 하다. 아직 대상경주 우승 경험은 없지만, 명문 혈통의 잠재력을 바탕으로 활약이 기대된다. 이번에도 부산일보배에서 좋은 호흡을 보여준 김태희 기수가 기승한다. 과연 마이티고와 김태희 기수의 생애 첫 대상경주 우승 소식이 들려올지 팬들이 기대를 걸고 있다.

 

■ [부경]블랙맘바(14전 8/1/2, 레이팅 105, 한국, 수, 5세, 부마: 위드디스팅션, 모마: 티피맥지, 마주: 배은정, 조교사: 강은석)

원래 중장거리 경주에 주력했던 블랙맘바는 작년 국제신문배 이후로 단거리 경주로 전향하며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대상경주 경험은 비교적 적은 편이나, 최근 좋은 경주력을 보여주고 있어 우승 후보로 평가받고 있다. 평소 선두 후미를 따르다가 막판에 뒷심을 발휘하는 선입형 경주 스타일을 보여 왔으나, 부산일보배에서는 선행을 시도했다. 그래서인지 줄곧 선두를 유지하다 직선주로에서 걸음이 무뎌져 결국 3위를 기록하는 아쉬움을 남겼다. 이번 경주에서는 자신만의 주행 스타일을 찾아 첫 대상경주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릴 수 있을지 기대가 된다.

 

■ [서울]어마어마(32전 15/5/4, 레이팅 106, 미국, 수, 8세, 부마: ALGORITHMS, 모마: LIGNITE, 마주: ㈜나스카, 조교사: 송문길)

24년 단거리 최우수마. 사실 각 관문의 성적은 5/2/2위에 그쳤지만, 경쟁마들이 들쭉날쭉한 순위로 경합을 벌이면서 꾸준히 순위를 올린 어마어마가 시리즈 챔피언의 자리를 차지하게 되었다. 그렇다고 해서 어마어마가 그저 운으로 전년도 단거리 챔피언이 된 것은 아니다. 2021년 SBS스포츠 스프린트, 2022년 부산일보배, 2022년 코리아 스프린트를 포함해 총 5회의 대상경주 우승을 차지해 출전마 중 가장 화려한 수상 경력을 가지고 있다. 게다가 출전마 중 가장 빠른 1200m 기록인 1:10.8을 보유하고 있는, 진정한 단거리의 제왕이다. 지난 부산일보배에서도 녹슬지 않은 실력으로 5위를 기록하며 베테랑의 품격을 보여주고 있다.







말 타는 것 빼고는 재주가 없다...? 경주로의 여왕 김혜선의 일과 사랑 ‘인간극장’에서 만나다




어설픈 솜씨로 김치찌개를 끓이다 고개를 갸우뚱하며 뒤늦게 레시피를 찾아본다. 한국경마의 여왕으로 우뚝 선 기수 김혜선의 일상이 KBS 인간극장에 담겼다.

성별의 구분 없이 남녀가 동일한 조건에서 경쟁하는 스포츠인 경마에서 수많은 남성기수들을 제치고 활약을 펼치고 있는 김혜선은 국내에서 활동 중인 기수 96명 중 단 8명뿐인 여성기수 중 한명이다.

 
2009년 데뷔해 지금까지 4,915전을 치르며 435번의 짜릿한 우승을 경험한 김혜선 기수지만 일반경주가 아닌 대상(大賞)경주 운은 그리 좋지 않았다.

 한 때 금녀의 구역으로까지 불리던 기수의 세계에서, 우수한 경주마에 기승할 기회가 여성기수에게 많이 주어지지 않을뿐더러 강인한 근력으로 무장한 남성기수들과의 경쟁이 녹록치 않았기 때문이다. 게다가 2020년 출산 후 7개월 만에 복귀하며 몸도 마음도 지치는 고비도 넘겨야 했다.

 하지만 데뷔 14년차인 2023년, 운명처럼 만난 경주마 ‘글로벌히트’와 함께 여성기수 최초로 ‘코리안더비(G1)’에서 우승하며 ‘더비걸’로 떠오른 그녀는 이후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 KRA컵 클래식, 대통령배 등 굵직한 대상경주를 모두 휩쓰는 기염을 토했다. 그리고 지난해 12월 드디어 한 해의 클라이막스이자 정점이라 할 수 있는 ‘그랑프리(G1)’를 석권하며 여왕의 자리에 올랐다.

 
영혼의 단짝 ‘글로벌히트’와 함께 세계 최고 경마대회 중 하나인 두바이월드컵이 펼쳐지는 두바이 원정경주까지 도전하게 된 김혜선 기수. 지난달 2일 두바이 메이단 경마장에서 펼쳐진 ‘알 막툼 클래식’에서 세계적인 경주마들과 겨룬 끝에 3위를 차지하며 ‘코리아’와 ‘코리안자키 혜선킴’의 이름을 전 세계에 알렸다.

 
8%가 넘는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방영 중인 KBS인간극장 ‘여왕님 나가신다’에서는 김혜선 기수의 두바이 도전기와 함께, 같은 직업을 가진 8살 연하의 남편 박재이 기수, 아들 찬이와 함께 꾸려나가는 소박하지만 행복한 일상을 만나볼 수 있다. 지난 회차는 인간극장 및 KBS교양 유튜브 채널에서 다시 볼 수 있다.




렛츠런파크 서울, 우천 예보에 따른 ‘벚꽃축제’ 일정 조정 발표
- 기상 상황 고려해 ‘드론 라이팅쇼’, ‘벚꽃 온라인 해설 방송’, ‘말 테마존’ 등 주요 행사 일정 변경...
- 5월 3일~4일 어린이날 행사로 더욱 풍성한 프로그램 준비 예정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 렛츠런파크 서울이 당초 4월 4일(금)부터 4월 13일(일)까지 예정되었던 '벚꽃축제' 주요 프로그램 일정을 일부 조정한다고 9일 공식 발표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주말(4월 12일~13일) 과천 지역에 비 소식이 예상되어, 관람객의 안전과 원활한 행사운영을 위해 벚꽃축제 주요 프로그램과 어린이 대상 체험형 콘텐츠의 일정을 변경한다.
 

‘벚꽃축제 드론 라이팅쇼’는 기존 4월 12일(토) 저녁 8시 30분에서 하루 앞당겨진 4월 11일(금) 같은 시각으로 변경되었으며, ‘벚꽃 온라인 해설 방송’ 역시 11일(금) 오후 5시 20분부터 6시 10분까지로 일정이 조정되어 진행된다. 포니랜드 내 설치 예정이던 ‘달달 플레이그라운드’는 어린이 안전을 위해 운영하지 않는다.

 일반인 대상 승마체험, 승용마사 관람, 오페라 공연 등 다채로운 콘텐츠가 마련될 예정인 ‘말 테마존’ 체험 프로그램은 기존 12일(토)~13일(일)에서 11일(금)~12일(토)로 운영일이 조정되지만 금요일 운영시간을 기존 저녁 5시까지에서 저녁 7시까지로 연장한다. 토요일은 기존과 동일하게 5시까지 운영한다. 다만, 비 소식에도 불구하고 야간 조명, 포토존, 푸드트럭은 4월 13일 저녁 9시까지 운영된다.


한편 렛츠런파크 서울은 벚꽃축제 기간 중 우천으로 인해 콘텐츠를 충분히 즐기지 못한 관람객들을 위해, 다가오는 어린이날 행사(5월 3일(토)~4일(일))를 보다 풍성한 콘텐츠로 보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버스킹 공연과 퍼포먼스, 에어바운서 게임, 어린이 안전체험교육, 미니목장 등 다양한 체험형 콘텐츠가 확대 운영되며, 가족 단위 방문객이 봄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할 예정이다.

 한국마사회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우천 상황에 대비해 관람객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축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일정을 조정하게 됐다”며 “어린이날 행사에는 벚꽃축제 기간 중 아쉬움을 느낀 관람객들도 충분히 만족할 수 있도록 더욱 알차고 풍성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으므로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렛츠런파크 서울의 벚꽃축제와 어린이날 최신 행사 일정은 공식 홈페이지(www.kra-festival.com)를 통해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





한국마사회, 산불 피해지역 복구 지원 위해 3억원 기부
- 트라우마 등 심리적 상처 치유하는 ‘사회공익힐링승마’도 함께 시행해 빠른 일상 복귀 도울 예정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는 최근 발생한 역대 최대 규모의 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은 농어촌 지역 복구 지원을 위해 3억원을 기부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에 기부되는 3억원은 피해지역의 복구사업과 이재민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한국마사회 부경본부는 이미 1천만원의 기부금 집행과 함께 긴급 구호활동을 지원했으며, 내년 신규 경마장 개장을 준비 중인 영천사업단은 인근의 피해지역인 경북 청송군과 영양군에 이재민을 위한 구호물품을 전달한 바 있다.

 한국마사회는 과거에도 강원도와 경북·강원 지역의 산불피해 복구를 위해 기부금을 전달하는 등 국가적 재난 상황에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왔다.

 특히 이번 산불피해는 국가적 재난 상황에 준할 정도로 피해 규모가 크고 많은 국민들이 실의에 빠져 있는 만큼 한국마사회는 기부금 외에 임직원 성금 모금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재민이나 산불 진화 구조요원 등에게 '사회공익힐링승마' 프로그램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 프로그램은 말과의 정서적 교감을 통해 트라우마와 같은 심리적 상처를 보듬는 치유형 승마 활동이다.

 정기환 한국마사회 회장은 "예기치 않은 산불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신 이재민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화재 진압과 복구에 애쓰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마사회와 임직원들의 작은 정성이 피해복구와 주민들의 빠른 일상회복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자료제공: 한국마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