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병기 조교사 100승 고지 넘으며 탑클래스 진입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활동하고 있는 문병기 조교사(21조)가 100승 고지를 넘었다.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는 “2022년 7월 데뷔한 문병기 조교사가 지난 19일 하루에 3승을 몰아치며 100승 고지를 넘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1991년 말관리사로 근무를 시작한 문 조교사는 2007년부터 조교사 개업 전인 2022년 초까지 조교보로 근무하며 탄탄한 실력과 경험을 쌓아왔다. 특히 토니 조교사와 함께 근무하며 프랑스식 조교방식을 습득하는 등 개업을 위해 철저히 준비해 온 덕분인지 파죽지세로 우승기록을 쌓아올리며 빠르게 100승 고지를 넘었다. 조교사가 100승을 달성하기까지 3~4년 정도 걸리는 것이 통상적이다.
문병기 조교사는 지난 19일 서울 9경주에서 장추열 기수가 기승한 ‘매직포션’으로 100승의 영광을 얻었다. 앞선 8경주에서는 ‘프리더원’으로, 10경주에서는 ‘나이스태양’으로 하루에 무려 3번의 승전보를 전하는 기쁨도 함께 누렸다.
이로써 문 조교사는 최근 1년 성적을 기준으로 부산의 백광열 조교사, 서울의 송문길·이관호 조교사에 이어 우승기록 Top4에 이름을 올렸다.
31조의 강환민 조교사 또한 ‘아홉수 고비’를 잘 이겨내고 지난 6일 서울 7경주에서 ‘검이불루’로 오랜만의 우승을 기록하며 200승이라는 쾌거를 거뒀다. 강 조교사는 컴플리트밸류, 머스탱파워 등 총 38두를 위탁관리하고 있다.
봄과 함께 다양한 희소식을 전해오고 있는 렛츠런파크 서울에서는 본격적인 대상경주 시즌을 맞아 KRA컵마일, SBS스포츠 스프린트배, YTN배 등의 대상경주가 연이어 펼쳐지고 있으며 오는 27일에는 ‘퀸즈투어’로 불리는 암말들의 빅매치 제36회 뚝섬배가 서울 8경주로 시행된다.
한국마사회 ‘닉스고’ 씨수말로서 성공 입증, 미국 2세마 경매에서 첫 자마 8.5억 원에 낙찰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는 보유 씨수말 ‘닉스고’의 첫 자마가 미국 OBS 4월 2세마 경매에서 $585,000(약 8.5억원)에 낙찰되어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고 밝혔다.
닉스고는 한국마사회가 자체개발한 유전체 기반 경주마 선발교배 프로그램인 ‘케이닉스(K-NICKS)’의 성공 사례다. 한국마사회는 케이닉스를 활용해 2017년 미국에서 당시 1세였던 닉스고를 $87,000(약 1억원)에 구입했다. 이후 닉스고는 ‘브리더스컵 클래식(GⅠ)’, ‘페가수스 월드컵(GⅠ)’ 등 정상급 대상경주를 석권하며 $9,258,135(약 110억원)의 상금을 수득, 2021년 미국 최고의 경주마 자리에 올랐다.
2022년 닉스고는 미국 씨수말로 데뷔해 첫 해부터 교배료 $30,000에 150두가 넘는 암말과 교배하며 시장의 좋은 평가를 받았다. 2024년까지 미국에서 총 314두의 씨암말과 교배했고, 50억 원이 넘는 교배수익을 달성하며 씨수말로서의 입지를 탄탄히 다지고 있다.
‘씨수말 닉스고’의 가치는 미국 최대 2세마 경매인 이번 OBS* 4월 경매에서 더욱 빛을 발했다. 닉스고의 자마는 $585,000(약 8.5억원)이라는 높은 가격에 낙찰되며 해당경매에서 낙찰된 643두 중 23위를 기록했다. 특히 닉스고의 자마 낙찰률은 88%로 경매 평균인 84%를 상회했으며, 평균 낙찰가는 $110,857(약 1.6억원)로 미국 유명 씨수말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수준이다.
* OBS : Ocala Breeders’ Sales Company, 미국의 경주마 경매회사
한국마사회 정기환 회장은 “닉스고는 한국마사회 해외종축개발사업과 함께 성장한 최고의 말”이라며 “경주마로서 세계 정상의 자리에 섰던 만큼, 씨수말로서도 국제무대에서 충분히 활약할 수 있을 것이다. 이번 경매 결과를 통해 그 가능성을 확인해 앞으로가 더욱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올해부터 닉스고의 첫 자마들(2세)이 미국에서 데뷔할 예정이며, 국내에도 3두가 도입되어 조만간 닉스고 자마의 활약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원당목장에서 봄 추억 선물해요”, 가정의 달 맞이 아동 동반 방문객 이벤트 진행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 원당목장이 가정의 달을 맞이해 아동 동반 방문고객을 대상으로 기념품을 증정하는 「아이와 함께하는 추억 찰칵」 이벤트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6월 1일(일)까지 시행되는 이번 이벤트는 초등학생 이하 아동을 동반해 원당목장을 방문하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여 방법은 간단하다. 원당목장 방문 사진을 SNS(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블로그 등)에 인증하면 한국마사회의 캐릭터인 ‘말마’ 인형을 받을 수 있다.
원당목장은 수요일부터 일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개방되며, 이번 5월 5일 어린이날과 6일 대체공휴일에도 특별 개방 예정이다.
드넓은 초지와 자유롭게 뛰노는 말들이 만들어내는 이국적이고 목가적인 풍경으로 유명한 원당목장은 봄과 가을 피크닉 명소로 사랑받고 있으며, 그 아름다운 경관 덕분에 다양한 영화와 드라마 촬영지로도 각광받고 있다.
목장의 풍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포토존’과 초지에서 뛰어 노는 말을 관찰할 수 있는 ‘피크닉존’에서는 방문객들이 여유롭게 자연을 즐길 수 있다. 특히 피크닉존에는 충분한 그늘과 좌석이 구비되어 있어 방문객들에게 시원한 쉼터를 제공한다.
원당목장 관계자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원당목장을 방문하는 고객들이 아이와 함께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아이와 함께 원당목장을 방문해서 이벤트에 참여한다면 좋은 추억을 선물해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자료제공 : 한국마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