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 보유 씨수말 닉스고 자마 데뷔전서 우승

  • 운영자 | 2025-07-04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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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사회 보유 씨수말‘닉스고’자마 데뷔전서 우승
- 한국마사회 케이닉스 기술로 발굴한 ‘닉스고’... 자마 ‘Ziggity Zag’ 데뷔전 우승으로 세계무대에서 우수성 입증
- 혈통스포츠 경마... 세계 최고 경주마 타이틀에 빛나는 ‘닉스고’ 자마 활약에 전세계 경마팬 주목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 보유 씨수말인 ‘닉스고’의 자마가 데뷔 무대에서 우승을 거두며 케이닉스 기술의 우수성을 다시한번 입증했다. ‘닉스고’는 유전자 기반으로 말을 선발하는 한국마사회 고유 기술 ‘케이닉스(K-nicks)’에 의해 선발된 씨수말이다.

닉스고의 자마이자 지난 24일 미국 인디애나주에서 열린 2세 암말 경주에서 우승을 차지한 ‘Ziggity Zag’는 23년 2월생으로 이번 우승으로 부마인 닉스고에게 First-Crop Sire 9위라는 영예를 안겨다 주었다.

First-Crop Sire란, 씨수말 데뷔 첫 해 교배를 통해 태어난 자마가 경주에 출전해 수득한 총 상금의 합으로 랭킹이 결정된다.

닉스고는지난 6월 29일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서 열린 제18회 Owners’ Cup(G3, 순위상금 5억원)에서 한강클래스(한국 4세, 김조은 마주, 구민성 조교사, 김혜선 기수)가 4마신 차로 깜짝 우승을 차지했다.

 브리더스컵 더트마일, 페가수스 월드컵, 휘트니 스테이크스 등 유명 경마대회를 연이어 휩쓸었을 뿐 아니라 세계 최고 권위의 브리더스컵 클래식에서 우승하며 세계 경주마 랭킹 1위에 등극하기도 했다.


현역 은퇴 후 2022년 미국에서 씨수말로 데뷔한 닉스고는 한해동안 교배료로 한화 약 41억원을 벌어들였다. 이듬해 태어난 118두의 자마 중 8두가 데뷔전을 치뤘으며 남은 110두의 경주 출전에도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국마사회 말산업연구소 이진우 소장은 “이번 경주 결과는 단순한 자마의 우승을 넘어, 케이닉스 기술이 글로벌 경마 산업에서도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는 증거”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우수 씨수말을 발굴하여 국내 경주마 수준을 한층 더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제18회 오너스컵, 한강클래스와 김혜선 기수 깜짝 우승



지난 6월 29일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서 열린 제18회 Owners’ Cup(G3, 순위상금 5억원)에서 한강클래스(한국 4세, 김조은 마주, 구민성 조교사, 김혜선 기수)가 4마신 차로 깜짝 우승을 차지했다.

코리아 프리미어 첫 관문 오너스컵의 우승컵을 차지하기 위해 정상급의 경주마 16두가 출사표를 던졌다. 연령과 산지에 따른 출전 제한이 없는 오너스컵에는 미국산마 8두와 국산마 8두가 출전했다. 출발순서는 미국산마들이 앞쪽에, 국산마들이 뒤쪽에 나란히 포진해 눈길을 끌었다.

경주는 클린원, 블랙맘바가 주도했으며, 한강클래스는 주로 안쪽에서 3위권으로 따라가는 전개를 펼쳤다. 적절한 힘 안배에 성공한 한강클래스는 결승선을 100m 남겨두고 가뿐하게 클린원과 블랙맘바를 넘어섰다. 그대로 스퍼트를 낸 한강클래스는 4마신 차로 거리를 벌리며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한강클래스는 2023년 브리더스컵 루키 이후 출전한 대상경주에서 매 대회 아쉬움을 남겼으나, 이번 대회를 통해 1년 6개월 만에 다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특히 한강클래스는 종전 자신이 보유한 1600m 경주 기록을 1초나 앞당기며 1분 34초8의 새로운 기록을 작성했다.


2위는 4세 디스파이트윈이 차지했으며 3위는 시종일관 경주를 이끌었던 클린원이 차지했다. 서승운 기수가 기승하는 것으로 알려지면 많은 주목을 받기도 했던 디스파이트윈은 경주로 안쪽에 자리 잡고 중간 정도의 순위에서 전개했으나, 경주 종반 강력한 뒷심으로 추입에 성공하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날 경주는 부부 기수인 박재이, 김혜선 기수의 희비가 극명하게 갈리기도 했다. 박재이 기수가 기승한 배당률 인기 순위 1위 스피드영은 처참한 성적을 기록하며, 팬들에게 큰 실망감을 안겼다. 스피드영은 빠르게 진행되는 경주에 초반부터 힘들어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기수가 열심히 독려하며 애썼으나 9위로 경주를 마무리했다.


경주 직후 인터뷰에서 우승 기수 김혜선은 “경주 전 한강클래스의 상태가 뛰어나게 좋아서 우승에 대한 기대감이 있었다”며 “경마가 진행되는 경주로는 기온과 습도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이전에 열린 경주를 보면서 당일 경주로 상태를 파악을 하고 전략을 짠 것이 승리의 요인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한민국 최고의 경주마를 가리를 코리아 프리미어 시리즈는 이번 오너스컵을 시작으로 8월 KRA컵 클래식, 9월 코리아컵·코리아스프린트, 10월 대통령배, 11월 그랑프리로 이어진다.





 한국마사회 제주목장, 2025년 생산농가 교배지원 종료
- 국내 도입가 36억 호가하는 ‘한센’ 등 유명 씨수말로 총 340두 씨암말 수혜
- 한국마사회, 경주마 생산농가와의 상생 선도하며 교배지원 사업 이어와



한국마사회 제주목장(목장장 강정훈)은 제주지역 더러브렛 경주마 생산농가를 대상으로 시행한 2025년 교배지원 사업이 6월 30일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교배지원 사업은 한국마사회에서 매년 우수 씨수말을 활용하여 민간 생산농가 씨암말을 대상으로 교배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농가 소득증대와 우수 경주마 자원 확보를 위한 핵심 사업이다.

교배지원 씨수말 중 가장 인기가 많았던 ‘한센’의 경우 전년에 이어 올해도 국내 씨수말 순위 1위를 유지하고 있고, 지난해까지 제주에서 씨수말로 활약한 ‘언캡처드’의 자마 ‘오아시스블루’가 국산 3세 최강 경주마를 가리는 트리플크라운 1, 2관문인 KRA컵마일과 코리안더비에 연이어 우승하는 등 마사회 보유 씨수말은 이미 우수한 경주마 생산능력을 입증하여 농가들로부터 인기가 높다.


지난 2월 19일 시작한 제주목장의 올해 교배지원 사업은 6월 30일 까지 ‘한센’, ‘섀클포드’, ‘빅스’ 등 5두의 씨수말을 활용하여 총 280여두의 씨암말 지원하였으며, 장수목장에서도 씨수말 ‘언캡처드’를 활용하여 총 60여두의 씨암말에 대한 교배를 지원했다.

한국마사회 정기환 회장은 “한국마사회는 앞으로도 생산 농가에 우수한 혈통을 보급하여 국산마 생산을 지원하는 정책을 지속 추진하겠다”며 “미래 말산업의 발전을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다각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자료제공:한국마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