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승 고지를 향한 출발!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서승운·최시대 기수 900승 돌파

  • 운영자 | 2026-02-14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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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승 고지를 향한 출발!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서승운·최시대 기수 900승 돌파

한국 경마를 대표하는 서승운과 최시대 기수가 나란히 개인통산 900승 고지를 밟으며,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을 이끄는 최정상급 기수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

 

■ 서승운 기수, 데뷔 16년 만에 개인통산 900승 달성... “매 경주 최선을 다하겠다”

서승운 기수는 지난 1월 2일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제7경주에서 ‘벌교마술사(4세, 수, 유성훈 마주, 임성실 조교사)’에 기승해 우승을 차지하며 데뷔 16년 만에 개인통산 900승을 달성했다.

 
2011년 데뷔한 서 기수는 뛰어난 체력과 기승술을 앞세워 빠르게 정상급 기수로 성장했다. 2013년 최단기간 100승과 함께 최우수 기수에 올랐고, 이후 200승(2014년), 300승(2015년)을 연이어 달성했다. 2016년에는 연간 104승을 기록하며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갔다.

 
특히 경주마 ‘위너스맨’과 호흡을 맞춰 코리아컵(G1)과 그랑프리(G1)를 제패하며 최정상 무대에서 존재감을 확고히 했고, 2022년부터 4년 연속 최우수 기수에 오르며 부경을 대표하는 간판 기수로 자리매김했다.
 

서승운 기수는 “많은 분들의 도움 덕분에 좋은 결과를 이어올 수 있었다”며 “항상 응원해주시는 경마 팬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매 경주 최선을 다해 기승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 최시대 기수, 서승운 기수에 이어 한국 경마 역대 6번째 900승 달성



최시대 기수는 지난 1월 23일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제8경주에서 ‘탐라슈퍼(4세, 거, 김영순 마주, 문현철 조교사)’에 기승해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며 개인통산 900승의 고지를 밟았다.

 
2007년 데뷔한 최 기수는 19년간 총 27차례 대상경주 우승을 기록하며 변함없는 정상급 기량을 이어왔다. 공정한 레이스 운영과 스포츠맨십으로도 높은 평가를 받아 2016년과 2022년 두 차례 페어플레이 기수상을 수상했다. 대기록 달성 이후에도 꾸준한 기승으로 현재 통산 6,895전 901승을 기록 중이며, 승률 13.1%를 유지하고 있다.

 
최시대 기수는 경주 후 인터뷰를 통해 “항상 1승을 남겨둔 ‘아홉수’ 기간의 경주가 가장 어렵게 느껴졌는데, 마침내 900승을 달성하게 되어 더욱 뜻깊다”며 “응원해주시는 팬분들께도 항상 감사한 마음으로 경주에 임하고 있다. 올해 1,000승 달성을 목표로 열심히 달려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두쫀쿠’만큼이나 쫀득한 상금... ‘두바이 경마 월드컵’을 아시나요
- 총상금 3,050만 달러 규모 경마계 초대형 이벤트 ‘두바이 월드컵 나이트’, 3월 말 메이단에서 개최
 


요즘 국내 SNS와 편의점 진열대를 보면 ‘두바이’라는 이름이 낯설지 않다. 피스타치오의 고소함과 카다이프의 바삭한 식감으로 화제를 모은 ‘두바이쫀득쿠키’가 유행처럼 번지며, ‘두바이’는 하나의 트렌드 키워드로 자리 잡았다.


이 달콤한 유행 뒤에는 두바이를 상징하는 또 하나의 ‘쫀득한’ 세계가 있다. 전 세계 경마 관계자들이 매년 봄을 기다리는 무대, ‘두바이 월드컵(Dubai World Cup)’이다.

 
두바이쫀득쿠키의 중독성만큼이나 사람들을 끌어당기는 것은 압도적인 상금 규모다. 매년 3월 말 UAE 두바이의 메이단 경마장에서 열리는 메인 레이스 ‘두바이 월드컵(G1)’ 단 한 경주에 걸린 상금만 1,200만 달러(한화 약 170억 원)에 달하고, ‘두바이 월드컵 나이트’ 당일 열리는 전체 경주의 총상금은 약 3,050만 달러(한화 약 434억 원)로 단일 경마 이벤트 기준 세계 최고 수준이다.

 
1996년 시작된 ‘두바이 월드컵’은 전년도 11월부터 시작되는 ‘두바이 레이싱 카니발(Dubai Racing Carnival, DRC)’을 통해 최종적으로 매년 3월 마지막 토요일의 ‘월드컵 나이트’까지 이어지는 시즌 구조를 갖고 있다. 2026 시즌 역시 2025년 11월 카니발 개막 이후 전초전 성격의 주요 경주들이 이어지고 있으며, 2월 말 열리는 ‘Emirates Super Saturday’를 거쳐 3월 28일 ‘Dubai World Cup Night’에서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세계적인 기량을 입증한 일본의 '포에버 영(Forever Young)', 2024년 대회에서 압도적 우승을 차지했던 '로럴 리버(Laurel River)', 그리고 2025년 디펜딩 챔피언인 '히트 쇼(Hit Show)' 등의 출전 가능성이 거론되며 전 세계 경마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월드컵 나이트는 메인 레이스인 ‘Dubai World Cup’을 포함해 여러 국제 G1급 경주가 함께 열리는 축제 성격의 행사로, 매년 전 세계 방송사와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중계된다. 두바이 레이싱 카니발 기간 중 열리는 주요 경주들은 Racing Dubai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 스트리밍 된다.

 
한국 경마는 2010년대 후반부터 두바이 레이싱 카니발을 중심으로 꾸준히 원정 도전을 이어왔다. ‘돌콩’, ‘파워블레이드’, ‘트리플나인’, ‘글로벌히트’ 등 국내 대표 경주마들이 두바이 무대를 밟으며 국제 경쟁 경험을 쌓았다. 비록 올해는 한국 출전마가 없지만, 두바이 월드컵은 여전히 한국 경마가 세계 무대를 점검하고 기준을 확인하는 상징적인 시험대로 남아 있다.





말의 해, 고마운 사람에게 보내는 특별한 선물 > 말굽 편자와 말 그림 이야기





새해가 되면 사람들은 주변 사람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할 선물을 고민한다. 말의 해를 맞아, 오랜 세월 행운과 성공의 상징으로 자리 잡아온 말굽 편자나 말 그림 한 점에 그 마음을 담아 보는 건 어떨까.

 
□ 말과 함께 인류의 시간을 달려온 쇠붙이, 편자(horseshoe)

편자는 말발굽 보호를 위해 발굽바닥에 붙이는 U자형 쇠붙이를 말한다. 편자는 단순한 장비가 아닌 왕국의 안위, 즉 군사력과 직결되는 사안으로 여겨졌는데 고려 말부터 철제 편자가 본격적으로 사용되며 장거리 이동이 가능해지고 전쟁에서의 기동력과 사신의 이동 속도도 눈에 띄게 향상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기병문화가 발달한 영국 등 영미권에서는 편자를 행운의 상징으로 여기는 사람들이 많은데, 영국의 넬슨 제독이 트라팔가 해협에서 나폴레옹의 프랑스 함대를 물리쳤던 당시 지휘선인 빅토리아호에 편자를 달고 나간 것은 유명한 일화다. 1992년 양자론으로 노벨 물리학상을 받은 덴마크의 물리학자 ‘닐스 보어’의 집 현관에도 편자가 늘 걸려 있었다고 한다.

 
네잎클로버처럼 우연한 행운이 아닌 성실하게 노력한 것에 대한 보장성 행운의 성격이 강하고 액운이 다가오지 못하게 막아준다는 속설도 있어 집들이, 개업식, 개관식 등에 편자는 매우 선호하는 선물로 여겨진다.

 
이처럼 편자가 행운을 상징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편자를 발굽에 붙일 때 종종 행운의 숫자인 7개의 못을 사용했기 때문이라는 설이나, 초승달 같이 구부러진 모양이 달의 여신을 연상케 하기 때문이라는 설 등이 존재한다.

 
말의 체형이나, 연령, 서 있는 자세, 보폭 등에 따라 장제사에 의해 ‘커스터마이징’ 되어 경주마에게 신겨지는 편자는 약 1~2개월 사용 후 새 편자로 교체하는데 유명 경주마가 실제 신던 편자로 만든 장식품이 더 선호되기도 한다.

 

□ 말을 그린다는 건 앞길을 그리는 일, 새 출발을 응원하는 최고의 선물

 서양에서 말 그림은 승리, 자유, 동행의 상징으로 여겨져 왔다. 중세 기사들의 초상화에는 말이 반드시 함께 등장했고, 말의 자세는 곧 그 사람의 품격과 운명을 뜻했다.

 
르네상스 이후 유럽 귀족들은 말 초상화를 선물하며 “당신과 나는 같은 방향으로 간다”는 의미를 전했다. 특히 말이 앞발을 든 자세는 도전과 승리를, 고요히 서 있는 말은 신뢰와 안정의 의미를 담았다.

 
동양도 다르지 않았다. 출세와 도약, 기운을 상징하는 말 그림은 단순한 장식이 아니라 상대의 앞날을 응원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 중 가장 유명한 그림이 팔준도(八駿圖)인데 조선을 건국한 태조 이성계가 아꼈던 명마 여덞 마리를 그린 화첩이다. 위화도 회군 때 압록강에서 탔던 ‘응상백’을 포함해 모색과 특징이 제각각인 8두의 모습이 짧은 서사와 함께 그려져 있다.

 팔준마의 자세와 방향, 속도에는 각각의 의미가 담겨져 있는데 힘차게 달리는 말은 목표를 향한 추진력을, 고개를 숙인 말은 겸손과 내공을, 옆을 보는 말은 통찰과 지혜 등을 의미한다.


이는 한 사람의 인생 여정 전체를 상징하는 그림으로 읽히기도 하는데 병오년 말의 해를 맞아 존경의 응원의 메시지를 담은 특색 있는 선물로 편자나 말 그림을 골라보는 것도 좋겠다.




<자료제공:한국마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