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왕좌 노린다…제36회 스포츠조선배(L), 장거리 신흥 강자 총출동

  • 운영자 | 2026-05-17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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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왕좌 노린다’…제36회 스포츠조선배(L), 장거리 신흥 강자 총출동
첫 대상경주 우승 기록 장식할 주인공은 누구?…혼전 양상 속 장거리 신흥 강자 총출동
렛츠런파크 서울 제7경주 스포츠조선배, 선행 강자들 대격돌…치열한 초반 주도권 경쟁 예고





5월 17일(일) 한국마사회(회장 우희종) 렛츠런파크 서울 제7경주로 ‘제36회 스포츠조선배(L)’가 펼쳐진다.

 
‘제36회 스포츠조선배(L)’는 레이팅 85 이하 국산 3세 이상 경주마들이 출전하는 2000m 장거리 대상경주로, 중·장거리 적성을 갖춘 신흥 강자들이 대거 맞붙는 무대다. 올해 총상금은 2억 원으로, 차세대 장거리 스타 탄생 여부에 경마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아직 대상경주 우승 경험이 없는 경주마들이 대거 출전해 어느 때보다 예측 불허의 승부가 펼쳐질 전망이다. 특히 선두권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노프라블럼과 이클립스더킹 등 선행 전개에 강점을 지닌 경주마들이 출전하며, 초반 자리싸움과 기수들의 작전 대결 역시 주요 관전 포인트로 꼽힌다.

 상승세를 타고 있는 주요 출전마들을 살펴본다.

 

■ 노프라블럼(12전 6/3/1, 레이팅 84, 한국, 거, 4세, 부마: 페더럴리스트, 모마: 킬리의여왕, 마주: (주)나스카, 조교사: 최용건, 기수: 이혁)

출전마들 가운데 가장 가파른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다. 최근 4연승을 기록하며 단숨에 1등급으로 승급했다. 이번 경주에서는 이혁 기수와 처음으로 호흡을 맞춘다. 다양한 기수들과 호흡을 맞추면서도 꾸준히 좋은 성적을 거둔 만큼, 뛰어난 기본 능력을 입증하고 있다. 지난해 단거리 무대에서 활약한 노프라블럼은 스피드와 지구력을 동시에 보여주며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중·장거리 노선에 도전하고 있다. 특히 최근 1800m 경주에서는 연이어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기록했고, 한 차례는 무려 10마신 차 압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전력을 과시했다. 다만 직전 경주에서는 출발 과정에서 좋지 않은 모습을 보이며 주행중지 처분을 받은 바 있어 변수로 꼽힌다. 이번 경주는 1등급 승급 이후 첫 출전이자 생애 첫 2000m 도전으로, 장거리 적응 여부가 최대 관건이 될 전망이다.

 

■ 대성스타(17전 6/2/2, 레이팅 80, 한국, 수, 4세, 부마: 콩코드포인트, 모마: 북대풍, 마주: 청솔, 조교사: 홍윤화, 기수: 씨씨웡)

꾸준한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는 장거리 기대주다. 지난해 12월 2등급 승급 이후 장거리 무대에서 안정적인 성적을 이어가며 1등급 승급을 눈앞에 두고 있다. 최근 3개 경주 기준 출전마들 가운데 가장 높은 수득상금을 기록 중일 만큼 상승 흐름이 뚜렷하다. 특히 지난해 7월 데뷔한 신예 홍윤화 조교사가 이끄는 13조의 대표 국산마로 자리매김하며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대상경주 우승 경험은 없지만 꾸준한 레이스 운영 능력과 후반 뒷심이 강점으로 평가된다. 이번 스포츠조선배를 통해 장거리 강자로 확실히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 이클립스더킹(13전 5/2/4, 레이팅 79, 한국, 수, 4세, 부마: 섀클포드, 모마: 템파르니요, 마주: 조한수, 조교사: 서홍수, 기수: 루이스)

장거리 무대에서 꾸준한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는 실력파다. 지난해 말 다리 부상으로 출전이 취소되는 아쉬움을 겪었지만, 지난달 복귀전을 치르며 다시 실전 감각을 끌어올렸다. 장거리 노선으로 전환한 이후 모든 경주에서 3위 이내에 입상하며 안정적인 성적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선입 전개 능력이 뛰어나고, 출발 직후 빠르게 선두권을 장악하는 스타트 능력이 강점이다. 빠른 흐름이 예상되는 대상경주에서도 초반 주도권을 잡을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경주 후반 체력 안배에 성공한다면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까지도 충분히 기대해볼 만하다.






막판 대역전극! ‘캐치레이스’, 제27회 코리안오크스 새로운 여왕 등극
끝날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결승선 코앞에서 ‘목차’로 짜릿한 역전승
‘캐치레이스’, 트리플티아라 누적 승점 700점으로 단독 1위 도약... 조재로 기수와 환상의 호흡


국산 3세 최고 암말을 가리는 제27회 코리안오크스 대상경주에서 ‘캐치레이스(마주 고재완, 조교사 서인석)’가 짜릿한 막판 역전승을 거두며 새로운 봄의 여왕으로 등극했다. 조재로 기수와 호흡을 맞춘 캐치레이스의 우승 기록은 1분 56초 7이다.

 
경주 전 가장 큰 기대를 모은 마필은 단연 ‘클리어리위너’였다. 지난 경남신문배에서 김혜선 조교사와 박재이 기수 부부의 합작 대상경주 우승을 보여준 만큼 팬들의 기대도 그만큼 컸다. 이에 맞서 출전마 중 가장 레이팅이 높은 ‘치프스타’와 지난 루나스테이크스에서 매서운 막판 추입력을 보여줬던 ‘캐치레이스’가 강력한 대항마로 꼽혔다.

 
경주가 시작되자 안쪽 게이트의 치프스타와 러시와일드가 빠른 출발을 보이며, 선두를 이끌었다. 러시와일드, 치프스타, 캐치레이스, 클리어리위너가 경주 중반까지 선두 그룹을 형성한 가운데, 3코너에 진입하며 치프스타가 선두와의 거리를 좁혔고, 클리어리위너와 캐치레이스 역시 팽팽하게 그 뒤를 따랐다.

 
승부는 4코너를 돌아 직선주로에 진입하면서 본격적으로 요동쳤다. 치프스타가 치고 나가는 사이, 바깥쪽에서 클리어리위너가 폭발적인 뒷심을 발휘하며 선두로 나섰다. 하지만 캐치레이스의 추격도 만만치 않았다. 두 마필은 결승선 앞까지 손에 땀을 쥐는 접전을 펼쳤고, 닿을 듯 말 듯한 치열한 승부 끝에 결승선 코앞에서 캐치레이스가 극적인 역전을 이뤄냈다.

 
격차는 불과 ‘목차(말의 목 길이 정도의 차이)’였다. 지난 루나스테이크스에서 보여주었던 캐치레이스의 전매특허인 막판 추입력이 가장 중요한 순간에 빛을 발하며, 끝까지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웠던 명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번 우승으로 ‘트리플 티아라’ 시리즈의 두 번째 관문을 차지한 캐치레이스는 누적 승점 700점을 기록하며 단숨에 시리즈 1위로 뛰어올랐다. 아쉽게 2위에 머문 클리어리위너는 550점을 기록하며 뒤를 이었다.

 올해 최고의 3세 암말을 가리는 트리플 티아라의 최종 주인공은 오는 6월 14일 열리는 세 번째 관문, ‘경기도지사배’에서 치열한 승부를 통해 결정될 예정이다.




렛츠런파크 제주, 주한미 해병대 사령관 방문... ‘호국영웅 레클리스’ 정신 기려
밸러리 A. 잭슨 주한미해병대 사령관, 12일 렛츠런파크 제주 레클리스 동상 헌화
오영훈 제주도지사와 환담, 10월 레클리스의 날 초청 등



한국마사회 제주지역본부(본부장 유병돈)는 지난 5월 12일, 밸러리 A. 잭슨 주한미해병대 사령관이 렛츠런파크 제주 내 ‘레클리스 기념공원’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당시 미 해병대 제5연대 소속으로 전장을 누비며 수많은 대원의 생명을 구한 제주마의 후손 ‘레클리스’의 헌신을 기리고, 이를 매개로 한 한미 동맹의 가치를 되새기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잭슨 사령관은 주임원사 등으로 구성된 방문단과 함께 렛츠런파크 제주에 조성된 레클리스 동상을 찾아 헌화하고 기념관을 둘러봤다. 레클리스는 한국전쟁 중 포탄이 쏟아지는 위험 속에서도 탄약을 나르며 독보적인 활약을 펼쳐 미 해병대 역사상 최초로 군마로서 ‘하사’계급을 부여받은 전설적인 말이다.

 
현장에는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도 참석하여 잭슨 사령관과 환담을 나누었다. 이 자리에서 오영훈 도지사는 오는 10월 렛츠런파크 제주에서 개최될 ‘영웅 레클리스이 날’기념행사를 소개하며 참여를 요청했고, 사령관 측은 “주한 미해병대 차원에서 적극 협력하겠다”고 회답했다.


한국마사회 제주지역본부 관계자는 “레클리스는 제주의 말이 세계 평화와 자유를 위해 기여한 소중한 역사적 자산”이라며, “앞으로도 렛츠런파크 제주는 레클리스를 중심으로 말 문화를 통한 국제적 우호 증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자료제공: 한국마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