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다이아, 이변의 주인공 됐다…서울마주협회장배(G2) 제패하며 첫 대상경주 우승

  • 운영자 | 2026-05-24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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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다이아’, 이변의 주인공 됐다…서울마주협회장배(G2) 제패하며 첫 대상경주 우승





17일 일요일 한국마사회(회장 우희종)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열린 제34회 서울마주협회장배(G2·1200m·혼합 OPEN·3세 이상·총상금 7억 원)는 예상 밖 결과로 막을 내렸다.


스프린터 시리즈 2년 연속 삼관 달성에 도전한 강력한 우승 후보 ‘빈체로카발로’ 대신, 서강주 기수와 호흡을 맞춘 ‘본다이아’(한국·5세·암·손병현 마주·권승주 조교사)가 처음부터 끝까지 선두를 지켜내는 완벽한 레이스로 우승을 차지했다.

 
출전 예정이었던 ‘골든에어’가 부상으로 제외되면서 총 15두가 게이트에 들어선 가운데, 경주는 시작과 동시에 ‘본다이아’가 빠르게 선두를 장악하며 흐름을 주도했다. ‘본다이아’가 만들어낸 안정적인 선행 페이스는 후속 주자들의 압박 시도를 무력화했다.

 
특히 스프린터 삼관 2연패라는 대기록을 노렸던 ‘빈체로카발로’는 치열한 몸싸움과 진로 확보 과정에서 체력을 소모하며 계획했던 전개를 펼치지 못했다. 후미에 자리했던 ‘위너클리어’는 막판 강한 탄력을 앞세워 거리를 좁혔지만 역전에는 실패했다. 결국 ‘본다이아’가 ‘위너클리어’를 ½마신 차로 따돌리며 우승을 확정했고, ‘빈체로카발로’는 3위로 레이스를 마쳤다.

 
최종 기록은 1분 12초9. 이로써 ‘본다이아’는 2021년 ‘라온더파이터’ 이후 서울마주협회장배에서 처음부터 끝까지 선두를 내주지 않는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달성한 경주마로 이름을 올렸다.

 
관계자들에게도 의미 있는 우승이었다. 2012년 부산경남에서 마주 활동을 시작한 손병현 마주는 2015년 ‘금포스카이’의 부산일보배 우승 이후 무려 11년 만에 대상경주 정상에 복귀했다. 권승주 조교사 역시 2022년 삼관마 ‘골든파워’ 이후 첫 대상경주 우승을 기록했다. 여기에 서강주 기수는 2021년 데뷔 이후 처음으로 대상경주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권승주 조교사는 “미리 스퍼트를 펼치는 작전이 주효했다. 단거리에서는 본다이아의 선행 스피드가 최고 수준이라고 생각한다”며 “컨디션만 유지된다면 앞으로 더 큰 무대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많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서강주 기수는 “데뷔 후 지금까지 열심히 달려왔는데 대상경주 무대에서 좋은 기회를 얻어 정말 기쁘다. 끝까지 우승을 확신할 수 없었지만 본다이아가 잘 버텨준 덕분에 우승할 수 있었다”며 “항상 응원해주시는 팬들께 감사드리고, 앞으로 서울과 부산에서 모두 활약할 수 있는 기수가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가족들에게도 사랑하고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머스킷데이’, 제36회 스포츠조선배 우승으로 장거리 강자로 올라서




5월 17일(일) 한국마사회(회장 우희종) 렛츠런파크 서울 제7경주로 ‘제36회 스포츠조선배(L, 2000m, 국OPEN, 3세 이상, 순위상금 2억원)’가 개최되었다. 우승은 ‘머스킷데이(한국, 4세, 수, (주)자성실업 마주, 문병기 조교사)’와 장추열 기수가 차지했다.


이번 경주에는 아직 대상경주 우승 경험이 없는 경주마들이 대거 출전해 승부를 예측하기 어려웠다. 안정적인 성적을 내고 있는 '대성스타'와 선행 전개가 탁월한 '이클립스더킹' 등 경주마들이 출전하며 관심을 모았다.

 
총 13마리의 경주마가 출전한 가운데, 경마팬들의 관심은 2번 ‘대성스타’에게로 모아졌다. 게이트가 열리고 재빠르게 선두를 차지한 말은 ‘이클립스더킹’이었다. 그 뒤를 '최고블랙'과 '노프라블럼'이 따랐고, 가장 외곽 13번 게이트에서 출발한 ‘머스킷데이’는 중위권에서 경주를 시작했다.

 
결승선 반대편 직선주로에서 '머스킷데이'는 선두권과 6마신 정도 차이가 벌어진 채로 경주를 이어갔고 3코너 부근에서 선두 그룹 끝자락까지 따라붙었다. 이어 4코너를 돌며 '머스킷데이'는 가장 바깥쪽에서 빠르게 치고나와 순식간에 선두로 부상했다. 2위 '원더풀노던'과의 격차는 점점 벌어졌고 결국 5마신 차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2위와 3위는 각각 '원더풀노던'과 '태평히어로'가 차지했다.

 
'머스킷데이'는 명마 '머스킷맨'의 자마로, 2024년 12월 데뷔 이후 14전 12입상의 탁월한 성적을 기록 중이다. 이번 스포츠조선배 우승은 '머스킷데이'에게 첫 대상경주 타이틀로, 꾸준히 쌓아온 실력이 마침내 정상에서 빛을 발한 순간이었다.


경주 직후 인터뷰에서 장추열 기수는 “이 말이 발주도 빠른 편인데 앞서버리면 덜 뛰는 스타일이라 일부러 천천히 전개를 하려고 했다. 추입마다 보니 초반 선두권과 멀어졌어도 걱정이 되지는 않았다. 조교를 강하게 한 덕분인지 마지막까지 잘해줬다."며 "믿고 맡겨주신 마주님, 조교사님과 응원해주시는 팬분들께 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스포츠조선배에는 약 2만 1천여 명의 나들이객이 방문했다. 매출액은 약 33억 원, 배당률은 단승식(1위 추리) 4.3배, 복승식(2위 안에 들어올 말 추리)과 쌍승식(1,2위 추리)은 각각 24.7배 39.5배, 삼쌍승식(1,2,3위 추리)이 1,227.7배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