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진 탈출’ 노리는 장거리 강자들…하반기 첫 승부서 자존심 회복할까

  • 운영자 | 2026-07-17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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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진 탈출’ 노리는 장거리 강자들…하반기 첫 승부서 자존심 회복할까
- 하반기 장거리 판도 가늠할 ‘명예 회복전’... 19일 렛츠런파크 서울 제9경주, 1등급 1,800m 9두 격돌
- 원펀치드래곤·용암세상·베트캡틴 등 최근 주춤한 강자 3두의 반등 여부 주목
 

한때 가파른 상승세를 달렸던 서울경마의 강자들이 하반기 첫 승부에서 자존심 회복에 나선다.

오는 7월 19일(일) 렛츠런파크 서울 제9경주에서는 1등급 1,800m 경주가 펼쳐진다. 총 9두가 출전하는 가운데 최근 나란히 부진을 겪고 있는 원펀치드래곤과 용암세상, 베트캡틴의 반등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세 마리 모두 연승 행진과 대상경주 우승, 압도적인 장거리 승리 등 각자의 방식으로 경쟁력을 입증해왔다. 하지만 최근 경주에서는 기대에 미치지 못하며 분위기 전환이 필요한 상황이다.
 
1,800m는 초반 자리 선점과 페이스 조절, 마지막 직선주로에서 버텨내는 지구력이 모두 요구되는 거리다. 하반기 장거리 판도를 가늠할 이번 경주에서 누가 가장 먼저 부진의 터널을 빠져나올지가 관전 포인트다.

 




■ 원펀치드래곤(13전 8/0/1, 수, 4세, 한국, 레이팅 85, 부마: 파워블레이드, 모마: 진저러시, 마주: (주)메타플렉스, 조교사: 이준철, 기수: 김용근)


원펀치드래곤은 데뷔 초부터 강렬한 상승세를 보여준 경주마다. 한때 5연승을 질주하며 빠르게 1등급까지 올라섰고, 통산 13차례 출전해 8승을 거둘 만큼 높은 승률을 자랑한다.

 
하지만 올해 들어서는 좀처럼 이전의 위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최근 3경주에서 연이어 기대에 미치지 못했으며, 직전 경주에서는 모래를 맞은 뒤 탄력이 떨어지면서 자신의 주행을 제대로 펼치지 못했다.

 
최근 성적만 보면 아쉬움이 남지만, 기본적인 경쟁력은 여전히 만만치 않다. 최근 6경주 누적 수득상금은 이번 출전마 가운데 가장 많고, 1,800m에서는 세 차례 출전해 두 차례 우승을 차지했다. 통산 성적과 거리 적성 모두 이번 출전마 중 손꼽히는 수준이다.
 

승부의 열쇠는 초반 경주 전개다. 모래를 피하면서 자신의 리듬을 유지하고 선두권에서 편안하게 경주를 풀어간다면 과거 연승 당시의 위력을 되살릴 가능성이 있다. 원펀치드래곤이 최근의 부진을 털어내고 다시 한번 강렬한 ‘원펀치’를 날릴지 주목된다.




 

■ 용암세상(18전 6/3/1, 거, 5세, 한국, 레이팅 86, 부마: 투아너앤드서브, 모마: 찬란한여명, 마주: 조금제, 조교사: 배휴준, 기수: 임다빈)


용암세상은 단거리부터 장거리까지 거리를 가리지 않고 꾸준한 성적을 내온 전천후형 경주마다. 일반경주와 대상경주를 두루 경험하며 다양한 경주 흐름에 대응할 수 있는 운영 능력을 쌓았다.

 
지난해 5월 스포츠조선배 우승을 발판으로 1등급 무대에 진입했지만, 승급 이후에는 상승세가 다소 주춤했다. 최근 경주에서도 기대만큼의 성적을 거두지 못해 이번 무대에서 분위기 반전이 필요하다.

 
이번 경주가 열리는 1,800m는 용암세상이 자신감을 보일 만한 거리다. 장거리에서 안정적인 성적을 기록해왔으며, 풍부한 실전 경험을 바탕으로 경주 흐름과 힘을 써야 할 시점을 잘 알고 있다는 점도 강점이다.
 

초반부터 무리하게 선두 경쟁을 벌이기보다는 자신의 페이스를 지키며 힘을 비축하는 것이 중요하다. 직전 출전 이후 약 한 달 만에 다시 실전에 나서는 용암세상이 노련한 경주 운영을 앞세워 1등급 첫 우승에 성공할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다.


 



■ 베트캡틴(24전 7/1/2, 수, 6세, 한국, 레이팅 90, 부마: 테이크차지인디, 모마: 베스트하이, 마주: 박정재, 조교사: 송문길, 기수: 루이스)


출전마 가운데 가장 나이가 많은 6세의 베트캡틴은 오랜 기간 꾸준히 경주에 출전하며 경쟁력을 입증해온 베테랑이다. 6,000만원에 거래된 뒤 몸값의 4배를 웃도는 상금을 벌어들였을 만큼 안정적인 활약을 이어왔다.

 
주로 단거리 무대에서 능력을 보여왔지만, 올해 초 처음 도전한 1,800m 경주에서 9마신 차의 압도적인 우승을 거두며 장거리 가능성까지 증명했다.

 
이후 더 긴 거리로 영역을 넓혔지만 체력 안배에 어려움을 겪으며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특히 직전 경주에서는 높은 인기를 모았음에도 초반에 힘을 많이 소모한 탓에 막판 승부처에서 경쟁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했다.
 

이번 경주에서는 첫 1,800m 도전 당시 보여준 경기력을 되찾는 것이 관건이다. 초반 속도 경쟁을 자제하고 체력을 효과적으로 비축한다면 마지막 직선주로에서 충분히 승부를 걸 수 있다. 베트캡틴이 노련한 경주 운영으로 최근의 부진을 끊어내고 1,800m 강자로 다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브라질 출신 안드레 루이즈 다실바 기수, 한국경마 새 무대 도전



한국마사회(회장 우희종)는 지난해 말레이시아 경마계를 평정한 안드레 루이즈 다실바(Andr? Luiz da Silva)?가 한국경마 무대에 새롭게 합류했다고 밝혔다.

 
안드레는 자국인 브라질을 비롯해 말레이시아, 모리셔스 등에서 15년 이상 활동해 온 베테랑 기수로 풍부한 실전 경험과 안정적인 경주전개 능력을 바탕으로 한국 팬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말레이시아 현지 언론에 따르면 안드레는 2025년에만 72승을 거두며 45승을 기록한 2위 리즈완 샤픽을 무려 27승 차로 따돌리고 리딩자키 자리에 올랐다.
 

2024년 7월 단기 초청기수로 말레이시아에서 처음 기승한 뒤, ‘럭키매직(LUCKY MAGIC)’과 함께 같은 해 페낭 골드컵에 이어 2025년 슬랑오르 골드컵까지 제패하는 등 압도적인 활약을 펼쳐온 안드레는 새로운 기회와 도전을 위해 한국행을 택했다.

 
지난달 말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서 개최된 오너스컵을 시작으로 이미 11회 기승해 2승을 올리는 등 승률 18.2%, 연승률 36.4%를 기록하고 있는 안드레 기수는 "한국경마에서 기회를 얻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브라질에서도 더트경주 경험이 있는 만큼 빠르게 적응해 한국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국마사회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외국인 기수 영입을 통해 한국경마의 경쟁력을 높이고 다양한 경주 스타일과 기승 문화를 접목해 경주의 재미를 한층 높여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국마사회 우희종 회장, ‘2026 한국의 영향령 있는 CEO’ 리더십경영 분야 선정
- 건전화 및 이용자 보호 체계 고도화, 미래성장 동력 확보 등 혁신 성과 인정 받아
- 우 회장, "생명존중과 혁신 바탕으로 국민에게 신뢰받는 말 문화 레저공기업 만들 것“


 
한국마사회 우희종 회장이 TV조선이 주관하는 ‘2026 한국의 영향력 있는 CEO’ 리더십경영 분야에 최종 선정됐다.
 

‘한국의 영향력 있는 CEO’는 독창적인 경영 철학과 탁월한 리더십을 바탕으로 국가 경제 발전과 기관의 성장을 이끈 최고경영자(CEO)를 선정하는 권위 있는 시상식이다. 우희종 회장은 취임 이후 공공성과 전문성의 조화를 강조하며 기관의 체질 개선을 성공적으로 이끌어낸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우 회장은 ‘국민과 함께하는 말 문화 레저공기업’이라는 새로운 경영 슬로건 아래, 사행성 이미지 탈피와 사회적 책임 강화를 최우선 과제로 추진해 왔다. 특히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이용자 보호 시스템’ 구축과 모바일 전자마권 서비스 ‘더비온(DerbyON) 2.0’ 고도화를 통해 경마 이용환경을 혁신적으로 건전화하는 데 앞장섰다.

 
또한, 미래전략본부를 신설하는 등 조직개편을 단행하여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고 말산업의 미래 성장 동력을 선제적으로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수의학자 출신으로서의 전문성을 살려 ‘말에 대한 생명존중’ 가치를 경영원칙에 명문화하고, 재활승마 확대 등 경마 수익의 공공 환원 체계를 넓힌 점도 이번 심사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한국마사회 우희종 회장은 “이번 수상은 한국마사회 임직원 모두가 국민 신뢰 회복과 혁신을 위해 함께 발맞추어 노력한 결과”라며 소감을 밝히고, “앞으로도 철저한 건전화 정책으로 이용자를 보호하는 한편, 생명과 생태, 말문화를 책임지는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