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홍콩 경주마 렛츠런파크 서울로... 세계 더트 강호 격돌 예고
- 디펜딩 챔피언 vs 신흥강자... 코리아컵 해외 출전마 미리보기
- ‘딕테이언’, ‘셀프임프루브먼트’ 2연패 도전하나... ‘로맨틱토르’, ‘선데이펀데이’ 등 합세하며 빅매치 예고
오는 9월 6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열리는 한국경마 최고 권위의 국제대회 ‘2026 코리아컵·코리아스프린트’가 18일 앞으로 다가왔다.
일본과 홍콩의 내로라하는 더트 강호들이 한국 원정길에 오르며 일찌감치 경마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총상금 16억원을 놓고 장거리 강자들이 격돌하는 코리아컵은 올해 국내 최초로 국제 G2(IG2)로 승격됐으며, 코리아스프린트는 국제 G3(IG3)로 시행된다. 코리아스프린트의 총상금은 14억원이다.
가장 눈길을 끄는 주인공은 지난해 코리아컵 챔피언 일본의 ‘딕테이언(Diktaean)’이다. 지난해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정상에 오른 딕테이언은 귀국 후 자국 더트 최강자를 가리는 ‘도쿄다이쇼텐(G1)’까지 제패하며 존재감을 한층 끌어올렸다.
올해 7월 ‘테이오쇼’에서도 세계 정상급 더트마들과 맞붙어 3위에 오르는 등 여전히 건재한 모습을 보였다. 딕테이언이 우승하면 런던타운, 크라운프라이드에 이어 역대 세 번째 코리아컵 2연패의 주인공이 된다.
이에 맞서는 일본의 ‘선데이펀데이(Sunday Funday)’ 역시 만만치 않다. 올해 3월 1800m ‘마치스테이크스(G3)’에서 우승한 데 이어 7월 2000m ‘머큐리컵’까지 제패했다. 코리아컵과 같은 1800m 더트에서 이미 경쟁력을 입증했다는 점에서 딕테이언의 강력한 대항마로 꼽힌다.
홍콩에서는 ‘로맨틱토르(Romantic Thor)’가 코리아컵에 도전장을 냈다. 세계적인 명마 ‘저스티파이(Justify)’의 자마로, 지난 5월 홍콩 ‘퀸마더 메모리얼컵(G3·2400m)’을 선행으로 제패하며 보여준 지구력이 서울 1800m 모래주로에서 어떻게 발휘될지가 관심사다.
1200m 단거리 최강자를 가리는 코리아스프린트도 화려하다. 일본의 ‘드래건웰즈(Dragon Welds)’는 올해 출전한 3개 경주를 모두 우승한 신흥 강자다. 특히 지난 4월 오이경마장 ‘도쿄스프린트(Jpn3·1200m)’에서 우승하며 단거리 더트 적성을 입증했다.
‘아메리칸스테이지(American Stage)’는 지난해 미국 브리더스컵 스프린트(G1)에서 4위에 오른 경험을 갖춘 국제무대 경험마로, 일본의 스프린트 전력을 한층 두텁게 한다.
홍콩에서는 지난해 코리아스프린트 우승마 ‘셀프임프루브먼트(Self Improvement)’가 2연패를 노린다. 지난해 강력한 우승후보였던 일본의 치카파를 결승선 직전 제압하며 홍콩에 첫 코리아스프린트 우승을 안겼던 주인공이다.
여기에 홍콩에서 단거리 경주를 중심으로 활약해온 ‘고저스윈(Gorgeous Win)’과 출전 경험이 풍부한 ‘뷰티웨이브즈(Beauty Waves)’까지 가세한다. 특히 뷰티웨이브즈는 2024년 내셔널데이컵(G3) 우승 경력을 보유한 스피드형 경주마다.
지난해 챔피언들의 타이틀 방어와 새로운 강호들의 도전이 맞물린 가운데, 오는 9월 6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펼쳐질 한·일·홍 경주마들의 자존심 대결에 관심이 쏠린다.
이들은 말 전용 항공 컨테이너인 홀스 스톨(Horse Stall)을 타고 화물기로 이동하게 되며, 오는 25일과 26일에 걸쳐 속속 한국 땅을 밟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공항에서 개체 확인 등의 절차를 거친 후 렛츠런파크 서울로 이동해 국제검역마사에 머물며 출전을 준비할 예정이다.
한국 경주마의 경우 코리아컵에는 ‘클린원’, ‘원평스톰’ 등이 출전할 것으로 예상되며, 코리아스프린트에는 ‘빈체로카발로’, ‘위너클리어’ 등이 출전을 예고한 상태다.
호프케이' 와이어투와이어·'두바이하트' 막판 역전… 루키 스테이크스 승자 가려져
-루키스테이크스 서울... 출발부터 결승까지 완벽 지배, '호프케이' 5마신 차 와이어투와이어
- 부산경남에서는 언더독의 반란! ‘두바이하트’ 결승선 가장 먼저 통과
한국마사회(회장 우희종)는 8월 16일(일) 렛츠런파크 서울과 부산경남에서 각각 '제8회 Rookie Stakes@서울'과 '제6회 Rookie Stakes@영남'을 개최했다.(L, 2세, 1200m)
루키 스테이크스는 유망한 2세마를 조기에 발굴하기 위해 마련된 2세마 한정 경주다. 경주 경험이 거의 없는 신마들이 맞붙는 만큼 예상이 쉽지 않은 무대로, 이날 서울에서는 압도적인 선행 승부가, 부산경남에서는 비인기마의 대이변이 나왔다.
서울에서는 '호프케이(수, 미국, 2세, 마주 강경운, 조교사 문병기, 기수 이동하)'가 와이어투와이어로 우승했다. 출발대 진입에는 애를 먹었지만, 경주가 시작되자 신호와 함께 빠르게 튀어나가 단독 선두를 잡았다. 직선주로에서도 추격을 따돌리며 격차를 벌려 2위와 5마신 차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호프케이는 2019년 미국 최우수 단거리마 '미톨'의 자마다. 미톨은 브리더스컵 스프린트(G1) 우승을 포함해 14전 10승을 거둔 뒤 씨수말로 전향, 2023년 북미 신인 씨수말 1위에 올랐다. 5월 말 데뷔전에서 3착에 그쳤던 호프케이는 두 번째 출전 만에 완승을 거두었고, 이번 세 번째 출전에서도 여유로운 우승을 거머쥐며 기량을 입증했다.
부산경남에서는 '두바이하트(암, 한국, 2세, 마주 빅크루즈, 조교사 임성실, 기수 조인권)'가 우승했다. 경주 전 관심은 데뷔전에서 7마신 차 대승을 거둔 '세라프'에 쏠렸다. 세라프는 출발과 함께 선두권을 형성하며 3코너까지 흐름을 주도했다. 반면 가장 바깥 9번 게이트에서 출발한 두바이하트는 무리하게 안쪽을 파고들지 않고 외곽에서 선두권을 뒤쫓다, 마지막 직선 200m에서 폭발적인 추입으로 선두마들을 단숨에 제치며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두바이하트의 우승은 예상 밖의 결과였다. 출전마 중 주목도가 가장 낮아 단승식 배당률이 29.1배에 달했지만, 비가 내려 주로 상태가 불량한 가운데서도 역전극을 완성했다.
2세마 경주는 결과를 예측하기 어렵지만, 그만큼 새로운 스타가 등장하는 무대이기도 하다. 한국마사회 관계자는 "루키 스테이크스는 어린 말들이 실전 경험을 쌓는 중요한 관문"이라며 "이번에 두각을 나타낸 말들이 앞으로 어떤 경주마로 성장할지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말과 함께 몸과 마음에 쉼을”… 한국마사회, 하반기 힐링승마 참여자 모집
한국마사회(회장 우희종)가 말과의 교감을 통한 국민의 심신 회복과 승마 참여기회 확대를 위해 ‘2026년 하반기 힐링승마 지원사업’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힐링승마’는 승마 활동과 말과의 교감을 통해 일상에서 쌓인 긴장과 스트레스를 완화하고 정서적 안정과 활력을 돕는 프로그램이다. 한국마사회는 국민들이 보다 쉽게 승마를 경험하고 말이 주는 치유와 교감의 가치를 누릴 수 있도록 사회공익 분야와 일반국민을 대상으로 힐링승마 지원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2,613명을 선정했고 이번 하반기 사업에서는 사회공익 분야 500명, 일반국민 800명?이 참여가 가능하다. 올해는 특히 지원 대상을 확대해 전국 9개 지방국립대 재학생과 전국의 지역사회공헌 인정기업 재직자에게도 참여 기회를 제공하여 청년들의 마음 돌봄과 사회공헌 확대로 영역을 확대추진하고 있다.
사회공익 힐링승마는 경찰관·해양경찰·소방관·교직원·간호사·사회복지사 등 공익직군과 자살유가족·범죄피해자·다문화가정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일반국민은 만 19세부터 65세까지 신청할 수 있으며, 다자녀 양육자에게는 선정 시 우선권이 부여된다.
강습비는 대상별로 차등 지원된다. 공익직군은 강습비의 80%, 취약계층은 100%, 일반국민은 30%?를 지원받을 수 있다.
참여 신청은 한국마사회 말산업 정보포털 ‘호스피아(www.horsepia.com)’를 통해 진행된다. 일반국민은 8월 19일부터 20일까지, 사회공익 대상자는 8월 21일부터 23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 선정 결과는 일반국민과 사회공익 분야 모두 8월 28일 오후 5시부터 호스피아 마이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우희종 한국마사회장은 “힐링승마는 말과 교감하며 일상 속 긴장과 스트레스를 덜어내는 프로그램”이라며 “올해 하반기에는 참여 대상을 더욱 확대하는 만큼 더 많은 국민이 말이 전하는 치유와 휴식의 가치를 경험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자료제공 한국마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