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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승 미만 기수들 한풀이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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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2-09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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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2주 부산경남 경마단신
[10승 미만 기수들 한풀이 질주]
그동안 기라성같은 선배기수들 사이에 주눅들어있던 10승 미만의 기수들이 지난 2.3(금) 13개 경주에서 절반에 가까운 6개 경주에서 우승을 거두며 부산경남경마공원 기수 판도에 지각변동을 가져오고 있다.
이들이 지난해 하루 4개 경주 정도에서 우승을 거둬들인 것에 비교하면 우승확률이 무려 50%이상 높아진 것.
이들의 우승질주 요인은 무엇보다 금년부터 개선된 부담중량 감량제도.
KRA 부산경남경마공원 (본부장 배응기)는 경주경험이 적고 기량이 미숙한 수습기수의 경주출전기회 확대 및 기량향상을 위해 수습기수 부담중량 감량제도를 1월1일부터 개선, 시행해오고 있다.
개선된 제도의 가장 큰 특징은 데뷔 이후 10승 달성을 보다 용이하게 해준 것이라 할 수 있는데 20승 달성까지 최대 3kg을 감량해주던 것을 10승 미만의 ‘왕견습기수’의 경우 1kg이 추가된 4kg까지 감량토록 해준 것.
제도시행 한달 남짓만인 지난 2.3(금) 왕견습기수들이 6개 경주에서 우승을 몰아붙이며 감량효과에 본격적으로 탄력이 붙었음을 보여주었다.
이는 애송이기수들이 경마팬의 베팅고려대상에서 더 이상 변수가 아닌 주요 상수로 자리잡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를 뒷받침하는 것이 이날 이들이 우승한 6개 경주 평균 배당률(복승식 기준)은 14.6배, 가장 큰 고배당도 25.3배(1경주)에 지나지 않았는데 이는 2006년의 평균 배당률인 27배에 크게 못미치는 것으로 경마팬들이 이들을 중심으로 복승식 마권을 구입하였고 이들 또한 대다수 경마팬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음을 알 수 있다.
이번에 개선된 제도를 기회로 김어수 기수는 2.3(금) 10경주에서 ‘동서대로’를 몰고 우승을 추가하며 지난해 6월에 데뷔한 13명의 막내기수(24기)중에서 제일 먼저 10승 고지에 오르는 기쁨을 맛보았다.
그러나 이번 제도변경의 가장 큰 수혜자는 조창욱 기수라는데는 이론이 있을 수 없다.
조기수가 지난 한해동안 기록한 승수는 모두 4승. 그러나 금년들어서는 한달 남짓만에 4번의 우승과 3번의 준우승을 몰아치며 유현명, 한상규 기수 등 한수 위의 선배들과 다승부문 공동 1위를 기록중이다.
일단 불붙기 시작한 왕초보 견습기수들의 우승행진은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자료제공 : 한국마사회 부산경남경마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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