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배 대상경주, 차세대 여왕마 가린다

  • 운영자 | 2006-06-29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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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1주 경마단신


[제21회 스포츠서울배 대상경주, 차세대 여왕마 가린다...]

차세대 대한민국의 여왕마를 가리는 제21회 스포츠서울배 대상경주가 7. 2(일) 9경주 1700m레이스로 펼쳐진다. 총상금 1억 3천 만원이 걸린 이번경주는 경주마로서 아직 성숙하지 않은 국산2군 이하 3세 암말들의 경주로서 우수한 암말을 조기에 발굴 하고자 하는 마필 생산농가 관계자들과 경마관계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스포츠서울배는 8. 13(일)에 예정되어있는 제7회 코리안오크스(GII) 대상경주의 전초전으로 볼 수 있어 어느 마필이 먼저 기선을 제압할지도 관심사다.

총 11두의 마필이 출마등록을 마친 현재 지난달 코리안더비(GI)에 출전했던 마필이 3마리포진 해 있어 더욱 박진감 있는 경주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코리안더비에 출전했던 암말 중 최고의 성적인 5착을 기록하며 가능성을 보였던 ‘서해번쩍’이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다음으로 2005년 중앙일보배 대상경주를 우승한 경험이 있는 ‘꿈이커’와 코리안더비 최하위의 수모를 겪긴 했으나 저력이 있는 ‘미스탱고’가 치열한 선두다툼을 벌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추입과 선행에 모두 능한 ‘핵심전력’과 이번대회 점핑 출전하는 ‘주말축배’가 강력한 복병으로 꼽히고 있다.


서해번쩍 (국3군, 이인호 조교사)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서해번쩍’은 승률이 66.7%로 출전하는 마필 중 가장 좋다. 지난 제9회 코리안더비(GI) 대상경주 이전까지 4연승을 달리며 코리안더비 우승마로까지 거론되었던 만큼 그 능력을 인정받고 있는 마필인 ‘서해번쩍’. 수말들과 견주어도 뒤지지 않을 만한 체격과 파워를 지니고 있는 ‘서해번쩍’은 뛰어난 선행력이 강점이다. 특히 지난 4. 30(일) 9경주에서 이번대회와 같은 1700m 거리에서 막판 지치지 않는 체력을 과시하며 수말과 거세마를 모두 제쳤고, 2위 ‘누진도’와는 무료 6마신 착차로 결승선을 통과해 경마관계자들의 탄성을 자아냈었다. 총 전적 6전 4승으로 승률과 복승률 모두 66.7%를 기록 중이다.

꿈이커 (국3군, 신우철 조교사)

지난 2005년 중앙일보배 대상경주(10. 23)에서 막판 놀라운 추입력을 자랑하며 깜짝우승을 차지한 마필로 직전경주인 코리안더비(GI)에서는 ‘서해번쩍’에 이은 6착에 머물렀다. 더비를 제외하면 한번도 착순권(5위)을 벗어난 적이 없을 만큼 탄탄한 전력을 보여주고는 있는 ‘꿈이커’는 4코너 이후 직선주로에서의 막판 추입력이 주무기다. 선두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에상되는 이번대회에서 4코너 이후 장기인 추입력이 살아난다면 우승까지도 넘볼 수 있다는 평가다. 이 때문에 ‘꿈이커’의 막판 추입력이 승부에 가장 큰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통산전적은 8전 3승, 2착 2회로 승률 37.5%, 복승률 62.5%를 기록 중이다.

미스탱고 (국3군, 박희철 조교사)

코리안더비(GI)에 출전했던 8마리 중 최하위에 그쳤던 수모를 이번대회에서 반드시 설욕하겠다는 각오로 출사표를 던진 ‘미스탱고’. 통산성적 11전 2승, 2착 3회로 승률 18.2%, 복승률 45.5%로 경주성적은 그다지 좋은 편은 아니다. 하지만 지난 4. 22(토) 9경주 1700m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중거리에서도 가능성을 나타냈던 마필로 선행력이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따라 초반 유리한 위치를 선점한 후 막판 선두싸움에 뛰어든다면 우승후보로서 손색이 없다는 평가다.

핵심전력 (국3군, 신우철 조교사)

2005년 8월 경주로에 데뷔한 이후 이러타할 성적을 보이고 있지는 않지만 최근 5경기에서 2승 2착 2회를 기록하며 페이스가 급상승 중이다. 특히 직전경주(5. 28)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물오른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3군 승군 후 첫 경기라는 점이 부담스럽지만 초반 스타트가 다소 부진하더라도 이내 선두권에 오를 수 있을 만큼 선입능력이 좋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선행과 추입에 모두 능한 자유마 성향이 강해 이번대회 강력한 다크호스로 꼽힌다. 총 전적은 9전 2승, 2착 4회로 승률 22.2%, 복승률 66.7%를 기록 중이다.

주말축배 (국4군, 유재길 조교사)

이번대회에 점핑출전과 동시에 3연승에 도전하는 ‘주말축배’는 통산전적이 5전 2승으로 승률과 복승률 모두 40%를 기록 중이다. 데뷔 후 눈에 띄는 성적을 올리지 못 하고 있다가 지난 4월과 6월에 연달아 승리를 따내며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기대이상의 선전에 최근 마필의 컨디션도 좋아 초반 선행싸움에서 밀리지 않는다면 의외의 결과를 가져올 수도 있는 마필로 평가된다. 아직 그 능력이 검증되지 않은 4군에 소속한 마필이지만 이번대회 ‘핵심전력’과 함께 강력한 복병으로 꼽힌다.


[서울경마공원 상반기 결산]

지난 주말 제11경주 이성일 기수의 ‘바람사이로’의 우승을 끝으로 2006년 상반기 경주가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부산경남경마공원의 금요경주를 제외한 서울경마공원 주말 자체 경마일수가 총 48일, 경주 수만 해도 534경주에 이를 만큼 숨 가쁘게 달려온 시간이었다. 특히 ‘제8회 새해맞이 기념’ 특별경주를 시작으로 ‘제18회 뚝섬배 대상경주(GIII), ‘제9회 코리안더비(GI)', ’제14회 서울마주협회장배(GIII)'까지 총 열 번의 특별 ․ 대상경주는 경마팬에게 잊을 수 없는 즐거움을 주었다. 한편, 2006년 6월까지 서울경마공원의 총매출액은 1조 9천 여 억원, 입장인원은 892만 명으로 전년대비(2조 2천 5백 여 억, 737만 여 명) 매출액은 감소했으나, 경마공원을 찾은 경마팬은 다소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박진감 있는 경주와 편안한 휴식 공원을 지향해온 KRA의 지속적인 노력이 경마를 레저스포츠로서 자리매김하게 하는 계기가 된 상반기였다.


기수부문

올 상반기 기수다승부문은 한 마디로 ‘테크니션 김효섭 기수’가 없는 ‘무주공산’에 ‘리딩자키’ 박태종 기수의 독무대였다. 얼마 전 1200승이란 전대미문의 대기록을 작성한 박태종 기수는 6월까지 총 303회 출주, 1착 64회, 2착 44회로 수득상금만 해도 무려 17억 여 원에 이른다. 이 같은 페이스라면 수치상으로 120승 돌파도 가능해 작년 김효섭 기수에게 내 준 최다승(104승) 기록을 깨는 것도 시간문제인 듯 보인다. 박태종 기수 자신도 얼마 전 인터뷰에서 ‘부상만 없이 꾸준히 기승한다면 좋은 결과 있을 것 같다’라고 자신감을 피력한 바 있다. 그 뒤를 이어 천창기 기수가 총 194회 출주, 1착 30회, 2착 23회를 기록 중이고, 신형철 기수가 총 157회 출주, 1착 29회, 2착 18회로 2위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이 밖에도 4위를 기록한 조경호 기수(202전 26승, 2착 36회)와 7위 함완식 기수(136전 21승, 2착 13회)등 젊은 기수들의 선전도 두드러진 기간이었다. 한편 부상에서 돌아온 김효섭 기수도 복귀 후 몰아치기 승수를 쌓고 있어 하반기 우승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조교사부문

조교사 부문 1위는 얼마 전 800승 대기록 수립의 주인공인 ‘신우철 조교사’이다. 신 조교사는 조교사계의 박태종이라 불릴 만큼 최고란 말이 어울리는 조교사로서 국산마에 각별한 애정을 가진 것으로도 유명하다. 2006년 상반기 중 총 142회 출주시켜 1착 26회, 2착 34회를 기록하였고, 수득상금만 해도 7억 9천 4백 만 원을 벌어 들였다. 그 뒤를 이어 유재길 조교사가 152회 출주, 1착 23회, 2착 16회를 기록하였고, 강명준 조교사가 115회 출주, 1착 21회 2착 8회로 3위를 차지하였다. 4위는 안해양 조교사가로 109회 출주, 1착 20회, 2착 13회, 5위는 김학수 조교사가 123회 출주, 1착 20회, 2착 15회를 기록했다. 상반기 조교사 부문을 정리해보면 1위부터 5위까지 6승 이내의 치열한 선두다툼이 벌어지고 있어 하반기도 선두 다툼이 치열할 전망이다.


마필 부문

마필 부문 1위는 일본산 폭주기관차 외산 2군 ‘제퍼이치밤보시’로 총 6회 출주 1착 5회를 기록하였다. 그 뒤를 이어 역시 일본산 괴력마 ‘다이와아라지’, 국산마의 자존심 ‘서해번쩍’, 6연승의 주인공 ‘지상보배’가 각 각 1착 4회로 공동 2위를 차지하였다. 이 밖에 ‘버니시’, ‘환상콤비’, ‘노던빅터’ 등 적지 않은 마필들이 각 각 1착 3회로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다. 한편 수득상금으로는 ‘다이와아라지’가 1억 6천 여 만원으로 1위를 차지하였고, 2위는 ‘가야산성’이 1억 4천 2백 여 만원, 3위는 ‘지상보배’가 1억 4천 여 만원을 거두어 우승회수 뿐만 아니라 큰 경기에 강한 면모를 보인 마필들이 실속을 챙겼다.

하반기 경마일수는 상반기와 마찬가지로 총 48일이고, 경주 수는 다소 많아진 551경주에 이른다. 대상경주만 해도 이 번 주 하반기 첫 대상경주를 시작으로 8월 코리안오크스(GII), 9월 한국마사회장배(GIII), 10월 농림부장관배(GII), 11월 대통령배(GI) 등 총 18회 특별 ․ 대상경주가 줄줄이 예정되어 있다. 특히 7월 15일부터 8월 13일까지 8일간 과천벌 여름밤을 수놓을 야간경주가 시작돼 경마팬에게 또 하나의 즐거움을 선사할 듯 보인다. 2006년 하반기엔 또 어떤 드라마가 펼쳐질지 경마팬의 시선이 서울경마공원으로 향하고 있다.


[제14회 서울마주협회장배(GIII) 대상경주 ‘워로마’ 재도전 끝 우승 안착]

강태현 기수의 ‘워로마’가 지난 해 2착의 설움을 딛고 경주 막판 극적인 추입에 성공하며 제14회 서울마주협회장배(GIII) 대상경주(총 상금 2억원)를 차지했다. 선행마들의 초반 경쟁 속에 경주 막판 치고 나가는 전략이 주요한 한 판 승부였다. 강태현 기수는 과천벌 대표적인 젊은 기수로 ‘2003년 문화일보배 대상경주’ 이 후 역대 두번째 우승을 차지하는 기쁨을 맛봤다.8조 김춘근 조교사는 2001년 ‘동아일보배 대상경주’ 이후 약 5년 만에 대상경주를 차지하며 노장은 살아있음을 보여주었다. 16만 여명이 시청한 가운데 총 매출액 45억, 단승식 17.8배, 복승식 89.3배, 쌍승식 198.3배를 기록하였다.


[이애리 기수 ‘대박 제조기’]

‘얼짱 기수’ 이애리 기수가 주말 경마팬에게 고배당의 기쁨을 선사했다. 이 기수는 지난 24일(토)제9경주에서 ‘유니시티’에 기승. 단승식 72.3배, 복승식 84.9배, 쌍승식 480.5배의 고배당을 터뜨린 데 이어, 25일(일)제 6경주에서 ‘청운방’과 2착을 차지함으로써 복승식 124.5배, 쌍승식 345.9배를 만들어냈다. 이애리 기수는 빼어난 외모뿐만 아니라, 깜짝 고배당의 단골 주인공으로서 경마팬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홍대유 기수 은퇴경주 ‘밸리브리’ 3연승 질주]

홍대유 기수의 은퇴 경주에 함께 달린 ‘밸리브리’가 두 달 동안 3연승을 달리며 괴력을 과시했다. 지난 6월 25일(토) 제 8경주에서 홍 기수가 기승한 ‘밸리브리’는 출발 직후부터 선두로 뛰쳐나가 그대로 결승선을 통과해 홍 기수의 마지막 기수생활을 우승으로 장식했다. 지난 5월 6일(토) 데뷔전에서 2위를 무려 15마신차이로 따돌리는 괴력을 보여준 ‘밸리브리’는 6월 3일(토) 경주에서도 우승. 3주 만에 출전한 이번 경주에 우승을 거둔 것이어서 팬들을 더욱 놀라게 하고 있다. 한편, 홍대유 기수는 이번 경주를 마지막으로 7월 1일부터 퇴임한 임형규 조교사의 마방을 이어 받아 6조 조교사로 데뷔하게 된다.


[기수협회장에 ‘작은 거인’ 임대규 기수 당선]

서울경마공원 제5대 기수협회장에 임대규 기수가 김효섭 기수를 제치고 당선되었다. 6월 28일 10:30 기수 협회 총회에서 후보로 나선 김효섭(기호1번)기수와 임대규(기호2번)기수의 정견 발표에 이어 투표가 실시되었고, 31표를 획득한 임대규 기수가 제5대 기수협회 회장으로 당선된 것이다. 임 기수는 현재 이성일 전 회장의 사퇴로 잔여임기 제4대 회장직을 맡아왔다. 제5대 회장 임기는 4년으로 올해 8월29일부터 2010년 8월 28일까지다. 한편 이 날 총회에서 지하주 기수와 이금주 기수가 임기 2년의 감사로 선출되었다.


[최연소 데뷔 김윤섭 조교사 8년 만에 시동 걸었다!]

21전 7승 2착 3회, 승률 33.3%, 복승률 47.6%. 서울경마공원에서 활동 중인 김윤섭 조교사(37세)가 지난 5월 한 달 동안 일궈낸 성적이다. 경주에 출전한 마필 두 마리 중 한 마리는 2위안에 들어온 셈이다. 아울러 김 조교사의 작년 한 해 성적이 250전 17승인 데 비해 올 해 6월까지만 132전 18승을 기록하며 조교사 데뷔 이후 최고의 한해를 보내고 있다.

경기도 화성 출신인 김 조교사는 어려서부터 젖소를 키우시는 부모님의 영향으로 동물들과늘 가까이 지냈다. 그래서인지 가족들의 권유에 선 뜻 기수후보생에 응시했고 14기 기수로 경주마와 첫 인연을 맺었다. 20세인 1988년부터 기수생활을 시작하여 데뷔 3년만인 1991년에는 다승 2위를 기록하기도 했으며 대상경주 5회 우승을 비롯해 총 2974전 321승을 차지하는 등 기수시절 내내 평균 5위권을 유지한 베테랑급 기수였다.

1998년 경마사상 최연소 나이(30세)로 조교사에 데뷔하여 주위를 놀라게 하며 출발 하였지만 조교사 생활이 순탄치만은 않았다. 젊은 나이에 시작한 조교사 생활이라 그런지 주변의 선입견도 있고 성적 또한 기수시절 명성에 비하면 보잘 것이 없었다. 데뷔 첫 해는 2승에 그쳤고, 몇 년 간 고전을 면치 못해 너무 빨리 조교사로 입문한 것이 아니냐는 주변의 이야기까지 들어야 했다. 사실 그때만 해도 쟁쟁한 선배들이 대부분 기수로 활동하고 있어 기승 계약을 체결하는 조교사로서의 관계가 영 어색하기 짝이 없었다. 과천벌에서 맹활약을 하고 있는 이성일 기수(6기), 안병기 기수(10기), 박태종 ․ 김효섭 기수(13기)도 김 조교사의 선배인 셈이니 조교사 입문이 얼마나 빠른지 짐작이 가능한 일이다.

그러나 김 조교사는 누구나 핸디캡이라고 하는 자신의 젊은 나이를 장점으로 이끌어 갔다. 특유의 친화력을 바탕으로 마주들이나 기수들은 물론 자신이 관리하는 마방 관리사들까지 상대방이 오히려 편하게 대할 수 있도록 만들어 주어 서로 흉물 없이 지내다보니 나이가 조금 어린것이 훨씬 더 장점이 되었다고 한다. 또한 기승을 하는 기수들과도 서로 비슷한 시기에 기수생활을 같이해서 기승 스타일과 장․단점을 미리 알고 있기 때문에 서로 대화가 잘 통한다고 한다. 현재 소속 조(32조)에서 활동하고 있는 기수도 고참기수인 신형철 기수이다.

신형철 기수는 김 조교사와 같은 시기에 입문하여 대상경주 11회를 비롯해 통산 450승을 챙긴 고참기수로 김 조교사가 MVP로 선정되는데 일등공신 역할을 했다. 5월 중순 조교 중 발생한 어깨부상으로 병원신세를 지기 전까지 2주 동안(5.6~14)에 김 조교사에게 5승을 선사하며 김 조교사와 찰떡궁합을 과시하기도 했다.

‘기수로서의 경주마에 기승하는 것 보다 전체 경주에 대한 경영을 해 보겠다’는 당찬 생각으로 조교사 입문을 이른 나이에 결정 했다는 김 조교사는 지난 6월 25일(일) 경마공원 시상대에서 데뷔 8년 만에 처음 MVP를 수상하는 기쁨을 만끽했다. 기수 시절에도 화려한 성적에 비해 MVP 수상은 단 한번밖에 못했을 정도로 유난히 상복이 없었다는 김 조교사는 우승 후보는 물론 큰 기대를 걸지 않았던 경주마까지 잘 뛰어 주고 운도 좋아서 그런 것이라고 겸손해 하였지만, 주위 선후배들은 힘들고 어려워도 내색 한번 없이 꾸준히 노력한 결과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아내와 두 딸이 안겨준 꽃다발을 안고 마냥 행복해 하는 김 조교사는 무엇보다 동고동락하며 자신을 믿고 따라준 32조 마방식구들에게 감사하고 앞으로 팬들에게 더욱 좋은 모습을 보여 주겠다며 두 팔을 번쩍 들어 올렸다. 최연소 나이로 조교사 입문해 8년이라는 긴 터널을 거쳐 이제 막 전성기로 접어는 김 조교사. 한번 탄력 받으면 끝까지 간다는 일념으로 이제 최고의 조교사가 되기 위한 힘찬 시동을 걸었다.

참고 사항

1. 가족관계 : 처, 자녀 2(딸)
2. 32조 마방 대표마(아끼는 경주마) : ‘씨즈매리’
- 포입마로 체구는 작지만 강단도 있고 성적도 좋다.
3. 가장 기억에 남는 경주마 : ‘삼각’
- 기수시절(‘94년~95년)기승한 마필로 작은 체구(410kg)에도 불구하고 말이 레이스를 알 아서 조절하며 뛴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잘 달려 주었다. 대상경주도 우승.
4. 절친한 조교사 : 신우철, 유재길 조교사
- 과천경마장 3총사로 불릴 정도로 친함,
- 경주 성적도 유재길조교사가 4월 MVP, 5월 김윤섭, 6월은 신우철 조교사가 유력 으로 3총사의 실력도 과시
5. 좌우명 : 최선을 다하자, 결과에 감사하자


[부산경남·제주지역, 습관성도박 무료 상담 및 치료 실시]

KRA(회장 이우재)는 2006년 7월 1일부터 부산경남지역과 제주지역에 습관성 도박 상담센터 및 위탁진료병원을 지정 운영한다고 밝혔다. KRA는 지난 2003년부터 서울과 수도권 지역에서 유캔센터(한국습관성도박연구센터)를 직접 운영해 왔으며 최근 사행성 게임장의 탈법운영과 불법도박장의 확산 등으로 습관성 도박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대두되자 수도권뿐만 아니라 부산경남과 제주지역의 습관성 도박문제 상담 · 치료에 적극 나선 것이다. 습관성 도박문제로 고통을 받고 있는 당사자나 직계가족이면 누구나 무료 상담 및 치료의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무료전화나 인터넷을 통한 상담도 받을 수 있다. 한편 KRA는 올 하반기에는 대구와 광주, 대전지역에도 습관성 도박 무료상담센터를 운영한다는 계획에 있다.


[KRA(회장 이우재) 국제경마심포지엄 개최]

KRA는 지난 2005년 아시아경마회의(ARC)를 개최한 것에 이어 국제경마심포지엄을 오는 7. 6(목) 13:00~18:00까지 KRA 본관 대강당에서 개최한다. 참가대상은 경마팬, 경마관련 유관단체, KRA 직원, 그 밖에 경마에 관심 있는 모든 사람들이 자유롭게 참석 할 수 있다.

선정주제는 재결, 보안, 마케팅 분야이며 분야별로는 재결에서는 한국경마의 착순변경 기준 Non-Starter 제도, 보안에서는 경마의 공정성 확보를 위한 시행체의 권한과 한계, 마케팅에서는 새로운 도약을 위한 ‘KRA 新 마케팅 전략’ 등이다. 진행방식은 각 주제마다 2명의 외국인 연사와 KRA의 관련부서 처장 및 팀장들이 주제발표 및 토론을 펼칠 계획이며 심포지엄에 참석한 청중으로부터도 질문을 받고 응답하는 쌍방향적인 진행을 갖춤으로써 많은 사람들의 참여를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KRA는 본 심포지엄에 초빙된 국제경마의 거물들에게 한국방문기간동안 한국경마에 대한 소개를 통하여 세계경마에 “지한파”를 구축하므로 한국경마의 위상을 한결 높이려는 계획도 가지고 있다. 이와 함께 금년 말 개최예정인 제 2회 국제기수초청경주와 함께 KRA가 추진하고 있는 한국경마의 국제화의 주요 프로그램으로 추진될 계획이다.

이번 심포지엄의 초청연사로는 재결에 ‘죤 비이치’(미국 처칠다운스 경마장 수석 재결위원), ‘죤 슈렉’(전 홍콩자키클럽 수석 재결위원), 보안에는 ‘스테판 챈들러’(홍콩쟈키클럽 보안이사)와 재결의 ‘죤 슈렉’이 다시 참여하고 , 마켓팅에는 ‘스테판 실크’(호주 빅토리아 레이싱 클럽 전략마케팅 이사), ‘프랭크 더글라스 리드’(아리조나 대학교 경마산업 과정 학장)등이다.

《용어》
Non-Starter 제도: 해외 경마 시행체의 필요에 따라 운영되는 제도로서 ‘출주 무효마’ 제도로 볼 수 있다. 여러 사유로 특정 마필을 출주 무효 시킴으로서 부분적인 발주 불성립이라고도 할 수 있다.


자료제공 : 한국마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