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들의 전쟁’ 제 22회 한국마사회장배 대상경주 개최
제22회 한국마사회장배 대상경주(GⅢ)가 오는 10일(일) 제10경주(혼1, 2000m, 핸디캡)에 펼쳐진다. 총상금 2억원이 걸린 이번 경주에는 그동안 과천벌 최고의 실력을 자랑하는 최강마들이 자존심을 걸고 대거 출전하여 그야말로 ‘별들의 전쟁’을 예고하고 있다.
2005년 그랑프리 대회를 차지하며 5연승을 달리고 있는 과천벌 최고의 경주마 ‘섭서디’와 2004년 그랑프리 우승마이자 이 대회 2연패를 노리는 디펜딩챔피언 ‘밸류플레이’의 대결이 최대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데뷔전에서 1000m 기록을 갈아치우고 절정의 기량을 보여주고 있는 ‘승유신화’, 지난 5월에 데뷔전 이후 4연승의 괴력을 보여주며 힘과 패기로 점핑 출전한 ‘밸리브리’, 괴력의 일본산 대표마 ‘다이와아라지’ 등 기존의 강호들이 대거 출전하여 그랑프리대회를 방불케 하는 박빙의 승부가 될 전망이다.
ㅁ섭서디(미국, 6세, 거세마, 김문갑 조교사)
2005년 그랑프리를 거머쥔 과천벌 최고의 경주마로 금세기 최고의 씨수말 '미스터프로스펙터'의 직계 자마로 경마가 혈통스포츠라는 것을 여실히 입증해 보이고 있다. 작년도 이 대회에서 2착 이후 그랑프리 우승을 포함하여 5연승 가도를 달리며 1군 최강의 전력을 보유하고 있는 마필이다. 지난 6월 상반기 최고마를 가리는 서울마주협회장배 대회에서 발굽부상으로 출전을 포기한 이후 경주에 출전하지 않아 실전감각이 다소 떨어져 연승을 이어갈 수 있을지의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으나 보유전력 면에서는 이번경주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고 있다. 총 14전 11승 2착 1회로 승률 78.6%, 복승률 85.7%를 기록 중이다.
ㅁ밸류플레이 (미국, 거, 7세, 박대흥 조교사)
2004년 그랑프리대회에서 2003년 그랑프리 우승마인 ‘템피스트웨스트’를 6마신 차이로 따돌리며 우승을 차지한 돌풍의 주인공마로 그해 최고 능력마로 선정되었다. 작년 이 대회에서 우승을 차치하고 이번 대회 2연패를 노리고 있는 ‘디펜딩챔피언’. 2005년 그랑프리에서 ‘섭서디’에게 우승을 내주고 슬럼프를 보이다가 지난 7월 직전 경주에서 우승으로 재기에 성공하며 강자의 면모를 보여준 마필이다. 미국 현지경주에서 우승경험이 있는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어 경주 막판 특유의 폭발적인 스피드를 주무기로 이번경주우승을 노릴 것으로 보인다. 총 12전 7승으로 승률, 복승률 58.3%를 기록 중이다.
ㅁ승유신화 (미국, 수, 4세, 이성일 조교사)
2004년 7월 데뷔전에서 1000m 주파기록 59초 플렛으로 우승하며 마의 1분벽을 깬 경주마로 일찍부터 관심을 받아왔던 마필이다. 2005년 8월 휴양이후 출전한 지난 4월 경주에서 우승을 포함해 2연승 후 직전 경주에서 아쉬운 2위에 그쳤으나 4세의 나이를 감안하면 향후 발전기대치가 높은 마필이다. 최근 기량이 절정을 맞고 있는 데다 준수한 체구와 막판 탄력이 좋은 만큼 직선주로에서 우승권 마필과 대등한 경주를 펼칠 것으로 보여 기존의 강호를 위협할 최대 복병으로 손꼽히고 있다. 총 12전 6승 2착 3회로 승률 50%, 복승률 75%를 기록 중이다.
ㅁ밸리브리 (미국, 수, 4세, 김명국 조교사)
2006년 4월 데뷔이후 지난 7월 STC교류기념 경주까지 4연승의 가도를 달리다가 2주만에 출전하여 처음 도전한 대상경주인 YTN배에서 3코너이후 안장이 밀리며 등자가 빠져 아쉽게 4착을 기록하며 연승행진을 멈추었다. 2군에 속해있는 마필임에도 불구하고 점핑출전까지 감행하며 이번 경주에 강력한 도전장을 내밀었다. 아직까지 전력이 다 드러나지 않은 만큼 1군 강자를 만나 전력을 시험해볼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총 5전 4승으로 승률, 복승률 모두 80%를 기록 중이다.
ㅁ다이와아라지 (일본, 수, 7세, 박희철 조교사)
1군 강자로 능력을 인정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대상경주 우승경험이 없는 ‘무관의 제왕’으로 군림하고 있는 마필이다. 상반기 최강자를 가리는 지난 6월 서울마주협회장배 경주에서 막판 추입으로 우승을 노렸으나 3위에 그쳐 많은 아쉬움을 남겼다. 지난 8월 26일(토) 직전경주에서 61kg의 부담중량을 지고 달린 이후 2주 만에 출전한 이 대회에서 타고난 체력을 바탕으로 무관의 한을 풀고 다시 괴력마로서의 명성을 찾을 수 있을지에 귀추가 주목된다. 총 43전 17승 2착 7회로 승률 32.6%, 복승률 48.8%를 기록 중이다.
한국마사회장배 대상경주는 1986년 처음 시행된 이후 ‘차돌’, ‘지구력’, ‘대견’ 등 많은 우수 경주마를 배출하였으며, ‘새강자’가 1999년, 2000년, 2001년 3번 연속하여 우승하였고, ‘쾌도난마’가 2002년, 2003년 2회 연속 우승하였다. 2004년에는 ‘무패강자’가, 2005년에는 김효섭 기수가 기승한 ‘밸류플레이’가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 509-1294)
■이기회 기수, 꿈을 안고 날아오르다.
과천벌 젊은피의 선두주자인 이기회 기수가 경마팬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수습기수 신분으로 올 해 벌써 10승을 올리고 있으며 앞으로 1승만 추가하면(40승부터 정식기수) 정식기수가 되기 때문이다. 지난주까지 이기회 기수의 통산성적은 663전 39승, 2착 43회로 승률 5.9%, 복승률 12.4%를 기록 중이다. 아쉽게도 지난주 8회 출주 했지만 3착을 1회 기록 했을 뿐 기다렸던 1승 사냥에는 실패했다.
이기회 기수의 기수데뷔 동기는 매우 특이하다. 대학교 재학시절 KRA 서울경마공원에서 질서유지 아르바이트를 2년간 했었고 아르바이트 기간 중이었던 1999년 그랑프리(GI) 대상경주에서 ‘새강자’에 기승해 우승을 차지한 이성일 기수를 보면서 기수가 돼야겠다고 마음을 먹었다고 한다.
아직은 신인기수지만 사실 이기회 기수는 이미 작년부터 경마팬들 사이에서는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었다. 지난해 데뷔 2년차 신인으로 28승(328전 28승, 2착 24회를 기록해 승률 8.5%, 복승률 15.9%)을 챙기며 신인답지 않은 실력으로 경마팬은 물론 경마관계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었다. 여기에 비인기마를 타고도 종종 우승과 준우승을 일궈내며 고배당을 만들어 이른바 ‘럭키보이’, ‘대박보이’ 등의 별명을 얻으며 경마팬들의 뇌리에 강한 인상을 심어 주었던 것. 작년에 올렸던 28승 중 무려 5회나 쌍승식 기준 100배 이상 고배당 경주였고 1000배 이상 고배당 경주도 2회나 있었다. 6회 우승 가운데 한 번꼴로 고배당을 만들어 냈던 것.
올 해 역시 승수는 적지만 그 우승의 순도는 작년 못지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2006년 현재까지 올린 10승 가운데 2회가 쌍승식 기준 100배 이상 고배당으로 5승 가운데 한 번은 고배당을 기록 한 것이다. 하지만 이기회 기수 본인은 “더 이상 ‘럭키보이’, ‘대박보이’ 등의 별명보다는 ‘리딩자키’로 불리고 싶다”며 솔직한 속내를 비쳤다. “물론 지금의 성적으로 ‘리딩자키’라는 별명을 원한다는 게 무리일지 모르지만 꾸준한 노력을 통해 꼭 이루고 말겠다”며 앞으로 선전을 다짐했다.
한편 이기회 기수는 작년에 비해 다소 저조한 올해 성적에 대해 “작년에 비해 감량혜택이 줄어들어서 부담중량이 늘어난 점과 소속조(27조) 마필들의 승군과 신마들의 부진 때문에 최근 성적이 나오질 않는 이유인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기회 기수는 앞으로 1승을 추가로올리면 정식 기수가 되고 그렇게 되면 부담중량은 1kg이 더 늘게 된다. 작년에 비해 성적이 떨어지는 상황에서 악재로 작용할 소지가 농후하지만 이기회 기수 본인은 “정식기수가 되서 쟁쟁한 선배들과 같은 조건으로 경쟁하고 싶다”고 말해 정식 기수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나타낸다.
2006년 현재 10승으로 기수 다승부분 27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어 작년도 11위에 비해서 좋지 못 한 성적임에 분명 하다. 하지만 올해 남은 기간 선전한다면 다시 한번 상위권으로 도약도 가능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 한다. 이기회 기수 본인도 남은 기간 전망에 대해 “소속조 마필들이 상위 군에 어느 정도 적응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고 좋은 신마가 많이 입사해 남은 기간 전망이 밝다”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23기 동기생인 최정섭 기수가 최근 무서운 기세로 치고 올라오고 있다며 “정섭이한테 안 잡히려면 부지런히 타야죠”라며 전의를 불태웠다. 최정섭 기수를 라이벌로 의식하느냐는 질문에는 “같은 경주에 출전하는 모든 기수가 라이벌이다”라며 최정섭 기수와는 특별한 라이벌관계는 아니라고 했다. 김효섭 기수를 존경하고 닮고 싶다는 이기회 기수는 평소 김효섭 기수의 경주는 유심히 모니터링 한다고 한다. 그 이유에 대해서는 본인의 신체와 많이 비슷하고 기승하는 경주마다 레이스 전개방식이 자신의 스타일과 맞아 떨어지기 때문이라고 한다.
특이한 이름 때문에 예시장에서 “이기회에 우승하자”, “이기회에 너의 진짜 능력을 보여줘라” 등 본인의 이름을 연호하며 응원하는 팬들에게 최근 부진한 성적 때문에 죄송하다는 이기회 기수. 단지 이름 때문이 아니라 팬들이 진정으로 인정하는 ‘리딩자키’가 되어 과천벌에 이 기수의 이름이 연호될 수 있을지 지켜보자. (☎ 509-1277)
[단 신]
KRA 2006년 하반기 1일 명예재결위원 공개모집
KRA(회장 이우재)는 일반 경마팬 및 경마 관계자의 재결업무 참관 기회부여를 통한 경마시행의 공정성 및 대외 신뢰도 제고를 위해 총 14명의 명예재결위원을 오는 9월 9일(토)부터 24일(일)까지 공개모집한다고 밝혔다. KRA 홈페이지(www.kra.co.kr)와 지점을 포함한 KRA 안내데스크에서 신청서를 접수하며, 명예재결위원에 선정되면 10월 14일(토)부터 11월 25일(토)까지 기간 중 토요경마일에 2명씩 명예재결위원으로 활동하게 된다. 명예재결위원은 재결심의 ․ 발주 ․ 착순판정 등 경마시행에 관한 업무참관을 할 수 있게 되며 실제 경주심의에는 참여할 수 없지만 심의종료 후 자유로운 의견개진이 가능하다.
ㅁ윤대근 ․ 함완식 기수 2006년 최고배당 합작
2006년 최고배당이 지난 토요일 7경주에서 터져 나왔다. 쌍승식 배당이 3313.5배를 기록 해 올해 최고배당을 기록한 것. 인기 최하위 마필이었던 ‘포멀스테잉’에 기승한 윤대근기수가 초반 선두권 진입에 성공한 후 3코너 이후 선두로 치고나와 끝까지 선두를 지키며 결승선을 통과했다. 인기순위 4위였던 ‘타이키포르테’에 기승했던 함완식 기수도 초반 중위권에 머물다가 4코너 이후 추입에 성공, 우승후보들을 따돌리고 2착으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고배당을 합작했다. 이 경주의 단승식은 82.3배, 복승식은 637배를 기록했다.
ㅁ‘바바로’ 부상 딛고 씨수말로 활동 청신호
28년 만에 삼관마에 도전했던 ‘바바로(Barbaro)’는 지난 5월 20일 프리크니스 스테익스에서 오른쪽 뒷다리의 치명적인 골절상으로 3관 달성에 실패했지만 그 이후에도 전세계 팬들의 이목을 집중 시켰었다. 부상당한 다음날 펜실베니아 대학교 수의과대학의 뉴볼튼센터에서 27개의 볼트를 박는 대수술을 받고 회복하던 중 약 1.5개월이 지난 후 7월 초 왼쪽 뒷다리에 급성 제엽염의 발생으로 예후가 불량했었다. 하지만 뒷발굽의 80%를 잘라내는 등 집중적인 치료를 통해 9월 현재 상태가 많이 호전되었다고 알려졌다. 한편 주치의인 ‘딘 리처드슨’ 수의사는 “지금과 같은 회복속도라면 ‘바바로’는 2008년에는 씨수말로 활동 할 수 있을것”이라 희망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ㅁ제24회 일간스포츠배 대상경주는 박태종 기수의 ‘토토로’ 품으로
총 상금 1억 3천 만 원(1착 6천 7백 만 원, 2착 2천 8백 여 만원, 3착 1천 6백 여 만 원)이 걸린 제24회 일간스포츠배 대상경주(국산2군, 1800m, 3세 이상 별정V-C)는 경주 막판 바깥쪽에서 치고 나오며 추입에 성공한 박태종 기수의 ‘토토로’의 품으로 돌아갔다. 경주 종반 초반 선두를 꿰찼던 ‘흑조비상’이 느린 걸음으로 주춤한 사이 바깥쪽에서 ‘토토로’와 ‘백록정’이 무서운 뒷심을 발휘하며 치고 나오기 시작했고. 최종 착순은 경주 막판 추입에 성공한 박태종 기수의 ‘토토로’, 황순도 기수의 ‘백록정’, 우창구 기수의 ‘하늘의빛’으로 그 화려한 막을 내렸다.
자료제공:한국마사회 홍보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