ㅁ대상경주의 사나이 천창기 기수 ‘화려한 부활’
큰 경주에 유난히 강해 ‘대상경주의 사나이’란 별명으로도 유명한 천창기 기수가 지난 4월 뚝섬배(GIII) 경주 이후 약 다섯 달 만에 ‘제10회 동아일보배 대상경주(국2, 1400, 핸디캡)’를 거머쥐며 오랜만에 명성에 걸 맞는 활약을 보여주었다. 천 기수는 그간 잇따른 대상경주 입상 실패로 슬럼프에 빠진 것 아니냐는 우려를 받아왔으나 이번 대상경주 우승으로 또 한 번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천 기수는 1987년 데뷔 후 총 4370전 545승 2착 476회, 승률 12.5%, 복승률 23.4%, 대상경주 우승회수는 18회로 박태종 기수(22회), 김효섭 기수(19회)에 이어 역대 3번째로 많은 대상경주 우승회수를 기록하였다.
1966년 12월 생으로 만 39세인 천창기 기수는 과천벌에 대표적인 고참기수로서 박태종, 김효섭 기수와 함께 제13기로 기수생활을 시작하였다. 타고난 승부사 기질과 성실성으로 94년 이 후 줄곧 매해 평균 30승 이상을 거둔 천 기수는 2002년엔 자신의 한해 최다승인 65승을 기록하며 자신의 이름을 경마팬에게 뚜렷이 각인시켰다. 특히 그 해 최고의 경주라고 할 수 있는 그랑프리(GI)에 ‘보헤미안버틀러’와 함께 출주. 우승을 거머쥠으로써 최고의 전성기를 구가하였다. 2003년 들어서도 48승을 거두며 우승경쟁에 고삐를 늦추지 않은 그는 2004년 63승으로 또 한 번 절정의 기량을 과시하였다.
현재 한해 최다 대상경주 우승 기록은 천창기 기수가 보유한 6회(2004)로 천 기수는 2004년 2월 ‘스페셜러’에 기승. 세계일보배 대상경주 우승을 시작으로 ‘네티즌의 날 기념경주’, ‘코리안오크스(GII)', '디지틀조선배’, ‘동아일보배’를 연달아 제패하였고 ‘비천봉’과 함께 출주한 ‘대통령배(GI)'까지 거머쥠으로써 한 해 대상경주 최다승(6승)기록보유자로 등극 하였다. 참고로 안병기 기수(1997, 1998)와 박태종 기수(2004)가 각 각 5회로 공동 2위, 김효섭 기수가(2003, 2005) 4회로 3위를 달리고 있다. 대상경주는 일반경주와 달리 보통 핸디캡 경주로 펼쳐지는데, 출주마필에 핸디캡을 부여하면 마필간에 전력평준화가 이뤄져 그 어느 때보다 기수들의 기량이 경주의 변수로 작용한다. 소위 ‘마칠인삼(馬七人三)’이란 경마계 속설이 대상경주에선 ‘인칠마삼(人七馬三)’인 셈이다. 이 때문에 대상경주 우승은 기수로서 기승술을 공개적으로 인정받는 기회라고 할 수 있다. 한편 대상경주 최다승 기록은 현재 박태종 기수가 세운 22회이다.
지난주까지(9월 17일 현재) 천창기 기수는 총 266번 출주 해 35승, 2착 34회, 승률 13.2%, 복승률 25.9%를 기록 중인데, 출주 한 경주 중 네 번에 한 번 꼴은 입상한 셈이다. 이 같은 기록은 올해 ‘우승회수, 승률, 복승률’ 기준으로 박태종, 김효섭, 함완식 기수에 이어 네 번째에 해당한다. 하지만 올 들어 1월 4승(승률 14.8%, 복승률 29.6%), 2월 5승(승률 16.1%, 복승률 29.0%) 등 꾸준하게 승수를 쌓아온 천 기수는 8월 들어 1승(승률 3.1%, 복승률 15.6%), 9월에는 1승(승률 7.7%, 복승률 30.8%)을 기록하며 승수 쌓기에 실패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이번 ‘제10회 동아일보배 대상경주’ 우승은 천 기수에게 다시 한 번 승수 쌓기에 시동을 거는 경주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는 페어플레이상을 받는 것이 목표이다. 부족한 점이 많지만 팬들의 사랑으로 이겨낼 수 있다”는 천창기 기수. 얼마 전 프로야구 한화의 송진우 선수가 200승의 금자탑을 기록하며 노장의 투혼을 보여주었는데, 내년이면 불혹을 바라보는 천창기 기수가 서울경마공원에 그 같은 기수가 될 수 있을지 노장의 투혼에 경마팬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509-1295)
ㅁ박덕준 조교사 저공비행 마치고, 높이 뜬다!!!
서울경마공원의 5조 마방이 들썩거리고 있다. 5조 마방의 수장은 과천벌 최고참 조교사인 박덕준 조교사(61세)로 지난 1975년에 조교사를 개업한 그야말로 조교사계의 ‘백전노장’이라 할 수 있겠다. 더불어 박덕준 조교사는 과천벌의 덕장으로 소문난 대표 조교사다. 그 이유는 소속조 마필들의 조교에 있어서는 매우 엄격하지만 소속조 기수와 관리사들에게는 전적으로 신뢰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일까? 박덕준 조교사는 조교사들과 경마 관계자들 사이에서 인품 있는 조교사로 불리는 누구나가 인정하는 진정한 ‘덕장’으로 통한다.
하지만 그간 박덕준 조교사는 나이 지긋한 경마팬에게만 회자 될 뿐 언론에는 그다지 주목을 받지 못했던 것이 사실이다. 그도 그럴 것이 신설동 시절부터 말과 함께 살아온 박덕준 조교사를 기억하는 경마팬들 역시 예전부터 경마를 즐겼던 원로(?)격 팬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5조 마방을 보면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는 듯 하다. 그간 부진했던 성적도 지난 8월 한 달에만 4승을 챙기는 등 그 상승세가 범상치 않다.
박덕준 조교사의 통산성적은 5874전 580승, 2착 551회로 승률 9.9%, 복승률 19.3%를 기록 중이다. 조교사 통산성적 순위에서도 5위에 당당히 이름을 올리고 있으며 연도별 성적을 살펴봐도 큰 기복 없는 성적을 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언제나 다른 후배 조교사의 그늘에 가려 있었던 박덕준 조교사였지만 이제 당당하게 앞으로 나설 수 있는 이유가 생겼다.
지난 주 토요일 제 1경주에서 결승선 100미터를 남겨둔 지점 전력질주로 달려오던 11마리의 마필 중 단 한 마리만이 중계카메라에 잡히고 있었다. 어찌된 일인지 화면에는 그 말이 결승선을 통과하며 화면을 벗어난 이후에도 아무 말도 보이질 않았다. 잠시 후 다음 말들이 우르르 화면에 머리를 들이대며 결승선을 통과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이 사태(?)의 주인공은 지난 데뷔전(2006. 8. 13)에서 1000m 최고기록을 0.2초 단축하며 과천벌 최고 스프린터로 이름을 올린 ‘서미트파티’였다. ‘서미트파티’를 뒤따라오는 2위 그룹의 마필들의 거리 차이가 너무 많이 나는 바람에 카메라맨이 한 화면에 담지 못한 것. 그 차이가 19마신(약 45m)이니 카메라맨은 결승선을 통과한 후에도 한동안 아무것도 없는 맨 주로를 비출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그 순간 박덕준 조교사의 머릿속에는 이미 다음번 경주에 대한 작전구상으로 복잡했다고 한다. 박덕준 조교사는 “실력이 너무 뛰어나니까 다음경주 부터는 견제가 만만치 않겠어!”라며 즐거운 고민을 하고 있다. 박덕준 조교사의 말대로라면 이런 즐거운(?)고민은 앞으로 계속 될 듯 하다.
현재 5조 마방에는 총 29두의 경주마가 있는데 이 29두 마필 가운데 5두가 아직 경주에 출주하지 않은 신마이다. 여기에 제 실력을 다 냈다고 볼 수 없는 2회 이하 출주마까지 합치면 10두 정도를 아직 능력이 미 검증된 마필이라 할 수 있겠다. ‘서미트파티’를 필두로 검증되지 않은 신마들의 능력이 아주 좋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눈길이 가는 마필로 ‘다물군’과 ‘패시지투글로리’가 있다. ‘다물군’은 국산 2세 암말로 아직 데뷔전도 치르지 않은 신마이다. 이미 지난달 능력검사에서 2착을 해 박덕준 조교사가 은근히 기대를 하고 있는 마필로 적당한 체구에 근육도 고르게 발달되어 있어 향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는 마필로 주목받고 있다. ‘패시지투글로리’는 주행조교 검사에서 2착을 기록한데 이어 지난달 데뷔전에서 막판 선두를 내주며 3위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아쉽게도 마수걸이 우승을 놓쳤었다. 하지만 데뷔전에서 인상 깊은 플레이로 가능성을 보였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이 외에도 ‘게런티’, ‘능파미보’, ‘신선낭자’, ‘천라만상’ 등 아직 데뷔하지 않은 신마들이 즐비한 5조 마방은 그 어느 때보다도 신마들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 5조 관리사들은 하나같이 “신마가 많으면 당연히 손이 더 많이 가고 길들이는데 더 많은 노력을 해야 하기 때문에 많이 힘든 게 사실이다”면서도 “어느 때보다도 신마들의 느낌이 좋다”면서 기대를 숨기지 않았다. 신마들이 많이 입사한 5조에서 박덕준 조교사의 경험과 30년 넘게 쌓아온 노하우를 어떻게 접목 시키는지 지켜보자. (☎509-1277)
[단 신]
ㅁ김효섭 기수, 안해양 조교사 8월 MVP 선정
경마기자단과 경마팬 투표 결과 8월 MVP에 김효섭 기수와 안해양 조교사가 각 각 선정되었다. 과천벌의 대표적인 테크니션 김효섭 기수는 8월 한 달 총 36번 출주해 9승 2착 7회로 승률 25%를 기록하였으며, 9월 들어서도 8승을 거두며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안해양 조교사는 21전 6승 2착 1회로 승률 28.6%를 기록하였으며 지난 2월 MVP에 이어 다시 한 번 MVP의 영예를 안게 되었다. 시상식은 오는 24일(일) 제5경주 후 해피빌 앞 시상대에서 열릴 예정이다.
ㅁ이기회 기수 수습딱지 떼고 정식기수 등극
과천벌 럭키보이 이기회 기수가 지난 16일(토) 2경주에서 ‘스피드걸’에 기승해 경주초반 선두를 끝까지 지키며 1승을 추가해 통산성적 40승 고지에 오르며 정식기수가 되었다. 지난 8월 27일(일) 6경주에서 ‘필굿’에 기승해 39승째를 따낸 후 19경기, 기간으로는 3주 만에 고대하던 1승을 달성한 것이다. 이기회 기수는 수습기수지만 탁월한 기승술로 경마관계자들로부터 대성할 재목으로 주목받아왔으며 비인기마로 종종 우승을 역어내며 경마팬들 사이에서는 ‘럭키보이’로 통한다. 이기회 기수의 통산 성적은 682전 40승, 2착 44회로 승률 5.9%, 복승률 12.3%를 기록했다.
ㅁ서울경마공원 10월 경마계획 발표
KRA는 10월 경마시행 계획을 발표했다. 경마일은 총 8일간(9월 30일부터 10월 29일, 기간 중 토․일요일 계획되어 있으며, 추석기간인 7일(토), 8일(일)은 경마가 시행되지 않는다. 경주는 1일 13경주(9월 30일은 12경주) 씩 103경주로 편성되어있다. 10월 대상경주로는 ‘제6회 농림부장관배(GII)’와 ‘제5회 헤럴드경제배’ 두 경주가 편성되었으며 특별경주로는 ‘제2회 과천시민의날 기념’ 경주가 있다. 10월 중 발주시각은 1경주가 11:00, 마지막 경주가 17:35분에 열린다. 한편 KRA에서는 경주의 흥미재고를 위해 국산 6군 ‘9전 이상 마’들을 위한 1700m 경주를 새로이 편성했으며 1~4군 경주에서 별정중량의 부가중량 B를 확대적용 한다. 이 밖에 상위군 암말 자원의 부족으로 암말 경주는 미 시행 될 예정이며, 신마경주가 두 차례 시행될 예정이다.
ㅁKRA(한국마사회) 기업블로그 통합운영
KRA의 공식블로그가 통합되어 운영된다. KRA는 지난 5월 다음, 싸이월드 타운, 네이버, 야후 등 주요포털 4곳에 기업블로그를 개설해 운영해 왔다. KRA는 블로그 운영의 효율과 블로거들의 분산에 따른 혼선방지를 방지하기 위해 기존 4개의 블로그에서 두 개의 블로그로 통합 운영한다고 밝혔다. 통합 운영되는 블로그는 다음(http://blog.daum.net/happykra) 블로그와 싸이월드 타운(http://town.cyworld.com/kra/)이다. KRA의 기업블로그는 네티즌을 상대로 경마의 올바른 이해를 도우며 궁금증을 해결해 주는 등 사이버공간에서 네티즌들에게 큰 호응을 얻으며 활발하게 운영되어왔다. 특히 지난 9월 3일 KRA 명예블로거를 선정 ․ 시상하며 네티즌들에게 경마 바로 알리기에 큰 역할을 해왔다.
ㅁKRA(회장 이우재) 애마사진전 수상작 발표
KRA는 올해로 22회째를 맞이하는 ‘제22회 KRA애마사진전’ 수상작을 발표했다. 총상금 2천만원이 걸린 이번 애마사진전에는 모두 267명, 1139점의 작품이 접수되었다. 작품수가 예년에 비해 많아져 사진과 교수 등 전문 심사위원이 2차에 걸쳐 심사를 진행 했으며 심사결과 대상 1작품 포함 40점의 수상작이 선정되었다. 영애의 대상에는 정백호씨의 ‘동심의 세계로’가 선정되었으며 상패와 함께 상금 600만원이 주어진다. 시상은 9월 30일(토) 14:00 KRA 본관 대강당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수상작은 서울경마공원, 부산경남경마공원, 제주경마공원 등에서 전시될 예정이다. 한편 낙선작은 9월 20일(수)부터 27일(수)까지 접수처에서 반출한다. (문의. 마문화팀 / 509-1279)
ㅁKRA 출신 새내기 조교사 손영표 마수걸이 첫 승 거둬

손영표 조교사(2조)가 올 7월 데뷔 후 마침내 첫 승의 감격을 맛봤다. 손 조교사는 지난 17일(일) 제9경주(국4, 1800, 별정)에 ‘천종’을 출주시켜 1승 달성에 성공했다. 김효섭 기수와 호흡을 맞춘 ‘천종’은 경주 초반 중위권을 형성하다 4코너 직선주로 들어 추입에 성공하며 단승식 3.8배, 복승식 6.8배, 쌍승식 12.9배를 터뜨렸다. 손 조교사는 이번 우승으로 14전 1승, 2착 2회, 승률 7.1%, 복승률 21.4%를 기록하게 되었다.
자료제공:한국마사회 홍보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