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조교사 다승경쟁 신우철 Vs 유재길

  • 운영자 | 2006-12-07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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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06년 조교사 다승경쟁! 신우철 Vs 유재길
2. 말(馬)의 ‘각질’(성격)을 알면 경마가 쉬워진다!
3. KRA, 경마예상지 불법 길거리 판매 근절 시킨다.


▣2006년 조교사 다승경쟁! 신우철 조교사 Vs 유재길 조교사


경주로의 사령탑. 조교사들의 다승경쟁이 추운겨울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기수 다승경쟁은 박태종기수의 시즌 최다승 기록을 연일 갱신하는 독주로 싱겁게 끝 날것으로 예상되지만, 조교사 부문은 과천벌의 터줏대감 신우철 조교사(34조)와 신흥명장 유재길 조교사(23조)의 치열한 다승경쟁이 지난 9월부터 한 치의 양보도 없는 박빙의 승부로 펼쳐지고 있다.

지난 9월까지 신우철 조교사와 2승 차이로 2위를 달리고 있던 유재길 조교사는 10월 들어 6승 차이로 벌어지며 주춤하는 듯 했으나 11월에만 8승을 몰아치며 2승에 그친 신 조교사와 44승으로 공동선두에 올랐다. 12월 첫 주 경마인 지난주 경마에서도 나란히 1승씩을 추가해 사이좋게 45승씩을 기록하며 보는 이들의 손에 땀을 쥐게 하고 있다.

신우철 조교사와 유재길 조교사는 조교사들 사이에서도 소문이 자자할 정도로 그 친분이 남 다르다. 유재길 조교사가 2000년 4월 조교사 개업 전까지 기수생활을 했던 곳이 바로 신우철 조교사 마방이다. 그 것이 인연이 되어 유 조교사는 신 조교사를 선배이자 스승처럼 따르고 있고 신 조교사도 제자 같은 후배 유 조교사에 대해 남 다른 애착을 가지고 처음 입문부터 지금까지 노하우를 전수해주며 친형제처럼 지내고 있다고 한다.

이들 두 조교사는 소속 조에 각자 두 명의 기수를 보유하며 다승경쟁에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고 있는 것도 서로 비슷하다. 경주 중 돌발사고와 경주마 훈련 중 부상으로 인해 소속 조의 기수가 경주에 출전 할 수 없는 경우에는 다른 조 기수들을 섭외해야하는 어려움이 있는데 이 들은 소속 조에 마필들의 각질을 잘 파악하고 있는 두 명의 기수들이 있기 때문에 다른 조 보다 유리하다고 할 수 있겠다.

신 조교사의 36조에는 올 시즌 다승 3위를 달리고 있는 조경호 기수와 지난 7월 2일(일) 스포츠서울배 대상경주에서 우승한 윤대근 기수가 활약하고 있다. 유 조교사의 23조에는 지난 11월 19일(일) 농협중앙회장배 특별경주에서 우승을 차지하고 올 시즌 4위를 달리고 있는 함완식 기수와 지난주 유 조교사에게 45승을 안겨준 서도수 기수가 활동하고 있다. 함완식 기수와 조경호 기수는 박태종, 김효섭, 천창기 등 과천벌의 쟁쟁한 선배기수들과 경쟁하며 새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과천벌의 젊은 피로 통하고 있으며 지난달 나란히 200승을 돌파하는 등 올 시즌 자신들의 다승기록을 갱신하며 최고의 한해를 보내고 있다.

‘순항함대’, ‘환상콤비’ 등 걸출한 1군 마필들을 비롯해 30여두 이상의 경주마를 보유하고 있는 신우철 조교사에게는 95년, 96년 연속 다승왕을 차지한 후 10년 만에 다시 찾아온 기회이다. 남은 3주 동안 30두 정도를 출주시켜 4~5승 정도를 목표로 하고 있는 신 조교사는 “다승왕도 해봤고 그동안 항상 상위권에 있었기 때문에 이번 다승왕을 그다지 의식하지는 않는다”고 밝히고 “유 조교사가 하면 나에게도 기쁜 일 아니냐”며 평소의 친분을 과시하기도 했다.

‘글라이딩빅터’, ‘노던빅터’ 등의 경주마를 보유하고 있는 유 조교사는 이번 다승왕 경쟁이 스승과도 같은 신우철 조교사와의 경쟁으로 비춰지는 것이 왠지 부담스러워하는 눈치이다. “최고의 한해를 보냈기 때문에 다승왕에 연연하지 않고 평소대로 남은 3주 동안에 14~5두 정도를 출주시켜 이중 2~3승을 바라보고 있다”며 우승을 위해 경주마를 앞당겨 쓴다거나 절대 무리하지 않겠다는 말을 강조하며 조심스런 입장을 내비쳤다.

서로를 존중하며 경쟁하는 모습이 평온해 보이기는 하지만 최선을 다하겠다는 다짐에는 왠지 모를 긴장감이 돌고 있다. 한편, 작년 다승부문을 포함해 상금, 승률, 복승률 등 전 부문을 석권하고 시즌 최다승 기록(62승)을 세운 박대흥 조교사(18조)는 40승으로 3위를 달리고 있으며 그 뒤를 안해양 조교사(26조)가 38승으로 4위를 달리고 있다. (☎ 509-1294)


▣말(馬)의 ‘각질’(성격)을 알면 경마가 쉬워진다!

사람도 성격이 있듯 말에게도 각 마필에 따라 다양한 성격이 존재한다고 한다. 말의 여러가지 성격 중 질주 습성을 ‘각질’이라고 한다. 각질이란 출발해서 결승선에 도착하기까지 경주마의 주행습성 즉, 경주에서의 힘의 안배와 관계가 있다. 그러한 말의 각질에 따라 흔히 도주마, 선행마, 선입마, 추입마, 자유마 등으로 분류할 수 있다. 이러한 마필의 성향을 잘 분석한 뒤 분석된 자료를 실제 경주에 잘 활용한다면 어느 경마전문가 못지않은 실력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도주마, ‘나 잡아봐라~’ 도망가듯 경주하려는 말
도주마는 발주 직후부터 4~5마신 앞장서 주행하는 말을 말한다. 단, 도주마는 경주 진행 중 다른 마필에게 선두자리를 내어줄 경우 더 이상 도망가야 할 대상이 없기 때문에 제 실력을 낼 수 없는 경우도 있다. 또 얼굴에 모래가 튀는 것을 극히 꺼려하는 습성 때문에 선두를 놓치면 자포자기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최근 서울경마공원에서는 확연한 도주마 성향의 마필은 보이지 않는다. 1999년부터 2001년까지 서울경마공원에서 이름을 날렸던 ‘자당’이 뚜렷한 도주마였다고 할 수 있겠다.

선행마, ‘난 1등이 좋아 ~’ 1등으로 달리려는 성향의 말
선행마는 경주 직후 빠른 순발력으로 첫 번째 코너를 먼저 선회하는 말을 말한다. 도주마는 선두에 서지 않으면 실력을 발휘할 수 없는데 비해 선행마는 그렇지만은 않다. 초반 스피트를 내기 때문에 도주마와 비슷하게 단거리 경주와 불량 주로일 때 유리하다. 선행마가 많은 경주에는 선행마의 초반 선두싸움이 치열하게 전개되어 무리한 경주전개로 전혀 예상치 못 한 말이 우승을 차지하기도 한다. 서울경마공원의 대표적 선행마로는 ‘에스키나’를 꼽을 수 있겠다.

선입마, ‘그래도 상위권에서 뛰고 싶어!’ 선두그룹에서 달리려는 성향의 말
선입마는 발주 후 3~4번째로 달리다가 막판에 추입을 전개하는 말을 말한다. 다른 각질의 마필보다 비교적 거리의 영향을 받지 않고 경주를 할 수 있는 유리한 점이 있다. 또한 도주마와 선행마보다 주로상태에 영향을 덜 받고 꾸준하게 능력발휘를 할 수 있다. 그러나 선입마의 결점은 동일 경주에 순발력이 좋은 추입마가 뒤따라오다가 선입마가 선행마를 추월하는 순간 추입마에게 다시 역전당하고 마는 경우가 종종 있다. 서울경마공원의 대표적 선입마로는 ‘섭서디’를 꼽을 수 있겠다.

추입마, ‘뒷심이 끝내줘요 ~’ 막판에 따라잡는 성향의 말
추입마는 경주 초반 순발력은 다소 떨어지지만 막판 지구력이 뛰어나 4코너 이후에 힘을 내는 말을 말한다. 후미에 있다가 모든 마필을 제쳐야 하기 때문에 강철과 같은 체력이 담보돼야 한다. 막판 눈부신 질주로 경주의 결과를 쉬 예측 할 수 없게 만드는 추입마는 경마팬들에게 항상 관심의 대상이다. 서울경마공원의 대표적인 추입마로는 대상경주 3연승 기록을 가지고 있는 ‘백광’을 들 수 있겠다.

자유마, ‘바람처럼 자유롭게~’ 모든 각질을 소화하는 말
자유마는 경주 전개에 따라 선행, 선입, 추입전개가 모두 가능한 말을 일컫는다. 어떤 상황도 다 소화 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말로 앞서 언급한 모든 주행습성을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자유마는 경주에 출전하는 다른 마필의 성향이나 주로상태 등 경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많은 조건에 따라 다양한 작전구사가 가능하다. 서울경마공원에서 대표적 자유마로는 ‘밸리브리’를 꼽을 수 있겠다.

이상 5가지 각질은 크게 보면 앞서느냐, 따르느냐로 볼 수 있다. 지난 동아일보배 대상경주에서 나란히 1, 2착을 차지한 ‘백광’과 ‘에스키나’의 초반기록과 종반 주파기록을 비교해보면 각질의 차이를 잘 나타내준다. 지난 동아일보배 대상경주에서 선행에 나섰던 ‘에스키나’의 초반 200m(S1F) 기록은 13.2초였고 ‘백광’은 14.0초로 나와 대략 1초정도의 차이를 볼 수 있다. 반면 종반 200m(G1F) 주행기록은 ‘에스키나’가 13.9초로 ‘백광’의 12.9초와 정확히 1초가 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초반 스피드는 선행마인 에스키나가 앞서지만 마지막에서는 추입마인 백광이 뛰어났다는 얘기이다.

그러나 이러한 각질이 절대적인 것만은 아니다. 경마전문가들은 마필이 가진 경주습성은 지속적인 조교를 통해 얼마든지 바꿔 나갈 수 있다고 말한다. 그렇기 때문에 한 경주마의 각질만을 따지기 보다는 편성된 경주의 모든 경주마의 각질을 분석해야 적중확률을 높일 수 있다. 서울경마공원에서 무료로 배부하고 있는 ‘오늘의 경주’ 책자에서는 경주마의 초반 200m(S1F) 기록과 종반 200m(G1F) 주행기록을 제공하고 있어 경주마의 각질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 (☎. 509-1277)



▣KRA, 경마예상지 불법 길거리 판매 근절 시킨다.

KRA(회장 이우재)는 경마예상지 책자의 불법․편법 판매 행위를 근절시키기로 했다. 현재 경마예상지는 KRA 승인을 받은 것이 33개, 승인을 받지 않은 것이 10여개로 우리와 여건이 비슷한 일본이나 홍콩의 3~4개에 비해 지나치게 많은 편이다.

이렇게 매체가 많다 보니 과당경쟁으로 경마공원이나 장외발매소 주변의 인도․차도․지하철 통로 등에서 고성(高聲)을 동반한 호객 행위, 차도를 침범한 판매 행위 등으로 보행자에게 불편을 주고 교통사고의 위험이 있을 뿐 아니라 최근에는 영역권 다툼으로 입건되는 사태까지 있어 경마팬이나 인근 주민들의 민원이 계속되고 있는 상태이다.

KRA는 경마공원과 장외발매소의 지정한 장소와 지하철 매점, 편의점 등 도로교통법이나 기타 관련 법률에 저촉되지 않는 곳에서만 판매하도록 정하고, 이를 위반할 경우 예상지 책자 발간에 필요한 출주마자료 제공 차단, 전문지 승인취소 등 강력한 행정조치와 아울러 경마팬을 대상으로 신뢰할 수 없는 불법 예상지의 구매를 자제토록 계도홍보를 지속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또한 경마공원과 장외발매소 안에 있는 예상지 판매소의 문제점으로 지적되어온 특정 전문지를 경마팬에게 유․불리하게 진열하거나, 특정 전문지를 권장하는 불공정한 행위에 대해서도 임대차 계약 취소 등 강력한 조치를 병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경마팬이 품질 좋은 예상지를 선택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예상지별 승률․복승률의 적중현황 등을 판매대에 게시토록 할 예정이다.


[단 신]

▣사행성 게임 이용자 절반이상, 불법도박장 사라져도 한다.
‘바다이야기’ 등 사행성 게임으로 인한 사행심 조장의 사회적 문제가 불거진 이후 대대적인 단속이 벌어졌지만, 이를 이용해온 이용자 절반 이상은 여전히 불법도박을 이용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밝혀져 졌다.

습관성 도박의 무료상담치료 및 예방캠페인, 연구조사활동을 수행하고 있는 KRA(한국마사회) 유캔센터(한국습관성도박연구센터)에서는 ‘합법적 도박과 불법도박의 실태비교’ 연구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한림대학교 의과대학 신경정신과 이상규 교수가 책임연구원으로 참여하여 243명의 성인오락실 등 불법도박 경험자들을 대상으로 2006년 6월부터 8월까지 실시한 연구조사에서 불법도박장을 이용하는 이용자의 경우 약 84.4%가 문제성이상의 습관성 도박문제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전체이용자의 약 52.7%가 병적 도박 수준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성인오락실에 대한 단속이 시작된 이후 다른 경로(성인 PC방, 인터넷 도박 사이트)를 통해 도박을 해본 경험이 있는지”에 관해 불법 도박자들의 절반 이상이 ‘그렇다’고 응답했다.

특히 병적 도박 수준이 높을수록 다른 경로를 통해 불법 도박을 했다는 응답 비율이 높아졌는데, 병적 수준의 불법 도박자들은 76% 가까이가 그렇다고 응답했으며 “성인오락실이 완전히 사라진다 해도 다른 경로(성인 PC방, 인터넷 도박 사이트)를 통해 도박을 계속할 의도가 있는지”에 관해 불법 도박자들의 절반 이상이 ‘그렇다’고 응답했다.

이번 연구의 결과는 사행성 게임을 통한 도박 중독이 심각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증거이며 사행성 게임에 대한 철저한 단속과 아울러 이에 대한 적극적인 예방과 치료대책 마련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청해산’ 서울경마공원 1900m 기록 갱신
지난주 토요경마 제 11경주에서 오경환기수를 등에 태운 ‘청해산’(국1, 수, 6, 김명국 조교사)이 1900m 기록을 2:00.3으로 갈아치웠다. 종전 기록은 2004년 ‘뷰티풀선데이’가 세운 2:00.9였다. ‘청해산’은 출발 직후 2~3위를 유지하며 선두를 노리다가 4코너를 돌면서 추입작전을 전개해 ‘백광’을 머리차로 제치며 우승을 차지했다. ‘청해산’은 통산 37전 7승, 2착 5회로 승률 18.9%, 복승률 32.4%를 기록 중이다.

▣오경환 기수 통산 100승 달성
마카오에 한류바람을 일으켰던 오경환기수가 지난 토요경주 제12경주에서 개인통산 100승을 달성했다. 직전경주였던 11경주에서 ‘청해산’에 기승해 99승째를 기록한데 이어 제12경주에서 ‘남촌의빛’에 기승해 1위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연속우승으로 100승을 달성했다. 이튿날 일요경주에서도 1승을 추가해 만개한 기량을 과시했다. 오경환 기수는 지난 1999년 기수 19기로 데뷔한 후 현재까지 932전 101승, 2착 78회로 승률 10.80%, 복승률 19.2%를 기록 중이다.

▣문세영 기수, ‘제왕의 길’ 제5회 중앙일보 배 대상경주 우승
문세영 기수가 군 복무를 마치고 복귀 후 2주 만에 대상경주를 품에 안으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지난 12월 3일(일) 제10경주. ‘제왕의길’과 호흡을 맞춰 출주한 ‘제5회 중앙일보배 대상경주(국1, 1400, 별정)’에서 경주 막판 폭발적인 추입력을 앞세워 준우승을 차지한 임대규 기수의 ‘왕검성’을 1마신 차 이상 앞서며 우승컵을 손에 쥐었다. 단승식 11.2배, 복승식 9.6배, 쌍승식 28.5배로 인기순위 5위권 밖으로 밀려났던 터라 하재흥 조교사를 비롯한 관계자의 기쁨은 두 배로 컸다. 한편 문세영 기수는 마지막 경주인 12경주에서도 ‘태양의상징’과 함께 우승. 이날만 2승을 챙기며 제대 후 기승 감각을 절정으로 끌어 올렸음을 입증했다.

▣이신영 기수, 다음 주 복귀 예정
과천벌 ‘여전사’ 이신영 기수가 낙마 부상에서 회복. 다음 주 중 경주로에서 그녀의 힘찬 질주를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이 기수는 지난 10월 29일(일) ‘헤럴드 경제 배 대상경주’에 ‘산소아침’과 함께 출주. 경주 막판 안 쪽 주로로 내닫던 중 불의의 사고를 당해 경마팬의 안타까움을 샀다. 이 날 ‘캐치미’에 기승해 낙마 사고를 당했던 박수홍 기수는 12월 3일부터 경주로에 출주하였다. 한편, 면허정지 처분으로 두 달여간 경주로를 떠났던 김동철 기수도 재재가 풀려 조만간 복귀할 예정이다.

자료제공:한국마사회 홍보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