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삼관마(Triple Crown) 경쟁! 벌써부터 뜨겁다.
2. 2007년 초반 기수 다승경쟁
- 조경호, 최봉주 기수 자존심 건 신 ․ 구 대결
삼관마(Triple Crown) 경쟁! 벌써부터 뜨겁다.
작년부터 서울경마공원 마방에 입사하여 올 해 3세를 맞는 국산 경주마는 현재 498두이다. 전년도(576두)에 비해 다소 적은 두수이지만 작년 2세마 경주부터 두각을 나타낸 준마들이 많아 올 한 해는 3세마들의 치열한 경쟁이 어느 해 보다 과천벌을 뜨겁게 달굴 전망이다.
특히 올 해로 3세를 맞는 국산 경주마들에게는 특별한 기회가 주어진다. 그 것은 바로 삼관경주이다. 국산 우수마의 장기적인 세계진출을 목표로 올해부터 서울경마공원에서 시행되는 삼관경주의 출전자격이 모두 국산 3세마이기 때문이다.
삼관경주는 오는 4월 시행되는 뚝섬배(G3, 1400m)경주를 시작으로 국산 3세마 경주 중 가장 대표적인 코리안더비(G1, 1800m, 5월)를 포함해 마지막 관문인 농림부장관배(G2, 2000m, 10월)의 3개 경주로 시행되며 이 경주들을 모두 우승하는 말에게는 삼관마(Triple Crown)라는 명칭이 부여되게 된다. 이 3개 경주는 모두 그레이드 경주로 어느 한 경주만 우승하더라도 명예는 물론 과천벌을 주름잡을 명마로서의 등용문을 통과했다고 볼 수 있는데 과연 삼관경주 원년에 삼관마가 탄생할 수 있을지 여부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작년 2세 때부터 두각을 나타내며 조심스레 삼관마의 가능성을 보이고 있는 마필들을 살펴보면 1000m 경주에서 국내산마로 유일하게 마의 1분벽을 깬 ‘제이에스홀드’와 데뷔전에서 ‘제이에스홀드’에게 유일한 패배를 안겨주며 총 전적 4전 3승 2착 1회로 복승률 100%를 달리고 있는 ‘강호명장’, 작년 12월 중앙일보배 경주를 석권한 ‘제왕의길’ 등이 삼관마의 첫 관문인 뚝섬배 경주를 위해 벌써부터 몸만들기에 돌입하여 원년의 삼관마 등극에 가장 접근해 있다고 할 수 있다.

먼저 ‘제이에스홀드(수, 김대근 조교사)’는 작년 10월에 데뷔하여 두 번째 경주인 11월 26일(일) 제 1경주에서 2위를 무려 14마신 차이로 따돌리며 59초 9로 1000m를 통과해 국내산마중 유일하게 마의 1분벽을 깬 국산마의 신예이다. 올 해 첫 출전 경주인 지난 1월 20일(토) 제 6경주에서 우창구 기수와 함께 출전하여 3코너이후 다른 말들의 진로와 관계없이 외곽으로 돌면서도 여유 있게 우승을 차지해 3연승을 달리고 있다. 500kg가 넘는 육중한 체구에도 불구하고 순발력이 뛰어나고 달릴 때마다 파워 있는 걸음걸이는 벌써부터 팬과 경마관계자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다.

다음으로 주목받고 있는 마필은 ‘강호명장(수, 신우철 조교사)’이다. 준수한 체구에 순발력이 뛰어나 발 빠른 선행을 구사하며 데뷔전에서는 ‘제이에스홀드’에게 유일한 패배를 안겨준 마필이다. 올 해 처음 출전 경주인 지난 1월 14일(일) 제 9경주에서 작년 중앙일보배 우승마 ‘제왕의길’을 5마신 차이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해 다시 한번 주의를 놀라게 하며 삼관마에 강력한 도전장을 내밀고 있는 마필이다.

여기에 작년 12월 중앙일보배 대상경주를 석권한 ‘제왕의길(수, 하재흥 조교사)’도 만만치 않다. 비록 직전 경주에서 ‘강호명장’에게 우승을 내줬지만 3세마들로서는 보기 드물게 6전의 경주경험에서 2승 2착 2회를 포함해 전 경주 4착 이내의 고른 성적을 보여주고 있어 첫 관문인 뚝섬배 경주에서 호락호락하게 당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작년 10월 헤럴드경제배 대상경주에서 우승을 차지하고 중앙일보배 경주에서도 3위를 차지한 ‘우리바다’가 암말로서는 유일하게 삼관마에 도전할 것으로 보이며 데뷔 후 연속우승을 달리며 처음 도전한 중앙일보배 경주에서 아쉽게 준우승에 머무른 ‘왕검성’ 등도 만만치는 않아 보인다. 이 밖에도 대부분 작년 하반기에 6군으로 입사해 벌써 4군으로 승군 한 ‘백두대성’, ‘왕거미’, ‘굿데이’, ‘퍼스트맨’, ‘스피드걸’을 비롯해 아직 5군에 머물고 있지만 경주경험이 적어 아직 능력의 한계를 드러내지 않는 준마들이 많아 올 해 3세마들의 판도는 그야말로 한 치 앞도 가늠할 수 없는 안개 속 형국이라 할 수 있다.
삼관경주 시행은 경주마의 스타화로 팬들의 지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것은 물론 국산마의 생산기반 확충과 획기적인 질적 개선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지금은 비록 서울경마공원에서 단독으로 시행하지만 빠른 시일 내에 모든 경마팬들이 환호하는 진정한 한국판 삼관마 탄생을 기대해 본다. (☎ 509-1294)
[참고사항]
미국의 경우 ‘켄터키 더비(Kentucky Derby)’와 ‘프리크니스 스테이크스(Preakness Stakes)’, ‘벨몬트 스테이크스(Belmont Stakes)’를 모두 우승하는 말에게는 삼관마(Triple Crown)이라는 명칭이 부여되는데, 1875년 삼관 경주가 생긴 이래로 단 11마리만이 영광의 자리에 올랐으며, 1978년 ‘어펌드(Affirmed)' 이래로 작년까지 28년 동안 삼관마가 탄생되지 않고 있다.
삼관마는 그 희소성만큼이나 어마어마한 대가를 보장한다. 은퇴 후에는 엄청난 종부료를 받는 씨수말의 자리는 물론 세계 최고 몸값이 보장되기 때문이다. 한 예로 77년 삼관마였던 ‘시애틀 슬루(Seattle Slew)’가 현역에서 은퇴해 씨수말이 되었을 때의 몸값은 그 당시의 가격으로 무려 1200만 달러였다. 교배료도 첫 시즌에는 1회에 15만 달러였으나, 이후 자마들이 좋은 성적을 계속내자 1984년에는 75만 달러까지 천정부지로 뛰어 올랐다. 2004년 2관마에 그친 ‘스마티 존스’도 은퇴 후 교배료로 10만 달러를 받고 있다.
스포츠라면 자다가도 일어나서 응원을 할 정도로 광적인 미국인들에게 삼관 경주는 미국 프로스포츠 가운데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며 수천만의 팬들이 관람하는 최고의 레저 스포츠로 각광받고 있다. 유수의 경마 선진국은 나름대로 자국만의 삼관 경주를 운영하고 있는데, 영국의 ‘2000 기니(2000 Guineas)’와 ‘엡섬 더비(Epsom Derby)’, ‘세인트 레저(St. Leger)’, 아일랜드의 ‘아이리쉬 2000 기니(Irish 2000 Guineas)’와 ‘아이리쉬 더비(Irish Derby)’, ‘아이리쉬 챔피언(Irish Champion)’, 일본의 ‘사츠키 쇼(Satsuki Sho)’와 ‘토쿄 유슌(Tokyo Yushun)’, ‘키쿠카 쇼(Kikuka Sho)’ 등이 그것이다.
2007년 초반 기수 다승경쟁
- 조경호, 최봉주 기수 자존심 건 신 ․ 구 대결
2007년 3주차 경마를 끝낸 현재 서울경마공원 기수 다승경쟁이 그야말로 안개 속 형국이다. 1위부터 5위까지의 승차가 각 1승씩의 백중지세 속에서 패기로 무장한 젊은 기수의 대표주자인 조경호 기수와 노련미로 무장한 백전노장 최봉주 기수가 각각 8승과 7승으로 1 ․ 2위를 차지하고 있다. 그 뒤를 과천벌 최고의 리딩자키인 박태종 기수와 짱구기수란 애칭의 우창구 기수가 6승과 5승으로 바짝 뒤따르고 있다.
2007년도 49주의 경마주간 중 이제 겨우 3주차를 소화한 현재 다승기수에 주목하기는 다소 무리가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서울경마공원의 지난 2년간 1월 성적과 해당연도 전체 성적을 비교해 보면 결코 간과 할 일이 아님을 알 수 있다.
서울경마공원의 2006년 1월 성적을 보면 박태종 기수가 13승으로 1위, 김효섭 기수가 5승으로 2위를 기록했는데 2006년 통산성적에서도 박태종 기수가 120승으로 연간 최다승 기록을 갱신하며 1위를 차지했고 김효섭 기수가 67승으로 2위를 기록했다. 2005년의 성적을 분석해도 이와 같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2005년도 1월 성적은 김효섭 기수가 14승, 박태종 기수가 9승으로 각각 1 ․ 2위를 차지했고 년간 성적도 김효섭 기수가 당시 연간 최다승인 104승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고 박태종 기수는 74승으로 2위에 머물렀다. 더불어 지난 4년간의 서울경마공원의 기수 다승부문 데이터를 분석 한 결과 1월 다승부문 1위 기수 모두가 당해연도 최다승 1위에 올랐음을 알 수 있다.
이 같은 결과에 대해 경마전문가들은 해당연도를 시작하는 1월의 성적은 매우 중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그 이유를 ‘기선제압’이라고 전제한 한 경마전문가는 “살아있는 생명체를 다뤄야 하는 기수들은 기술과 체력 못지않게 심리적인 측면이 상당히 많이 작용한다”고 말한다. 1월의 성적이 부진하면 해당 연도의 성적이 좋을 수 없다는 설명이다. 그렇기 때문에 마지막 한 주간을 남겨놓은 현재 1승 차이로 1 ․ 2위를 차지한 조경호 기수와 최봉주 기수간의 기(氣)싸움은 치열할 수밖에 없다.
2007년도 시작은 최봉주 기수가 조경호 기수보다 좋았다. 최봉주 기수는 첫 경마주간인 지난 6일과 7일 3승을 기록해 1승에 머무른 조경호 기수에 판정승 했다. 하지만 한 주 만에 상황은 반전되었다. 최봉주 기수가 13일과 14일 양일간 1승을 올리며 부진한 사이 조경호 기수는 무려 5승을 쓸어 담으며 판세를 180도 바꿔놓은 것. 상황은 3주차에서 다시 한번 갈린다. 3주차 경마일인 지난주 최봉주 기수가 3승, 조경호 기수가 2승을 기록하며 최봉주 기수가 비교우위에 서는 데는 성공했지만 1월 현재 랭킹은 조경호 기수에 1승 뒤진 2위에 올라있다.
1월 현재까지의 성적대로라면 1위에 올라있는 조경호 기수가 다소 유리하다고 할 수 있다. 조경호 기수는 1월 현재 총 25전 8승으로 승률 32%를 기록 중이다. 이 같은 성적은 3번 기승해 한번 꼴로 우승을 차지했으며 2007년 현재 10회 이상 기승한 기수(33명) 가운데 최고의 승률이다. 또한 32%의 승률은 지난 4년간 최다승을 기록한 기수들의 1월 승률보다 높은 수치다. 1월 현재 다승 TOP5에 이름을 올린 기수들 가운데 가장 출주횟수가 적음에도 1위에 올라있다는 것은 조경호 기수의 1월, 더 나아가 2007년 최다승의 가능성에 힘을 실어주는 대목이다.
하지만 2위 최봉주 기수의 성적을 분석한 결과 결코 만만치 않다. 최봉주 기수는 1월 현재 37전 7승으로 승률 18.9%를 기록해 높은 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조경호 기수의 승률(32%)에 비해 뒤지는 것은 분명 하지만 최봉주 기수의 우승면면을 자세히 살펴보면 결코 뒤진다고만 할 수 없다. 조경호 기수가 인기순위 3위 이내의 마필을 타고 8승을 모두 올린데 반해 최봉주 기수는 7승 가운데 5승을 인기순위 5위 이하의 마필로 이끌어냈다. 비인기마에 기승해 우승을 이끌어 냈다는 것은 어떤 마필을 기승해도 우승을 할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로, 표면적으로 드러난 승률로만 조경호 기수에게 뒤진다고 말할 수 없다.
지난 4년간 1월에 웃은 기수가 12월에 가서도 환하게 웃었던 전례는 두 기수의 승부욕을 자극하기 충분하다. 과연 신구(新久)를 대표하는 두 기수 중 누가 1월의 승자에 오를지, 아니면 제3의 인물이 나타나게 될지 관심이다. 또한 1월의 승자가 지난 4년간 이어진 전통처럼 2007년도 최다승 타이틀을 가져갈 수 있을지 2007년 남은 경마일 내내 관심 있게 지켜볼 이유이다. (☎. 509-1277)
단 신
서울경마공원 유치원 ․ 어린이집 대상 시설 무료개방
KRA(회장 이우재)는 서울경마공원의 시설물을 유치원 ․ 어린이집 등 견학을 희망하는 단체에 무료로 개방한다고 밝혔다. 이용기간은 3월 2일부터 12월 30일(토․일 제외)이며 오는 2월 7일부터 홈페이지(www.kra.co.kr)를 통해 접수받는다. 서울경마공원은 조랑말 승마, 시뮬레이션 승마 등 차별화된 체험이벤트와 자전거, 인라인스케이트, 돗자리 등 각종 편익용품을 무료로 대여해 주고 있어 방문객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서울경마공원 2월부터 자유기승기수제도 운영
KRA(회장 이우재)는 기량 우수 기수의 경주참여 증가로 경주 질 향상 및 박진감 증대를 위해 ‘07년 2월 첫 경마일부터 서울경마공원에「자유기승기수(freelance jockey)」제도를 도입․운영한다.
자유기승기수는 KRA로부터 자유기승기수로 승인을 받은 기수를 말하며, 소속조 개념 없이 서울경마공원 모든 조교사와 상호 필요에 따라 자율적으로 기승계약을 체결하고 경주에 기승할 수 있다. 반면, 소속조 계약기수는 조교사와 소속조 정기 기승계약을 체결한 기수를 말하며, 경주마 조교실적에 따라 조교비를 수득하며 제한적으로 실경주에 기승할 수 있다.
자유기승기수는 조교 부담이 적어 경주기승에 전념할 수 있어 경주의 경쟁성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되며, 소속조 기승계약기수는 경주 승부에 대한 부담이 적어 경주마 조교에 집중할 수가 있어 마필의 조교 상태가 좋아져 전반적으로 경마의 질적 향상이 기대되고 있다.
※ 자유기승(프리)기수 : 16명
김옥성, 김효섭, 문세영, 박태종, 신형철, 심승태, 오경환, 우창구, 이기회,
임대규, 조경호, 지하주, 천창기, 최범현, 한성열, 함완식 (이상 가나다 순)
서울경마공원(본부장 정금석) 2월 경마시행계획 발표
서울경마공원(본부장 정금석)은 2월 경마시행계획을 다음과 같이 밝혔다. 2월 경마시행규모는 총 6일로 기간 중 토요일, 일요일 시행하며 17일(토)과 18일(일)은 설 연휴로 경마가 시행되지 않는다. 총 경주 수는 72개 경주이며 1일 12경주를 시행한다. 발주시각은 1경주가 오전 11시, 12경주가 오후 5시 20분으로 1월과 동일하다. 2월 경마기간 중 대상경주로는 제6회 세계일보배 대상경주가 25일(일) 1400m로 편성되어있다.
지난 일요경주 400배 이상 고배당 두 경주 터져
지난 일요경주에서 쌍승식 기준 400배가 넘는 초고액당이 두 경주에서 나왔다. 제 3경주에서 고성이 기수가 기승한 ‘해피원’과 정기용 기수의 ‘해피파워’가 나란히 결승선을 통과하며 복승식 149.4배, 쌍승식 472.3배를 기록하며 전날부터 이어진 저배당 양상의 끝을 알렸다. 이어 9경주에서는 임대규 기수의 ‘와이번’과 고성이 기수의 ‘노블패밀리’가 나란히 결승선을 통과하며 복승식 455.3배, 쌍승식 441.5배를 기록했다. 특히 고성이 기수는 ‘노블패밀리’에 기승해 연승식에서도 25.8배를 기록하며 고배당을 만들어냈으며 이날 400배 이상 초고배당 경주를 모두 만들어냈다.
서울경마공원 양희진 기수 200승 초읽기
양희진 기수가 개인통산 200승에 2승만을 남겨놓았다. 2007년 들어 매주 1승씩을 기록하며 승수 쌓기에 여념이 없는 양희진 기수는 지난 1996년 데뷔한 17기 중년급 기수로 현재 페이스라면 200승 달성은 빠르면 1월내에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통산성적은 2477전 198승, 2착 221회로 승률 8.0%, 복승률 19.8%를 기록 중이다. 한편, 김양선 조교사(36조)는 현재 599승으로 600승 고지에 1승만을 남겨두고 있다.
자료제공:한국마사회 홍보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