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수는 나이를 거꾸로 먹는다..?

  • 운영자 | 2007-02-09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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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기수는 나이를 거꾸로 먹는다?’
- 서울경마공원 기수 성적 상위 5명 중 4명이 40대
2. ‘와일드 루비’, 포입마 설움 딛고 연승가도 이어간다!
- 2월 4일(일) 6연승 달성으로 국산마 강자로 등극



기수는 나이를 거꾸로 먹는다?’ 연 초 노장 투혼 빛나
- 서울경마공원 기수 성적 상위 5명 중 4명이 40대

‘과천 벌 기수들의 질주는 세월의 무게도 비껴가는 가?’ 2월 현재(2월 4일 기준). 서울경마공원 다승 부문 기수 성적을 살펴보니, 상위 5위권 중 4명이 이미 ‘불혹’을 넘긴 노장 기수들이다. 이는 농구나, 축구 등 다른 스포츠의 경우 30대 중 ․ 후반이면 은퇴를 준비해야 하는 것과는 대조적인 것으로 지난해 현역 최고령 기록을 세운 송진우 투수(66년 2월 생)의 업적과도 견줄 수 있을 것 같다. 특히 영원한 우승 후보 ‘리딩자키’ 박태종 기수(65년 12월 생)의 경우 지난 해 연 간 최다승(120승) 기록을 세우는 등 그 어느 때보다 뛰어난 활약을 펼친 바 있어 그의 기록은 말 그대로 ‘전설’이 되어 가고 있다. 나이를 잊고 경주로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노장 기수들의 투혼의 질주! 그 질주의 끝이 어딜 지 자못 궁금해진다.

40, 41, 44!!! 언뜻 보기에 아이큐 테스트 문제 같기도 한 이 숫자는 다름 아닌 연 초 과천 벌을 주름잡고 있는 ‘천창기 ․ 임대규, 박태종, 최봉주’기수의 나이이다. 지난 1986년~87년 데뷔한 이들의 경력도 벌써 20년. 강산이 바뀌어도 두 번은 족히 바뀔 세월 동안 경마팬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 왔다.



특히 만으로 41세인 박태종 기수는 올해도 어김없이 연 초 과천 벌 기수 다승 부문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박 기수는 10일간의 경마일 동안 총 74번 출주 해 15승, 2착 7회, 승률 20.3%, 복승률 29.7%를 기록 중인데, 2위 조경호 기수와는 5승 차이. 박 기수는 데뷔 초 평범한 선수였다고 한다. 하지만 특유의 성실성과 승부욕으로 매해 성장을 거듭해 9년차가 되던 1996년 ‘102’승으로 처음으로 개인 통산 세 자리 승수 달성에 성공했고, 지난해에는 연 간 최다승 기록마저 ‘120’으로 갈아치웠다. 대상경주 우승회수 만도 ‘23회’. 통산 성적은 무려 8313전 1273승, 승률 15.3%, 복승률 29.1%로 80년 경마역사에 가장 큰 족적을 남긴 기수가 되었다.



3위는 천창기 기수로 ‘9승’을 기록했다. 큰 경기에 유난히 강해 ‘대상경주의 사나이’란 별칭으로도 유명한 천 기수는 만으로 40세. 1월 마지막 경마일 4승을 쓸어 담으며 58전 9승, 2착 7회, 승률 15.5%, 복승률 27.6%로 연 초 산뜻한 출발을 보였다. 통산 성적은 4544전 566승, 2착 501회, 승률 12.5%, 복승률 23.5%로 역대 7위지만 대상경주 우승횟수로만 보면 ‘19회’로 박태종 기수의 ‘23회’에 이어 역대 2위에 올라 있다.



다음으로 ‘회장님’ 임대규 기수가 8승으로 4위를 차지했다. 통산 5195전 609승, 2착 562회, 승률 11.7%, 복승률 22.5%로 다승 부문 역대 6위를 기록 중인 임 기수는 천창기 기수와 마찬가지로 만 40세. 올 초 38전 8승, 2착 6회, 승률 21.1%, 복승률 36.8%로 고감도 기승 술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 해 기수협회장에 오르며 경기에 집중하지 못한 탓인지 다소 부진한 모습도 보였지만, 다시금 부활의 노래를 부르고 있다.



마지막으로 과천벌 최고참 최봉주 기수가 있다. 불혹을 훌쩍 넘은 44세로 현역 최고령인 최 기수는 12기 출신이다. 통산 성적은 5754전 685승, 2착 665회, 승률 11.9%, 복승률 23.5%로 다승부문 역대 4위. 차기 조교사 데뷔를 꿈꾸고 있는 그는 올 초 44전 8승, 2착 5회, 승률 18.2%, 복승률 29.5%로 어쩌면 마지막이 될 지도 모르는 기수 생활의 마지막 불꽃을 태우고 있다.


당초 과천 벌은 박태종, 김효섭 기수 등 최고 스타급 기수를 필두로 조경호, 함완식 기수 등 신예 기수들의 격전장이 될 전망이었다. 하지만 정해년(丁亥年) 뚜껑을 열어보니 조경호 기수를 제외하곤 박태종, 천창기, 임대규, 최봉주 기수 등 노장들의 활약이 두드러지고 있다. 이 같은 현상에 대해 KRA 관계자는 “경마의 경우 동물과 인간이 호흡을 맞춰 승부를 가리는 유일한 스포츠로서 기수는 기초 체력과 함께 무엇보다도 각양각색의 마필을 다룰 수 있는 경험이 중요하다. 이 때문에 기수의 경우 상대적으로 많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큰 활약을 펼칠 수 있다”라고 말한다. ‘노장은 죽지 않는다, 사만 사라질 뿐이다’란 말처럼 2007 최고 기수를 향한 기수들의 질주는 이제부터가 시작인 듯 하다. (서성곤 / ☎. 509-1295)


‘와일드 루비’, 포입마 설움 딛고 연승가도 이어간다!!!
- 2월 4일(일) 6연승 달성으로 국산마 강자로 등극

지난 4일(일) 제12경주(국2군, 1800m, 별정 V-B)에서 ‘와일드루비’(국2군, 수, 4세, 강명준 조교사)가 박태종 기수를 등에 태우고 우승을 차지했다. 6연승에 도전한 ‘와일드루비’는 출발 직후 선두로 치고 나온 후 단 한번도 선두를 내주지 않으며 결승선을 통과해 자신의 6연승을 자축했다. 3코너 중반 최범현 기수의 ‘하늘소리’가 바짝 추격하기도 했지만 ‘와일드루비’의 뚝심은 감히 역전을 허용치 않았다. 2위 ‘하늘소리’와의 착차는 2마신. 이로써 ‘와일드루비’는 통산전적 8전 7승, 2착 1회로 승률 87.5%, 복승률 100%를 기록했다.

‘와일드루비’는 미국의 ‘WILD WONDER’와 ‘루비즈텀즈’사이에서 태어난 포입마(包入馬)다. 올해 4세로 그 능력이 최고조에 달할 수 있는 시기인 만큼 앞으로의 활약에도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하지만 ‘와일드루비’는 출중한 실력에도 불구하고 포입마라는 신분의 제약(?) 때문에 대상경주 출전권이 부여되지 않는다. KRA에서는 외국에서 좋은 혈통을 물려받은 마필이 순수 국산마와 아무런 제약 없이 경기를 치를 경우 너무 쉽게 우열이 가려지는 것을 막기 위해 대상경주 출전권을 부여하지 않고 있다.

부마인 ‘WILD WONDER’는 미국 현지경주에서 20전 9승, 2착 5회를 기록해 승률 45%, 복승률 70%에 달하는 우수한 성적을 기록한 마필이다. 또한 1997년부터 1999년까지 총 수득상금만 60만 달러가 넘는다. 이 같은 금액은 지난 2004년 KRA가 29억에 도입한 ‘엑스플로잇’의 약 40만 달러보다 많은 금액으로 그 혈통의 우수성을 짐작케 한다. 이처럼 훌륭한 부계보를 가진 ‘와일드루비’는 지난 2월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한데 이어 지금까지 100%의 복승률을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

‘와일드루비’의 소속조인 25조 강명준 조교사는 “경주마 혈통에 박식한 김길중 마주님이 직접 도입한 마필이다”라며 “경주마는 일반적으로 털의 윤기를 보면 그 상태를 알 수 있는데, ‘와일드루비’는 처음 보는 순간 윤기가 대단해 명마임을 직감했다”며 첫 만남을 회상했다. 또한 “비록 대상경주에 출전 할 수는 없지만 우리마방의 대표마로 성장 할 것”이라며 ‘와일드루비’에 대한 아낌없는 애정을 보인다.

현재 국산 2군에 소속되어 있는 ‘와일드루비’는 1군 승군까지 약 200만원의 조건상금이 모자란 상태로 국산 2군 경주에 한차례 더 출전할 수 있다. 오는 3월 11일(일)에 열릴 예정인 ‘HRI(아일랜드 터프클럽) 교류기념경주’에 출전해 대상경주에 출전 할 수 없는 설움을 달랠 계획이다. 2국 국산마 경주로 펼쳐지는 ‘HRI 교류기념경주’에서 우승을 차지하고 1군무대로 올라간다는 목표. 이미 지난 2006년 10월 14일 11경주서 ‘과천시민의날 기념경주’ 우승을 차지한 ‘와일드루비’는 한 차례 특별경주 우승으로는 대상경주의 갈증을 대신 할 수 없다는 듯 ‘HRI 교류기념경주’에 강한 집념을 쏟고 있다.

1군 승군 후 전망에 대해 강명준 조교사(25조)는 “이미 중장거리 경험도 있고 체격 또한 매우 우수해 1군 무대에 가더라도 충분히 실력발휘를 할 수 있을 것이다”라며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실제로 경마전문가들은 ‘와일드루비’가 1군 무대에서 좋은 활약을 펼칠 수 있는 근거를 중장거리의 경주성적에서 찾는다. 데뷔 후 첫 중장거리 경주였던 지난 8월 1700m경주를 우승으로 장식했으며 지난주 11일 치러진 1800m에서도 무난히 우승을 차지해 거리 적응력은 충분히 갖춘 상태라는 평가. 1군 무대에서는 중장거리 레이스가 많이 편성되기 때문에 이 같은 거리적응력은 필수사항이다. 유수히 많은 유력마들이 1군 무대에 적응하지 못하고 슬럼프에 빠지는 이유가 바로 중장거리에 적응을 못 하기 때문이다.

신라시대 골품제도로 따지자면 아무리 능력이 출중해도 진골, 성골 경주마들이 총출동하는 대상경주 무대에 접근조차 할 수 없는 육두품(六頭品)의 처지인 ‘와일드루비’. 하지만 이미 6연승을 달성했듯, 그 능력만큼은 누구나가 인정하는 명마로 대우받고 싶은 ‘와일드루비’의 앞으로의 행보에 박수를 보내본다. (홍기복 / ☎. 509-1277)


단신

KRA(회장 이우재) 장애아동 대상 무료 재활승마 강습생 모집
KRA(회장 이우재)는 초등생 이하 장애아동을 대상으로 무료 승마강습생을 공개모집한다고 밝혔다. 재활승마는 승마를 통해 장애인의 신체적, 정신적 회복을 도모하고 건강한 사회생활을 영위할 수 있게 하는 치료의 일환 이다. 강습기간은 2007년 3월 8일(목)부터 12월 1일(토)까지 이며 현재는 상반기 대상자만 접수받는다. 상반기 중 강습일정은 총 6차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회차별 3개월 씩 강습이 이루어진다.

강습장소는 KRA(한국마사회) 승마교육원이며 참가자격은 초등학생 이하 특수교육대상자(장애인)이다. 제출서류는 강습신청서 1부(KRA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와 장애인증명서 또는 장애인등록증(복지카드) 사본을 제출하면 된다. 기간은 2월 15일(목)까지 등기우편 으로만 접수받는다. 제출된 서류는 소정의 심사를 통해 선발하게 되며 대상자 발표는 2월 22일(목) 정오에 KRA 홈페이지(www.kra.co.kr)를 통해 발표한다. 재활승마 관련 기타 문의는 KRA 승마교육원(☎. 02-509-1695)


서울경마 2월3일 6경주, 마번과 착순 모두 일치 - 5,040분의 1의 확률
서울경마공원 2월3일 6경주(국산마 5군,1200m)에서 진기한 장면이 연출됐다. ‘1번은 1착, 2번은 2착, 3번은 3착’, 이 경주에 출주한 7마리의 마필 모두가 마번 순서대로 결승선을 통과하는 극적인 승부가 펼쳐졌다.

안병기 기수가 기승한 1번마 ‘승승무패’부터 최범현 기수가 기승한 7번마 ‘희망둥이’까지 약속이나 한 것처럼 모든 출주마가 마번 순서대로 결승선을 통과하면서 국내경마 역사상 역대 세번째로 착순과 마번이 전부 일치하는 경주결과를 발생시킨 것이다.

국내의 과거 경마기록을 살펴보면 1988년 7월16일 7경주에 출주한 6두와 1995년 7월8일 6경주에 출주한 8두가 착순과 마번이 전부 일치하는 경주결과를 기록했으며 이번이 세 번째다. 이웃나라 일본의 경우 흥미롭게도 이와 정반대되는 경주결과가 벌어진 사례가 있었다. 2006년 7월에 지방경마장인 ‘고우치경마장’에서 펼쳐진 1300m 경주에서는 출주한 7마리의 마필이 7번마가 1착, 1번마가 7착 등을 기록하며 마번과 착순이 완전이 반대되는 경주결과를 기록한 것이다.

사실 7마리의 마필이 마번 순서대로 결승선에 도착할 확률은 5,040분의 1로,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 것이며 아쉽게도 국내에는 이런 종류의 승식이 아직 도입되어 있지 않아 적중의 기쁨을 누릴 수는 없다.


KRA(회장 이우재) 경주마 능력평가 결과 발표
KRA(회장 이우재)는 2006년도 성적을 바탕으로 경주마들의 능력을 종합평가하여 부담중량으로 마필간의 능력 차이를 확인 하기위해 경주마 능력 평가 결과를 공개했다. 국산마 중 최고의 능력마로는 5세 수말인 ‘가야산성’이 59kg의 평가중량을 부여받아 국산마 중 최고의 능력마로 평가받았으며 그 뒤를 ‘갈샘’(4세, 암)과 ‘플라잉캣’(6세, 거)이 각각 58kg과 57.5kg으로 그 뒤를 이었다. 이어 외산마 평가에서는 4세 거세마인 ‘밸리브리’가 59kg의 평가중량을 부여받아 외산마 중 최고의 능력마에 올랐다. ‘섭서디’와 ‘밸류플레이’가 각각 58.5kg과 57.5kg으로 2․3위에 랭크되었다. 한편, 외산마와 국산마를 통합으로 평가한 항목에서는 외산마인 ‘밸리브리’, ‘섭서디’, ‘밸류플레이’가 1․2․3위에 랭크되었으며 국산마 최고 능력마인 ‘가야산성’은 4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옥성 기수 ‘스톤코우트’ · 이성환 기수 ‘휘릴다’ 고배당 합작

지난 2월 4일(일) 1경주(혼4, 1200, 별정)에서 김옥성 기수의 ‘스톤코우트’와 이성환 기수의 ‘휘릴다’가 1, 2착을 기록. 단승식 68.1배, 복승식 85.4배, 쌍승식 725배의 고배당을 합작해냈다. 당초 경주는 박태종 기수의 ‘무패질주’를 필두로 ‘휘릴다’, ‘버스티피크’ 등의 혼전이 예상됐으나, 경주 초반 선두로 치고 나온 ‘스톤코우트’가 결승선 직전 ‘휘릴다’를 머리 차로 제치며 이변을 연출했다.


서울경마공원(본부장 정금석) 설 연휴기간 편익용품 시설운영 일시 중단
서울경마공원(본부장 정금석)은 오는 2월 16일(금)부터 19일(월)까지 설 연휴기간 동안 서울경마공원의 편익용품 관련 시설운영을 일시 중단 한다고 밝혔다. 중단되는 편익용품 시설은 인라인스케이트, 자전거, 돗자리, 경마승마 체험관, 승마 체험이며 서울경마공원 방문은 종전과 같이 연중무휴 개방한다.


자료제공:한국마사회 홍보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