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균 기수는 지난 일요경마일에 총 5회 기승하여 3승, 3착 1회라는 놀라운 활약을 보였다.
한 경마일에 견습기수가 3승을 이루어낸것만도 뛰어난 활약이지만 3승모두 강한 상대마들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루어낸 우승이기에 더욱 그의 일요경마일 활약이 의미있다고 본다.

지난 일요경마일에 그가 이루어낸 3승을 주의깊게 살펴보면 그의 기승술이 예전에 비해 많이 안정되고 나아지는 걸 엿볼 수 있다.

5경주에는 인기 최하위 말인 제삼제국에 기승하여 초반 외각에서 과감히 치고 나와 선행을 가로챈후 직선주로에서 다부진 말몰이로 목차이로 우승을 지켜내며 많은 경마팬을 놀라게 했다.

8경주에는 화주의 능력을 100% 끌어내며 강력한 상대마 노리즌을 여유있게 따돌리고 우승을 하는 모습에서 전과는 다른 김동균 기수를 볼수 있었다.
예전에는 장거리 경주에서 서두르다 경주를 아쉽게 놓치는 모습을 여러번 보였지만 이날 김동균 기수는 달랐다. 강력한 추입력 보유한 노리즌이 중반 선행을 가로챘음에도 전혀 서두르지 않고 3위권에서 천천히 노리즌 뒤를 따라가다 4코너 돌며 고성이 기수의 노리즌이 다소 외곽으로 밀리자 그 순간을 놓치지 않고 노리즌 안쪽에서 최단거리로 코너를 돌아내는 뛰어난 코너링을 보여주었고, 그 순간 화주의 우승은 결정되었다.

이어 제9경주에는 뛰어나라에 기승하여 좋은 출발을 한뒤 타 마필이 넘어가도 역시 서두르지 않고 침착히 따라가다 직선주로에서 강력한 추진을 하며 우승을 이루어냈고 많은 경마팬들에게 김동균기수를 선명하게 각인시켰으리라 생각든다.

자신의 단점을 보완해가며 끊임없이 노력하는 김동균 기수!!
그의 행보를 앞으로도 주목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