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서울경마공원 2008년 1/4분기 결산
2. 과천벌 뒤흔드는 ‘호주 사신기’
◆ 서울경마공원 2008년 1/4분기 결산
- 기수는 문세영 기수의 빼어난 활약 돋보여
- 조교사들의 승수쌓기는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춘추전국시대
- 국산마는 신예마들 눈에 띄고, 외산마는 기존 강자들 건재 과시
지난 3월 31일(일) 2008년 서울경마공원 1/4분기 경마가 기수들의 안전 문제를 이유로 전 경주가 취소되면서 아쉽게 막을 내렸다. 2008년 1월 5일(토)부터 3월 31일(일)까지 당초 총 25일간의 경주가 예정되어 있었으나 1/4분기 마지막 경주의 취소로 총 24일간 경마가 시행되었다. 1/4분기 빼어난 활약을 보였던 기수, 조교사, 마필을 우승회수를 중심으로 살펴보고 KRA컵 마일 등 대형경주들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2/4분기 경마 판도를 가늠하는 자료로 활용해보자.
기수부문


문세영 기수 조경호 기수
2008년 1/4분기의 기수성적을 살펴보면 가장 눈에 띄는 특징은 경마교육원 20기 기수들의약진을 들 수 있다. 조경호 기수(31세, 프리)와 문세영 기수(27세, 프리)를 쌍두마차로 하는 20기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특히 문세영 기수의 상승세는 욱일승천한다는 표현이 맞을 정도다. 문세영 기수는 2007년 1/4분기를 병동에서 보낸 뼈아픈 추억이 있다. 이 때문일까? 2008년 1/4분기에 작년에 못했던 승수까지 한꺼번에 쌓겠다는 듯 무서운 기세로 195회 출주해 우승회수 38을 찍었다. 또한 2착도 20회를 기록하며 승률 19.49% 복승률 29.74%를 기록했다. 승수 2위를 차지한 사람은 20기 동기생인 조경호 기수였다. 조 기수는 총 150번 출주하여 28승 2착 21회로 승률 18.67% 복승률 32.67%를 기록했다. 3위는 박태종 기수(42세, 프리)로 총 182번 출주에 우승 18회 2착 33회로 승률 10.40% 복승률 29.48%를 기록했다.
조교사부문

박대흥 조교사
조교사 부문은 순위별 차이가 있는 기수 부문과 달리 그야말로 춘추전국시대를 방불케 하고 있다. 1/4분기 조교사 승수 1위는 박대흥 조교사(18조)였다. 박 조교사는 총 13승과 2착 8회로 승률 18.06% 복승률 29.17%로 1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박 조교사의 1위는 불안하기 그지 없다. 그 뒤를 김문갑 조교사(53조)가 12승 2착 6회로 승률 15.38% 복승률 23.08%로 바짝 쫓고 있다. 하지만 이들보다 더 무서운 것은 3위를 차지한 김학수 조교사(44조)였다. 김학수 조교사는 승수는 10승이지만 그 순도만 놓고 보면 24K 순금에 가깝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빼어났다. 총 48회 출주에 단 한번의 출주취소나 경주제외 없이 승률 21.28%와 2착도 3회로 복승률 27.66%을 차지했다. 그 뒤를 이어서는 안해양 조교사(26조)가 9승으로 승수를 쌓아가고 있다.
국산 마필부문


남촌의지존 발해장군
1/4분기 마필 성적을 종합한 결과 가야산성(수, 국1군, 7세, 9조 지용훈 조교사), 남촌의지존(수, 국1군, 4세, 18조 박대흥 조교사), 발해장군(수, 국1군, 4세, 48조 김대근 조교사) 등의 1군 강자들의 활약이 여전한 가운데 2/4분기 주목할 신예 마필로 ‘수성티엑스’(수,국3, 3세, 35조 하재흥 조교사)와 ‘샤이닝투’(수, 국4군, 3세, 35조 하재흥 조교사)를 꼽을 수 있다. 두 마필 모두 3전 3승으로 승률 100%를 기록했다. 또한 두 마필이 공교롭게 35조 하재흥 조교사의 마필로 1/4분기 하 조교사의 8승 중 6승을 견인해 마방의 최고 효자 노릇을 했다. ‘수성티엑스’는 2007년 씨수말순위 2위를 차지한 ‘컨셉트윈’의 자마로 혈통상으로도 빼어난 활약을 예고했었다. 현재까지 6전 4승으로 승률과 복승률 모두 66.7%를 기록 중이고 문세영 기수와 호흡을 맞춰 3연승 가도를 달리고 있다. ‘샤이닝투’는 현역시절에도 하재흥 조교사와 호흡을 맞췄던 ‘샤이닝타임’(퇴사, 43전 18승 2착 5회, 승률 41.9% 복승률 53.5%)의 자마로 대를 이어서 같은 마방에서 활약하고 있다. ‘샤이닝투’는 올해 1월 13일(일) 데뷔한 후 3연승을 질주하고 있다. 특히 신인기수인 유승완 기수와 함께 호흡을 맞춰 3승을 챙긴 마필이다.
외산 마필부문


밸리브리 섭서디
외산 마필부문에서는 서울경마공원 최강 외산마로 꼽히고 있는 ‘밸리브리’(거, 외1군, 6세, 6조 홍대유 조교사)의 여전한 활약을 눈여겨 볼 수 있다. ‘밸리브리’는 지난 10월 6일(토) 경주 이후 현재까지 5연승을 달리고 있다. 특히 최근 2개 경주에서는 무려 61.5kg의 부담중량을 짊어지고도 여유있게 우승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다시 한번 서울경마공원 외산마 최강자임을 확인시켜줬다. 또한 영원한 라이벌 ‘섭서디’(거, 외1군, 8세, 53조 김문갑 조교사)도 1/4분기 경주에서 3전 1승 2착 2회로 복승률 100%로 고령에도 불구하고 건재함을 과시했다.
이제 4월 경마가 시작된다. 4월부터는 본격적으로 대상경주와 특별경주 등 이른바 대형경주들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다. 이런 큰 경주에서도 앞서 살펴 본 기수, 조교사 그리고 마필들이 빼어난 활약을 보여줄지 더욱 관심있게 지켜보자.
◆ 과천벌 뒤흔드는 ‘호주사신기’
- 호주인들 재결위원 ․ 기수 ․ 장제사로 맹활약
- 한국경마, 선진경마로 ‘업그레이드중’

좌측부터대니-페리-브렛-폴리쉬
호주는 경마전문가 수출국?
지난 2004년 11월 브렛 앤소니 라이트(46)씨가 KRA의 재결위원으로 부임하여 첫 외국인 재결위원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2007년 7월에는 마카오자키클럽 수석 장제사인 딘 앤드류 풀리쉬(43)씨가 한국으로 건너왔으며 같은 해 11월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활동한 대니 크레이븐(33) 기수가 한국경마에 데뷔했다. 올해 3월에는 호주의 수석 재결위원 제임스 페리(36)씨가 KRA에 합류했다. 공교롭게도 이들 모두가 호주인으로, 한국경마는 지금 ‘호주 사인방’의 활약으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중이다.
호주기수라고 봐주는 거 없다! 라이트&페리
재결위원은 경주진행과정을 감시하며 경마의 공정성을 확보하는 ‘판관’이다. 외국인 전문 인력을 둘씩이나 영입한 것도 그 만큼 중요하고 핵심적인 자리이기 때문이다. 호주 사인방 중 가장 먼저 한국에 건너온 라이트씨는 3년 동안 재결위원으로 일하면서 한국경마의 경주심의수준을 국제적 수준으로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로 라이트씨가 부임한 이후 심의결과에 불만을 품은 팬들이 재결위원들의 자격시비를 거는 일이 없어졌다. 라이트씨는 “재결분야 외에도 경마시행에 관련된 다양한 분야에 자문을 해주고 있다”며 “제안하거나 개선을 요구한 부분들이 더디게 진행되기는 하지만 분명 변화하고 있다"며 한국경마의 발전가능성에 기대를 걸었다.
호주 뉴사우스웨일즈 주의 수석 재결위원을 지내다가 올 3월 재결실에 합류한 페리씨는 경마뿐 아니라 그레이하운드(개)경주 재결위원, 마차경주 재결위원을 지낸 ‘전천후 심판’이다. 페리씨는 특이한 경력을 묻는 질문에 “개가 달리든 마차가 달리든 레이스의 원칙은 똑같다”며 웃었다. “셋 중 뭐가 제일 좋냐”고 묻자 “당연히 더러브렛 경주가 최고”라고 경마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표시했다. “대니 기수가 경주에 나오면 아무래도 실수를 눈감아주고 싶지 않겠느냐”는 질문에는 라이트씨와 페리씨 모두 “호주기수라도 예외는 없다. 원칙대로 할 뿐”이라며 정색을 했다.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700승 이상 올린 베테랑 기수
이쿠야스(일), 노조무(일)에 이은 제3호 외국인 기수 대니 크레이븐은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17년간 활동하며 700승 이상을 올린 베테랑 기수다. 호주 칼튼윈터스테익스(G3), 서머스테익스(G3), 뉴질랜드 호크스베이컵(G2)같은 대상경주 우승경험도 많다. 작년 11월 한국경마 데뷔전에서 우승하며 경마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긴 대니 기수는 현재 95전 1착5회,2착2회, 승률 5.3%, 복승률 7.4%를 기록 중이다. 화려한 경력에 비하면 다소 평범한 성적이다. 경마전문가들은 기수가 기승에만 전념할 수 있는 호주와 달리 마필 조교까지 책임져야 하는 한국적 상황이 대니 기수에게 부담스러웠을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하지만 대니 기수의 경력과 기승술을 감안하면 그는 언제든지 리딩자키로 복귀할 가능성이 높다. 신장이 165cm로 한국기수들에 비해 다소 큰 편이라 “체중조절이 어렵지 않느냐”고 묻자 “일상적으로 해오던 일이라 큰 어려움은 없다”며 “한국음식이 기름지지 않아 호주에 있을 때보다 2~3kg이 줄었다”고 말했다. 대니 기수는 올 5월13일 계약이 만료되는데, 한국생활에 만족하고 있어 계속 활동할 뜻을 비쳤다.
세계 정상급 장제사 딕 앤드류 풀리쉬
장제는 보통 말발굽에 편자를 붙이는 정도로만 알려져 있지만, 사실은 말에 대한 해부학적․생리학적 지식을 갖추어야 하는 고도로 전문화된 직업이다. KRA 경주마보건원의 풀리쉬씨는 “호주나 영국에서 장제사는 오랜 기간 전문적인 교육을 받고 단계별로 자격시험에 합격해야 하는 전문직”이라며 외국에서 장제사는 수의사에 버금가는 존경과 대우를 받는다고 말했다. 풀리쉬씨는 의학으로 치면 ‘전문의’에 해당하는 마스터 장제사로서, 시드니에서 유명 조교사의 경주마들을 장제했으며, 한국에 오기 전에는 마카오 자키클럽의 수석장제사로 일하며 50명의 장제사를 거느렸던 세계 정상급 장제사다.
그는 한국의 장제사들에게 자신이 가진 전문지식과 노하우를 전수하는데 온 힘을 기울이고 있다. 수습장제사들의 이론교육도 담당하고 있는데, 교육생들의 학습의욕과 잠재력을 칭찬했다. 앞으로의 계획을 묻는 말에 “한국의 장제인력 양성과정을 체계화․선진화하고 외국파견교육 프로그램을 추진해 세계적인 수준의 한국 장제사들을 길러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호주의 뛰어난 경마시스템, 경제적 매력이 원인
이처럼 유독 호주출신의 경마전문인력이 많은 이유는 무엇일까. 일단은 세계 정상급 수준에 올라 있는 호주경마의 위상 때문이다. 경마시행국가 분류등급상 'PART Ⅰ' 국가에 해당하는 호주(한국은 PART Ⅲ)는 경주마의 수준이나 마필산업의 규모, 경주의 질, 경마시행 시스템이 세계 최고 수준이다. 매출액 기준으로도 세계 5위권(11조원,‘05년기준)에 들며, 전세계에서 가장 많은 480여개의 경마장을 가지고 있다. 유명한 멜번컵 경주가 열리는 날은 대부분의 기업과 점포가 휴업하고 학교도 휴교하는 등 전국이 축제분위기에 젖으며, 거의 모든 국민이 이 경주에 베팅할 정도로 경마의 인기가 높다.
또한 호주인은 미국인이나 유럽인에 비해 조세협약이 유리하게 체결되어 있다. KRA에서 같은 금액의 세전 보수를 지급하더라도 호주인은 미국인이나 영국인에 비해 훨씬 많은 실수령액을 받으므로 한국근무에 상대적으로 더 큰 매력을 느끼게 되는 것이다. 이렇게 양자의 이해가 맞아 떨어지면서 자연스럽게 호주 경마인력들이 한국에 진출하게 된 것이다. KRA의 중장기전략 담당자는 “앞으로 선진경마시스템을 도입하기 위해 외국인력 도입이 추가로 이루어질 계획이다. 여건상 호주인들이 유력하지 않겠느냐”고 밝혀 호주인들의 한국경마 진출은 더욱 가속화할 전망이다.
단신
KRA 한국마사회 제5회 대학생광고 공모전 개최
말산업을 선두하는 일류 공기업 KRA 한국마사회(회장 이우재)가 제5회 대학생광고 공모전을 개최한다. 공모분야는 말산업을 선도하는 일류 공기업으로 포지셔닝 하기위한 커뮤니케이션 전략을 담은 광고기획서 부문과 젊은 세대에게 친근한 레저스포츠로서 인식되기 위한 경마 이미지 광고 제작물(인쇄매체) 부문으로 2개 분야다. 참가자격은 2년제 이상 국내 대학 및 대학원에 재학 중인 학생이면(휴학자 포함, 박사과정은 제외)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며 공동응모는 4인 이내로 제한된다. 광고기획서와 광고제작물 접수는 5월 13일부터 6월 13일까지 1달간이며 결과발표와 시상은 7월 중에 할 예정이다. 공모전 관련 세부사항은 KRA 한국마사회 홈페이지(www.kra.co.kr)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KRA 인천연수지점 ‘사랑의 풀칠은 계속 된다’
KRA 한국마사회 인천 연수지점이 저소득 주민의 주거환경 개선에 뛰어들었다. KRA 인천연수지점은 지난 2일(수) 연수구청과 ‘사랑의 집 고쳐주기 협약’을 체결하고 인근지역 저소득 가정의 도배와 장판교체를 책임지기로 했다. 이번 사업에서 KRA 인천 연수지점은 연간 1천만원의 재정적 지원과 함께 KRA Plaza 봉사단원의 인적 지원을 약속했다. 신광휴 인천연수지점장은 “사업기간은 올 연말까지로 되어 있지만 연수에서 곰팡이 핀 벽지와 구멍 난 장판이 사라질 때까지 봉사를 멈추지 않을 것”이라며 의지를 불태웠다.
KRA 한국마사회 ‘2008년 도전! 경마지식왕’ 대회 개최
말산업을 선두하는 일류 공기업 KRA 한국마사회(회장 이우재)가 경마에 대한 그릇된 인식을 바로잡고 경마팬들의 경마지식을 겨루기 위해 ‘2008 도전! 경마지식왕’ 퀴즈대회를 개최한다. 경마지식왕에게 100만원의 상금 등 총 6,400여만원이 걸린 이번 대회는 오는 4월 13일(일) 오전10시부터 2시간 동안 서울경마공원 잔디 축구장에서 펼쳐지게 되며 경마관계자와 미성년자를 제외하고는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참가신청은 럭키빌 안내데스크와 각 지점에서 받으며 선착순으로 400명을 모집한다. 출제범위는 경마관련 일반상식, 승마투표약관, 경마시행규정 등이며 관련 자료는 KRA 홈페이지 공지사항과 경마가이드 페이지를 통해서 얻을 수 있다.
KRA 한국마사회 ‘사랑의 나무심기 행사’ 개최
'말 산업을 선도하는 일류 공기업' KRA 한국마사회(회장 이우재)는 제63회 식목일을 맞아 4월 2일(수) 사단법인 ‘경동원’(원장 정의순, 경기 수원 소재)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사랑의 나무심기 행사를 개최했다. 식목일에 3일 앞서 행해진 이번 행사에는 사회공익기업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40여명의 ‘KRA Angels’(KRA 한국마사회 사내 봉사조직)회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루어졌다. 당일 오전부터 봄을 재촉하는 비가 오는 가운데 진행된 이번 사랑의 나무심기 행사에서 KRA 한국마사회는 수목 및 식재 3,000여종을 ‘경동원’ 주변에 심었다. KRA 한국마사회는 이번 나무심기 행사가 이곳에서 생활하는 아이들이 생동하는 봄의 기운을 만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경동원’은 가족의 보호 안에 있지 못하는 어린 아이들의 보금자리로 지난 1952년 창립했다.
제 37회 KRA컵 전국승마대회 개최
KRA(회장 이우재)와 대한승마협회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KRA컵 전국승마대회가 오는 10일(목)부터 13일(일)까지 서울경마공원 승마경기장에서 열린다. 올해로 37회째를 맞는 본 대회는 2개 분야(마장마술, 장애물 경기) 총 8개 종목으로 치러지며, 총 9백만원이 상금이 걸려 있다. 한편 오는 16일(수)에는 국제승마대회(KRA CUP CSIO★Seoul 2008)가 같은 장소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자료 제공 : 한국마사회 홍보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