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최초 ‘경주마 해변경주’ 개최

  • 운영자 | 2008-06-11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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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한국최초 ‘경주마 해변경주’ 개최
2. 연승행진 이어가는 ‘프로키온’, ‘아름다운질주’
“부산경남 대표 국산마 자리 양보못해” 외 단신


해운대 해수욕장,
한국최초 ‘경주마 해변경주’ 개최





올 여름 해운대 해수욕장에서 경주마들이 힘차게 해변을 달리는 행사가 열려 피서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KRA부산경남경마공원(본부장 배응기)과 해운대구청(청장 배덕광)은 오는 7.1(화) 해운대해수욕장 개장에 맞춰 백사장에서 경주마들이 달리는 ‘해변경주’를 개최하기로 하고 오는 6.11(수) 해운대 구청에서 대회 설명회와 해운대 관광발전 및 경주마 레포츠 홍보에 협력한다는 내용의 양해각서(MOU) 체결식을 갖는다.

이번 대회는 해운대 파라다이스 호텔 앞 백사장에서 해변을 따라 조선비치 호텔까지 800m 거리의 레이스다. 체중 500㎏의 육중한 더러브렛 종의 경주마가 60km 속도로 실제 경주를 방불케 할 정도로 시원한 스피드로 해변을 내달리는 모습이 볼만하다. 이번 경주를 위해 해운대 구청은 해변경주 시행부지와 인력을 지원하는 대신 경마공원은 해변경주 진행을 맡는다.

7만 2000㎡규모의 해운대 해수욕장 백사장에는 이번 대회를 위해 1km 경주로가 설치되고 부산경남경마공원에서 활동하고 기수들이 기승한 10여 두의 경주마가 해수욕장 개장식 전· 후 각 1개 경주씩 총 2개 경주에 출전한다.

각각의 경주마는 해운대구 산하 18개 동과 결연하여 마명을 해당 동으로 하고 우승 경주마와 결연한 동에 대해서는 경마공원이 장학금(해당 동 지역의 소년소녀가장 대상)을 상금대신 기부할 예정이다.

아쉽게도 해변경주는 정식 경주가 아니어서 일반인의 베팅은 불가능하지만 행사에 참여한 관람객에게 다양한 기념품을 제공한다. 여기에 공중비행, 요트퍼레이드 등의 해운대 해수욕장 개장행사와 미니호스 포토존 등 말을 주제로 한 다양한 부대행사가 펼쳐 저 관람객들의 눈을 즐겁게 할 예정이다.

해변경주를 담당하고 있는 경마공원 CS팀 정종연 과장은 “ 무더운 여름 경주마가 시원하게 해변을 달리는 것 자체가 피서객들에게 큰 볼거리가 되는 것을 물론 해변경주는 세계 두세 곳에서만 시행되는 귀한 경주로 해외토픽으로 소개될 정도로 그 상품성이 검증된 바 있다.”며 해변경주가 해운대 해수욕장을 대표하는 문화콘텐츠로 키워나가겠다고 밝혔다.

경마공원은 고가의 말이 이동 중에 다칠 것을 대비해 무진동 설계된 경주마 수송차량을 준비하고 경주마의 웰빙도 고려해 평소 생활하는 마방을 해운대 행사장에 옮겨놓을 예정이다. 여기에 전담 수의사와 마필관리사 등 40여 명의 마필 전문인력이 행사에 투입돼 대회준비에 들어간다. 해운대 구청도 70여 명의 행사인력을 지원해 행사당일 만약에 있을 안전사고를 대비할 예정이다.

경주마 해변경주는 전 세계적으로 유럽과 아시아 일부 지역에서만 시행되는 이색 경마대회로 아일랜드(레이타운) 해변경주 관람을 위해 유럽 전역에서 매년 11,000여 명이 아일랜드를 방문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스페인 남부 해안의 산루카데바라메다 지역의 해변경주는
어부들이 잡은 고기를 배에서 말을 이용해 시장까지 운반하는 것에서 유래해 160여 년간 지속된 전통 있는 경마대회로 유럽각지의 유명인사들이 찾을 정도로 세계적인 축제행사로 인정받고 있다.



연승행진 이어가는 ‘프로키온’, ‘아름다운질주’
“부산경남 대표 국산마 자리 양보못해”
- 6.15(일) 제 3회 KNN배 특별경주 개최

KRA부산경남경마공원 국산마 대표에 오를 신예 능력마는 어떤 말이 될까.

남도벌 최강의 국산 신예마필들이 자중을 겨루는 제3회 KNN배 특별경주가 오는 6.15(일) KRA부산경남경마공원(본부장 배응기) 부경 제5경주 1400m 핸디캡 경주로 펼쳐진다.

제3회 KNN배 특별경주는 총상금 1억 3천만 원 놓고 최근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신예 능력마들이 출사표를 던졌다. 4연승으로 차세대 국산대표를 노리고 있는 ‘프로키온’이 유력한 우승후보로 평가받고 있는 가운데 3연승으로 뒤늦게 도전장을 내민 ‘아름다운질주’가 이번 특별경주에서 자존심 대결을 펼칠 가능성이 높다. 제2회 KNN배 특별경주 우승마인 ‘미래천사’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해일’, ‘애니카퀸’ 등의 능력마도 대회에 참가해 1400m 단거리로 펼쳐지는 이번 특별경주에서 초반부터 불꽃 튀는 접전을 예고하고 있다.

한편, KRA 부산경남경마공원(본부장 배응기)은 14~15일 양일간 ‘6월 장미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축제기간 동안 800여 경주마의 생활모습을 직접 볼 수 있는 ‘1km 장미길 따라, 마굿간 따라’ 체험행사, 경마공원 내 호수공원에서의 낚시대회, 인공폭포 주변 특설무대에서의 장미콘서트 등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 특히 KNN배 특별경주 우승마 맞추기 경품대회를 열어 추첨으로 농산물 상품권 등 푸짐한 경품도 제공한다.





▶프로키온 (4세, 거세마, 5조 유병복 조교사)
최근 4연승을 달리며 국산 최강자 ‘루나’에 뒤를 있는 국산 대표마. 데뷔 당시 뛰어난 스피드로 가능성을 보여준 ‘프로키온’은 지난해 8월 국1군 승군전에서 2위를 차지하며 상승세를 이어갔으나 여전히 장거리마로서의 재검증이 필요했던 신예마였다. 그러나 2000M 첫 도전에서 당당히 우승을 차지하며 4연승으로 장거리형 경주마로 경마전문가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당당한 체구에서 나오는 스피드가 위력적인 마필로 지구력까지 겸비해 1400m 단거리로 시행되는 이번 특별경주에서 유력한 우승후보로 평가받고 있다. ‘프로키온’의 부마는 ‘사일런트워리어’로 지난 2003년 리딩사이어를 지낸바 있다. 대표적인 자마로는 현재 서울경마공원에서 활약하고 있는 ‘무비한’을 비롯해 2000년도 초반 국산마 부문을 평정한 ‘합천’과 2003년 코리안더비 우승마 ‘하비동자’ 등을 두고 있다.
통산전적: 14전 9승 2착2회 (복승률: 78.6%), 1400M 최고기록: 1분 27초 2







▶아름다운질주(4세, 수말, 1조 백광열 조교사)
연승가도를 달리며 1군 무대를 평정한 신예 능력마. 한국 최고의 씨수말 ‘디디미’의 자마인 ‘아름다운질주’는 부경경마공원 명문마방으로 인정받고 있는 1조 백광열 조교사의 대표마다. 지난해 11월 1600m 경주에서 폭발적인 뒷심으로 강자들을 따돌린 ‘아름다운질주’는 이번 경주에서 4연승으로 대회 우승을 노리고 있다. 최근 경주를 거듭하면서 꾸준한 능력 신장세를 보이고 있는데다가 훈련 모습이 좋아 이번대회 강력한 우승권 후보로 지목받고 있다.
통산전적: 11전 7승 2착1회 (복승률: 72.7%), 1400M 최고기록: 1분 30초 9

▶미래천사(4세, 암말, 15조 고홍석 조교사)
2007년 국내산마 연도대표에 오른 ‘미래천사’는 지난해 5월 제2회 KNN배 특별경주를 석권한데 이어 9연승의 대기록으로 단시간에 1군 최정상에 오른 신예강자. 최근 1군 강자들과의 경쟁에서 상승세가 다소 주춤하는 모습을 모이고 있지만 단거리부터 장거리까지 어떤 경주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는 경기력을 보유하고 있어 이번 경주 선두권에서 막판 우승을 노리고있는 다크호스로 평가받고 있다.
통산전적: 17전 9승 2착1회 (복승률: 58.5%), 1400M 최고기록: 1분 27초 8

▶해일(4세, 암말, 1조 백광열 조교사)
출중한 기본기를 바탕으로 순발력과 지구력을 겸비한 신예 강단마필이다. 1군 승군이후 2번의 경주에서 입상에 성공하는 등 꾸준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대회 모든 능력을 보여줘 깜짝 우승을 노리고 있는 복병마.
통산전적: 21전 3승 2착4회 (복승률: 33.3%), 1400M 최고기록: 1분 29초 2

▶애니카퀸 ( 4세, 암, 15조 고홍석 조교사)
1군에 입성해 3전을 치룬 신예 마필로 당당한 체구에서 뿜어 나오는 폭발적인 뒷심이 일품으로 순발력까지 뛰어난 선행형 마필이다. 지난 5.16(금) 1600m 경주에서 외곽 전개 후 막판 뒷심으로 1군 승군이후 3번 째만에 우승을 차지 상승세를 보여줘 이번경주 무시할 수 없는 복병마로 평가받고 있다.
통산전적: 16전 5승 2착3회 (복승률: 50%), 1400M 최고기록: 1분 28초 7



MR. 핑크 우찌다 한국 데뷔전서 첫 승 기록
지난주 일본 지방경마장출신의 우찌다 기수가 한국 데뷔전서 첫 승을 기록했다.
6.8(일) 4개 경주에 출전한 우찌다 기수는 처음 2개 경주에서 별다른 성적을 내지 못하다 3번째로 출전한 1600m 제5경주에서 ‘장안가’에 기승 해 뛰어난 추입력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우찌다 기수는 1978년 데뷔해 3189승을 올린 베테랑기수로, 일본 지방경마장과 마카오를 오가면서 1만9607회 출전경험을 갖고 있어 한국 마필관계자들의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자료 제공 : 경남경마공원 홍보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