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미남 조성곤, 코리안더비 우승효과 볼까

  • 운영자 | 2009-05-27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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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미남 조성곤, 코리안더비 우승효과 볼까

‘코리안더비’에서 ‘상승일로’와 함께 우승컵을 거머쥔 조성곤 기수(27세)가 지금 부산경남경마공원에서 가장 시끄러운 사나이가 됐다.

조성곤 기수는 삼관경주 우승의 열기가 체가시지도 않은 지난 5.24(일)일 1400m로 펼쳐진 제2경주에서 ‘수려한’과 함께 좋은 출발을 보이며 선두권에 나서 경기 마지막까지 지칠 줄 모르는 경기력으로 2착 ‘수퍼가이’를 4마신 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어 3경주에서는 1400m 3경주에서도 ‘매직윈’과 함께 단 한 차례도 선두를 내주지 않으며 우승을 차지해 하루 동안 4전 2승 2착 1회 복승률 75%를 기록하며 절정의 기량을 선보였다.


경기 후 ‘매직윈’의 장세한 조교사는 “아직 어린 나이지만 코리안더비 이후 자신감이 부쩍 올랐고 탄탄한 기본기와 경주 흐름을 잘 아는 똑똑한 기수다.”며 “겉멋이 들거나 옆길로 빠지지도 않는 모습을 보면 대성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가 시끄러워진 건 지난 5.17(일) 열린 코리안더비 이후다. ‘상승일로’에 기승한 조성곤 기수는 서울경마공원의 내로라하는 선배 기수들과의 경쟁에서 경험상 열세에 놓여 있었지만 코리안더비 우승과 함께 서울경마공원 일반경주에서도 ‘강주드림’에 기승해 우승을 거머쥐며 부경경마공원 출신 기수로는 처음으로 서울경마공원에서 우승기록을 세웠다.

그래서 코리안더비 이후 가장 주목받는 기수는 조성곤이라는 말도 나온다. 경마전문가들은 “일본 용병 기수들의 활약이 주춤해지면서 한국기수들의 활약이 눈에 뛰고 있다.”며 “올 한해 193회 출전한 조성곤기수는 뛰어난 경기운영과 성실함으로 조교사와 마주들이 가장 선호하는 기수로 평가받고 있다.”고 말했다. 조성곤 기수역시 “말에 기승하는 횟수가 많아지면서 여유가 생겨 경기를 풀어가기가 한결 쉬워지더라.”고 말했다.

최근 성적도 ‘꽃미남’이라는 별명에 걸맞게 좋아졌다. 지난 2005년 기수로서 첫 발을 디딘 조성곤 기수는 매년 향상된 성적을 보여주고 있다. 2005년 부경경마장이 개장 후 본격 시행된 2006년에는 총 21승을 기록하며 다승 부문 8위에 오른 조성곤 기수는 이후 2007년에는 26을 기록했고, 2008년에는 데뷔 최다승인 38승 2위 67회를 기록해 다승 부문 7위를 기록하며 빠른 성장을 보였다. 2009년 들어서도 22승을 기록하며 부경기수 중 다승 부문 2위, 상금 부문 1위, 최다 출전기수로 전 부문에서 고른 활약을 펼치고 있다.

조성곤기수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최근의 성적에는 큰 의미를 두지 않는다. 성적은 언제든 나빠질 수 있기 때문에 크게 중요하지 않다.”면서 남은 시즌 전념할 뜻을 내비치며 새로운 변화를 모색하는 데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KRA부산경남경마공원 무료 승마강습생 모집
KRA부산경남경마공원(본부장 김성언)은 일반인 무료 승마강습생을 모집한다. 모집인원은 총 120명이며 평일 반(수, 목, 금)과 주말 반(토, 일)에서 오전과 오후로 나눠 강습을 받게 된다. 12세 이상에서 55세 이하의 시민이라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신청기간은 오는 5.31(일)까지 한국마사회 홈페이지( http://company.kra.co.kr → 승마강습→ 부산경남경마공원)에서 회원가입 후 신청 가능하다. 수강생들은 하루 2시간씩 8일에 걸쳐 부산경남경마공원에서 훈련된 승용마를 타고 국제규격의 승마장에서 전문교관으로부터 교육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승마에 필요한 헬멧, 보호구 등의 장비일체는 경마공원에서 제공하기 때문에 수강생들은 간편한 복장으로 경마공원에 오기만 하면 된다.

KRA부산경남경마공원 - JRA고쿠라경마장 자매결연
부산경남경마공원(본부장 김성언)은 지난 24일(일) 경마공원내 대회의실에서 일본 고쿠라경마장과 관광객 교류 활성화를 위한 자매결연 조인식을 가졌다. 고쿠라 경마공원의 전격 제의로 이루어진 이번 자매결연은 우선 양국 경마공원을 알리는 홍보 전시관을 마련하고 홍보 전시관에 비치된 자매결연쿠폰을 갖고 방문할 경우 각 경마공원 무료입장과 함께 경마관람 전용시설을 이용할 수 있으며 각 경마공원을 상징하는 기념품을 지급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고쿠라 경마공원은 기타큐슈시에 위치한 일본중앙경마회(JRA)에서 운영하는 규슈경제권의 유일 경마공원으로 인구 1,335만명의 규슈경제권에는 부산시 자매결연도시인 휴쿠오카시가 포함되어 있으며 지역경제규모가 부울경 경제규모의 3배가 넘는 4,100억달러에 이른다.

6월 경마시행 계획 발표
KRA부산경남경마공원은 6월 경마시행계획을 발표했다. 6월 한 달 동안 금․일요일 총 8일간 64경주 (국산 39경주, 혼합 25경주)가 펼쳐진다. 금요경마 제1경주 발주시각은 13:00에, 마지막 경주는 17:30분에 열린다. 일요경마 부경 제1경주는 서울경마 제3경주 후인 12:40분에 시작하고, 마지막 부경 제6경주는 16:30분에 시작한다. 한편, 6.14(일)에는 총 1억 5천만 원의 상금을 놓고 제4회 KNN배 특별경주가 국산1군 경주마를 대상으로 열린다.


한국마사회 부산경남경마공원 노조지부, 지역학생 장학금 2000만원 쾌척
KRA부산경남경마공원 노조 지부(지부장 김상희)는 5월 27일 부산경남경마공원 대회의실에서 부산강서구에 거주하고 있는 성적이 우수하고 소외계층 자녀 20명에게 장학금2,000만원을 전달한다고 밝혔다. 이번 장학금은 부산경남경마공원 노조 지부가 패밀리마트 운영을 통해 얻어진 수익금 전액으로 노조지부는 작년 4월부터 경마공원 방문고객의 먹거리의 질을 높이기 위해 시중가격보다 낮은 가격으로 패밀리마트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김상희 노조지부장은 “매점 운영수익은 지역사회에 다시 되돌려 주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공기업 노조가 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국마사회는 나눔과 사회공헌을 실천하는 대표적인 공기업으로 각종 언론사가 주최하는 대회에서 사회공헌대상을 매년 수상하고 있으며, 노조가 직접 지역 학생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면서 사회공헌에 참여하는 경우는 처음이다.

<검빛 취재기자 이 희 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