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원정마 백파, 13일(토) 첫 승 도전

  • 운영자 | 2009-06-11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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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원정마 백파, 13일(토) 첫 승 도전
4만2천달러 상금 걸린 감량경주(Allowance Race)
당일 일반경주 최고 상금......상위권 입상 쉽지 않아


사상 두 번째 해외원정마인 ‘백파’(국1, 암, 5세, 20조 배대선 조교사)가 드디어 첫 승에 도전한다. KRA 한국마사회(회장 김광원)는 백파가 오는 6월13일(토) 델라웨어 경마장 제8경주에 출전한다고 밝혔다. 백파가 출전하는 경주는 3세 이상 암말 감량경주(Allowance Race)로 총상금 4만2천 달러가 걸려 있으며 6두가 출주한다. 경주거리는 약 1,650미터(1마일 70야드)이며 백파가 짊어지는 부담중량은 120파운드(약 54킬로그램)다.

백파가 출전하는 감량경주(Allowance Race)는 미승리마경주(Maiden Race)에서 승리했으나 대상경주(Stakes Race)에 도전하기에는 아직 이른 마필들이 출전하는 경주다. 최고 부담중량을 결정한 후에 세부조건에 따라 감량을 한다고 해서 감량경주라고 부른다. 미국경마의 전반적인 수준을 감안할 때 백파가 출전하는 감량경주는 국내 대상경주에 못지않게 어려운 경주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일단 백파가 출전하는 8경주는 대상경주를 제외하고 당일 최고 상금이 걸린 경주다. 출전하는 마필도 만만치 않은 전력을 보유하고 있어 상위권 입상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백파의 새로운 조교사인 테스터만(Testerman. V)이 경주를 앞두고 집중적인 조교를 실시한데다 반 하셀(VanHassel. C) 기수도 우승의지를 불태우고 있어 멋진 승부가 기대되고 있다.

현재 백파는 델라웨어 주에 인접한 메릴랜드 주 로렐 경마장에 머물고 있다.

박상우·이기웅·김혜선 우리는 88년 삼인방!
서울경마공원 신인기수 세 명 6월 데뷔
13일 관람대 앞에서 고객 인사 예정


지난 6월 1일(월)부로 신인기수 세 명이 서울경마공원에 들어왔다. 박상우(21세), 이기웅(21세), 김혜선(여, 20세)은 모두 한국마사회 경마교육원 제27기 졸업생으로 앞으로 박태종, 문세영 같은 쟁쟁한 선배들과 실력을 겨루게 된다.

이들 세 명은 공교롭게도 모두 88년생이다. 올림픽이 개최되던 해에 강력한 국운(國運)을 받고 태어났으니 경주로에서도 큰일을 내지 않을까 싶다. 이들을 지도했던 마사회 경마교육원 김진갑 차장은 “최근에 기수교육과정이 강화되면서 세 사람은 어떤 선배들보다 강도 높은 훈련을 받았다”며 “세 명 모두 기수로서의 재능이 출중해 훌륭한 기수들로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들은 교육원 재학시절 사상 최초로 남아공 연수를 다녀오기도 했다.

세 명 모두 한국나이(22세)로 동갑이지만, 굳이 서열을 따지자면 박상우(‘88.3.18生)기수가 맏형이다. 몇 달이라도 먼저 태어났으니 연장자인 셈이고, 셋이 모이면 자연스럽게 리더가 된다. 성격도 좋아서 두루두루 친하고 처음 만난 사람과도 금방 허물없이 지낸다. 그의 어린 시절 꿈은 안무가가 되는 일이었다. 중학교 때 까지 춤추고 운동하는데 푹 빠져 살던 박상우 기수는 선생님의 권유로 한국마사고등학교에 입학, 기수의 길에 접어들었다. 비보이 뺨치는 댄스실력을 갖춘 박상우 기수는 남아공 연수시절 환상적인 춤솜씨를 뽐내어 현지에서도 화제가 됐다. 어린 시절 춤에 대해 가졌던 열정만큼이나 경마에 애정을 쏟고 있는 박상우 기수는 “앞으로 한국뿐 아니라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기수가 되겠다”며 다부진 포부를 밝혔다.

이기웅(‘88.3.23生)기수는 연예인처럼 잘 생긴 외모로 눈길을 끈다. 뚜렷한 이목구비에 시원한 미소는 앞으로 수많은 여성팬들의 가슴을 설레게 할 듯싶다. 이기웅 기수는 박상우 기수와 마사고등학교 동기로, 오랜 시절 서로 알고 지낸 친구다. 박 기수와는 동기라는 점 외에도 공통점이 많다. 두 사람 모두 기수로서 성공하고픈 야망이 크고, 유연하고 힘 있는 말몰이가 장점인 조경호 기수를 존경한다. 교육 중에 다 같이 낙마했던 경험이 있는 것도 공통점이다. 박상우 기수는 시험을 보다가 말과 함께 구르면서 펜스를 부쉈고, 이기웅 기수는 경주 마술 시간에 말이 뒷발차기를 하면서 뒤로 날아갔다. 낙마사고를 극복하고 무사히 기수가 되었다는 것도 공통점이다. 이 기수는 앞으로도 박상우 기수와 선의의 경쟁자이자 오랜 친구로서 우정을 이어나갈 생각이다.

신인기수 삼인방 중 홍일점인 김혜선(‘88.8.31生) 기수는 동그란 얼굴형에 귀여운 미소를 지닌 미소녀다. 경마교육원 김진갑 차장은 “김 기수는 귀여운 인상과는 달리 명석한 두뇌와 놀라운 집념의 소유자”라며 “졸업 성적도 매우 우수하다”고 칭찬했다. 김혜선 기수는 두 동기와는 달리 마사고등학교가 아닌 일반고등학교를 나왔고, 장래 희망도 수의사였다. 전혀 다른 길을 갈 수도 있었던 김혜선 기수는 큰 오빠를 통해 기수라는 직업을 알게 되었고, 동물에 대한 사랑과 남다른 운동신경으로 기수의 세계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기수는 체력적으로 여성에게 불리한 직업이지만, 김혜선 기수는 정신력으로 이런 약점을 극복했다고 한다. 당찬 여성 기수 김혜선의 활약을 기대해보자.

이들 세 명은 오는 6월 13일(토) 4경주 후 관람대 앞 시상대에서 고객들에게 인사를 할 예정이다.

◆ 서울경마공원 경마방송 정기개편 새단장
- 프로그램, 영상, 음향 등 정기개편으로 고객 만족도 제고
- 일방향 서비스에서 고객 참여 가능한 양방향 서비스 실시


국내 유일의 경마방송국이자 최첨단 방송시설을 갖춘 KRA 한국마사회 경마방송이 2009년도 정기 개편을 맞아 새롭게 달라진다. 이번 경마방송 개편은 시청자들의 다양한 요구를 십분 반영하여 한 차원 높은 방송을 만든다는 의도로 지난해 가을개편을 통해 선보인 양질의 방송 컨텐츠에 고객의 다양한 니즈를 반영한 모습이 돋보인다. 또한 기존의 경마방송이 단순 경마정보를 시청자들이 받아들이기만 했던 일방향 방송서비스였다면 이번 정기개편 이후 경마방송은 부분적이지만 양방향 방송서비스기법을 도입했다. KRA 한국마사회 방송 관계자들이 고객을 위해 노력한 흔적들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오는 6월의 마지막 경마일인 6월 27일(토)부터 선보이게 될 서울경마공원 경마방송을 미리 한번 알아보자.

프로그램 부문 개편
당일 경주를 예상할 수 있어 경마팬들로부터 가장 큰 사랑을 받고 있는 ‘클릭! 오늘의 경마’는 동일한 패턴의 커트편집방식에서 선정경주의 하이라이트 부분의 편집 차별화를 꾀했다. 선정된 경주에 출전하는 주요마필의 최근 경주영상을 통해 우승마 예측을 보다 손쉽게 도와준다. 또한 비선정 경주에서 해설위원의 멘트에 따라 해당마필의 정보표출의 차별화를 통해 시청자들의 방송 몰입도를 높인다.

하루 동안 있었던 경주를 복기하는 코너인 ‘리뷰! 오늘의 경마’는 전체경주를 대상으로 경주영상과 함께 분석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하루 3개 경주를 선정해 집중적으로 분석하게 된다. 이는 공중파 뉴스의 스포츠하이라이트 형식을 응용한 것으로, 다양한 형태의 클로즈업 영상 및 경주마와 기수 연승성공 등 특징적인 사항까지도 놓치지 않고 체크해줘 경마팬들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펼칠 예정이다. 또한 당일 모든 경주가 끝나고 편성되는 프로그램의 특성상 많은 고객들이 ‘리뷰! 오늘의 경마’를 시청하지 못하는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일요일과 다음주 토요일(전주 일요일경주 대상 방송 분) 오전 주행검사 방송 이전에 재방송시간을 별도로 마련해 전 경마일, 일찍 귀가한 경마팬들도 전문가들의 다양한 분석을 들을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또한 고정코너로 진행되던 ‘경마이야기 속으로’는 아이템 발굴 단계에서 고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문호를 개방했다. KRA 홈페이지(www.kra.co.kr)를 통해 고객이 궁금한 사안이나 좋은 방송소재 등을 올리면 프로그램 제작에 반영되는 형식이다. 고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부분은 이뿐만이 아니다. 평범한 경마상식을 포함해 경마에 대한 궁금증이 있는 경마고객은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며 궁금증을 홈페이지에 등록하면 KRA가 30초 내외의 스팟프로그램을 제작해 1경주, 교차경주 후 등 적절한 시간에 방송된다.

영상 부문 개편
영상부문의 개편도 눈에 띈다. 경주가 종료된 후 하이라이트 영상의 방송 시 다양한 각도에서 촬영한 영상이 추가로 제공된다. 현행 발주기 진입영상을 위한 전용카메라는 발주기 바로 옆까지 밀착해 박진감 넘치는 영상을 촬영하게 된다. 촬영된 영상은 하이라이트 소스로 활용되며 기존 발주영상은 해당 발주지점 인근의 타워에서 담당하게 된다.

또한 발매개시 전에 표출되던 예시장 영상에는 해당경주 전체 출주마의 체중을 표시해 경주확정 전 자투리 시간에도 경마팬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한다. 또한 기존 경주영상 재방송에서는 볼 수 없었던 착순게시대가 PIP로 노출되어 방금 있었던 경주의 재방송 중에도 착순게시대의 도착순위를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이는 본장에서 경마를 즐기는 고객보다는 지점에서 즐기는 고객을 배려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한편 대상경주 시 출주하는 경주마와 기수에게 자연스런 박수유도를 끌어내기 위해 응원박수 효과음이 제작되며 박수유도 효과음은 오는 스포츠서울배 대상경주(6월 28일(일))부터 적용되게 된다.

이번 경마방송의 개편을 주도한 KRA 방송팀 관계자는 “경마방송 매체를 고객들이 참여하고 공감할 수 있는 장으로 승화시키는 게 가장 큰 목표”라며 “우리 방송팀 미션이 ‘고객에게 즐거움을 주는 방송’이다. 이번 방송개편을 통해 고객들의 시청만족도가 높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09년 정기개편이라는 새 옷을 갈아입은 KRA 경마방송, 경마팬들의 눈과 귀가 즐거울 일은 서울경마공원에서 계속된다.

◆ 무관의 제왕 ‘다이와아라지’, 씨수말로 거듭나

‘다이와아라지’가 생산마로 데뷔한다. 지난 6월 1일(월) 소속조였던 43조 마방을 비운 ‘다이와아라지’는 정읍에 위치한 초원목장에 새 보금자리를 마련, 생산마로서의 삶을 시작했다. 생산마 등록도 이미 마쳐 씨수말로서 활약할 준비를 다한 셈이다.

올해로 이미 10세를 맞은 ‘다이와아라지’는 2003년 3월 한국에 도입되어 지금까지 경주마로서 활약하면서 68전 14승, 2착 10회의 성적(승률 20.6%, 복승률 35.3%)으로 총 7억 8천여만원(783,007,800원)의 수득상금을 벌어들였다. 전성기(2005년 3월∼2006년 6월 기준)에는 총 16회 출전 중 9회 우승을 쓸어 담기도 했다. 또한, 60kg이 넘는 부담중량에도 강력한 추입력은 변하지 않고 계속돼 경마팬의 사랑을 독차지한 바 있다. 10세의 고령마로 최근 이렇다 할 성적을 보이진 못했지만, 부진한 성적은 세월의 흐름이라는 자연섭리의 방증일 뿐이었다. 경주마로서 ‘다이와아라지’의 능력은 그의 전성기 기록으로 이미 검증된 셈이었다.

물론 화려했던 명마의 과거에도 그늘은 있었다. 무관의 제왕. 대상경주의 잇단 출전에도 운명은 단 한 번의 우승도 허락지 않았다. 이에 경주마 ‘다이와아라지’를 떠나보내는 43조 서정하 조교사도 “공식적인 은퇴식을 해주지 못한 점이 아쉽다”며 좋은 혈통을 이어받게 될 ‘다이와아라지’의 자마들이 활약하는 모습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씨수말로서 ‘다이와아라지’의 전망은 어떨까. 전문가들의 평은 희망적이다. 우선, 부마인 Arazi의 스피드와 민첩성을 그대로 이어받은 ‘다이와아라지’의 특성으로 볼 때 자마들도 충분히 가능성이 엿보인다는 것이다. 10세의 마령도 큰 문제는 아니다. 물론, 은퇴시기가 이르면 교배두수가 많아진다는 장점이 있지만, 앞으로 좋은 씨암말과 교배할 기회만 확보된다면 훌륭한 능력을 가진 자마 생산은 여전히 가능하다는 평가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경주마로 뛰던 외산마가 씨수말로 데뷔하여 좋은 성과를 낳은 경우는 많지 않다. 하지만 그 가능성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어서, ‘다함께’(’스카이스타‘, ’트리플캐논‘ 등 12두 생산), ‘어드마이어유스’(‘컴백홈’, ‘데블즈윈’ 등 10두 생산) 등의 성공사례가 있다. 기대대로 내년부터 ‘다이와아라지’의 종부가 이루어지게 되면, 2013년부터 ‘리틀 다이와아라지’들의 힘찬 걸음을 볼 수 있게 된다.


<단신 모음>

문세영 기수, 통산 400승 쾌거

문세영 기수가 400승 고지에 올랐다. 라이벌 조경호 기수의 400승 안착에 이은 쾌거다. 문 기수는 지난 토요경마에서 쌓은 2승으로 400승에 단 1승만을 남겨둔 채 일요일을 맞았다. 일요경마 제5경주. ‘바이올렛(국5, 3세, 암)’에 기승한 문세영 기수는 초반에 잡은 선입을 3코너까지 그대로 유지하며 선두를 압박했다. 4코너를 돌아나오며 추입에 성공한 문 기수는 맹렬한 기세로 추격의지를 불태운 최범현 기수의 ‘한혈신광(국5, 3세, 암)’을 1/2마신차로 재치며 통산 400승을 완성했다. 이후 6경주, 9경주에도 우승해 402승을 기록했으며, 이로서 현역기수 중 400승 관문을 통과한 7번째 선수가 됐다.

KRA 인터넷 명예기자 모집
KRA 한국마사회(회장 김광원)에서 KRA 인터넷 명예기자를 모집한다. 모집대상은 말(馬)을 사랑하는 대한민국의 모든 블로거로서 말과 말 산업에 관련한 기사나 동영상을 제작할 수 있는 사람이다. 이들은 선발 후 1년 동안 KRA 인터넷 명예기자로 활동하게 되며 말(馬)과 말 산업에 대해 재미나고 새로운 기사거리를 찾아 인터넷을 통해 알리는 역할을 한다. 활동기간 동안 취재활동 지원, 원고료 등의 활동사항이 지원되며, 경주마목장 견학 및 부정기적인 고객행사에 초대되는 특전이 주어진다. 또한 활동우수자에 대해서는 반기별 포상과 우수 활동에 대한 수여증이 주어진다. 모집규모는 10여명 내외이며, 모집기간은 6월 10일(수)부터 7월 3일(금)까지이다. KRA 명예기자에 지원을 희망하는 사람은 KRA 홈페이지(www.kra.co.kr)를 통해 지원서를 다운 받아 지원서와 함께 활동계획서와 지원 부문에 해당하는 과제물을 제출하면 된다. 모집과 제출서류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KRA 홈페이지의 모집공고를 참조하면 된다.

서울경마공원 예시장 컬러전광판 운영
예시장 풍경이 달라졌다. 기존 마체중 게시대가 사라지고, 그 자리를 컬러전광판이 채웠다. 서울경마공원(본부장 정금석) 측은 경마고객에게 보다 정확하고 생생한 경마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2면으로 구성된 전광판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운영 첫 날인 지난 6월 5일 토요경마. 예전 같으면 기수 인사와 경주마 출전이 끝나면 경주실황을 보기 위해 고객들이 사방으로 흩어졌겠지만, 예시장 주변이 여전히 경마고객들로 붐빈다. 경주가 시작되자, 분리된 두 개의 화면에서 풀샷 장면과 클로즈업 장면이 생생하게 전해진다. 여기에 더해 건전 경마를 즐기기 위해 고객들이 알아야 할 경마시행 제도, 좋은 말 고르는 법, 초보경마교실 등 안내영상도 방송된다. 생동감 넘치는 볼거리와 풍성한 정보로 인해 예시장 주변은 건전경마를 즐기려는 사람들로 북적이고 있다.

서울경마공원 수요경마극장 일정
탁트인 경주로를 배경으로 ‘공짜’ 영화를 감상하는 기분은 어떨까. 한국마사회(회장 김광원)와 과천시(시장 여인국)가 공동 주최하는 ‘2009 수요경마극장’이 지난 6월 3일(수) ‘워낭소리’ 상영을 시작으로 막이 올랐다. 장소는 서울경마공원 관람대 1층. 경마중계용 대형스크린이 매주 수요일 야외극장으로 옷을 바꿔 입는다. 상영일정은 6월 3일부터 9월 16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후 7시 30분부터 10시까지다. 7시 30분부터 통기타 가수의 라이브 공연을 시작으로 영화상영이 이어질 예정이다. 상영되는 영화도 상당한 수준. ‘나니아연대기:캐스피언 왕자’(6월 10일), ‘영화는 영화다’(6월 17일), ‘월-E’(6월 24일) 등 엄선된 최근개봉작들이 방문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이른 더위에 지친 가장들이여. 가족들과 함께 서울경마공원 수요경마극장으로 발길을 돌려보자. 문의) 과천연예협회 ☎02)3679-3900

해외 대상경주 소식
‘Summer Bird’가 141회 벨몬트 스테이크스(G1; 켄터키더비, 프리크니스 스테이크스와 함께 미국 3대 경주 중 하나)의 주인공이 됐다. 지난 4일(현지 기준) 미국 뉴욕주 벨몬트 파크에서 열린 ‘벨몬트 스테이크스’에서 ‘Summer Bird’는 마지막 코너 이후 강력한 추입으로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2분 27초 54의 기록이었다. 우승기수 Kent Desormeaux는 “초반 공간 확보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막판 주어진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며 승리를 자축했다. 기대를 모았던 켄터키더비 우승마 ‘Mine That Bird’는 3착에 그쳐 경마팬들의 아쉬움을 자아냈다. 한편, 지난 6일(현지 기준) 개최된 영국 엡섬더비(G1; 2000기니, 세인트레저와 함께 영국 3대 경주 중 하나)에서는 2000기니 우승마 ‘Sea The Stars’(기수 Mick Kinane)가 우승을 차지해 2관을 달성했다. 이로서 ‘Sea The Stars’ 올가을 세인트레저에서 영예의 삼관에 도전하게 된다.

6월 13일 서울경마공원 신인기수 소개 행사
서울경마공원 신인기수인 김혜선·박상우·이기웅 기수가 오는 6월13일(토) 4경주 후 관람대 앞 시상대에서 대 고객 인사를 할 예정이다. 한국마사회 경마교육원 27기 졸업생인 이들은 지난 6월 1일 서울경마공원 기수가 됐다. 행사 중에는 기수들의 인사와 더불어 신인기수들의 면허취득 과정, 인적사항, 신인기수 기승제한 제도 등을 고객들에게 소개하는 시간을 갖는다. 신인기수 소개행사에는 한국마사회 서울경마본부장, 경마처장, 경마교육원장과 조교사협회장, 기수협회 부회장 등 경마관계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팔각정 발매소 재개장 및 해피빌 북단 1층 확대운영 안내
서울경마공원(본부장 정금석)의 가족공원 내의 팔각정 발매소가 리모델링을 마치고 고객을 맞는다. 또한 복잡한 발매환경을 개선하는 일환으로 해피빌 북단 1층 발매창구를 추가하여 운영한다. 팔각정 발매소는 발매기 7대가 운영되며, 해피빌 북단 1층 발매창구는 발매기 16대가 추가되어 총 23대가 현재보다 더 운영된다. 팔각정 발매소 및 해피빌 북단 1층 발매창구의 개장일은 6월 13일(토)이다.

<검빛 취재기자 김 종 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