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해운대 해변경주’여름 테마축제로 진화

  • 운영자 | 2009-06-17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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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해운대 해변경주’여름 테마축제로 진화

지난해 해운대해수욕장 백사장에서 처음 시도되어 관심을 집중시켰던 ‘해운대 해변경주’가 바다를 배경으로 대한민국 마문화(馬文化)의 모든 것을 체험할 수 있는 해운대의 여름 테마축제로 탈바꿈한다.


해운대구(구청장 배덕광)과 KRA부산경남경마공원(본부장 김성언)은 오는 7.1(수) 개최하는 해운대 해변경주에 대한 구체적인 행사일정을 확정짓고 해변경주외에 무상무예와 승마체험 등 말관련 풍성한 이벤트를 동시에 선보여 관광객을 유치하는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고 밝혔다. 우선 해변경주 전용홈페이지(www.beachrace.co.kr)를 6.17(수)에 오픈하여 해변경주 유래 등 해변경주에 관련정보를 일반인에게 적극 제공한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7만 2000㎡규모의 해운대 해수욕장 백사장에 1km 경주로가 설치되고 부산경남경마공원에서 활동하고 기수들이 기승 한 9마리 두의 경주마가 해수욕장 개장식 전· 후 각 1개 경주씩 총 2개 경주에 출전한다.

각각의 경주마는 해운대구 산하 18개 동과 결연하여 마명을 해당 동으로 하고 우승 경주마와 결연한 동에 대해서는 소년소녀가장 장학금 2천만 원을 지급해 대회의 공익성을 높일 계획이다.

특히, 해변경주의 하이라이트는 우리나라 마문화 유산의 진수인 ‘마상무예(馬上武藝)’시연. 마상무예는 말 위에서 하는 무예로 창, 검, 활, 월도 등을 이용해 말, 사람, 기술이 삼위일체가 되어 펼치는 기예를 선보이게 되는데, 전문가들의 완벽한 고증을 바탕으로 ‘무예도보통지(武藝圖普通志)’에 수록된 원형에 가깝게 복원되어 문화 체험 기회로도 더할 나위 없이 소중한 공연이다.

이와 함께 관광객들이 직접 참가해 즐길 수 있는 체험 행사도 풍부하다. 관상용으로 더 작은 말을 만들기 위해 교배를 거듭해 만들어진 미니호스와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는 ‘미니호스 해운대 나들이’행사와 ‘말’이라는 동물을 체험하면서 얻는 운동효과는 물론이고 동물과의 정서적 교류를 통해 감성이 풍부해지는 ‘승마’도 무료로 즐길 수 있다.

이외에도 해운대의 아름다운 바다이야기와 경주마의 생생한 모습을 사진에 담고 푸짐한 경품도 타가는 ‘해변경주 사진공모전’, 해운대 대표경주마를 맞춰보는 ‘우승마 맞히기 경품행사’를 통해 푸짐한 경품도 선물한다.

해운대해수욕장 개장 공식 행사에는 배덕광 해운대구청을 비롯한 지역국회의원, 부산시장 및 각급기관 단체장과 관광객 등 5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찰악대 축하연주, 응급구호 시범 및 윈드서핑 등의 축하 공연으로 개장행사의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전세계 2개국에서만 시행되는 해변경주의 유래도 흥미롭다. 스페인의 산루카르데 바라메다(Sanlu'car da Barrameda) 해변경주는 어부들이 잡은 고기를 배에서 말을 이용해 시장까지 운반하는 것에서 유래했다 한다. 아일랜드의 레이타운 해변경주는 1876년 그 지역의 한 목사에 의해 처음 시행되었다고 전해지는데, 현재는 전 유럽인이 열광하는 그 지역의 관광상품으로 성장하고 있다.

이 행사를 주관하고 있는 부산경남경마공원 행사 관계자는 “수도권 관광객을 대상으로 해변경주 관광객 모집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고, 해를 거듭할수록 해운대의 대표적인 관광이벤트 자리잡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며, 특히 올해에는 안전관리와 환경관리대책에 만전을 기하여 보다 안전하고 박진감 넘치는 해변경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인력은 물론이고 문화시설 등 문화활동과 관련된 모든 것이 수도권에 집중됐지만 유일하게 수도권에 집중되어 않는 문화 인프라가 지역축제다. 우리나라 인구의 50% 정도가 수도권에 살지만 지역 테마축제는 지역으로 갈수록 더 많이 열린다. 이는 축제 소재가 수도권보다 지방에 더 많아서라기보다는 축제로 생기는 다양한 파급효과로 지역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해변경주는 6. 20(금) 해운대구청 산하 각 동대표가 참여한 말번호추첨을 통해 출주마를 확정하고 오는 7월 1일 해운대 해수욕장 개장식에 맞춰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이색 경마행사다.

행사 안내 : 해운대 해변경주 홈페이지(www.beachrace.co.kr)
대표전화 : 051-901-7114


부경경마공원, 여성결혼이민자 초청 견학 ․ 체험행사

창원시와 한국마사회 창원지점(지점장 이진홍)이 공동으로 여성결혼 이민자 가족이 참여하는 “부산경남경마공원 견학 ․ 체험 행사”을 마련했다. 지난 6.13(토)에 시행된 부산경남경마공원 견학 ․ 체험행사는 여성결혼이민자들이 가족과 함께 하는 이색체험을 해봄으로써 행복한 추억을 만들고, 가족간의 결속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초등생 자녀를 둔 여성결혼이민자 가정 10세대 41명이 참여해 이색적인 경험의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 참여자는 창원시청 홈페이지와 창원시건강가정지원센터(가음동 알뜰생활관)의 팩스, 전화 등을 통해 선착순 접수를 통하여 선정됐으며 일반인이 평소에 접하기 어려운 마방, 말수영장, 방송실 등의 견학과 승마체험, 슬레드힐 썰매장, 꽃마차 타기, 어린이 승마장 등 다양한 체험과 추억의 가족사진을 촬영하며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여성결혼이민자인 이시이미찌꼬씨는󰡐자녀가 6명이어서 평소 가족모두가 참여하는 나들이에 어려움이 많았다며 마방, 방송실 등의 견학과 승마체험, 온가족이 함께하는 꽃마차 체험, 가족사진 촬영 등 추억도 만들고 사랑도 다지는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창원시 관계자는󰡐부경경마공원 견학 ․ 체험행사에 참여하여 너무나 즐거워하는 가족들의 환한 얼굴에서 신청자가 많아 신청자 모두를 참여시키지 못한게 아쉽다며, 앞으로도 이와 같은 행사를 한국마사회와 연계하여 지속적으로 시행할 예정 이라고󰡑밝혔다.

제4회 KNN배 특별경주, 조창욱 기수의 영웅만세 우승

KRA부산경남경마공원 상반기 최우수 국산마를 가리는 제4회 KNN배 특별경주의 주인공은 조창욱 기수가 기승 한 영웅만세(4세, 거세, 4조 임금만 조교사)였다. 지난 5월 14일(일) KRA부산경남경마공원 부경 제5경주로 펼쳐진 이번 특별경주에서 ‘영웅만세’는 늦은 출발에도 불구하고 결승선 통과를 불과 400M 앞두고 폭발적인 뒷심을 발휘, 목 차이로 2착 ‘미래천사’를 따돌리고 8천5백5십만 원의 상금을 거머쥐었다. ‘영웅만세’는 지난해 뛰어난 능력에도 불구하고 거세마여서 서울-부경경마공원 간 교류경주에 출전하지 못한 한을 품은 마필이다. 1군 승군 후 8번의 경주를 펼치면서 4위권 밖으로 밀려난 적이 없을 정도로 안정된 능력을 보여주며 통산 14전 7승 2착 3회 복승률 78.5%를 기록 중이다.

<검빛 취재기자 : 이 희 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