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벌 황태자 김효섭, 조교사 데뷔로 제2의 도전

  • 운영자 | 2009-07-02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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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천벌 황태자 김효섭, 조교사 데뷔로 제2의 도전
- 풍부한 기승경험 바탕으로 최선을 다할 것

과천벌 황태자로 불리며 박태종 기수와 함께 한국경마를 이끌었던 김효섭 기수가 조교사로 전업했다. 지난 7월 1일부로 31조 마방을 대부받아 본격적인 조교사로 데뷔한 것. 김효섭 조교사는 지난 1987년 데뷔해 통산 5794전 851승, 2착 732회로 승률 14.7%, 복승률 27.3%를 기록했다. 이 같은 성적은 현역기수와 역대 기수성적을 통틀어 2위에 해당하는 성적이다. 1위는 얼마전 1,500승을 완성한 박태종 기수로, 김효섭 조교사는 박 기수와 같은 해에 데뷔해 지금까지 한국경마를 함께 이끌어왔다는 평가를 받아왔던 기수다.


김효섭 조교사는 마사대부규정에 따라 18개 마방을 대부받는다. 많은 신규조교사들이 마방을 운영하면서 겪어야 하는 여러 가지 시행착오를 김효섭 기수라고 피할 수 없겠지만 김효섭 조교사는 의외로 자신감이 넘쳐 보인다. 이유는 조교사 데뷔 직전 미국에서 실시한 조교사 해외연수경험 때문이었다. 김효섭 기수는 지난 4월부터 5월까지 미국 켄터키주 킨랜드 경마장에서 현지 조교사 마방과 트레이닝센타, 목장 등지에서 공동작업을 통해 마방운영, 조교방식 등 조교사활동에 필요한 노하우를 습득하고 돌아왔다. 때문에 경마계 내에서는 두말이 필요 없는 스타기수 출신에 선진 해외경마시스템까지 체득하고 온 김효섭 조교사에게 거는 기대가 남다르다.

실제로 조교사 해외연수를 담당했던 KRA 한국마사회 경마선진화팀 담당자에 따르면 김효섭 기수를 현지에서 연수지도한 에릭(Eric R. Reed) 조교사는 켄터키주 킨랜드 경마장에 30개 마방 운영 중이며 2008년도 성적은 359전 71승(승률 20%)을 기록한 베테랑 조교사라고 한다. 김효섭 기수 역시 “선진경마를 옆에서 지켜볼 수 있었던 좋은 기회”라면서 “마방운영에 있어 많은 어려움이 있겠지만 미국에서 배웠던 경험과 기수시절부터 쌓아온 내 나름의 철학으로 최선을 다해 조교사 업무에 매진 할 것”이라고 조교사 데뷔의 변을 밝혔다.

지난 20여년 동안 박태종 기수와 함께 한국경마의 양대 산맥으로 불리우던 김효섭 기수. KRA 한국마사회 경마정보 홈페이지(www.kra.co.kr)에서 제공하는 연도별 성적(1993년~, 전산화 이후자료 기준)을 살펴보면 김효섭 기수는 지난 2005년도에 104승을 기록하며 당시 한해 최다승을 기록해 기수로써 최고의 전성기를 구가했었다.

이런 스타기수 출신으로 조교사 데뷔하는 데 있어 부담도 적지 않지만 과거의 명성에 걸맞도록 최선을 다해 결코 팬들을 실망시키지 않겠다는 각오가 다부지다. “물론 처음에야 많은 어려움이 있겠지만 최소 2-3년이 지나면 정상괘도에 올려 놓는게 목표”라면서 “처음부터 큰 욕심 부리지 않고 천천히 그렇지만 분명히 정상을 향해 걸어 갈 것”이라면서 겸손함 속에 당찬 포부를 밝혔다.

김효섭 기수는 마지막으로 팬들의 꾸준한 성원을 부탁했다. “경마에서 언제나 꾸준한 성적을 내기는 어려운 일”이라면서 “슬럼프에 빠지면 경마팬들의 한마디 한마디가 비수가 되기도 하지만 격려의 말은 슬럼프를 탈출하게 하는 힘”이라고 말해 팬들의 성원이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를 말한다.

스타기수 출신으로 큰 부담을 안고 출발하는 김 조교사지만 20년 넘게 경주마와 함께 생활해온 그에게 조교사는 넘어야할 산이라기보다는 그저 흘러가는 물처럼 자연스러워 보인다.조교사로 제2의 도전을 시작하는 김효섭 기수의 활약을 기대해 본다.

◆ 서울경마공원, 이렇게 달라진다
- ‘고객섬김’ 경영으로 편의증대 이벤트 대폭 늘어나


한국마사회(회장 김광원)가 서울경마공원을 찾는 고객들의 편의 증대를 위해 카드를 꺼내들었다. 카드의 이름은 ‘고객섬김’. 고객만족을 넘어 고객섬김의 경지(?)에 이르겠다는 각오다. 이를 위해 경마고객의 현관에서 경마공원까지의 동선을 체크해가며 다양한 이벤트와 편의시설을 운영하겠다고 나섰다. 이는 지난해 9월 취임한 김광원 회장의 경영철학에 힘입은 바 크다. 김 회장은 “고객을 중시하지 않는 기업 중에 오래 살아남은 기업이 없다”며 직원들의 고객사랑을 독려해왔다. 또한 김 회장 자신도 경마고객들로 붐비는 주말, 관람대 시설을 돌아보며 미흡한 점을 직접 챙기는 모습이다. 7-8월 고객맞이 준비로 한창인 서울경마공원의 변모를 살펴본다.

경마공원 셔틀버스 운행
서울경마공원의 고객사랑은 공원 밖에서 시작된다. 거리상으로는 근접하나 대중교통 수단이 없는 양재지역에 셔틀버스가 운행된다. 대고객홍보를 거쳐 7월중 버스운행을 개시할 예정이며 12월까지 양재역과 경마공원 사이를 대형버스 4대가 수시 운행한다. 운행실적을 판단해 향후 배차대수를 확대할 예정이어서 경마공원을 찾는 서울지역 경마팬들의 발걸음이 한층 가벼워질 전망이며 주말이면 승용차로 붐비는 과천지역 교통란 해소에도 일조할 것으로 보인다.

매일 경품이 팡팡! 입장권 추첨이벤트
경마공원을 찾는 고객들이 처음 접하는 곳은 입장권 판매소. 입장권 추첨이벤트를 통해 고객에게 ‘당첨행복’을 선사한다. 기간은 7월 4일(토)부터 12월 20일(일)까지 매주 토․일요일이며 서울경마공원 유료입장객을 대상으로 입장권 일련번호를 전산추첨해 해당일 당첨자 20명에게 5만원 상당의 구매권을 경품으로 지급할 예정. 추첨결과는 경마방송과 홈페이지 등을 통해 공지한다.

초보자도 걱정 없다, 구매지원 이벤트
경마공원을 처음 찾는 경마초심자라도 걱정할 필요가 없다. ‘건전경마 즐기기’ 캠페인의 일환으로 기존에 운영되는 초보경마교실이 내실있게 바뀐다. 경마의 기초, 마권 구매방법 등 경마초보에게 친절한 강의가 1일 15회 실시되며, 초보경마교실에 자동발매기가 설치되어 마권구매를 시연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또한 경마교실이 끝나면 일부고객에게 시연용 구매권이 증정되게 된다.

해피빌 전층 재개장
오는 8월초 해피빌(구관람대)이 리모델링을 마치고 전층 개장한다. 쾌적한 관람환경 마련을 위해 고객동선에 맞추어 좌석 설치 및 안내표지 등이 설치 완료되며, 이외에도 가족공원 조형물 설치, 주차장 안내표지 개선 등 경마공원 전체가 찾아가기 쉽고 보기좋게 바뀐다. 또한 해피빌 전층이 재개장하는 8월초 본장 입장고객 전원에게 기념품이 증정될 예정이다.

회원실 확대운영
회원실(럭키빌 6층)도 확대 운영될 예정이다. 기존 토․일요일에만 운영하던 회원실이 금요일에도 문을 연다. 개방대상은 기존 Lucky Members 정회원으로, 대고객홍보를 거친 뒤 7월중 회원실 개방이 이루어지게 된다. 부경경마를 즐기기 위해 경마공원을 찾는 회원들에겐 단연 희소식이 될 전망이다.

<단신자료>

서울경마공원 한창민 기수, 쌍승 1247배 만들며 2009년 첫승 신고

KRA 서울경마공원(본부장 정금석)에서 활동 중인 한창민 기수(33세, 47조 소속)가 지난주 자신의 2009년 첫 승을 신고했다. 한창민 기수는 지난 토요일 1경주(국6, 마령)에서 ‘스피디런’(한, 거, 3세, 3조 최영주소교사)에 기승해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해 감격의 2009년 첫 승을 따냈다. 한창민 기수가 기승한 ‘스피디런’은 인기순위 최 하위권(12두 중 11위) 마필이었다. 1400미터로 치러진 토요 1경주에서 한창민 기수는 경주 초반 선두와는 한참 거리가 떨어진 중위권에 머물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이후 4코너까지 ‘스피디런’은 좀처럼 선두와의 격차를 좁히지 못했지만 4코너를 지나면서 주로 외곽에서 놀라운 추입을 선보이면서 결승선 50여미터를 남겨두고 결국 선두로 치고나와 그대로 골인했다. 이로써 한창민 기수의 통산전적은 867전 22승, 2착 36회로 승률 2.5%, 복승률 6.7%를 기록했다.

최범현 기수, 개인통산 300승 달성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최범현 기수(30세, 프리기수)가 지난주 일요경마 5경주에서 ‘배틀커맨더’에 기승해 우승함으로써 개인통산 300번째 우승을 일궈냈다. 또한 최범현 기수는 지난주 치러진 동경경마장 마주협회장 방문기념 특별경주와 스포츠서울배 대상경주에서 우승하며 자신의 300번째 우승을 스스로 빛냈다. 최범현 기수는 지난 2001년 데뷔해 지금까지 2790전 301승, 2착 293회로 승률 10.8%, 복승률 21.3%를 기록 중이다. 이같은 성적은 현역기수를 기준 8위에 해당하는 성적이다.

한국마사회, 국내 최초 말 방역협의회 발족
국내 최초로 말 방역협의회가 문을 열었다. 한국마사회(회장 김광원)는 지난 6월 26일(금) 말전염병 발생으로부터 축산농가와 승마산업 보호를 위해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말 방역협의회를 구성하고 위원 위촉식과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최근 정부와 한국마사회가 공동추진하는 말산업 육성정책이 가시화됨에 따라 승마인구와 말사육두수의 증가가 예상되는 시점에서 말 전염병 발생에 대비하기 위한 대응체계 구축의 일환이다. 현재까지는 마필 방역 및 질병관리에 대한 통합․협의기구가 없었다. 이번 협의회는 한국마사회 주관으로 농림수산식품부 동물방역과, 국립수의과학검역원 등 정부기관과 대한수의사회, 학계교수, 말 임상수의사 등 관련단체 전문가로 구성되어 운영될 예정이다. 한국마사회 배근석 말산업본부장은 “향후 말 방역협의회는 한국마사회가 국내 말 방역관련 정책을 수립하고 집행하는 과정에서 전문적인 자문단으로서 국내 말 방역의 구심체 기능을 수행함으로써 효율적인 말 전염병관리에 중요한 기구 역할을 하게 된다”고 밝혔다.

말 방역협의회 위원 명단
김희파(위원장, 한국마사회 말보건원장), 김대균(농림수산식품부 동물방역과), 이오수(국립수의과학검역원 질병진단센터), 이중복(건국대 수의과대), 조길재(경북대 수의과대), 우연철(대한수의사회), 박철규(J&C 말전문동물병원), 남종현(내륙말생산자협회 수의사), 안계명(한국마사회 말보건원)

<검빛 취재기자 : 김 종 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