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KRA부산경남경마공원‘김영관 조교사 天下’

  • 운영자 | 2009-12-23 16:51
  • 조회수2197추천0
2009 KRA부산경남경마공원‘김영관 조교사 天下’
- 2009 부산경남경마공원 결산

KRA부산경남경마공원(본부장 박성호)은 오는 12.27(일)을 끝으로 2009년 경마시즌의 막을 내린다.

2009년 한 해 동안 서울경마공원의 교차투표를 제외한 자체 경마일수는 총 95일, 752경주를 시행해온 부산경남경마공원은 통산 입장인원 300만 명 돌파라는 값진 성과를 이뤄냈으며 KRA컵 마일, 코리안오크스, 부산광역시장배 경주 등 굵직한 대회가 서울 - 부산경남경마공원 교류경주로 펼쳐져 한국경마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올 시즌 KRA부산경남경마공원의 기록을 한마디로 요약하면 김영관 조교사로 집약된다. 데뷔 6년차인 김영관 조교사는 올 시즌 441전 94승을 기록 한국경마최초로 조교사 100승 도전과 4회 연속 최우수 조교사를 노리고 있기 때문. 시즌상금에서도 45억여 원으로 서울경마공원의 상금1위를 기록한 김양선 조교사(23억여 원)보다 2배 가깝게 경신했다.

비록 삼관마 배출에는 실패했지만, 소속조 상승일로와 남도제압으로 삼관경주 1,2위를 모두
차지하면서 김영관 조교사는 다승은 물론 복승률과 상금수득액에서도 뛰어난 성적을 보였다. 또한 4년 연속 최우수 조교사도 예약해, 돈과 명예를 양손에 잡은 최고의 조교사로 우뚝 서게 됐다.

김영관 조교사의 계속된 활약은 질과 양적으로 모두 풍부한 마필자원과 기수·관리사 출신의 탁월한 마필 관리능력이 더해져 기존마들의 지속적인 능력상승과 신예마필의 꾸준한 출현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평가다.

한편 김영관 조교사가 94승으로 1위 자리를 독식한 가운데 나머지 다승부문에서 유병복 조교사(54승)와 백광열 조교사(51승), 김재섭 조교사(40승), 김상석 조교사(36승), 강형곤 조교사 (35승), 오문식 조교사(32승)을 기록하며 치열한 상위권 싸움을 보이고 있다.


기수부문에서는 단연 조성곤 기수의 활약이 대단했다. 부산경남경마공원 시즌 최다승 기록(2007. 조찬훈 기수 62승)을 지난 10월 갈아치우고 연일 연간최다승 기록을 이어가고 있기 때문. 2009시즌 마지막 경마시행을 남겨둔 현재 조성곤 기수는 472전 69승 2착 56회를 기록하고 있다.

올해 한층 업그레이드 된 기승술로 최고의 성적을 기록 중인 조성곤 기수는 지난 2006년 21승, 2007년 26승, 2008년 38승으로 해를 거듭할수록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었고, 올해는 현재 69승을 기록해 부경경마공원 최초의 70승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하지만, 채규준 기수가 다시 상승세를 보이면서 66승으로 조성곤 기수를 바짝 뒤쫓고 있어
막판까지 치열한 경쟁을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이어 50승을 기록한 조창욱 기수가 3위를 기록했고 일본으로 돌아간 에이키 기수(44승)가 4위를 유현명 기수(40승)와 박금만 기수(37승)각각 5위와 6위를 차지해 올 한해 좋은 성적을 보여줬다.

올해 기수성적에서 주목 할만 것은 10월에 진출한 일본출신 여성기수 히토미가 두달여만에 12승을 거두면서 다승순위 18위를 기록했다. 현재의 추세라면 올해 다승 10위권까지도 가능해 보인다.

2009년 4월 서울과, 부산간 통합 삼관경주의 첫 번째 관문인 KRA컵 마일(GⅢ)경주에서 ‘상승일로’(3세 암말 ,19조 김영관 조교사)가 우승해 관심을 집중시켰고, 한달 후 펼쳐진 2009 코리안더비 에서도 ‘상승일로’가 쟁쟁한 수말들을 모두 제압하며 2009년도 최고의 이슈로 떠올랐다.

하지만 마지막 세 번째 관문인 농림수산식품부장관배(GⅡ) 경마대회에서는 한솥밥을 먹는 부산 최강마방 19조 소속 ‘남도제압’이 우승을 차지해 아쉽게 삼관마 탄생은 물거품이 되었지만, 2008년도 통합 삼관경주(3세마)에서 그랬듯이 2009년도에도 부산경마공원 소속 마필들의 강세는 이어져 ‘상승일로’가 2승, ‘남도제압’이 1승을 올려 또다시 삼관경주 전 경주를 부산마필들이 우승을 차지하는 쾌거를 낳았다.

<자료 제공 : 한국마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