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복승식을 노리는 그대, 연승률에 주목하라!
- 2010년부터 삼복승식 전면 도입, 고배당을 위한다면 기수 연승률에 주목!
KRA 한국마사회(회장 김광원)가 2010년부터 삼복승식을 전면 도입했다. 삼복승식은 각 경주에서 1위부터 3위까지 순서에 상관없이 3두를 적중시키는 승식으로, 지난 2009년도 특별경주와 대상경주에 우선 도입했다가 금년 들어 모든 경주에 확대 적용하게 되었다.
삼복승식의 인기는 대단했다. 2010년 1월 경주를 거치는 동안 전체 매출액 중 삼복승식이 차지한 점유율은 약 10%로 경마팬들의 큰 인기를 받았다. 인기비결은 역시 고배당이었다. 적은 금액을 베팅해 쏠쏠한 재미를 올릴 수 있는 고배당은 경마팬들에게는 빼놓을 수 없는 재미 중의 하나이기 때문이다. 2010년 1월 서울경마에서 삼복승식의 평균 배당률은 무려 180배로 쌍승식 113배보다도 월등히 높았다. 점유비는 6개 승식 중 복승식과 쌍승식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그렇다면 고배당 제조기인 삼복승식을 적중하기 위해서는 어떤 부분에 주목해야 할까? 기존 승식 중 가장 인기가 많았던 복승식의 경우 1-2등만 순서 상관없이 적중하면 되었지만 3등까지 적중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전문가들은 “삼복승식을 적중하기 위해서는 우승권에 있는 축마를 설정하는 것 이상 복병을 짚어내는 게 중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그렇다면 어떻게 복병을 골라낼 수 있을까? 매 경주마다 중요하게 체크해야할 사항이 한두 가지가 아니지만 가장 기초가 될 수 있는 부분 중 하나가 ‘기수의 연승률’ 기록이다.
기존 승식 중 가장 인기가 있었던 복승식, 쌍승식 등 2마리를 적중하는 승식에서 연승률은 큰 의미가 없었지만 삼복승식이 본격적으로 시행되면서 3착을 얼마나 기록했는지를 알 수 있는 연승률 또한 중요해지고 있다. KRA 한국마사회가 2009년도 전체 기수들의 성적을 분석한 ‘기수 연승률 추이’를 살펴보면 삼복승식 정복의 초석을 다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연승률 분석 결과 기존 강자들 수위권 점령
KRA 한국마사회가 분석한 ‘2009년도 기수 연승률 추이’를 살펴보면 연승률 30% 이상 기수는 모두 8명(전적 50전 이상 기수 대상)으로 조사되었다. 그 중 연승률이 40%가 넘는 기수는 총 4명으로 조사되었다. 연승률 1위는 조경호 기수로, 46%를 기록했다. 10번 경주에 출전하면 5번 가깝게 3착 이내의 성적을 거둔 것이다. 다음으로 ‘경마대통령’으로 불리는 박태종 기수가 44.9%로 2위를 차지했다. 이어 3위는 최범현 기수(42.9%), 4위는 문세영 기수(42.5%)가 차지했다.
다음으로 함완식 기수가 37.7%로 5위, 정기용 기수가 33.8%로 6위를 차지했다. 이상 6위까지 기수는 모두 프리기수로, 이미 어느 정도 실력을 검증받은 기수들이라고 할 수 있겠다. 삼복승식에 베팅한다면 적어도 10번 경주에 나가면 적어도 4번 이상 3착 안에 이름을 올리는 이들 연승률 40%대 기수들을 주목해야 하겠다.
기존 강자들 속 이정선, 양희진 기수 돋보여

2009년도 기수 전체 연승률 성적 중 주목할 부분은 연승률 30%를 넘는 이정선 기수와 양희진 기수다. 두 기수 모두 프리기수가 아닌 조교사와 기승계약을 체결한 소속조 기수로, 프리기수들에 비해 기승횟수가 비교적 적었음에도 프리기수들과 비슷한 성적을 올린 것은 주목할 부분이다.
올해 데뷔 12년차를 맞은 이정선 기수(29세, 21조 임봉춘 조교사 소속)의 2009년도 연승률 기록은 32.9%로, 전체 기수 중 7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다음으로 15년차 중견기수인 양희진 기수(34세, 7조 박진호 조교사 소속)는 연승률 30.8%를 기록해 8위에 이름을 올렸다. 앞서 살펴본 프리기수들은 거의 모든 경주에서 인기도 상위를 기록할 정도로 많은 경마팬들의 관샬위를받고 있지만 이정선 기수와 양희진 기수는 프리기수들에 비해 비교적 적은 인기도를 받고 있다. 하지만 연승률 만큼은 앞서 살펴본 프리기수들에 크게 뒤지지 않는 것으로 나타나 앞으로 눈여겨 봐야하겠다.
<단신자료>
◆ 제9회 세계일보배 ‘플로리다삭스’ 우승

- 서정하 조교사와 부민호 기수, 모두 생애 첫 대상경주 영예
과천벌 차세대 여왕을 가리는 제9회 세계일보배 경주에서 ‘플로리다삭스(미국산, 3세, 43조 서정하 조교사)’가 우승했다. 2월 21일(일) 서울경마공원에서 제9경주(출발시각 17:00)로 열린 제9회 세계일보배 대상경주(혼합 2군, 3세 이상, 암말, 1400m, 별정1-A)에서 ‘플로리다삭스’는 초반부터 선두로 나섰다. 부민호 기수가 기승한 ‘플로리다삭스’는 마지막 코너를 돌 때까지 힘찬 발걸음을 보여주며 뒤를 따르는 문세영 기수의 ‘기쁨누리’에게 한 번도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직선주로에 접어들자 ‘플로리다삭스’는 오히려 발걸음이 더욱 가벼워지며 ‘기쁨누리’와의 차이를 벌리기 시작했다. 하위권에 머물던 박태종 기수의 ‘장자강’은 직선주로에 접어들자 놀라운 추입력을 발휘하며 중하위권 마필들을 따돌렸지만 멀찌감치 앞서나가는 부민호 기수의 ‘플로리다삭스’를 따라잡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플로리다삭스’는 ‘장자강’을 7마신 차이로 여유 있게 제치고 서정하 조교사와 부민호 기수에게 생애 처음으로 대상경주 우승의 감격을 안겨주었다. 서정하 조교사는 “중위권에서 편하게 가다가 마지막에 추입작전을 하려 했는데 의외로 선행에 나서 우승을 해줬다”며 기뻐했다. 부민호 기수는 “인기마필이라 부담감이 컸는데 우승해서 너무 기쁘다. 마방식구들에게 감사한다”고 우승소감을 밝혔다. 이번 경기 매출액은 61억7천4백만 원, 배당률은 단식 4.0배, 복승식 11.3배, 쌍승식 23.1배, 삼복승식 7.2배였다.
문세영 기수, 토요일 하루에만 5승 기록해

2009년도 불의의 부상으로 다승왕 타이틀을 차지하지 못했던 문세영 기수가 금년도 다승레이스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고 있다. 문세영 기수는 지난 주말 토요일 하루에만 5승을 쓸어담으며 2010년도 15승을 기록해 14승의 조경호 기수를 제치고 다승 선두로 나섰다. 문세영 기수는 토요일 세 번째 기승경주였던 4경주에서 ‘나의보배’(안병기 조교사)에 기승해 이날 첫 승을 기록한데 이어 5경주(기승마 ‘나팔소리’), 9경주(기승마 ‘만점환희’), 11경주(기승마 ‘밸리브리’), 12경주(기승마 ‘허쉬틸드’)에서 승리를 일궈내 주말 5승을 완성했다. 하지만 다음날 일요일 경마에서는 2착 1회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오경환 기수, 주말 1승 추가로 통산 200승에 -3승

서울경마공원 오경환 기수(30세, 프리기수)가 개인통산 200승에 단 3승만을 남겨두게 되었다. 오경환 기수는 지난 주말 개인통산 197승째를 따냈다. 오경환 기수는 토요일 5번째 기승경주였던 6경주에서 ‘셀라’(한, 암, 3세, 5조 우창구 조교사)에 기승해 초반 선행을 끝까지 잘 지켜내 소중한 1승을 챙겼다. 오경환 기수는 지난 1999년도 데뷔해 지금까지 통산 1942전 197승, 2착 168회를 기록해 승률 10.1%, 복승률 18.8%를 기록 중이며 대상경주 우승은 2004년 그랑프리(GI)를 포함해 현재까지 3회 우승했다.
KRA 한국마사회, 2010년 국제-국내 승마대회 개최
‘말 산업을 선도하는 일류 공기업’ KRA 한국마사회(회장 김광원)가 2010년 국제-국내 승마대회 개최일정을 발표했다. 우선 국내 유일의 국제승마대회인 ‘KRA CUP CSI ★★ Seoul 2010’는 오는 3월 12일(금)부터 14일(일)까지 서울경마공원 승마장에서 개최될 계획이다. 이번 국제승마대회에는 총 12개국, 45명(선수 40명, 임원 5명)이 참여하게 될 예정이다. 장애물 비월 개인전과 단체전으로 치러지는 이번 국제승마대회는 KRA 한국마사회가 주최하고 대한승마협회가 주관한다. 국제승마대회에 앞서 전국 승마대회도 개최될 예정이다. 기간은 오는 3월 5일(금)부터 7일(일)까지이며 장소는 국제승마대회가 열리는 서울경마공원 승마장에서 개최된다. 국내승마대회에는 총 180명(승용마 208두)이 참여하게 되며 장애물과 마장마술 경기가 펼쳐지게 된다.
한국마사회 2010년 기수후보생모집
한국마사회는 오는 2월 24일(수)부터 3월 10일(수)까지 2010년 기수후보생을 모집한다. 응시자격은 더러브렛 과정의 경우 만16세 이상 만22세 이하의 남녀(제주마 과정은 만23세 이하)로 신장 168cm이하, 체중 49kg 이하, 나안시력 좌우 0.8이상이어야 한다. 원서는 KRA 홈페이지(www.kra.co.kr)에서 내려 받을 수 있다. 최종합격자는 4월8일(목)에 발표하며 합격자는 더러브렛 과정의 경우 2년의 교육과정을 거쳐 2년의 수습기간을 거친다. 제주마과정은 1년의 교육과정 후 데뷔한다. 문의사항은 KRA 경마교육원 (전화 02-509-1682~4)으로 하면 된다.
<자료제공 : 한국마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