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산마 VS 국산마의 자존심을 건 한판승부
- 5.2(일) 제5회 국제신문배 특별경주
단거리 최강자를 가리는 제5회 국제신문배 특별경주가 총상금 2억 원을 높고 오는 5.2(일) 부경 제5경주 1400m로 펼쳐진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하는 국제신문배 특별경주는 2007년도부터 1,400m로 변경 최고의 스프린터를 가려왔다. 특히, 올해 대회는 최근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국산마와 최강의 전력을 보유한 외산마들이 총출동해 치열한 접전이 예고하고 있다.
100% 복승률을 이어오고 있는 3세마 ‘캡틴써’(미국, 3세 수말)가 앞서있는 능력을 바탕으로 우승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2008, 2009년도 국제신문배 특별경주 연속 우승에 빛나는 ‘앵글슬램’(미국, 8세 수말)과 외산 1군 강자의 자리에서 큰 기복 없이 꾸준한 활약을 펼치고 있는 ‘크래프티루이스’(미국, 7세 거세)가 돋보인다. 국산마로는 지난해 삼관마 달성을 코앞에서 놓친 ‘상승일로’(한국, 4세 암말)와 2009년 경상남도지사배 대상경주 우승마 ‘영웅만세’(한국, 4세, 거세마), 부산일보배 특별경주 우승마 ‘스마트애즈미(한국, 3세 암말)이 도전장을 내밀어 또 다른 흥미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 캡틴써 ( 미국, 3세 수, 김상석 조교사)

올해 최고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는 김상석 조교사의 비장의 무기. 데뷔 후 6개월 만에 초고속 1군에 입성한 캡틴써는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지목되고 있다. 지금까지 8번의 경주를 치르는 동안 5승 2위 3회를 기록해 현재까지는 완벽한 경주력을 발휘하고 있다, 특히 올해 1월에는 1,800m 장거리 경주에 출전해 2연승을 기록해 단거리부터 장거리까지 빠른 적응력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비교적 높은 부담중량을 부여받은 이번경주에서 대표적인 선행형 마필로 어떤 경주전개를 보여줄지가 관건이다.
통산전적 : 8전 5승 2위 3회 복승률 100%
▲ 크래프티루이스(미국, 7세 거세마, 13조 강병은 조교사)

1분기 외산마 랭킹 1위에 오른 능력마. 최근 외산마의 입지가 좁아지고 있는 가운데 7세 노장 ‘크래프티루이스’는 높은 부담중량에도 불구하고 좋은 성적을 보여주며 외산마의 자존심을 세워줄 한줄기 희망의 빛으로 부각되고 있다. 530kg대의 좋은 체격조건에 선 추입을 자유롭게 구사하고 몸싸움에 능한 전천후 능력을 갖춘 마필로 이번 대회 특성상 초반보다는 중반이후에 역전극을 준비하고 있다. 나이가 들수록 더욱 파워 넘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강병은 조교사에게 특별경주 우승컵을 안겨줄 것으로 보인다.
통산전적 : 37전 14승 2위 4회 복승률 56.8%
▲ 상승일로 ( 한국, 4세 암말, 19조 김영관 조교사)

2009년 부산-서울 교류경주 통합 챔피언에 오른 부산경남경마공원 최강의 암말. 3개월의 출주 공백기가 있지만 탄탄한 기본기와 지구력을 겸비하고 있어 직선주로에서 막판 역전극 펼칠것으로 보인다. 암말답지 않은 폭발적인 파워를 보유한 상승일로는 단거리 경주에서 선행 또는 선입이 뛰어나, 1400m 로 펼쳐지는 이번경주에서 굳이 선행에 나서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초반 혼전이 치열할 경우, 선두권에서 따라가다가 후반을 노릴만한 능력마다.
통산전적 : 11전 6승 2위 2회 복승률 72.7%
▲ 영웅만세(한국, 4세 거세마, 4조 임금만 조교사)

2009년 경상남도배 대상경주를 우승한 능력마.
지난 2007년 9월 첫 데뷔전을 우승으로 장식한 ‘영웅만세’는 데뷔 3전 째에 2세마 최강자를 가리는 '경남도민일보배'에 출전, 2위를 기록하며 능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지난해에는 KNN배 특별경주와 경상남도지사배 대상경주까지 석권하는 등 꾸준한 성적을 보여 주고 있다. 경주 출전 경험이 많고 강력한 추입력이 주무기인 ‘영웅만세’로서는 초반 경주전개에서 체력안배를 바탕으로 막판 직선주로에서 추입작전을 펼친다면 우승후보로도 손색이 없다라는 평가다.
통산전적 : 21전 10승 2위 4회 복승률 66.7
▲ 스마트애즈미(미국, 5세 암말, 20조 민장기 조교사)
지난 3월 제5회 부산일보배 특별경주에서 1000배 이상의 화끈한 배당이 연출해낸 관심마.
스마트애즈미는 약 10개월의 공백기를 가진 ‘스마트애즈미’는 올해 당당히 재기에 성공한 이후 제5회 부산일보배대회에서 우승을 기록해 진정한 암말 강자로 거듭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선행과 추입 모두에 능한 스마트애즈미는 상황에 따른 경주 전개 능력이 이번 경주에 출전한 경주마 중에 가장 탁월하다는 평가받고 있으며, 어떤 전략을 구사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판가름 날 듯.
통산전적 : 11전 5승 2위 2회 복승률 : 63.6%
박재호 기수, 한국 경마최초 일본 지방경마 진출
부산경남경마공원 소속 박재호 기수가 국내선수로는 처음으로 일본 지방경마 무대에 진출한다.
KRA부산경남경마공원(본부장 박성호)은 부산경남경마공원 소속 박재호 기수가 일본 지방 경마 전국 협회(NAR)부터 4월 20일(화)로부터 7월 19일(월)까지 3개월간의 단기 기수 면허를 받고 4월29일 일본 아라오 경마장에서 데뷔전을 가진다고 밝혔다.
이번 일본진출은 2008년부터 1년간 부산경남경마공원에서 활동한 에이키 니시무라(Eiki Nishimura. 34세)통해 박재호 기수의 진출의지를 지방경마협회와 조교사들에게 소개하면서 성사됐다.
박재호 기수는 연수 형식으로 아라오 경마장과 사가경마장에서 앞으로 3개월간 활약한 뒤 재협상에 따라 3개월 여장 여부가 결정된다. 지금까지 일본 지방경마에서 단기 기수 면허 취득자는 총 19명로, 한국인이 기수 면허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재호 기수는 “ 한국기수로는 처음으로 일본에 나간다는 부담도 있지만, 자신감 있는 플레이를 보여주겠다며 다양한 경험을 하면 앞으로 기승술 향상에도 좋을 거라고 생각했다.”고 일본 진출 포부도 드러냈다.
일본 지방경마장 은 “일본 기수들로부터 한국기수들의 경마에대한 열정을 듣고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 박재호기수는 평소 기수로서 기승술 향상을 위해 외국인 기수 및 외국인 기승교관 에게 자문을 구하는 등 꾸준한 노력해 온 것으로 안다. 일본에서 많은 경험을 통해 많은 성장이 있을 것으로 본다.” 밝혔다.
세계 1류 경마시행국으로 인정받고 있는 일본의 경마는 크게 JRA(Japan Racing Association)에서 운영하는 중앙 경마와 각 지방 자치단체에서 운영하는 지방 경마(NAR.National Association of Racing)로 중앙경마는 10개, 지방 경마는 19개의 경마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매출액은 세계 최고를 자랑하고 있다.
일본 지방경마장이자만, 이미 한국에 진출했던 일본 지방경마 출신의 기수들이 보여줬던 기승술이 세계적인 수준과 큰 차이가 없음이 증명되었고, 한국과 근거리 이점, 경마시행규정, 조교방식 등 한국과 경마문화가 유사한 점 등은 박재호 기수가 적응하는데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판다하고 있다.
※ 한국마사회는 국내기수들의 해외 진출을 통한 개방적인 마인드 함양으로 국내 기수분야의 국제화를 위해 박재호기수에게 항공료, 체류비 등 1천3백만원을 지원
부산경남경마공원 어린이날 축제 개최
KRA 부산경남경마공원(본부장 박성호)은 내달 5일 어린이날을 맞아 5.5(수) 경마공원 일원에서 ‘어린이날 큰 잔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어린이와 함께하는 경마공원’이란 테마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대형케익 나눔행사, 어린이 말 그림 사생대회, 경주로 마라톤대회 등의 특별행사와 어린이 승마체험, 말 캐릭터 연필만들기, 사계절 썰매장 슬레드힐, 꽃마차 등 경마공원에서만 즐길 수 있는 말을 주제로 한 축제행사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진행된다. 또한, 4월 30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스케치 전문 아티스트인 허휘 작가의 경마공원 풍경전도 열린다.
<자료제공 : 한국마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