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귀배 기수, 사라지지도 죽지도 않는 영원한 노장

  • 운영자 | 2010-04-29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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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귀배 기수, 사라지지도 죽지도 않는 영원한 노장
- 한국경마 역대 최고령 기수의 인간승리
- 2년 만에 감격의 1승 기록, 진정한 노장투혼 발휘



지난주 서울경마공원 일요일 5경주(1300m)에서 한국경마 최고령 기수인 김귀배 기수가 감격의 1승을 기록했다. 김귀배 기수는 ‘용호약진’(한, 암, 4세, 13조 이희영 조교사)에 기승해 경주 초반 선행을 잡는데 성공했다. 김귀배 기수는 차분히 선두를 유지하면서 경주를 전개해 나갔다. 한때 부민호 기수의 ‘다이옵사이드’가 무섭게 치고 올라왔지만 김귀배 기수는 추월을 허용하지 않았다. 결승선 직선주로, 이번엔 문세영 기수의 ‘강호탄생’이 후미를 바짝 추격했다. 하지만 김귀배 기수는 끝까지 선두를 잘 지켜내 17개월만의 승리를 기록했다. 경주기록은 1분 23.3초, 2위 마와의 도착차는 3/4마신이었다.

결승선을 통과한 김귀배 기수는 우승한 기수에게서 쉽게 볼 수 있는 세레모니 따위는 없었다. 그저 경주로를 향해 시선을 향하고 질주하는 경주마의 속도를 늦출 뿐 우승을 차지한 기쁜 내색은 찾기 힘들었다. 경주 직후 김귀배 기수는 우승 소감을 묻는 질문에 “우승을 했는데 당연히 기쁘죠”라며 “좋은 말을 타서 우승을 할 수 있었다”라고 말하고는 묵묵히 기수대기실로 향했다. 경마 관계자들과 후배 기수들이 주위를 둘러싸고 축하를 건네 보지만 어색한지 머쓱하게 웃을 뿐 가타부타 말이 없다.

경주가 모두 끝난 후 다시 찾은 김귀배 기수는 다소 안정된 상태(?)였다. 경주 후 다시 찾은 그는 비로소 17개월만의 승리를 느끼는지 한층 밝아진 얼굴이었다. 우선, 우승에 대한 소회를 물으니 “많이 기쁘죠. 후배들에게는 그냥 1승일지 몰라도 제게는 너무도 소중한 1승입니다”라고 우승소감을 밝혔다.

그의 공식나이는 마흔일곱. 하지만 호적상 나이가 아닌 실제 출생년도(61년)를 감안하면 마흔여덟이다. 작년에 데뷔한 27기 3인방(김혜선, 박상우, 이기웅 기수)들이 88년생이니 이들과는 무려 27년 차이. 자식뻘 되는 후배들과 경쟁하고 있는 것이다. 다른 스포츠는 어떨까? 프로야구 최고령 선수인 ‘기록의 사나이’ 양준혁 선수가 41세이며 프로농구 최고령 선수인 ‘KBL 최고의 조연’ 이창수 선수 역시 41세이다. 프로축구 최고령 선수는 경남의 ‘노장 수문장’ 김병지 선수로 올해 40이다. 대한민국 3대 프로스포츠에서 최고참 격인 이 세 명의 선수들 모두 김귀배 기수보다는 한참 아래다.

조교사이던 친척의 권유로 기수라는 직업을 선택한 게 1979년, 그가 주로에서 말을 탄 지는 무려 31년. 강산이 세 번이나 변할 동안 그는 한 결 같이 말 잔등 위에서 모래를 뒤집어쓰며 질주를 계속하고 있다. 그를 계속 달리게 하는 힘은 어디서 나오는 것일까. 그는 두 번 생각하지 않고 ‘말을 좋아하고, 말 타는 것을 즐기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김귀배 기수가 돈을 벌고 싶어서, 유명해 지고 싶어서 말을 탔다면 이렇게 오랫동안 기수생활을 할 수는 없었을 것이다. 좋은 말을 타든 나쁜 말을 타든 언제나 즐거운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는 그이기에 30여년 이라는 세월이 가능했던 것이다.

지금은 1승을 올린다는 사실이 무척이나 힘들지만 1980년대 그는 잘나가던 기수였다. 1986년, 뉴질랜드산 명마 ‘포경선’에 올라 기수라면 누구나 꿈꾸는 그랑프리(GI)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에게 허락된 대상경주의 운은 그 뿐이었다. 1989년 뚝섬에서 과천으로 경마장이 옮겨오면서 그는 끝이 보이지 않는 슬럼프에 빠져들었다. 전문가들은 뚝섬과 반대인 경주 진행방향 때문에 슬럼프에 빠진 것으로 분석했다. 본인 역시 “뚝섬에 익숙했는데, 방향이 바뀌면서 적응이 안 되었던 것 같다”고 회상한다.

슬럼프가 반복되면서 자연스럽게 기승기회가 줄었다. 나이어린 조교사들이 껄끄러웠던지 말 주기를 꺼리게 되면서 기승기회는 더욱 줄어들었다. 평생을 말 타기에 매진한 그였지만 기나긴 슬럼프는 그에게 포기를 종용하고 있었다. 슬럼프는 기회를 앗아갔고, 사라진 기회는 그를 더욱더 깊은 슬럼프로 몰아넣었다. 포기하고 싶었지만 주로를 떠날 수는 없었다. 말이 좋아 말을 타고, 평생 말 타는 일 이외에는 아무 것도 해본 일이 없는 그였기에, 다른 일을 한다는 것은 생각조차 할 수 없었다.

기수이기에 앞서 2남 3녀를 둔 한 가정의 가장이었던 그는 고삐를 더욱 세게 쥐고 말 등에 올라 내달렸다. 세월은 말보다도 빠르게 지나가 어느덧 그를 한국경마 최고령 기수로 만들었다. 하지만 단순한 의미의 최고령만이 아니다. 적자생존의 프로세계에서 가장 오래 살아남은 인간승리의 주인공이 된 것이다. 사라지지도 죽지도 않는 노장기수의 투혼은 오늘도 계속된다.

◆ 美 삼관마 첫관문 2010 켄터키 더비 우승마는?
- 이변 많아 우승 점치기 힘들어
- 삼관마 1978년 ‘어펌드’ 이후 없어



미국 삼관경주(트리플 크라운)의 첫 관문이자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경마대회인 2010년 켄터키더비(Kentucky Derby)가 오는 5월 1일(현지시간) 켄터키州 처칠다운스 경마장에서 열린다. 1875년 첫 시행된 켄터키더비는 매년 미국의 내로라하는 경주마들이 도전장을 내미는 경마대회로 “스포츠에서 가장 짜릿한 2분(The Most Exciting Tow Minutes in Sports)” 혹은 “스포츠에서 가장 빠른 2분(The Fastest Two Minutes in Sports)”으로 불리며 우승마에게 걸어주는 목걸이의 장미꽃과 관련 "장미를 향한 질주(The Run for the Roses)"로도 불린다. 미국 내에서 켄터키더비의 인기는 슈퍼볼이나 월드시리즈와 어깨를 나란히 한다.

켄터키더비는 처칠다운스 경마장 2000m 더트주로에서 수말 및 거세말은 126 파운드(57.2kg), 암말은 121 파운드(54.9kg)의 부담중량으로 2백만 달러(약 22억 원)의 상금을 걸고 치러진다. 켄터키 더비는 매년 5월 첫째 주 토요일에 개최되며, 이날은 버번, 민트, 슈가 시럽을 섞은 ‘민트 줄렙’(Mint Julep)을 마시며 관람객이 흠뻑 취하는 전통이 있다.

금년도 우승후보로는 모래주로의 강자 ‘에스켄더레야’(Eskendereya), 2009 브리더즈컵 쥬브나일 우승자 ‘룩킹앳럭키’(Lookin At Lucky) 등이 꼽히고 있으나 이변이 많은 대회이기 때문에 우승마를 단정할 수 없다. 작년도 우승마는 ‘마인댓버드’(Mine That Bird)였다.

주요 우승마로는 아직도 깨지지 않는 1분 59.4초의 기록을 가지고 있는 ‘씨크리테리엇’(Secretariat, 1973년 우승), ‘시애틀슬루’(Seattle Slew, 1977년 우승), ‘어펌드’(Affirmed, 1978년 우승)와 최근 ‘퍼니사이드’(Funny Cide, 2003년 우승), ‘스마티존스’(Smarty Jones, 2004년 우승), 그리고 2006년 켄터키 더비 우승 후 프리크닉스 스테익스(Preakness Stakes)에서 치명상을 입었다가 회복한 ‘바바로’(Barbaro) 등이 있다.

켄터키더비에서 우승한 후 프리크닉스 스테익스(Preakness Stakes), 벨몬트 스테익스( Belmont Stakes)를 연이어 제패하면 그 유명한 삼관경주(트리플크라운)의 우승마가 된다. 하지만 삼관마가 되는 길은 매우 어렵다. 우선 3세의 마필들이 총 35일 동안 치러지는 짧은 경주기간에 3개의 경주를 소화하는 게 큰 부담이다. 여기에 광활한 미 대륙을 이동해 가면서 치러야 하기 때문에 3관 달성은 매우 어렵다. 실제로 더비 이후 프리크닉스 스테익스까지 우승 한 후 벨몬트 스테익스에서 패해 3관에 실패하는 경우가 많다. 미국의 삼관마는 1978년 ‘어펌드’이후 아직까지 탄생하지 않고 있다.

◆ 5월 어린이날? 대세는 서울경마공원!!
- 어린이날 맞아 다채로운 체험행사 준비 한창
- 행사일 방문 어린이 대상으로 선착순 기념품 제공



5월이 다가오면 부모들의 고민이 시작된다. 어린이날 집에 있자니 아이들의 눈치가 보이고 나가자니 답답한 교통체증에 대목을 노리는 바가지요금으로 짜증스러웠던 기억만 떠오른다. 멀지 않은 곳에 가벼운 주머니로도 자녀에게 점수를 딸 수 있는 곳이 없을까. 아직도 고민 중이라면 이번에는 서울경마공원으로 발걸음을 옮겨보자. 매년 어린이날 서울경마공원을 개방했던 KRA 한국마사회가 올해는 더욱 풍성한 누릴 거리와 함께 당신을 기다리고 있다.

- 무료로 즐길 수 있는 알짜 나들이 명소
서울경마공원을 성인들만의 레저 공간으로 생각했다면 오산이다. 평일에도 4000명이 넘는 가족과 연인들이 즐겨 찾는 나들이 명소로 자리매김한지 오래이다. 서울근교라는 지리적 이점에다(4호선 경마공원역) 지하철 요금과 단돈 800원의 입장료(평일에는 무료), 도시락이면 더 이상 지갑을 여는 일 없이 행복한 하루를 보낼 수 있다. 공원에 들어서면 탁 트인 잔디밭과 잘 정리된 산책로, 축구장이 눈에 들어오고 곳곳에 원두막과 야생화 정원 등이 운치를 더한다. 자전거, 인라인 스케이트, 돗자리 등 각종 편의용품 및 이용시설은 모두 무료이다.

-꽃마차, 어린이 승마장, 경마체험기 등 말 체험장으로 고고!
서울경마공원이 다른 놀이공원과 차별화되는 점은 역시 말을 가까이서 보고 체험할 수 있다는 점이다. 공원입구에서 운행되는 순한 눈빛의 말 두 마리가 이끄는 꽃마차에 먼저 올라타 보자. 경쾌한 말발굽 소리와 함께 덜컹거리는 마차의 진동에 몸을 맡기다보면 잠시 동화 속 주인공이 된 듯한 상상에 잠길 수 있다. 가족공원 내에는 어린이 승마장이 있어 아이들이 직접 조랑말을 만져보고 승마를 즐길 수도 있다. 경마․승마 시뮬레이터, 워터바이크 등 놀이시설은 물론 미니호스 포토존과 전통민속놀이 체험장 또한 어린이들에게 인기 만점 아이템이다. 경마공원 내 위치한 국내 유일의 마사박물관이나 해피빌 복합문화공간의 말총공예 작품들도 둘러봄직 하다. 시대별로 전시된 유물과 공예품 등이 아이들의 지적 호기심을 자극해 줄 것이다.

-어린이날을 위해 특별히 마련된 대형 에어바운스 놀이동산
말과 함께 교감하는 체험을 끝냈다면 다양한 컨셉의 에어바운스 놀이동산에서 웃고 뛰노는 아이의 모습을 보는 것도 흐뭇할 것이다. 세계 만화 놀이동산, 동물농장, 톰과 제리 놀이궁전, 유아용 놀이터 등 아이의 환호성을 기대할만한 에어바운스 기구가 어린이날을 위해 특별히 구비되어 있다. 에어바운스는 재질이 단단한 천에 바람을 불어넣어 그 위에서 마음껏 뛰어놀 수 있고 넘어져도 다칠 위험이 없어 최근 유럽과 미국에서도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놀이기구이다. 에어바운스에서 뛰어 놀면 어린이의 성장판을 자극하여 발육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고 하니 내 아이들에게도 아스팔트 위를 떠나 한껏 하늘을 향해 뜀박질할 수 있는 기회를 주자.

- 눈길을 사로잡는 다양한 이벤트
가족공원 입구에서 배부하는 어린이날 특별선물은 뜻밖의 작은 기쁨이 될 것이다. 공원 개장 시간인 오전 9시부터 가족공원 입구에서 선착순으로 캐릭터 치약칫솔세트 5800개를 배부할 예정이다. 공원을 오가는 어린이의 눈을 사로잡을 공연도 챙겨볼만 하다. 공원 내 쇼맨들이 선보이는 캐릭터 퍼레이드 및 공연이 준비된 한편, 가족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게임 마당도 선보인다.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인라인 마스터 클래스도 준비되어 있어 즐거움을 더할 예정이다.

해를 거듭할수록 더욱 풍성해지는 서울경마공원의 어린이날 행사는 이제 가족들의 꽉 차고도 알뜰한 추억 만들기의 명소로 자리 잡아가고 있는 중이다. 비경마일임에도 불구하고 작년 5월 5일에도 하루 2만여 명이 서울경마공원을 찾았다. 올해는 가족단위 방문객의 발걸음이 더욱 잦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RA 서비스팀 관계자는 “서울경마공원이 수도권의 대표가족공원으로 자리잡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면서 어린이날은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므로 대중교통을 이용할 것을 덧붙여 당부했다.

◆ 한국마사회, 남아공 월드컵 앞두고 남아공과 경마교류
- KRA컵 교류경주, 한국-나이지리아戰 열리는 더반에서
- 남아공, PART 1 국가로 분류되는 경마선진국


KRA 한국마사회(회장 김광원)가 2010년 남아공 월드컵을 앞두고 남아프리카공화국 경마시행체와 경마교류에 나선다. 마사회는 월드컵을 한 달 앞둔 오는 5월 2일(일)에 남아공 더반 市에 위치한 그레이빌 경마장에서 KRA 트로피 경주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더반에는 6월 23일 한국과 나이지리아의 조별예선 경기가 열리는 더반 축구경기장이 있다. 태극전사들이 결전을 치르게 되는 도시에서 한국마사회가 먼저 태극기를 휘날리며 국위선양을 하는 것이다.

금번 KRA 트로피 경주 준비를 위해 마사회 측에서는 배근석 경마산업본부장, 김종진 국제화팀장 등 마사회 임직원 5명이 4월 28일(수) 남아공으로 떠난다. 이들은 남아공 국가경주사무국(National Racing Bureau)을 방문해 업무를 협의하고 경주를 참관한 뒤 남아공 경마산업 벤치마킹 후에 귀국하게 된다.

KRA 교류경주는 한국마사회가 외국경마시행체와 트로피를 교환하거나 기수를 교차 출전시켜 양 시행체의 우호를 다지고 경마노하우를 벤치마킹하는 특별경주다.(남아공과는 트로피만 교환) 현재 마사회는 아일랜드, 호주, 말레이시아, 일본, 몽골 등과 교류경주를 시행하고 있다. 남아공 골드서클(남아공 경마시행체)과의 교류경주는 작년에 처음 만들어져 올 해가 두 번째다. 남아공 골드서클 트로피경주는 오는 9월 19일(일) 부산경남경마공원에서 특별경주로 열린다.

2010년 월드컵 개최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남아공은 사실 축구보다 경마가 유명하다. 남아공의 경마역사는 200년이 넘는데, 경마산업은 광업, 농업, 자동차에 이어 남아공에서 4번째로 규모가 큰 산업이다. 매출은 7천억 원 정도로 크지 않지만 전국에 10개의 경마장, 5개의 트레이닝 센터가 있으며 400개가 넘는 장외발매소가 있다.(한국 - 경마장 3개, 장외발매소 31개, 트레이닝 센터 없음) 남아공은 연간 3500두의 경주마를 생산하고 있는데 경주마의 질이 우수하여 세계 각국으로 수출된다. 남아공은 경주마 생산업이 발달했고 경주의 질도 우수해 PART 1 국가로 분류된다.(한국은 PART 3) 남아공은 한국처럼 경마에 대한 규제가 심하지 않고 세금도 낮아 고객환급률이 77%에 이른다.(한국은 73%) 남아공의 경제규모나 소득수준은 우리보다 못하지만 경마산업은 우리보다 훨씬 앞서 있는 것이다.

이러한 이유로 한국마사회는 남아공의 경마전문가들을 적극적으로 영입하고 있다. 현재 부산경남경마공원에서 활동하고 있는 울즐리 조교사(47세), 마틴 기수(38세), 기수후보생들에게 경주마술을 가르치는 라부쉐인 토마스 교관(54세)은 모두 남아공 출신이다.


<단신자료>

KRA 한국마사회 2010년 청렴에세이 공모 수상작 발표

KRA 한국마사회(회장 김광원)가 사내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공모한 '2010년 청렴에세이 공모전'에 말보건원에서 진료담당을 하고 있는 박경원씨의 「마음가는대로 살기」를 최종 수상작으로 선정하였다고 밝혔다. 공직사회 부패의 그늘을 걷어내는 것이 사회적인 요구로 떠오르고 있는 오늘날, KRA 임직원의 반부패, 청렴을 비롯한 윤리의식을 제고하고자 진행한 청렴에세이 공모전에는 지난 3월동안 총 69편이 응모되었으며 2차례에 걸친 심사 끝에 최종 6편의 작품이 입상작으로 선정되었다. 1위를 한 박경원씨의 「마음가는대로 살기」는 말보건원에서 진료 담당을 하면서 우연히 받게 된 상품권을 거절하는 과정에서의 고민을 진솔하게 담아내 심사위원단으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았다. 한편 이번 청렴에세이 공모전의 심사는 청렴유관성, 구성표현력, 성실성, 아이디어 제시 등을 기준으로 내부 심사위원의 점수를 합산하여 공정하게 심사됐다.

한국마사회 편익업소 임대물건 사기행위 ‘주의’
한국마사회 총무팀은 공지를 통해 “최근 편익물권의 고수익보장과 독점운영권 제공 등의 허위 사실 광고를 통하여 운영자를 모집하는 사례가 빈발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한국마사회는 전국 각 사업장에 고객의 편의를 위하여 각종 편익시설을 운영하고 있으며, 운영자는 각 사업장 소재지에 거주하는 사회약자를 대상으로 공모를 통하여 선정하고 일정기간 운영권을 부여하고 있다. 총무팀 관계자는 “마사회가 아닌 자가 편익업소 임대를 할 수 없으며, 공모를 거치지 않고 사업자가 되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마사회 공모가 아닌 마사회 편익업소 운영자 모집은 100% 사기”라고 경고했다.

이상혁 기수, 39승 달성으로 정식기수에 1승 남겨둬

서울경마공원 이상혁 기수(26기, 27세, 29조 배휴준 조교사 소속)가 지난 4월 25일(일) 7경주에서 ‘실버웨이’에 기승해 1승을 추가하며 정식기수에 단 1승만을 남겨두게 되었다. 이상혁 기수는 1700m로 펼쳐진 경주에서 경주 초반 최 하위권으로 경주를 시작했다. 3코너까지 차분히 하위권을 지키던 이상혁 기수는 3코너를 지나면서 추입을 시작해 4코너에 진입하면서는 선두 후미까지 바짝 따라붙으며 추격에 성공했다. 이후 결승선을 약 200m 앞두고 선두로 치고나와 그대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자신의 39번째 승리였던 이번 우승으로 이상혁 기수는 정식기수까지 단 1승만을 남겨두게 되었다. 이 기수가 지금까지 기록한 통산성적은 473전 39승, 2착 47회로 승률 8.2%, 복승률 18.2%이다.

김철호 기수 통산 40승 달성으로 수습기수 탈출

김철호 기수(26기, 22세, 30조 정지은 조교사 소속)가 26기 동기생 중 조인권 기수에 이어 두 번째로 수습기수에서 탈출해 정식기수가 되었다. 김철호 기수는 지난 4월 24일(토) 5경주에서 ‘프리티원더’에 기승해 초반 선두를 잘 지켜내며 자신의 40번째 승리를 완성했다. 1300m 로 치러진 이번 레이스에서 김철호 기수는 경주 초반 선두로 치고나와 한때 추월을 허용하기도 했지만 4코너 이후 결승선 직선주로에서 추입을 선보이며 선두를 재탈환해 우승을 따냈다. 김철호 기수가 지금까지 기록한 통산성적은 468전 40승, 2착 31회로 승률 8.5%, 복승률 15.2%이다.

부민호, 유상완 기수 말레이시아로 원정경기 나서
유상완 기수부민호 기수
서울경마공원 부민호 기수(24세, 43조 서정하 조교사), 유상완 기수(33세, 프리기수)가 6월 13일(일) 말레이시아 경마대회에 출전한다. 이번 원정은 STC교류경주의 일환으로 두 기수는 말레이시아 실롱거 경마장에서 열리는 KRA트로피(1600m)와 케닐워스컵 등에 출전하여 말레이시아 기수들과 실력을 겨룬다. KRA와 STC는 한국과 말레이사아 양국 경마시행체간의 우호증진을 위해 매년 교류 경주를 시행해오고 있으며 양국의 교류 경주 시행은 올해로 6회 째다. 교류경주는 오는 5월에 서울경마공원에서 먼저 「STC 트로피」경주를 시행할 예정이다. 한편 KRA는 지금까지 조경호, 박태종, 문세영, 함완식 등 한국경마를 대표하는 리딩자키들을 선발하여 STC 교류경주에 파견했다.

<자료제공 : 한국마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