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여우 ‘김용근 기수’ 이유 있는 돌풍

  • 운영자 | 2010-05-12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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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여우 ‘김용근 기수’ 이유 있는 돌풍

“본궤도에 한번 올라서면 멈출 줄 모른다.”



최근 부산경남경마공원의 최대화제는 단연 돌아온 여우 ‘김용근 기수’의 돌풍이다.

군복무를 끝내고 지난 해 8월말에 부경 경주로에 돌아온 김용근 기수는 지난달 7승을 올리더니 5월 들어 4승을 몰아치며 다승랭킹 5위를 질주하고 있다.

지난 5월 7일(금) 1000m로 펼쳐진 제2경주에서 ‘어너프투윈’에 기승한 김용근 기수는 다소 늦은 출발에도 불구하고 내측 중위권을 유지하며 결승점 400m를 남겨놓고 폭발적인 뒷심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사행악벽이 있는 ‘이너프투윈’을 완벽하게 컨트롤하는 김용근의 기승술은 관심을 집중시키기에 충분했다.

김용근 기수는 주목받는 신인으로 2006년 시즌에 23승을 기록하며 무서운 신인으로 경마팬의 관심을 집중시켰고, 2007년 6월까지 17승을 기록하면서 상승세를 유지하다 군에 입대했다. 그는 지난해 전역해 처음부터 시작이라는 마음으로 말에 올랐다.

때문에, 올해 초 기수 판도에서 조성곤, 채규준, 박금만 등의 선전이 예견됐지만, 김용근 기수의 상위권 도약까지는 경마전문가들도 예상하지 못했다. 그도 그럴 것이 김용근 기수는 지난해 8승밖에 올리지 못했다.

게다가 오랫동안 경주로를 떠나 있어 자신감이 부족한 상황에서 거둔 호성적이라 김용근 기수의 돌풍은 더욱 가치가 있다. 과연 김용근 기수의 돌풍의 원인은 무엇일까?

경마전문가들은 김용근 기수의 가장 큰 장점은 경주의 흐름을 읽는데 탁월하다고 평가했다. 경주마의 장단점을 잘 살펴 경주전개를 펼치는 동시에 경주마가 최대의 힘을 필요로 하는 순간을 잘 감지해 최대의 능력을 끌어낸다는 것.

또한, 김용근 기수는 지난해부터 남아공 출신의 케니교관으로부터 기초 기승훈련을 받아 온데다 올해 초 김상석 조교사가 관리하는 8조로 옮겨가면서 인기마에 기승하는 횟수가 많아지는 것도 돌풍의 한 축이다.

이런 노력 때문인지 2월7일 4경주에서 출전마 14마리중 인기 3위의 '엔젤갈라'에 기승해 인기순위 1,2위를 따돌리고 복승식은 52.1배, 쌍승식은 87.7배의 고배당을 연출하기도 했다.

김용근 기수는 “ 신인 때는 부담감이 심했지만 군생활을 하면서 체력도 좋아졌고 성격이 느긋해지면서 성적도 따라 좋아 진 것 같다.”고 말했다.

스승의 날 맞아 마(馬) 선생님 이색수업

- 5.15(토)부터 말 관련 문화수업 개최



최근 교육의 다양성의 중요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이색 문화수업이 개최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KRA부산경남경마공원(본부장 박성호)은 제28회 스승의 날을 맞아 15일부터 부산경남지역 7개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말 관련 문화수업’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말의 기원과 역사’, ‘재미있는 말 이야기’, ‘생활 속의 마문화’ 등으로 구성된 이번 강좌에서는 문명의 발달과 함께 했던 말(馬)의 기원과 말의 특성, 우리 생활 속에 마문화(馬文化)등 평소 쉽게 접하지 못했던 말 이야기를 들려준다.

강사는 부산경남경마공원의 동물병원, 승마장, 마사지역에서 실무를 담당하고 있는 수의사, 승마교관 등이다. 말에 관한한 한국 최고의 전문가들이 어린이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교육프로그램을 구성했다. 특히, 5.19(수) 김해시 장유면 석봉초등학교에서는 직접 말을 타보고 만져볼 수 있는 미니호스 체험행사도 열린다.

부산경남경마공원 관계자는 “대부분의 말 관련 정보는 학문적이고 딱딱한 내용들이 많아서 어린이들이 이해하기가 어려웠다.”며 “ 전문가들의 생생한 이야기와 함께 직접 만져 보고 체험해 볼 수 있어 문화적 소양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고급 스포츠로만 여겨졌던 승마와 말(馬)을 알리기 위해 경마공원은 말 관련 문화수업 뿐만 아니라 지역 교육청과 함께 평소 체험하기 어려운 승마를 배워보는 ‘찾아가는 승마강습’을 개최해오고 있다.

특히, 올 해만 400여명이 수업에 참여할 정도로 인기가 높은 ‘찾아가는 승마교실’은 교관 10여명이 직접 마장마술을 시연하고 어린이들이 말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높이는 이론교육과 승마시범, 승마체험을 초등학교에 제공하고 있다.

또한, 부산경남경마공원은 승마가 장애아동의 재활에 큰 도움이 되는 것이 과학적으로 증명됨에 따라 승용마사 증축사업이 완료되는 2010. 10월 이후에는 재활승마에 필요한 재활전문 승용 마필과 전문교관 등 전문 인력을 확보하여 경증 장애아동을 대상으로 체험재활 승마교육을 본격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부산경남경마공원 편익업소 수익금, 기부금 전달

KRA부산경남경마공원(본부장 박성호)와 한국마사회 노동조합(부산경남지부장 김상희)은 2010년 5월 12일 11:00 부산경남경마공원 본관 2층 대강당에서 한국마사회 새마을 금고에서 운영하는 부산경남경마공원의 패밀리마트 등 편익업소에서 벌어들인 수익금 전액인 2,500만원을 부산 경남지역에 거주하는 초중고 학생 50명에게 기부금을 전달하였다. 앞으로도 부산경남경마공원은 한국마사회 새마을 금고에서 운영하는 편익업소에서 발생하는 수익금은 전액을 부산경남 지역사회 학생들에게 환원하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자료제공 : 한국마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