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탄일특집] 성불한 말도 있다? 부처님의 애마 칸타카

  • 운영자 | 2010-05-20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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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석탄일특집] 성불한 말도 있다? 부처님의 애마 칸타카
- 싯다르타, 출가하기 전에는 ‘승마의 달인’
- 태자, 칸타카 타고 승마, 궁술, 검술시합 승리


불교에서는 예로부터 말 타는 것을 경계하여 스님들은 승마와 별 인연이 없었다. 사극에서도 말 타는 스님을 좀처럼 찾아볼 수 없다. 하지만 이는 부처님의 가르침이라기보다 말이라는 것이 당시에는 외제차와 같은 사치품으로 여겨졌기 때문이다.

사실 부처님은 출가하기 전에 승마의 달인이었으며, 백마 칸타카(Kanthaka)는 불교 경전에도 여러 번 등장하는 부처님의 애마(愛馬)였다. 칸타카는 석가족의 왕궁 내에 있는 모든 말 중에서 가장 명석하고 능력 있는 준마로 태자 고타마 싯다르타의 총애를 받았다.

칸타카는 싯다르타가 야소다라를 아내로 맞는 데에도 결정적인 공을 세운다. 당시 관습에 따라 싯다르타는 야소다라 공주를 아내로 데려오기 위해 다른 왕족들과 무술시합을 해야 했다. 싯다르타가 자신의 능력을 증명해야 하는 종목은 승마, 기마궁술, 검술이었다. 싯다르타는 자신의 애마 칸타카를 타고 기마궁술시합에서 자신의 사촌 데바닷타를 이겼고, 승마시합에서 다른 사촌 아누릇다를, 검술시합에서 이복동생 난다를 이겼다. 싯다르타의 3연승 뒤에는 명마 칸타카의 활약이 있었던 것이다.

결혼 후에 싯다르타는 고통 받는 백성들의 삶에서 크게 느낀 바가 있어 출가를 결심하게 된다. 싯다르타의 뜻을 꺾지 못한 시종 찬나는 모두가 잠든 밤에 칸타카에 안장을 얹고 주인을 태워 성 밖으로 나온다. 아노마 강을 건너자 싯다르타는 찬나에게 돌아갈 것을 명령하고, 찬나는 칸타카를 타고 성에 돌아온다. 칸타카 역시 주인이 떠난 후 크게 상심하여 시름시름 앓다가 죽고 만다.

불교 경전에 따르면 칸타카는 나중에 브라만 계급의 인간으로 환생하여 부처님의 설법을 듣게 되고, 마침내 깨달음을 얻었다고 한다. 칸타카는 불교 경전에서 여러 번 언급되었고, 오랜 세월 동안 불교 미술의 인기 있는 소재였다. 인도의 불교유적지 아마라바티에 가면 커다란 불탑의 유적이 있는데, 여기에는 싯다르타가 칸타카를 타고 출가하는 장면이 부조로 표현되어 있다. BC 2세기에 만들어진 이 부조는 칸타카가 등장하는 가장 오래된 미술품이다. 칸타카는 불가에서 건척(健陟)이라고 부른다.


◆ [경주분석] 차세대 국산대표마를 가린다!
- 국내산 잠룡들 대거 출전, 박진감 넘치는 승부 예상
- 2010년 5월 23일(일) 제9경주(국2, 1800M, 별정Ⅲ-B) 스포츠조선배 대상경주


국내산 2군 준족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이번 스포츠조선배 대상경주는 국내산 2군마들에게 출전권을 주고 있는 경주로, 경주에 우승할 경우 1,430점의 승군점수가 부여된다. 때문에 이번 경주에서 우승을 차지해 당당히 1군무대로 진입하기 위한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현재까지 총 17두의 2군 준족들이 출마등록을 마친 가운데, ‘칸의후예’와 ‘블루밍’이 전문가들 사이에서 우승권으로 조심스럽게 거론되고 있다. 다음으로 ‘럭셔리제왕’과 ‘대사형’이 호시탐탐 선두를 노릴 것으로 보이며 ‘선산’이 이들 마필에 도전하는 형국을 띄고 있다. 주요 출전마를 자세히 살펴보자.

칸의후예(수, 4세, 23조 유재길 조교사)

국내산 2군에 소속된 마필이지만 강자들과의 대결이 제법 많았던 마필로 이미 2군 강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직전경주로 뚝섬배(GIII) 대상경주에서 비록 9위에 머물긴 했지만 내로라는 국내산 명마들과 겨뤄본 경험은 무시할 수 없는 대목이다. 직전 경주를 제외하고 최근 치러진 8개 경기에서 모두 5위권 안에 이름을 올릴 정도로 안정된 전력을 보이고 있다. 때문에 4세인 지금, 최고 전성기에 접어들었다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경주습성은 선추입이 모두 가능한 자유마로 분류되고 있어 이번 경주처럼 혼전양상을 보이는 경주에서 유리하게 작용할 전망이다. 때문에 많은 전문가들이 이번 경주에서 주요 우승후보마로 손꼽고 있는 마필이다. 현재까지 기록한 통산전적는 17전 5승, 2착 3회로 승률 29.4%, 복승률 47.1%이다.

블루밍(수, 4세, 18조 박대흥 조교사)

명장 박대흥 조교사의 특별관리를 받으며 18조 마방의 신예 기대주로 성장하고 있는 마필이다. 이번 경주가 2군 데뷔전이지만 강력한 선행을 무기로 3연승 사냥에 나선다. 특히 이번 경기의 경주거리가 직전 경주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1800m인 부분은 자신감을 높이는 대목이다. 일부 전문가들 사이에서 ‘승군전이지만 우승후보로 손색이 없다’는 평가를 받을 만큼 능력마로 통한다. 직전 경주 이후 회복훈련을 시작해 조교량을 꾸준히 늘이고 있어 다시 한 번 장거리 경주에서 우승에 도전한다. 이번 경주에서 우승을 차지해도 바로 1군으로 승군할 수는 없지만(1위하면 승군점수 정확히 5,000점) 1군 승군 전 존재를 알릴 수 있는 중요한 경주임에는 분명하겠다. 통산성적은 8전 5승, 2착 1회로 62.5%, 복승률 75%를 기록 중이다.

럭셔리제왕(거, 5세, 43조 서정하 조교사)

2군 승군전에서 9위를 기록한 후 직전 경주에서 4위를 기록하며 적응력을 키웠다. 유난히 강자들과의 승부에서 더욱 좋은 발걸음을 보이고 있는 마필로, 국내산 강자인 '선봉불패'를 자력으로 제압했고 '에이스갤러퍼'와도 박빙의 승부를 펼친 경험이 있다. 5세로 접어든 나이를 감안하면 지금이 최고 전성기라고 볼 수도 있는 마필이다. 경주 중반부터 스퍼트를 올려 4코너 이후 선두권으로 도약하는 전형적인 추입성향을 보이고 있다. 마체중이 500kg도 안나가는 체중이지만 발군의 뚝심을 보이고 있는 마필로, 이번 경주에서 레이스 전개에 따라 우승권을 넘보는 전력이라고 볼 수 있겠다. 통산전적은 19전 4승, 2착 2회로 승률 21.1%, 복승률 31.6%를 기록 중이다.

대사형(거, 5세, 29조 배휴준 조교사)

국내산 2군 경주에만 5전을 거치며 충분한 적응기를 거친 마필이다. 특히 지난 2개 경주에서 1위, 2위를 차지하는 등 2군 무대에서 연속입상하며 상승세에 올라있다. 4코너 이후 날카로운 추입력이 일품인 마필로, ‘럭셔리제왕’, ‘선상’ 등과의 종반 추입대결이 볼만할 것으로 보인다. 추입대결에서 잘 버텨준다면 배당률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성적도 기대할 수 있는 마필로, 경주 막판까지 눈여겨봐야겠다. 통산전적은 23전 5승, 2착 3회로 승률 21.7%, 복승률 34.8%를 기록 중이다.

선산(거, 5세, 21조 임봉춘 조교사)

결승선 전방 200m 통과 기록을 나타내는 G-1F가 평균 12초대에 머물 만큼 추입력이 좋은 마필이다. 경주 초중반 주로 최하위권에 머물며 편하게 가다가 뒤늦게 발동을 거는 마필로, 주로 바닥추입을 구사하는 마필이다. 1900m 경주에서 두 번 우승했던 이력이 있지만 뒤늦은 추입스타일에 오히려 짧아진 경주거리가 더 걱정인 마필이다. 하지만 성장기에 접어든 발걸음을 보이고 있어 이번 경주에서 주요 복병마로 거론되고 있다. 통산전적은 18전 4승, 2착 4회로 승률 22.2%, 복승률 44.4%를 기록 중이다.

눈여겨봐야할 복병마는?
'탑시드'
- 화려하지는 않지만 뚝심과 탄력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추입력을 보여 주고 있다. 특히 새벽훈련 시 연일 최고조의 컨디션을 보이고 있어 이변 도전 가능하겠다.

'골든로즈'
- 상금순위 15위라 출전이 불투명하지만, 출전만 할 수 있다면 인기 2~3위가 예상 될 만큼 능력 보유한 마필. 암말이지만 순발력과 근성을 겸비한 기대주로 국2군에서는 준강자로 평가 된다. 예전에는 선행 일변도의 질주 습성이었지만 이제 따라가서도 경주력을 발휘해 주고 있어 출전할 수 있다면 우승권 도전 마필로 분류가 가능하다.
※ 골든로즈는 최종 출마투표 확인 후 추가삭제 판단하십시오. 확정 시 ‘블루밍’ 뒤

◎ 안내 ◎
최종 출마등록은 경주가 열리는 해당 주 목요일 오후 5시에 확정됩니다. 위 경주분석 보도자료에 언급한 마필들 중 투표에 참가하지 않는 마필이 있을 수 있으니 출마투표결과를 꼭 확인하십시오.

※ 출마투표 확인
☞ KRA 경마정보 홈페이지(http://race.kra.co.kr/)→서울경마→출마정보→언론사용출마표

◆ KRA 한국 마사회, 더 투명해진다
- KRA, 부패영향평가제 도입… 부패척결 앞장선다


공기업이 부패와 통제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은 가운데, KRA 한국마사회(회장 김광원)의 반부패 정책 행보가 시선을 끌고 있다. 최근 한국마사회는 행정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부패영향평가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부패영향평가'란 불확실하거나 자의적인 해석이 가능하여 부패가 발생할 소지가 있는 규정들의 명확성을 높이고자 실시하는 제도이다. 규정상의 비현실적인 기준, 불확정한 개념 등에 의해 혹여 있을지 모르는 특혜요인을 사전에 집중 평가하는 시스템을 제도적으로 마련하고자 하는 것이다. 부패발생요인을 원천적으로 차단하여 한국마사회의 투명성을 높이고 책임성을 확보하는데 최우선을 두기 위한 취지이다.

마사회는 담당 부서를 두어 규정 내용 중에 불합리한 기준 등이 포함되어 있는지를 사전 준비된 체크리스트에 따라 집중 평가할 예정이다. 규정이 적용되는 구성원이나 민원인들에게 주어진 부담이나 수익 등이 적정한지를 평가하는 준수의 용이성, 규정상 담당자에게 주어진 독자적인 판단 권한이 적정한지를 평가하는 재량의 적정성, 행정절차에 대한 정보가 공개되어 있고 접근이 가능한지를 평가하는 업무절차의 투명성이 그것이다.

외부에서 바라보는 부정적인 시선과는 달리 한국마사회는 부정부패 감시체계 등 윤리적인 인프라가 고도로 발달한 공기업이다. 윤리경영 정착을 위해 비상임 이사 수를 늘려 외부 감시기능을 대폭 강화하는 한편 내부 직원은 물론 외부인도 마사회의 모든 임직원의 부정이나 비리를 신고할 수 있도록 오래전부터 감시망을 두텁게 해왔다. 기수·조교사·관리사 등 경마관계자들의 비위행위를 조사하여 경마의 공정성을 유지하는 한편 불법사설경마조직을 상시 적발하여 외부 부패 감시망 또한 철저히 갖추고 있다.

한국마사회 관계자는 “경마시행체가 가질 수밖에 없는 부정적 이미지 때문에 마사회는 오히려 더 청렴하고 윤리적인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마사회는 반부패 청렴업무의 객관적 외부평가지표인 ‘권익위 청렴도 평가’ 결과 『청렴우수기관』으로 3년 연속 선정된 바 있다. 한편 올해부터는 전사적으로 윤리경영을 실천해 한국경마의 투명성을 높이고 공기업 청렴문화를 정착시키려는 운동인 “Clean Start" 선포식을 거행하고 연중 캠페인을 지속중이다.


◆ 한국경마 역대 괴력마는 누규?
- 동반의강자 지난경주에서 63kg 부여받아 최근 10년 간 최고의 ‘괴력마’
- 과거에는 68kg 부여받았던 진짜 괴력마도 있어


경주마에게 부여되는 부담중량은 크게 세 가지로 나뉜다. 나이에 따라 무게를 달리하며 경마에 있어 가장 기초가 되는 부담중량인 ‘마령중량’, 마령중량을 기초로 뺄 건 빼고 더할 건 더하는 ‘별정중량’, 모든 조건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부여되는 ‘핸디캡 중량’ 이렇게 세 가지 부담중량이 있다. 각 부담중량에는 하한과 상한이 정해져있는데, 마령중량은 48kg부터 57kg까지이고 별정중량은 50kg에서 60kg까지로 정해져 있다.

핸디캡중량은 모든 출주마에게 승리의 기회를 균등하게 부여하기 위해 경주전적, 상대마 간의 능력차, 조교상태, 마체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핸디캡전문위원의 합의에 의해 부여하는 중량이다. 일반적으로 국산마 경주 중 1군에서 3군, 혼합 경주 1군에서 2군에 적용하게 된다. 핸디캡 중량의 하한선은 최저 50kg으로 정해져있지만 다른 부담중량과는 달리 상한에는 그 제한이 없다. 때문에 핸디캡중량으로 열리는 경주에서는 때때로 쉽게 볼 수 없을 만큼 무거운 중량을 짊어지고 뛰는 괴력마가 나오기도 한다.

그렇다면 한국경마 역사에서 괴력마로 이름을 떨친 경주마로는 어떤 말들이 있을까? KRA가 1985년부터 현재까지 치러진 전체 핸디캡경주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최고의 부담중량을 짊어지고 경주에 나선 마필은 ‘포경선’과 ‘차돌’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두 마필은 모두 68kg이라는 살인적인 부담중량을 짊어지고 경주에 출전했었다. 특히 ‘포경선’이란 마필은 1987년, 68kg을 짊어지고도 1위로 결승선을 통과해 경마팬들은 물론 당시 경마관계자들 모두를 놀라게 했다고 한다. 반면 ‘차돌’은 1990년에 짊어졌던 68kg을 이기지 못하고 2등으로 결승선을 통과해 많은 아쉬움을 남겼다.

한국경마 역사에서 ‘포경선’과 ‘차돌’의 뒤를 따르고 있는 괴력마로는 1989년도에 67kg을 짊어졌던 ‘왕방울’, 1991년도에 66kg을 부여받았던 ‘대산호’, 1995년도에 65kg을 부여받았던 ‘지구력’, 나란히 64kg씩을 부여받은 ‘고대산’, ‘대견’, ‘핵탄두’ 등이 있다.

한편 지난 4월, 서울경마공원에서 63kg을 짊어지고 경주에 나서 우승을 차지해 화제가 된 ‘동반의강자’는 한국경마 역사에서 9번째로 높은 부담중량을 짊어진 마필로 기록된다. 자료에 따르면 역대 경주에서 63kg을 부여받은 경주마는 ‘동반의강자’를 포함해 총 5두가 있었다. 하지만 다른 마필들은 모두 1980년도와 1990년도에 활동했던 마필들로, 2000년도 이후에 활동했던 경주마로는 ‘동반의강자’가 유일했다. 결과적으로 21세기 들어서는 ‘동반의강자’가 유일한 괴력마라는 이야기다.

동반의강자
‘동반의강자’가 부여받은 63kg에는 못 미치지만 2000년대 들어 고 부담중량으로 볼 수 있는 62kg을 부여받았던 마필들로는 2002년에 활동했던 ‘합천’과 ‘지어지선’, 그리고 2008년도에 ‘밸리브리’가 있다. 이 가운데 ‘밸리브리’는 ‘동반의강자’와 함께 현역으로 뛰고 있으며 8세의 나이에도 녹슬지 않은 실력을 뽐내고 있다.

2000년대 들어 최고로 무거운 부담중량인 63kg을 부여받았던 ‘동반의강자’를 포함하더라도 최근에는 과거와 같이 살인적인 부담중량이 부여되고 있지는 않다. 과거에 비해 경주마들의 수준은 분명 향상되었는데 왜 부담중량이 크게 늘지 않는 걸까? 이유는 간단하다. 요즘은 경주마들의 수준차가 거의 없어졌다는 게 이유다. 과거에는 경주마들의 능력이 하향 평준화 되어 있었는데 가끔 군계일학의 명마가 나타나면 대다수 부진마들과의 형평을 고려해 핸디캡 중량을 높게 책정해야만 했었다.

밸리브리
이처럼 부담중량은 경주시행에 있어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그 이유는 부담중량 1kg은 약 1/3초, 착차는 2마신, 거리로는 약 4.8m의 차이(1,800미터 기준)가 날만큼 경주마의 주행능력에 커다란 영향을 미치는 요소이기 때문이다. KRA 한국마사회는 경기전·후에 각각 검량을 실시해 후 검량이 전 검량 대비 1kg을 초과해 부족한 경우에는 실격 처리하고 있다.


◆ KRA 한국마사회, 인터넷 명예기자 20명 모집



KRA 한국마사회(회장 김광원)는 지난 19일(수)부터 대학생 및 일반인 대상의 홍보 프로그램인 “제5기 KRA 인터넷 명예기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2010 KRA 인터넷 명예기자”의 운영기간은 오는 7월부터 내년 6월까지 12개월간 운영되며, KRA 명예기자로 활동하기를 희망하는 대학생 및 일반인은 6월 20일(일)까지 KRA 한국마사회 홈페이지(www.kra.co.kr) 및 기업블로그(네이버, 다음, 싸이월드)를 통해 이메일로 지원하면 된다.

1차 심사는 서류심사로 ▲KRA 온라인 홍보방안 ▲한국마사회 및 말산업 관련 기사 또는 영상 ▲대중문화 예술 스포츠 등 자유주제 기사 또는 영상을 지원서와 함께 제출하면 된다. 제출된 서류로 1차 심사 후 진행되는 2차 면접심사에서는 지원자들의 활동포부 및 역량을 점검하는 인터뷰 등이 예정되어 있으며, 7월초 최종 2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최종 선발된 인원들은 KRA 한국마사회와 관련한 온 ․ 오프라인에서 다양한 컨텐츠 제작활동, 팀별 미션활동, 사회공헌활동 및 국내 경마산업견학 등에 참여하게 된다. 활동내용에 따라 활동비가 지급되고 활동우수자에게는 해외경마 탐방기회가 제공된다.

한국마사회 관계자는 "올해에는 기존의 ‘KRA 대학생 홍보대사’가 ‘KRA 인터넷 명예기자'로 통합·운영되는 만큼 창의적인 사고와 열정이 있는 대학생을 대상으로 홍보를 강화하고, 그 외 다양한 지원계층(직업·나이·성별 등)을 고려하여 팀별 미션활동 및 기타 프로그램을 더욱 풍성하게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06년 최초로 출범한 ‘KRA 인터넷 명예기자’는 말산업에 대한 인식제고 및 KRA 기업이미지 향상을 위해 마련된 제도로 현재까지 4기에 걸쳐 총 64명의 일반인과 대학생이 참여하였다. 이들은 국내 경마산업 견학, 승마체험, KRA 사회공헌 활동을 포함한 다양한 KRA 행사참여 및 블로그 등을 활용한 온라인 홍보활동으로 아이디어 뱅크 역할을 수행하였고, 정기적인 오프라인 미팅을 통해 서로의 홍보 아이디어 및 노하우를 공유하는 등 돈독한 네트워크를 형성한바 있다.

<단신자료>

코리안더비(GI), '천년대로' 품으로


삼관마 경주의 두 번째 관문인 제13회 코리안 더비(GI, 국1, 3세, 1800M, 별정Ⅲ, 9경주, 발주시각 17:00)에서 부경의 ‘천년대로’(3조 오문식 조교사)가 우승했다. 기대를 모았던 KRA컵 마일 우승마 ‘머니카’는 2위에 그쳐 삼관마 달성이 무산됐다.

경주 초반 선두에 나선 것은 ‘머니카’와 더불어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혔던 조인권 기수의 ‘선봉불패’였다. ‘선봉불패’는 3코너 이후까지 박태종 기수의 ‘머니카’를 따돌리며 선행작전을 전개했다. 하지만 4코너 이후 박태종 기수의 ‘머니카’가 외곽에서 추입하며 선두로 나서기 시작했다. 직선주로에 들어서 ‘머니카’는 다른 마필들과의 거리를 더욱 벌리며 우승이 거의 확정되는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역시 경마는 반전의 드라마였다. 그동안 후미권에서 기회를 노리던 박금만 기수의 ‘천년대로’가 결승선 200미터 전방 이후에 믿을 수 없는 막판 탄력을 보여주며 ‘머니카’를 추격하기 시작했다. ‘천년대로’와 ‘머니카’의 간격은 점차 좁혀지고, 결국 ‘천년대로’가 머리차로 그림 같은 역전승을 거두었다. 경주기록은 1분 56초 8. 이번 경주 총 상금은 5억 원, 우승상금은 2억6천5백만 원이었다.

오문식 조교는 “KRA컵 마일 경주 때 페이스 조절에 실패한 것이 패인이었는데 이번에 추입작전을 전개한 것이 유효했다”며 “서울에 올라올 때마다 실망했었는데 이번에 좋은 성적 거두어서 기쁘다”고 우승소감을 밝혔다. 박금만 기수는 “기수. 됕 이후로 첫 대상경주 우승”이라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동 경주 매출은 59억5천3백만 원, 복승식 배당은 10.5배, 쌍승식 74.6배, 삼복승식 110.1배, 단승식 28.9배였으며 당일 본장 입장인원은 39,371명이었다.

올해 미국 삼관마 탄생 무산
2010년 5월16일 미국 핌리코 경마장에서 개최된 제135회 프리크니스 스테익스에서 ‘룩킹앳럭키’(Lookin At Lucky)가 ‘퍼스트듀드’(First Dude)를 3/4마신 차이로 제치고 우승했다. 프리크니스 스테익스는 켄터키더비, 벨몬트 스테익스와 더불어 3관마(Triple Crown) 경주로 불린다. 올해 켄터키더비 우승마로서 이번 경주 최고 인기마였던 ‘슈퍼세이버’(Super Saver)는 8착에 그침으로써 올해 3관마 탄생은 무산됐다. 참고로 미국 3관마는 1978년 ‘어펌드’(Affirmed) 이후로 탄생하지 않고 있다.

스마일기수 김옥성, 주말 3승 챙기며 기량 회복

서울경마공원 스마일기수로 더욱 유명한 김옥성 기수(43세, 프리기수)가 지난 주말 3승을 따내며 기나긴 슬럼프 탈출의 신호탄을 쏘았다. 김옥성 기수는 15일 토요경주에서 당일 세 번째 기승경주였던 ‘퍼스트플라워’에 기승해 주말 첫 승을 따냈다. 이튿날 경주였던 16일 일요경마에서는 첫 번째 기승경주였던 2경주에서 ‘미소피아’에 올라 승리를 따냈으며, 당일 마지막 기승경주에서 ‘빅삭스’에 기승해 주말 3승째를 완성했다. 김 기수는 지난 4월에야 2010년도 첫 승을 기록하는 등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이번 주말 3승으로 슬럼프에서 탈출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옥성 기수는 지난 1987년 데뷔한 베테랑 기수로, 지난 1996년 그랑프리(GI)를 포함, 대상경주에서 통산 7회 우승을 차지한 기록이 있다. 지금까지 기록한 통산전적은 5799전 440승, 2착 490회로 승률 7.6%, 복승률 16%를 기록 중이다.

서울경마공원 관람대 의자 추가 배치
서울경마공원이 경마팬들의 편의를 위해 고객용 장의자 153개를 추가로 배치한다고 밝혔다. 배치 장소는 해피빌 1~5층 엘리베이터 예시장 방향, 3층 중앙 및 북단 벽면, 럭키빌 1~5층 중앙 투표소 방면 유휴공간, 2층 어린이 휴게실 이전 장소, 2~5층 투표소 후면 기둥, 5층 북단 매점 리모델링 공간 등이다. 서비스팀 정경석 과장은 “안전사고의 우려로 의자를 무한정 늘릴 수는 없으나 경마팬들이 편하게 경마를 즐길 수 있도록 공간을 최대로 활용하면서 점차 늘려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경마공원 詩 산책로 조성
서울경마공원이 2010년도 ‘고객섬김의 해’를 맞아 고객전용통로에 조성한 詩 산책로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서울경마공원은 지난주부터 고객전용통로에 시화 휘장 12매를 설치하여 경마팬들이 입장 시나 퇴장 시에 시를 감상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시들은 고은의 ‘그 꽃’, 정지용의 ‘향수’ 등 국내 문단을 대표하는 작가들의 작품을 엄선한 것이다. 경마팬 홍지숙(35)씨는 “아침에 시를 읽으면 욕심을 버리게 되고, 퇴장하면서 시를 읽으면 마음의 평정을 얻게 되더라”며 시 산책로를 칭찬했다. KRA 서비스팀 조혜진 과장은 “경마팬들의 반응이 좋아 시 산책로를 상설로 운영하기로 했다”며 “정기적으로 시화를 교체해 경마팬들이 다양한 시를 접하게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자료제공 : 한국마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