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주분석] SBS배 대상경주, 여름밤 축제의 시작!
- 야간경마 첫 대상경주인 SBS배 대상경주, 국산 최강자 가린다!
- 2010년 7월 18일(일) 제9경주 / 발주시각 19:40
한밤의 질주가 시작된다. 제18회 SBS배 대상경주가 야간경마의 첫 주말인 이번주 일요일 9경주로 치러져 야간경마의 시작을 멋지게 장식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SBS 대상경주는 국내산 1군들에게만 출전권을 부여해 국내산 정상급 마필들이 대거 출전, 흥미진진한 경주가 연출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문세영, 조경호 기수 등 정상급 기수들이 부경경마공원에서 치러지는 부산광역시장배 대상경주에 기승하는 이유로 서울경마공원에는 박태종 기수 정도만 남을 것으로 보인다. 때문에 중견기수들과 신인기수들이 큰 경주 우승을 향해 더욱 치열한 공방전을 펼칠 것으로 보여 경주가 끝나는 순간까지 결과를 속단할 수 없을 정도로 치열한 승부가 될 전망이다.
2차 출마등록 결과 14두의 마필이 출마등록을 마쳐 부상 등 특이사항만 아니라면 모두 경주에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출마등록을 마친 마필 가운데, ‘트리플세븐’과 출전마필 중 유일한 암말인 ‘백파’가 가장 가벼운 부담중량을 무기로 ‘트리플세븐’과 함께 2강으로 손꼽힌다. 다음으로 ‘왕손’과 ‘내츄럴나인’이 중위그룹을 형성할 것으로 보이며 왕년의 강자 ‘홍지’와 ‘시인의노래’가 복병마로 거론되고 있다.
트리플세븐(수, 5세, 36조 김양선 조교사)

현재 국산 1군의 최강자급 마필이라는 데 이견이 없겠다. 작년 연말부터 현재까지 5연승을 기록 중인 마필로 출전마중 가장 높은 부담중량인 59kg을 달고 경주에 나선다. 예전 경주를 보면 전형적인 추입마였지만 최근 선두마에 바짝 따르다가 마지막에 승부수를 띄우는 선입작전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마필이다. 다만 출전마필 중 가장 무거운 부담중량이 관건이다. 하지만 객관적인 전력에서 다른 마필들을 압도하고 있는 만큼 가장 많은 인기를 누릴 것으로 보인다. 통산전적은 27전 10승, 2위 3회로 승률 37%, 복승률 48.1%를 기록 중이다.
백파(암, 6세, 20조 배대선 조교사)

지난 2008년 SBS배 대상경주 우승마다. 출전하는 14두의 마필 중 유일한 홍일점으로 미국 원정에서의 복귀 이후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직전경주에서 우승을 차지하면서 완벽한 부활에 성공했다. ‘은빛가속도’라는 별명의 ‘백광’과 모마가 같은 반형제마로 오빠처럼 눈부신 추입력이 일품이다. 2008년 동 대상경주 우승 때와 마찬가지로, 박태종 기수가 기승할 것으로 보인다. 52kg의 가벼운 부담중량으로 경주를 펼치는 만큼 이번 대상경주에서 ‘트리플세븐’과 함께 강력한 우승 후보로 손꼽힌다. 통산전적은 24전 9승, 2위 5회로 승률 37.5%, 복승률 58.3%를 기록 중이다.
왕손(수, 5세, 54조 박천서 조교사)

2009년 스포츠조선배 대상경주 우승마이다. 작년 대상경주 우승 후 10개월 이라는 장기간의 공백에 고전하다가 직전경주에서 우승하며 예전의 기량이 살아나는 모습이다. 한창 발걸음이 좋아질 5세의 나이로, 국내산 1군 여느 마필에 견줘도 쉽게 밀리지 않는 전력을 보유한 마필이다. 짊어질 부담중량은 54kg으로, 상승세를 감안하면 적당한 중량이다. 주행습성은 선입형으로, 호시탐탐 기회를 엿보다가 마지막에 승부를 걸 것으로 보인다. 2강에 도전하는 강력한 대항마라고 볼 수 있겠다. 통산전적은 14전 6승, 2위 3회로 승률 42.9%, 복승률 64.3%를 기록 중이다.
내츄럴나인(수, 6세, 21조 임봉춘 조교사)

연직전 두 개 경주에서 연속으로 57kg이라는 비교적 높은 부담중량을 짊어졌지만 6위와 2위 등 썩 나쁜 성적은 아니었다. 특히 직전 경주에서는 57kg을 부여받고도 준우승을 기록하며 진가를 발휘했다. 이번 경주에서는 직전경주보다 낮아진 55kg이라는 부담중량을 짊어지게 되어 이점로 작용할 전망이다. 기본 능력이 출중한 마필이며 선추입 자유로운 마필로, 경주전개에 따라 다양한 작전전개가 가능해 자력으로 입상권 도전이 가능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통산전적은 28전 7승, 2위 6회로 승률 25%, 복승률 : 46.4%이다.
홍지(수, 7세, 18조 박대흥 조교사)

지난 2006년에 데뷔해 2008년까지 1군의 강자로 군림하던 마필이었다. 1년여의 공백을 갖고 출전했던 직전경주에서 ‘썩어도 준치’라고 4위로 순위권의 성적을 거둬 노익장을 과시하기도 했다. 한창시절에 59kg의 높은 중량도 짊어진 이력이 있어 이번에 짊어질 52kg의 부담중량이 한결 가벼워 보인다. 자력우승은 힘들겠지만 순위권 내 깜짝 성적을 올려 배당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당일 컨디션을 면밀히 살펴봐야겠다. 각질은 선입형 마필이다. 통산전적은 32전 9승, 2위 10회로 승률 28.1%, 복승률 59.4%를 기록 중이다.
시인의노래(수, 5세, 34조 신우철 조교사)

지난 5월에 출전한 후 2달여간을 쉰 마필로, 다소 출전주기가 길어졌지만 휴식차원의 휴양이었다. 마필 상태는 문제가 없어 보이고 이번 경주에서 3연승에 도전한다. 직전 경주에서 승군전임에도 결승선 전방 직선주로에서 과감한 추 무빙이라는 다소 무리수를 띄우고도 우승에 성공한 마필이다. 지난 경주보다 4.5kg이나 늘어난 56kg이라는 높은 부담중량과 강해진 상대가 관건. 선추입이 자유로운 강단마로 강력한 다크호스로 예상된다. 통산전적은 19전 5승, 2위 6회로 승률 26.3%, 복승률 57.9%를 기록 중이다.
◆ 따끈따끈 세계 말 뉴스 (4)
1. 호주硏, 세계 최초로 ‘기수 낙마요인 분석’
호주의 한 연구소가 세계 최초로 경마기수의 낙마요인을 분석해 화제다. 이 연구에 따르면 기수들이 경주 도중에 떨어지는 데는 기수의 성별(性別), 경험부족, 그 날 기승한 횟수, 말의 나이, 건조한 주로, 짧은 경주거리, 좁은 주로 등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낙마요인에는 ‘낮은 경주등급과 상금규모’도 포함되어 있어 눈길을 끌었다. 등급이 낮거나 상금이 적은 경주에서 낙마가 많은 이유는 경험이 적은 기수들이 많이 출전하고, 중요하지 않은 경주라고 생각해 방심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연구를 진행한 블리자드 교수는 “기수들의 낙마 빈도나 부상 정도에 대한 논문은 있었지만 낙마 원인에 대한 연구는 우리가 최초”라고 자랑했다. 통계에 따르면 호주의 경마기수들은 240번에 1번꼴로 말에서 떨어지며 620번에 한 번 꼴로 사망하고 있다.
2. 구글 ‘말 머리 소년’ 또 다시 출현
‘구글 스트리트뷰’에 나타났던 신비의 말 머리 소년이 또 다시 다른 장소에 나타나 네티즌들의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스코틀랜드 에버딘의 테라스 강변 하드게이트 도로변에 자주색 셔츠를 입고 나타났던 말 머리 소년은 이번에는 에버딘 헤이즐덴 로드에서 녹색 셔츠를 입고 출현했다. 특히 이번에는 옆에 금발의 여학생을 동반하고 있어 더욱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이 금발의 여학생을 찾아낼 수 있다면 말 머리 소년이 누구인지 알아낼 수 있겠지만, 구글은 사생활보호를 위해 이 여학생의 얼굴을 흐리게 해놓았다. 하지만 이 여학생을 아는 사람이라면 옷차림을 보고 알아차릴 것이다. 말 머리 소년의 정체가 벗겨질 날이 머지 않았다.
구글 말 머리 소년 재등장 보러가기
3. 美여성 죽은말 치었다가 32억 받아
미국의 한 여성 운전자가 실수로 죽은 말을 치었다가 270만 달러(한화 32억 원)를 받게 됐다. 워싱턴에 사는 나넷이라는 여성은 지난 2001년 차를 몰고 가다가 도로에 죽어 있는 말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그녀는 목뼈가 골절되는 중상을 입었고, 운영하는 주유소도 문을 닫아야 했다. 그녀가 죽어 있는 말을 치기 1분 전에 통신회사의 트럭이 먼저 말을 치어 죽였다. 하지만 트럭 운전사는 경고 표지판을 세우지 않고 그대로 뺑소니를 쳤다. 10년 가까이 계속된 재판 끝에 제퍼슨 카운티 배심원단은 이달 초 통신회사와 운전사에게 죽은 말을 방치하여 후속사고를 일어나게 한 책임을 물어 거액의 배상금을 지급하라고 결정했다. 죽은 말을 차로 치었다가 32억이 생겼으니 대박이라고 할지도 모르지만 오랜 세월 사고 후유증으로 고통 받는 걸 생각하면 그 돈으로는 부족할지도.
4. 탈레반 ‘당나귀 폭탄’ 극성
아프가니스탄에서 당나귀를 이용한 폭탄 테러가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 7월 4일 당나귀 등에 실린 사제폭탄이 발견되어 무사히 해체되었다. 하지만 지난 4월 아프간 남부 칸다하르에서는 당나귀 수레에 실린 폭탄이 폭발하여 3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다. 탈레반은 이 두 건 외에도 수많은 ‘당나귀 폭탄’을 만들어 무고한 민간인들과 군인들을 위협하고 있다. 최근 들어 탈레반이 차량 폭탄 대신 당나귀 폭탄을 이용하고 있는 것은 당나귀가 차량보다 훨씬 저렴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죄 없는 당나귀를 폭탄 테러의 희생양으로 삼는 것에 대해 애마인(愛馬人)들이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아프간 전쟁이 끝나면 탈레반에 희생된 당나귀들을 위해 ‘당나귀 위령비’라도 세워야 할 듯.
◆ 식구들 다~ 모여! 경마공원 솟대 탁구왕 선발대회
- 서울경마공원, 야간경마기간 길거리탁구 이벤트 개최
- 4인, 5인 이상 가족대상 이벤트 가득!
식구수가 많을수록 유리한 탁구 이벤트가 열려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오는 7월17일(토)~18(일), 24(토)~25(일)까지 주말 4일간 경기도 과천 서울경마공원에서 열리는 2010 KRA 한국마사회 야간경마축제 기념 ‘경마공원 탁구왕 선발대회’가 바로 그것이다. 이번 ‘경마공원 탁구왕 선발대회’는 기존의 길거리탁구행사 운영방식에 5인 가족 이상 다(산)가족 참여 이벤트가 가미된 형태로 운영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는 저출산 문제로 훗날 국가 경쟁력 약화가 예견되는 상황에서 출산장려 캠페인 성격을 가미한 이벤트로 마련된 것이다. 그런 맥락에서 캠페인 동참의 의미로 부부나 연인 등 행사장 방문자들의 ‘출산 동참 서약식’ 이벤트도 예정되어 있다.
오후 3시부터 시작되는 1부 ‘탁구왕 선발대회’는 기존의 길거리탁구행사 형식으로 진행된다. 따라서 그동안 서울 종로에서 매주말 펼쳐지는 길거리탁구대회와 같이 기본 실력만 있다면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이 대회는 탁구라켓 외에도 세숫대야, 프라이팬, 파리채, 주전자뚜껑 등 생활도구를 라켓 대신 사용할 수도 있는 엽기탁구로 재미있는 이벤트성 대회이다. 경기는 11점 한 게임으로 1, 2, 3연승까지 도전가능하고 3연승을 거두면 행사 최종일(7/25) ‘경마공원 탁구왕 선발대회 왕중왕전’ 참가자격이 주어진다.
오후 5시부터 한 시간 가량 펼쳐질 ‘다(산)가족 이벤트’는 가족대항 개인기 대결, KRA 월드컵 탁구, 탁구공 튕기기 대결 등이다. ‘가족대항 개인기 대결’은 5인 이상 가족이 참여하여 춤, 노래 등 숨은 장기를 선보이는 이벤트이다. ‘KRA 월드컵 탁구’는 가족 대표 2인이 참여하여 한 사람이 던져준 공을 라켓을 이용해 탁구대에 설치된 미니 골대에 넣는 게임이다. ‘탁구공 튕기기 대결’은 4인 이상 가족이 참여해 미니 라켓을 이용, 1미터 이상 공 튕기기 가족합산 기록경기로 진행된다. 따라서 식구수가 많을수록 유리하다. 가족 대항 이벤트는 결과에 따라 해당 상품이나 기념품이 주어진다.
이어지는 길거리탁구왕 선발대회 2부는 6시부터 8시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이밖에도 KRA 스포츠단과 함께 하는 이벤트도 마련된다. 최근 종별선수권대회에서 호성적을 낸 KRA 탁구단과 현정화 국가대표팀 감독이 팬들과 한 판 대결, 시범경기, 팬사인회, 포토타임 등이 예정되어 있고, 사이사이에 돌발퀴즈쇼, 탁구로봇과 한 게임 등 다양하고 재미있는 즉석 이벤트도 대기 중이다.
‘탁구로 건강을, 그 건강으로 다산 다복한 가정을, 다(산)가족으로 미래 국가 경쟁력을’이란 캐치프레이즈를 내건 이번 행사는 참가만 해도 기념품이 주어지고 결과에 따라 푸짐한 상품이 마련되어 있다. KRA 한국마사회 2010 야간경마축제 기념 ‘경마공원 탁구왕 선발대회’ 참가신청은 행사 당일 현장에서 접수하며, 참가비는 무료이다.
<단신자료>
서울경마공원, 야간경마시 입장권 추첨 이벤트
서울경마공원이 야간경마기간 중 입장권 추첨 이벤트를 실시한다. 야간경마가 시행되는 7월17, 18, 24, 25일, 8월 14, 15, 21, 22일 총 8일간 서울경마공원에 입장하는 고객에게는 입장권 추첨을 통해 디지털카메라(3명), 구매권 5만원(50명)을 증정한다. 무작위 전산추첨 후에 경마방송, 안내데스크, 마권발매소, KRA 홈페이지, 오늘의 경마에서 발표하므로 별도의 응모과정이 필요 없고 입장권을 보관하기만 하면 된다.
마사회, 민-관 협력 청렴혁신
한국마사회가 경마유관단체, 협력업체들과 힘을 합쳐 부정부패 일소에 나섰다. 마사회는 지난 15일(목) 2010년 청렴혁신기획단 회의를 개최하고 반부패 청렴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기획단에는 마사회 협력업체 관계자 7명이 참석해 공공기관과 협력업체의 투명하고 공정한 협력관계 수립 방법을 논의했다. 협력업체 관계자 K씨는 “협력업체를 갑과 을의 관계가 아닌 파트너로서 대해줄 것을 마사회 측에 요청했고, 마사회에서도 한국적 구태인 종속적 협력관계를 철폐하고 미래지향적이고 평등한 파트너십을 약속했다”고 전했다. 마주협회, 조교사협회, 기수협회 등 경마유관단체들도 ‘깨끗하고 투명한 경마’를 시행하기 위한 방안을 마사회와 논의했다.
박윤규 조교사 주말 1승 추가로 개인통산 100승에 ‘-2승’

서울경마공원 박윤규 조교사(43세, 4조)가 지난 주말 1승을 추가해 개인통산 100승에 2승만을 남겨두게 되었다. 98승째 승리를 가져다준 마필은 토요경마 5경주에 출전한 ‘골든오아시스’(한, 암, 4세)였다. ‘골든오아시스’(기승기수 최정섭)는 출발 직후 선두를 차지한 후 단 한 번도 추월을 허용하지 않는 완벽한 경주력을 선보이며 우승을 차지해 박윤규 조교사에게 98번째 승리를 선물했다. 박윤규 조교사는 같은날 10경주와 일요경마 제2경주에도 소속마필을 출전시켰으나 추가 승리사냥에는 실패했다. 박윤규 조교사는 지난 2004년 데뷔해 지금까지 1242전 98승, 2위 114회로 승률 7.9%, 복승률 17.1%를 기록 중이다. 대상경주 우승 기록은 지난 2008년도 문화일보배 대상경주(우승마 ‘원주장사’)가 있다.
<자료제공 : 한국마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