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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급함을 버린 질주를 보여줄 것이다!! 박병윤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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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8-26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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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급함을 버린 질주를 보여줄 것이다.!! 박병윤기수!!!.
2008년 정규26기 기수로 데뷔한 박병윤 기수는 현재 35조에 소속되어 활약하고 있다. 신인 이상의 능력을 보이며 꾸준히 성장해가고 있는 박병윤 기수.
Q-데뷔 3년차가 되면서 스스로 달라진 부분이 있다면?
A-처음에는 아무것도 모르고 기승했다는 표현이 맞을 것 같다. 당시 경주가 끝나고 모니터를 통해 확인해 보면, 나 혼자 레이스를 서두르는 모습이 자주 보이곤 했다. 그런 조급한 마음이 지금도 남아있긴 하지만, 처음과 달리 많이 보완된 부분이며, 경주 전 머릿속으로 미리 레이스를 한번 더 그려보는 꼼꼼함도 이제는 일상이 되었다. 처음과 달리 소소한 것도 많이 변하고 있지만, 가장 크게 변한 부분은 조급해하지 않는 점이 가장 달라진 점인 것 같다.
Q-35조에서 생활한지도 1년이 넘었다. 본인과는 잘 맞는지?
A- 기수생활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곳중 한 곳이 마방이다. 특히 35조는 기수에게 큰 발판이 되어 줄 수 있는 곳이라고 생각한다. 성적에 대한 부분을 스트레스가 아닌 의욕으로 바꿔주는 곳이다. 나에게 배정되어 있는 경주마는 꾸준하게 기승할 수 있는 여건을 보장해 주시는 조교사(하재흥)님, 당연시 여길 수도 있지만, 기승기회라는 것이 그렇게 녹록치 않은 곳이 경마공원이다. 실수를 꾸지람이나 질책으로 표현하지 않으시고, 기회를 다시 한번 주시면서 기수 스스로 깨우치기를 바라시는 조교사님 덕분에 항상 조급했던 나에게 마음의 여유가 생겼다. 마방식구들 모두가 포근하면서 편안함까지 주고 있다. 그런 모습들이 35조에서 생활을 꾸준히 하고 싶은 가장 큰 이유다.
Q-올해 들어 35조의 성적은 주춤하고 있는 편이다?
A-예년에 비해 소속조 성적이 조금 밑돌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보유 두수는 적은 편이 아니나, 최근 상위군으로 올라온 경주마들의 성적이 덜 나고 있다. 마방식구들이 쏟는 정성에 비하면 현재 기록 중인 소속조 성적은 부족하고, 안타 깝지만 사이클이라고 생각한다. 분명히 좋아질 것이라고 확고하게 믿고 있다.
Q-작년22승을 기록했고, 올 현재는 11승을 기록 중이다?
A-이제 3년차기 때문에 성적에 대해 크게 연연할 정도로 신경쓰고 있지는 않다. 그러나 작년보다 올해 조금은 더 나은 성적을 기록하고 싶었던 시즌 초반의 다짐이 있었다. 아직은 올 시즌이 마감된 것이 아니므로 나에게 했던 다짐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남은 기간 열심히 노력할 것이다.
Q-수습해지도 얼마 남질 않았다. 생각은 하고 있는가?
A-(웃음) 솔직히 빨리 하고 싶은 맘이 있다.... 그러나 생각만 앞세워 서두른다고 되는 일은 아니지 않는가?! 기회는 올 것이고, 그 때 실수 없이 잘 해낸다면 빠른 시간 안에 수습해지를 해 낼 것이다.
Q-46조, 14조의 기승기회도 자주 얻는 편이다. 그리고 성적도 괜찮은 편이다?
A-성적을 이야기 한다면, 죄송한 점이 많은 46조와 14조다. 두 마방에서 많은 기회를 주었는데, 기대에 미치지 못했던 점이 많았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런 결과에 대한 표현 없이 여러모로 잘 챙겨주신다 그렇기에 무조건 열심히 기승할 것이다.
Q-현재 기록하고 있는 36승이 괜찮은 성적임에도 불구하고 어딘가 모르게 평이해 보인다?
A-보여지는 이미지가 좋은 경주마의 기승이 많았음에도 그정도 뿐인가 하는 것 같다 (웃음)? 개인적으론 나쁘지도 않고 좋지도 않다고 생각하는 중간 정도의 성적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동기들이 워낙 성적을 잘 다져가고 있어, 그 여파도 있는 것 같다. 나의 일을 열심히 그리고 꾸준히 하고 있기에 언젠가는 빛을 볼 수 있다고 자신도 하고 있다. 이정도의 자신감도 없었다면 아마 기수를 선택하지도 않았을 것이다. 앞으로 달라질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
Q-동기인 조인권, 이상혁 기수 등이 프리로 전향했다. 그들을 보며 드는 느낌은?
A-음... 두 사람 모두 나에 비해서 노력을 더 했을 것이다. 그런 노력이 경마 관계자들에게 열심히 하려는 모습으로 비춰줬기에 프리를 선택할 수 있었던 기초가 되었을 것이다. 나 또한 프리기수의 대한 생각은 항상 자리 잡고 있지만, 보는 이들로 하여금 더 나은 나의 모습을 더욱 쌓아 인지도를 높여야 한다. 그리고 최근 두 동기들의 활약하는 모습을 보면, 기분 좋고 프리기수로서 더욱 자리를 단단히 다지기를 언제나 바라고 있다.
Q-허리부상이 고질적인 것으로 보이는데?
A-나 정도의 부상은 말 타는 기수는 다 가지고 있다. 그렇기에 고질적인 병이라는 표현은 아닌 것 같다.. 이정도는 충분히 참을 수 있고, 치료와 재활을 꾸준히 하고 있다. 전혀 기승하는데 문제없다.
Q-후배기수들이 많아졌다?
A-가깝게는 학교 (마사고)후배들도 있다. 우리(26기)들에 비해 후배들에게 주어지는 기회가 조금은 적은 듯 하다. 기수과정의 교육도 우리(26기)들보다 좋은 교육을 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어느정도의 기회가 주어지고 적응만 한다면 좋은 기승능력을 보여줄 후배들이 많을 것이다. 나에게는 지금도 따라잡아야 할 라이벌이 많은데 거기에 후배들까지 있으니...(웃음) 여러 후배들이 잘 해낼 것으로 믿고 있다.
Q-하반기의 계획은?
A-단연 부상 없이 시즌을 마감해야 하는 것이다. 그리고 소속조인 35조가 꼭 저력을 보이는 하반기가 되었음 한다. 그래야 항상 노력하고 수고하는 마방식구들이 웃는 날이 많아지는 것 아니겠는가!
Q-팬들에게 한마디.
A-지켜봐주시는 팬들이 있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항상 감사하고 성적으로 보답할 수 있도록 더욱 분발하겠습니다. 무더위가 계속되고 비까지 많이 오는 요즘입니다. “검빛”팬들께서는 건강관리 잘 하시고, 참! 이번주 부터는 주간경마입니다 (웃음)
<검빛 취재기자 : 김 종 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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