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별]얼짱 기수 김다영, 제주에서 날아온 감격의 생애 첫 승

  • 운영자 | 2010-10-17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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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날아온 감격의 생애 첫 승 : 최고의 기수가 되고 싶어요!! "



2010년 제주 경마 공원에 새롭게 등장한 4명의 신입 기수 중 유일한 여자 기수 김다영 !
서울 경마공원과 제주 경마 공원에 올 해 데뷔한 신입 기수 중 가장 먼저 첫 승 신고를 한 김다영 기수~

무용수 출신의 얼짱 기수로 알려지면서 데뷔 전부터 방송 등 언론의 스포트 라이트를 받았던 그녀가 8월 27일 금요일 2경주 제주마 3등급 800m 경주에 3번마 [쾌속시대]에 기승해 1: 10.6으로 골인하며 김이랑 기수의 7번마 [엄선]을 1½마신 차이로 따돌리며 생애 감동의 첫 승을 올리는 감격을 맛보았습니다.


김다영 기수가 제주 경마 공원에 데뷔하기 전 원당 목장에서 기수 후보생 교육을 받고 있을 때 직접 만나 인터뷰를 했었는데요.



김다영 기수는 어렸을때부터 무용을 해왔지만 키가 자라지 않아 어려움을 겪었던 도중에 작은 키와 가벼운 몸무게, 그리고 무용으로 다져진 유연성이 오히려 경마기수에겐 너무나 적합한 조건임을 알고 기수의 꿈을 키웠다고 합니다.


기수가 되기 전 거쳐야 하는 경마교육원 이론, 실습훈련과정은 쉽지 않았지만,남자들과 동등하게 말과 함께 호흡하고 달리며 당당하고 씩씩하게 훈련 과정을 소화해 내고 마침내 졸업시험에서 최우수 성적을 기록해 "수석 졸업" 의 타이틀 까지 얻게 되면서 주목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기수 면허 시험에 통과하여 배성아, 이덕형, 원유일 기수와 함께 제주 경마 공원에 6기 기수 중 유일한 홍일점으로 데뷔했는데요.


그녀는 제주 경마 공원의 최근 1년간 다승 1위의 장우성 기수가 소속된 3조에 배치돼 강대은 조교사, 장우성 기수에게 기승술을 배우며 가슴 벅찬 첫 승을 올리기 위해 열심히 훈련하였습니다.







초반 선행은 박정민 기수의 6번마 [봉성소식]과 김영수 기수의 2번마 [상승일마]가 다투는 양상이 전개되면서 김다영 기수의 3번마[쾌속시대]는 김이랑 기수의 7번마[엄선]과 함께 선입권에서 따라가는 양상으로 전개되었습니다.

그러다, 4코너를 돌아나오면서 6번[봉성소식]과 2번[상승일마]가 선행 다툼으로 체력이 떨어지는 찰나에 김다영 기수의 3번마[쾌속시대]와 김이랑 기수의 7번마[엄선]이 한발 더 써서 우승과 2착을 차지하였습니다.



비록 인기 1위 마필을 타고 우승하긴 했지만 신예 기수가 인기마 1위의 마음의 부담감을 떨치고 8월 6일 처음으로 기승 한 후 기승 6회만에 우승을 차지한 것은 김다영 기수에 대한 기대치를 높게 가질 수 있는 근거가 되지 않을까요?


제주도의 조경호급이라 불리는 나유나, 김주희와 함께 여성 기수의 위상을 한껏 드높일 새로운 기대주의 탄생이라고도 할 수 있는데요.

처음에는 경험과 기승술이 선배 기수들에 비해 부족하여 선행, 선입권 마필을 타야 우승할 가능성이 높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좀더 경험을 쌓아서 서울의 이애리 기수처럼 남성들 못지않은 뚝심으로 추입마를 타고 우승하는 모습을 보였으면 하는 바람도 가져봅니다.

한편 제주 경마 공원의 3조 대표기수이자 제주의 박태종이라 불리는 얼마 전 품절남이 된 장우성 기수와 같은 조 마방의 기수라는 점은 앞으로 김다영 기수가 성장하는데 상당히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앞으로 최고의 기수가 되고 싶어요!!!
마침내, 이뤄낸 감격의 생애 첫 승!!


김다영 기수가 경마 교육원기수 교육생 시절 밝힌 당찬 꿈이 생각나는데요.

"제주 경마 공원의 여자기수 중 100승을 돌파한 나유나 기수를 존경합니다.나유나 선배 기수님의 기록을 뛰어 넘어 제주에서 가장 빠른 기간에 '200승 고지' 뛰어 넘고 '더러브렛기수'로 발돋음을 하여 서울이나 부경경주로에 진출해한국 최고의 여자기수가 되고 싶습니다.
그리고, 나아가서 세계적인 여자기수가 되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습니다. "




'꿈은 이루어 진다'

14년간 무용수가 되고자 했던 꿈을 접고
새로운 꿈을 향해 첫 발걸음을 힘차게 내딛은 김다영 기수!!

아직은 실전 경험이 부족해 인기 마필보다 비인기 마필들의 기승이 많을 신인 기수이지만 열정만큼은 누구보다도 뒤지지 않는 그녀의 모습이 앞으로 기대됩니다.


얼짱기수 김다영이 아닌 최고 기수 김다영으로 제주 경마 공원의 어떤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지 그녀를 응원하며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해 봅니다.





출처:초록별님의 "세상을 향해 달리다."
(http://blog.naver.com/fkdlssjaqjxn)

-약 한달전의 1승 소식이지만 제주경마에 대한 관심과
김다영기수의 응원이 끊이지 않는 바람으로 초록별님의 협조로 싣게되었습니다.
김다영기수의 2승을 기원합니다. -운영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