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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기수인터뷰]심태섭 기수와 명문여걸
운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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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0-27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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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부/경마장으로 이적했다가 다시 친정인 제주경마장으로 돌아왔다?
A- 제2의 고향이자 기수로서 처음 시작한 이곳(제주)에서 다시 활동할 수가 있어 하루하루가 행복하다.
그렇다고 부/경에서의 활동을 후회하지는 않는다.(그때는 인생의 전환점이 꼭 필요한 시점이였다)
Q- 데뷔 1996/6/01 (제주 13年&부/경2年)벌써 15년을 현역에서 뛰고 있는데?
A- 세월이 벌써 그렇게 되었드라(웃음) 최근 체력적 아쉬움을 느끼고 있어 운동을 열심히 하고 있다.
Q- 부/경에서의 공백기동안 가장 많이 느낀 것이 있다면?
A- 나 자신을 많이 돌아봤는데....큰 욕심보다 직업이라는 의식이 더 많았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얼마나 많은 시간을 현역(기수)에서 뛸지는 모르지만 ........ 후회하지 않는 정말 프로의 모습으로 활동하고 싶다.
Q- 부/경마장에서 “더러브렛” 경주마에 기승하는 것과 제주경마장에서 “제주마”에 기승하는데 차이점이 있을 것 같다?
A- “더러브렛” 누구나 다 알고 있듯이 기승하기는 편하지만 힘이 좋아 제어하기가 까다로운 차이가 있을 것이고 항상 사고(낙마)에 대한 위험 부담감을 안고 타야 한다는 것이 차이가 있지 않을까?
반면에 정성을 드리면서 애착을 주면 꼭 보답하는 것이 가장 좋은 공통점 일 것이다.
Q- 부/경에서의 미진한 활동으로 여러 가지 억울한 부분도 있을 것이고 그렇기 때문에 달라진 점도 있을 것인데?
A- 억울하다는 생각은 하고 싶지도 않고 앞으로도 그렇게 생각할 것이다.
처음 첫 출발이 좋지를 못해 본이 아니게 기승 기회도 많지 않아 순탄한 길을 가지 못했지만
한편으로는 오히려 기승술, 마필관리 등등 많은 것을 배웠기에 차라리 더 잘되었다고 생각하고 있다.
Q- 제주특별자치도지사배 오픈 경주에서 우승(한라마“명문여걸”) 했다. 소감은?
A- 말로 표현하기 힘들 정도로 기쁘고 행복했다.
당일 장안소(예시장)갈 때 컨디션이 최상인 것을 먼전 알았다.
발주기 안에서 “최선을 다해 너의 능력을 보여줘라.”라고 얘기했는데 실천으로 옮겨준 “명문여걸”이 더 없이 고맙다.(해당 마주님(김영일)도 17년 만에 대상경주 우승이다.)
이제 와서 하는 얘기지만 대상경주에 유독 운이 따라주지 않는다고 기수 교체를 할지 많은 시간을 고심하셨다고.....끝나고 나서 조교사님께서 살짝 귀뜸해 주시더라^^
Q- 소속 조인 18조(박병진)의 분위기는?
A- 부족한 제게 많은 신임을 주시는 조교사님 이셨기에 먼저 도움을 청했는데 흔쾌히 받아주시더라.
또한, 예전부터 관리사님들과 호흡이 너무 잘 맞고 배려심들이 좋아 꼭 함께 하고 싶었기에 함께해서 기쁘고 항상 분위기는 최고다.
(가족(18조)의 품으로 다시 돌아와 행복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Q- 동료 기수 중에서 좋아하는 기수가 있다면?
A- “황태선”기수/ 때로는 너무 여유 부리는 것이 아닌가!! 할 정도 차분하게 레이스 전개를 하는데 기승 말의 능력을 최상으로 잘 끄집어내는 모습을 볼 때마다 나도 저래야지 하는 생각을 들게 한다.
지금은 기승 기회가 많지 않아 부족함이 있지만 앞으로 계속 발전할 친구다.
Q- 본인과 호흡이 잘 맞거나 유독 애착이 가는 경주마가 있다면?
A- 당연히 “명문여걸”이다.
힘든 시기에 너무나 큰 힘을 준 것도 있지만 늘 자기가 가진 능력을 아낌없이 실전에 옮기는 모습 참으로 대견하다.
Q- 제주로 복기하면서 4개월 만에 가장 좋은 성적(다승&연승)을 내고 있는데?
A- 제주로 복기한 시간이 길지가 않기에 크게 의식하지는 않는다
(다만 좋은 성적이라 기분이 좋은 것은 사실이다.^^)
팬들께 한마디
부/경에서 좋은 활동을 했으면 좋았지만 적응실패로 부진한 모습 보여드린점 죄송하다고 먼저 말하고 싶습니다.왜? 최선을 다해야 하는지 절실하게 배웠기에 이제는 욕심이 생깁니다.
후회 없는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공부와 체력 보강 등을 하면서 매일 매일 열심히 최선을 다하고 있기에 앞으로도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 부탁합니다.
주)검빛 제주 편집장/KRA 제주 출입기자 안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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