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기수인터뷰]김경훈기수와 천지부사

  • 운영자 | 2010-11-17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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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성격이 좋아 동료 기수분들한테 인기가 많다고 들었다.
A- 개인적인 입장보다 상대를 먼저 생각하며 유대관계를 가지려 노력한다. (그래서 그런지 다들 좋게 봐 주셨다니 행복하다)

Q- 워낙 말이 없고 조용한 성격인데?
A- 직업의 특성상 본의 아니게 구설에 오를 수가 있어 어지간하면 조용히 지내려 하기 때문에 그렇게들 보시는 것 같다.

Q- “김경훈”기수 하면 기승술은 좋지만 반면으로 실전 기복도 심한 기수로 알고 있는데?
A- 냉정하게 판단해서 사실이다^^:
이렇게 말하면 핑계가 되겠지만 가장 큰 두 가지 이유는 먼저 체중이 많이 나가는 편이라 가벼운 핸디 경주마에 기승을 하지 못해 기승 기회가 많지 않고 두 번째는 신체 컨디션 변화가 심한 기수 중 한 명이다.

Q- 기승 정지 10일의 큰 징계를 받아 특히 올 한해 출전 기회가 많지 않았는데?
A- 처음부터 쉽게 받아들이진 않았지만 한편으로는 그 일을 계기로 뒤돌아 볼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조교사님도 하필 말들이 가장 좋은 컨디션일 때?? 하시며 안타까워하셨지만......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싶다.

Q- 공교롭게도 불운한 시기에 “천지부사”의 아쉬운 결과를 지켜봐야만 했는데?
A- 4번의 기승에서 모두가 우승해 주었고 “제주일마배”,“협회장배”등의 가장 큰 대상경주 우승까지 안겨준 “천지부사”를 기승하지 못해 아쉬움이 있었지만 객관적으로 봐도 “황태선”기수가 충분히 자기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했다고 본다.(아마 내가 기승해도 큰 차이는 없었을 것이다)

Q- 평소에 즐기는 취미가 있다면?
A- 보는 시각에 따라 다르겠지만 바둑과 실내 골프를 종종 한다.
나름 여러 가지를 찾아봤지만 혼자서 스트레스 해결할 좋은 것이 딱히 없더라^^
그렇다고 수준급은 결코 아니기에 오해를 안 했음 좋겠다.

Q- 현재 소속된 13조(고영덕)마방의 분위기는 말한다면?
A- 실망스런 결과가 나와도 절대 앞에서는 실망한 모습을 보이지 않고 오히려 격려해 주시는 조교사님과 관리사님들 이시기에 항상 좋은 분위기에서 임하고 있다.

Q- 얼마 남지 않은 2010年 제주 최고의 대상경주(제주일마배)에 각오가 있다면?
A- 워낙 쟁쟁한 최상의 경주마들만 나오고 그때 기승할지 모르지만 “천지부사”와 호흡이 좋고 운도 따라주어 지금까지 네 번의 기승에서 전부다 우승을 해 준 고마운 마필이기에 계속 그러한 결과가 나왔으면 좋겠다.
모든 방법을 다 동원해 준비를 많이 하겠습니다.(많은 성원 부탁드립니다.)


팬들께 한마디
늘 변함없이 좋은 성적이면 좋지만 그렇지 못 할 때가 잦아 팬 여러분들게 죄송함 마음입니다.
뒤돌아 부끄럼 없는 모습을 위해 꾸준하게 노력하고 있기에 변함없는 응원 부탁드립니다.


“김경훈”기수 팬카페
http://cafe.naver.com/kinghorse/



검빛 제주 편집장 / KRA 제주 출입기자 안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