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별] 재활승마,치료승마 마력(馬力)적 이야기

  • 운영자 | 2010-12-01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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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대중매체에서 볼 수 있었던 말의 모습은
경주마의 모습이던가
아니면 데이트코스의 하나로 승마가 소개되는 정도였지 않았나 싶다.

그에 비하면 나에겐 나름 꽤 신선한 충격이었던
'SBS 며느리와 며느님' 드라마 속 재활승마.



드라마속 준이(검은모자를 쓴 남자아이)는
엄마에게 버림받은 발달장애 아동이로 아빠와 함께 살고 있다.
곧잘 두려워하고 낯선 것을 싫어하는 준이를 위해
준이 아빠는 재활승마를 시작하게 한다.



낯선 환경에 적응하기 어려운 준이를 위해
놀이친구 예령이가 승마를 함께하며 준이의 재활승마를 돕는다.
이로인해 준이는 말 뿐만아니라 낯선사람들에게도 조금씩 마음의 문을 열어준다.
이처럼 이 드라마에서는 정서적인 면으로 긍정적인 재활승마를 만날 수 있었다.



드라마속에서 결코 큰 비중을 차지한 내용은 아니지만
승마가 아닌 재활승마가 등장하여
주인공의 아이를 조금씩 변화시킨다는 것을 지켜보는 것은
시청자로서도 꽤 괜찮은 기쁨이었다.



'KBS 과학카페- 말이 인간을 치료한다' 에서는 재활승마의 또 다른 효과에 대해 주목하였다.
뇌병변아이들 뇌성마비아이들이 신체적으로도 나은 변화를 보이는 것이 그것이었는데
과학카페타이틀 답게
과학적인 실험방법을 동원하여 그 차이를 입증하려 했다.



뇌성마비가 아이가 센서를 부착하고 평소처럼 걷기도 하고
말을 타 이동해보기도 해
그 차이를 보는 것이다.

이 프로그램 박사님 말에 의하면
말이 아이의 다리를 대신하여 걷고 있다고 했다.
그로 인해 아이의 상체는 비장애인이 걸을때 처럼 자세를 유지할수 있단다.
때문에 척추가 강화되고 자세를 바로 잡을 수 있다는 것.
해외 여러 사례도 볼 수 있고 고개를 끄덕일만 내용이 많아 흥미로웠다.

일반인들에게는 생소한 재활승마가
이렇게 조금씩 그리고 천천히
우리속으로 다가오려한다.

앞으로도 재활승마등이
드라마속이나 혹은 문학등에 등장하여
잔잔한 감동을 주길...

그리고 아직 재활승마에 대한 지식을 접하지 못하는 분들에게 널리 알려져
재활승마에 대해 몰라서 그 효과를 누리지 못하는 일은 없었으면 한다



출처:초록별님의 "세상을 향해 달리다."
(http://blog.naver.com/fkdlssjaqjx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