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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경12월2주]3세 신예 ‘천년대로’‘킹헌터’2011년 세대교체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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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2-08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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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세 신예 ‘천년대로’‘킹헌터’2011년 세대교체 예고
-내년 ‘상승일로’의 은퇴에 ‘당대불패’, ‘연승대로’ 등 전성기 맞이해 서열 재편될 듯
올해 마지막 대상경주이자 국산마 최강자를 결정하는 제 4회 오너스 컵(Owner`s Cup) 대상경주의 주인공은 박금만 기수가 기승한 ‘천년대로’로 결정났다.
12월 5일(일) 부경 제5경주(국산 1군 2,000M, 핸디캡)로 펼쳐진 이번 대상경주에서 박금만 기수는 ‘천년대로’에 기승해 막판 추입으로 드라마틱한 우승을 연출, 우승상금 1억 4천 여만원을 차지했다.
부산경남경마공원 내로라하는 국산경주마들이 대거 출주, 경마 관계자 모두 우승마 예측을 묻는 질문에 고개를 저을 정도로 혼전이 예상되었던 만큼, 박금만기수의 승리 역시 불과 결승선 10m 전방에서 결정되었다.
경주 초반 남도제압, 글로리영광이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며 치열한 선두를 다투며 경주를 이어갔다. 마지막 4코너 까지 중위권에서 달리던 천년대로는 결승전 통과 100m를 앞두고 막판 뒷심으로 우찌다 기수의 ‘킹헌터’를 따돌리고 역전에 성공 불과 50cm 차이로 우승을 차지했다.
코리안더비 우승. 농림수산식품부장관배 2착. 그리고 대통령배 5착을 기록한 신예 기대주로
주목받아온 천년대로는 그랑프리 인기투표 4위를 기록하였지만 과감하게 이번 대회로 진로를 수정하며 우승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특히, ‘천년대로’는 전설적인 씨수말 ‘스톰캣’(Storm Cat)의 혈통을 이어받았다. 스톰캣의 자마 크릭캣의 아들이기 때문. 크릭캣은 지난 2000년 미국에서 들여온 민간 씨수말이다. 미국에서 20세기 최고의 씨수말로 평가받는 '스톰캣'과 '비바노'란 씨암말 사이에서 태어난 크릭캣은 훈련경주에서 1000m를 56초에 주파하는 등 경주마로 대성할 자질을 보였지만 다리 골절상을 당해 경주로에는 단 한번도 나서지 못했다.
하지만 그의 아들 천년대로가 큰 활약세를 보여 아버지의 한을 풀어주고 있으며 이제는 국내 최강의 경주마 혈통을 이루기 위해 나래를 활짝 펴고 있다.
이번 대회는 기존 국산마 최강자로 분류된 ‘당대불패’와 ‘연승대로’가 그랑프리의 출전으로 결장한 상태라 기존 2인자인 ‘남도제압’과 ‘골든어필’ 등의 우승이 유력시됐으나 결과는 3세마들의 선전으로 막을 내려 이변이 연출됐다.
우승을 기록한 ‘천년대로’는 올시즌 삼관경주에서 최고 포인트를 기록한 기대주다. 다만 「대통령배」에 출전해 5위에 그쳐 기존 강자와 능력차를 보였으나 이번 오너스 컵(Owner`s Cup) 대회에서 ‘남도제압’과 ‘골든어필’을 제압하고 우승을 기록해 단숨에 능력마로 거듭나게 됐다. 특히 올해 삼관경주를 치른 ‘천년대로’는 기존마와의 경주 경험이 많지 않아 능력 평가가 쉽지 않았으나 오너스 컵(Owner`s Cup) 우승을 기점으로 새로운 능력 평가가 가능하게 된 것.
‘천년대로’의 선전에 이어 그동안 무명에 가까웠던 ‘킹헌터’의 입상 역시 신선한 충격을 가져와 향후 대권 타이틀을 향한 대접전을 예고했다. 역대 최강 전력으로 평가되는 부경의 국산마 군단은 기존 ‘당대불패’, ‘연승대로’, ‘골든어필’, ‘남도제압’ 등으로 서열이 정립되어 있었으나 ‘천년대로’와 ‘킹헌터’의 약진으로 인해 2011년에는 이들간의 서열이 재편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전망이다.
‘강아지’ 크기, 50cm 국내에서 가장 작은 말 화제
국내에서 가장 작은 말이 공개돼 주목받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KRA부산경남경마공원(본부장 박성호)에서 생활하고 있는 ‘바우’라는 이름의 5살 된 암말로 키(최고)가 겨우 50cm에 불과하다. ‘바우’는 갓 태어난 망아지보다 작지만 사람으로 치면 30대로 성장이 완전히 멈춘 상태다.
‘바우’의 정확한 품종은 아메리칸 미니어처(American Miniature Horse). 미니어처의 사전적 의미대로 말을 쏙 빼닮은 작은 사이즈의 말을 말한다. 이 품종은 19세기 영국과 독일에서 광물을 운반하던 용도로 쓰여 오다 산업화로 운반에 굳이 말이 필요치 않게 되면서 애완용으로 개량됐다. 해외에서는 어린이 승용마나 심리치료 및 정서적 교류를 위한 애완용으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 9월 부산경남경마공원 말테마파크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호주에서 수입된 ‘바우’는 실내 마장이 있는 승마테마파크에서 지내고 있다. 이곳은 ‘바우’처럼 몸집이 작은 미니호스와 제주도 조랑말 등 경마공원 테마파크를 위해 들여온 말들이 생활하는 곳이다.
지난 9월 경마공원에 올 때만 해도 키 50cm에 몸무게 겨우 30kg에 지나지 않았다. 막 태어난 망아지의 평균키가 90cm, 몸무게가 50kg, 일반적인 미니어처 평균키가 86cm인 것과 비교해도 아주 작은 체구라 할 수 있다.
때문에 유난히 작았던 바우는 다른 말들과 어울리지 못하는 ‘왕따’신세였다. 바우가 항상 풀죽어 있자 이를 안타까워한 마필관리사의 각별한 정성과 사랑을 쏟으며 바우를 활기찬 모습으로 되돌려 놓았다. 현재 바우는 비슷한 크기의 제주도 조랑말과 어울려 노는 등 명랑한 성격으로 변했다.
더구나 바우에게 배타적인 태도를 보이던 큰 말들도 적극적으로 친근감을 표시하는 바우에게 호감을 표시할 정도다. 이제는 덩치가 큰 말에서부터 마필관리사들에 이르기까지 바우는 어디에 가나 인기 만점이라고. 더욱이 부산경남경마공원 말테 축제와 견학 프로그램에서 선보이며 바우를 찾는 사람이 늘어나고 관심이 높아지면서 왕따는커녕 부산경남경마공원 최고의 ‘인기 동물’ 반열에 올랐다.
부산경남경마공원 관계자는 “바우는 부산경남경마공원 견학 프로그램을 통해 일반에게 공개되면서 관람객들로부터 ‘귀엽다’, ‘작은 말을 직접 보니 신기하다는 평을 듣고 있다.”며 “ 인기 스타로 떠오르고 있는 바우를 직접 볼 수 있는 특별 행사도 기획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KRA부산경남경마공원 시민 위한 문화행사 활발
- 도예전시, 회화, 클래식 공연 등 문화공연 정기 시행
KRA부산경남경마공원(본부장 박성호)은 문화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사)김해도예협회와 함께 “흙과 불의 예술혼 초대”라는 주제로 김해도예협회 초대작가 전시회를 12월 4일부터 내년 1월 9일까지 37일간 간 관람대 3층에서 개최한다.
개막식은 12월 4일 16:00시 김해도예협회 조규진 이사장을 비롯한 관련 인사 등을 초청하여 김해도예협회 초대작가 위촉장을 수여하며 지난 10월 경마공원에서 시행한 “도자와 놀자” 도자체험 행사에 출품했던 어린이 우수작 시상도 함께 시행한다.
이날 김해원류도공 안홍관(지암요) 등 23인이 각 2점씩 전시작으로 출품하여 총 46점의 작품을 전시를 통해 김해지역 도자문화의 우수성 및 역사적 가치를 널리 알리고 예술인들의 창작의욕을 고취시키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클래식 연주회, 대중가요&팝 블루웨이브 콘서트, 전시회 등 문화회관이나 시민회관쯤을 연상시키는 단어들이지만 요즘 부산경남경마공원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들이다. 부산경남경마공원은 금년 5월부터 방문객을 대상으로 부산의 중견작가 허휘 화백의 부산100경 그림 전시회를 비롯하여, 박상복 화백 개인전, 세계 희귀 말 전시전 등 문화행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경마고객 박 모 씨(45세, 부산 강서구)는 “최근 경마공원에서 문화행사가 펼쳐지면서 가족단위 고객이 최근에 부쩍 많이 눈에 띈다”면서 “이런 전시회를 수시로 개최하여 경마공원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문화적인 혜택을 주는 것도 바람직하다”라고 말했다.
부산경남경마공원 담당부서인 서비스팀장은 부산 및 경남지역문화 발전에 기여하는 기업의 이미지 제고위해 경마가 시행되는 주말을 이용하여 전시회 등 문화마케팅을 정기적으로 펼쳐 나갈 것이며 관람대 3층을 임시 전시장소로서 활용하겠다.”고 언급했다.
최근 부산경남경마공원은 일 평균 입장객수가 1만여 명으로서 향후 내부시설을 이용한 문화마케팅을 지속적으로 시행하여 지역문화 발전에 기여하는 대표 공기업으로서의 새로운 면모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자료제공: 한국마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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