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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경1월5주] 2011년을 빛낼 명기수는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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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1-26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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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을 빛낼 명기수는 누구?
최근 뛰어난 기승술로 부산경남경마공원 경주로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박금만, 김동영, 김남성 기수들의 공통점은? 지난 2008년부터 부산경남경마공원에서 기승술 교관으로 활동하고 있는 케니 미셀(56)교관으로부터 기승술 교육을 받은 애제자라는 것.
개장 초기 부산경남경마공원에서 활동하는 기수와 마필관리사들의 경력이 대부분 짧아 지속적인 기승 및 마필훈련 교육이 절실했다. 2008년부터 남아프리카 공화국 출신의 케니교관은 한국 기수들에게 선진 기승술을 가르치기 위해 한국경마와 첫 인연을 맺었다.
남아공은 경마시행 수준 최고 등급인 '파트(Part) 1' 국가로 분류될 정도로 경마가 활성화된 나라다. 케니교관은 두바이컵을 비롯해 해외 유명 대회에서 스타 기수와 경주마를 배출하기도 했다.
케니교관은 매주 수, 목요일 오후 기수들을 대상으로 기승술 교육 시간을 갖고 있다. 경마가 시행되는 금요일과 일요일에는 퀵리뷰실에서 경기를 마친 기수들에게 경기에 대한 조언을 해주면서 부산경남경마공원 기수들의 기승술이 몰라보게 향상된 것.
그 결과, 2008년 당시 6개 월만에 69승을 기록하며 부산경남경마공원을 평정했던 우찌다 기수는 지난해 11월부터 다시 한국경마에 복귀했지만 국내 기수에 밀려 4개월이 지난 지금 고작 13승에 그친 상태다.
또한 2009년부터 본격적으로 서울 원정에 나섰던 부경 기수들은 지난해 한국 최고 상금의 대통령배를 우승한데 이어 그랑프리경주까지 석권하면서 오픈경주에서 서울경마공원 기수들을 전반적으로 압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개장 6년차에 접어든 부산경남경마공원의 기수들의 기승술이 급격히 향상됐기 때문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특히, 전문가들은 지난해 좋은 성적을 보여준 박금만, 김남성, 김동영 기수 등을 주목해야 할 한국기수로 지목했다.
박금만 기수는 지난해 5월 서울 - 부산경남경마공원 간 오픈경주로 열린 코리안더비에서 직선주로에서 불꽃같은 추입력을 보여주며 서울경마공원의 대표마 머니카를 따돌리고 기수 데뷔 6년 만에 감격의 첫 대상경주를 석권했다.
최근 부산경남경마공원 대표 기수로 자리 잡아가고 있는 박금만 기수는 2005년 5승, 2006년부터 2008년 까지 평균 10승 대를 유지하며 큰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지만, 평소 케니 교관의기승술 수업을 빠짐없이 참가하면서 일취월장의 기승술과 더불어 현재 상승세의 밑거름이 되었다.
박금만 기수는 이후 2009년 40승, 2010년 54승을 기록하며 데뷔이후 최고의 성적을 기록하며 단숨에 부산경남경마공원 대표기수로 자리 잡았다.
틈날 때 마다 케니교관에게 조언을 구하는 김동영 기수는 지난해 38승을 몰아치며 최근 부경경주로에 돌풍의 핵으로 떠올랐다. 2009년 17승을 거뒀던 그는 2010년 변화된 모습을 보이며 지난해 11월 10승을 몰아치며 최고의 맹활약하고 있는 것. 특히 부진마에 기승해 호쾌한 선행 강공 승부로 고배당을 잇따라 터뜨려 경마팬들의 비상한 주목을 받고 있다.
경마전문가들은 김 기수의 가장 큰 장점은 경주의 흐름을 읽는데 탁월해 경주마의 장단점을 잘 살펴 경주전개를 하고 경주마가 최대의 힘을 필요로 하는 순간을 감지해 최대의 능력을 끌어낸다는 것이다.
또 김 기수는 지난해부터 남아공 출신의 케니교관으로부터 기초 기승훈련을 받았고 기승술이 늘면서 인기마에 기승하는 횟수가 많아지는 것도 한 이유라는 설명이다.
이외에도 데뷔이후 연간 2승밖에 올리지 못했던 김남성 기수는 지난해 22승을 몰아치며 데뷔이후 최고의 성적을 거두며 케니교관에 대한 입소문이 퍼지면서 지금은 조찬훈, 구영준, 김명신 기수등도 기승술에 대한 조언을 구하고 있다.
케니 교관은 “ 한국 기수들의 수준은 세계 최고 수준이라는 미국 기수와 크게 차이가 나지 않지만 실전에 들어가면 기본기의 차이 때문에 그 작은 차이가 커진다.”며 어린 기수들이 국제적 경쟁력을 가지려면 기승자세, 올바른 채찍사용 등 기본기를 잘 다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하며 부경의 기수들을 한국을 대표하는 기수는 물론 세계적인 기수로 성장시키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겨울 동장군 무섭지 않는 경주마 겨울나기
올 겨울은 동장군(冬將軍)이 기승을 부리고 있지만 한 마리의 가격이 수천만 원에서 수억 원을 호가하는 KRA 부산경남경마공원의 경주마들은 돈을 아끼지 않는 마주들 덕분에 천국이 따로 없는 겨울을 보내고 있어 화재다.
경주마는 대체로 추위에 강한 편이지만 전력을 다한 경주를 마치고 나면 땀과 피로 때문에 사람들보다 감기에 걸릴 확률이 더 높다. 따라서 마필 관리사들은 비싼 몸값을 주고 데려온 말이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온갖 방법을 동원한다.
경주마가 감기 등 사소한 질병 때문에 경기에서 좋은 성적을 내지 못할 경우 손해를 입는 것은 기본이고 심각할 경우 경주마를 폐기해야 할 최악의 상황이 발생할 수 있어 방심할 수 없다.
◇ 보양식으로 체력유지
경주마 중에서도 가장 상전으로 대접을 받는 경주마는 지난해 한국 최고의 경주마를 선발하는 그랑프리에서 부산경남 대표로 우승한 ‘미스터파크(국산 4세)다. 경주마는 오전 5시부터 몸 상태 검사와 훈련에 들어가는데, 다른 말에 마필관리사가 1명씩 붙는 데 비해 미스터파크에겐 두명이 달라붙는다. 만일의 사고에 대비해 미스터파크의 방에는 24시간 녹화가 가능한 CCTV(폐쇄회로TV)가 설치돼 있다.
하루 네번 먹는 식사도 다르다. 미스터파크의 밥통에는 각종 미네랄이 함유된 특별 사료는 물론이고 심지어 사람이 먹는 된장과 육상선수들이 먹는다는 영양보충제(카르니틴)가 들어간다. 된장을 적절히 섞으면 단백질 공급에 특효다. 좋은 성적을 위해 이 정도는 기본 미스터파크가 하루에 필요로 하는 열량은 1만6000㎉. 그릇 35개 이상의 밥 열량이다.
◇ 마사지 받으며 피로회복
경주마를 추운 야외에서 갑작스레 조교할 경우 다리를 삐끗하거나 심할 경우 골절로 이어지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지난해 3억 6천만원의 최고상금을 벌어들인 국산마 ‘당대불패’는 전담 마사지사에게 매일 마사지를 받으며 피로를 푼다.
경주마 마사지는 사람에게 하는 것처럼 문지르고. 비비고. 쓰다듬고. 누르고. 주무르는 동작들을 기본으로 한다. 대부분 손으로 경주마의 근육을 자극해 피로를 풀고 뼈마디를 활성화해 부상방지와 경주마의 경주능력을 최상으로 유지한다.
또한 염좌나 골절은 달리기 하나로 먹고 사는 경주마에게는 밥줄이 끊길 수도 있는 치명적인 사고. 따라서 평소에는 간단히 끝내던 워밍업과 쿨링다운을 겨울철에는 다소 길게 30분 이상 실시한다.
겨울철에는 훈련 후 땀이 쉽게 식어 감기에 걸릴 가능성이 크다. 이 때문에 경주마들은 겨울철 내내 ‘천연 털옷’ 위에 특수 제작된 점퍼(마의:Blanket)를 입고 지낸다. 따뜻하고 착용감이 좋은 모직 안감에 겉감은 방풍·방수 기능이 뛰어난 폴리에스테르로 제작된다. 또 쾌적한 실내를 유지하기 위해 잠자리도 신경 쓴다. 실내공기가 오염되면 호흡기 질환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환기에 특별히 주의를 기울이는 한편 암모니아 가스 발생을 막기 위해 하루에도 몇 번씩 분뇨 등으로 오염된 갈짚을 갈아준다.
2010년 신규마주 오리엔테이션 개최
KRA부산경남경마공원은 2011년 1월 23일 오전 10시30분 대회의실에서 신규마주 16명과 마주협회, 조교사협회 임원 등 80명을 대상으로 마주활동과 관련된 안내와 함께 마주 실무 및 경마이해도 제고를 위한 오리엔테이션을 시행했다. 이번 신규 마주모집에는 개인 마주 외에 최초로 지방자치단체 법인을 대상으로 마주모집을 한 결과 2개 단체가 신청을 하였고 최종 합격하였다. 신규 마주 지역별 분포를 보면 부산· 경남북 9명, 서울·경기지역 4명, 제주 2명, 대전 1명이다. 부산경남경마공원은 금년 상반기 중에 신규마주를 추가 모집하여 경주마 투자기반을 강화하고 안정적인 경마시행을 도모할 예정이다.
오문식 조교사 200승 달성 기념행사
오문식 조교사가 지난 1월 16일 경주마 ‘경북궁’ 우승으로 통산 200승의 영예로운 기록을 달성했다. 부산경남경마공원 개장 이래, 6번째 200승 달성 기록해 지난 23일 200승 달성 시상식과 함께 소정의 상금과 기념패를 전달했다. 오문식 조교사는 지난 2004년 데뷔하여 2024전, 1위 200승, 2위 239승을 기록하고 있다.
자료제공:한국마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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