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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부민호 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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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1-27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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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올해로 다섯 번째 시즌을 맞는다?
A-참 빠르게 시간이 지난 듯 하다. 먼저 지금까지 기수 생활해오며 커다란 부상을 입지 않아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또한 43조의 주전기수로 경험을 꾸준히 쌓을 수 있었던 것은 행운이었다라고 생각한다. 그 덕분에 프리기수까지 할 수 있게 한 자신감의 기초를 다질 수 있는 시기를 보낼 수 있었다. 이제 새롭게 시작 된 다섯 번째 시즌은 스스로 더욱 성장하는 시간이 되지 않을까 라는 느낌이 든다.
“만족하고 안주한다면 ‘나는 미래가 없는 항상 제자리일 것이다.’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구체적으로 얼만큼 성적을 올려야만 나 스스로 만족할 수 있는 수치는 아직 없다. 다만 아쉬움은 남질 않아야 한다는 생각뿐이다.”
Q-그동안 기록한 성적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는지?
A-4년이 지난 지금 현재의 나의 성적은 만족스럽지 못하다. 만약 만족하고 안주한다면 ‘나는 미래가 없는 항상 제자리일 것이다.’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구체적으로 얼만큼 성적을 올려야만 나 스스로 만족할 수 있는 수치는 아직 없다. 다만 아쉬움은 남질 않아야 한다는 생각뿐이다.
“잃을 것이 없다고 생각하기에, 항상 ‘이겨내고 극복해 낼 수 있다’는 자신감이 넘치는 마음가짐을 가지고 있다.“
Q-프리기수로 변화를 꾀한 작년 시즌은 어땠었나?
A-초 중반까지는 빼어난 성적은 아니였어도 꾸준함이 뒷받침 되었던 것 같다. 가을로 접어들며 데뷔 후 처음 경험해본 슬럼프라고 해야 하나? 가을 내내 힘들더라... (웃음) 정말 뜻대로 되지 않았던 가을을 경험해 보았다.
Q-시기상으로 프리를 시작한 직후라 프리선택의 대한 후회는 들지 않았는가?
A-7월부터 프리를 시작했으니 굳이 연결 짓는다면 그렇게 볼 수도 있을 것 같다. 그러나 프리로의 전환 때문에 슬럼프를 겪었다고 여기지는 않는다. 그런 이유로 프리선택의 대한 후회도 해본 적이 없다. 내 경우는 처음기수가 되고서도 잘 풀린 케이스는 아니였다. 말 그대로 잃을 것이 없다고 생각하기에, 항상 이겨내고 극복해 낼 수 있다는 자신감이 넘치는 마음가짐을 가지고 있다.
Q-2009년 한해 30승 기록, 작년 기록한 19승의 성적, 차이가 많이 나 보인다?
A-2009년, 그 이상의 기회는 작년에도 많았었다고 본다. 다만 전년도에 비해 운이 따라주지 않았다는 부분이 19승의 성적으로 보인 것뿐이다. 모든 우승이 그렇다고 볼 수 는 없지만 최소한의 운이 좀 따라준다면 평균치는 항상 기록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Q-작년 시즌 얻은 것이 있다면?
A-크게 얻은 것이라면 두 대회의 대상경주트로피를 얻었다는 점이다. 4년차의 기수로써 쟁쟁한 경주마들과 선배들을 상대로 겨뤄 이루어낸 무엇보다 값진 이력이기 때문에 스스로 당당하게 생각한다.
Q-여전히 프리기수 치고는 출전 횟수가 적은 것 같다?
A-프리기수 선택 자체가 모험이지 않은가?! 책정되어 있는 급여는 없고, 오로지 수득상금에 의해서 생활을 해나가야 한다. 프리선택 시점에 적어도 3~4곳의 마방에서 기승기회를 꾸준히 준다는 믿음이 있어야 마음 편하게 프리를 할 수 있는 현실이다. 내 경우는 오로지 43조 한 마방을 믿고 선택한 것이기 때문에, 내가 처할 현실에 대해 어느 정도는 알고 있었다. 각오를 하고 도전했기 때문에 급하게 생각하며 기승기회를 얻기 위해 조급해 하지는 않는다.
Q-꾸준한 기승기회를 주는 마방도 있는 편이다?
A-6조 그리고 39조에서 많은 기회를 주시고 있다. 이전에는 느끼지 못했지만, 나에게 기회를 주신다는 사실을 정말 감사하게 여기고 있다. 외적으로 우승이나 입상으로 인해 내 생활을 유지할 수 있는 기회라고 볼 수 있지만, 내적으로는 경주마 한두 한두를 만나며 값진 경험이 쌓이는 큰 선물을 주시는 분들이라고 생각하고 감사하고 있다.
Q-부민호기수 하면 추입이라는 단어가 잘 어울려 연상된다?
A-(웃음) 년차가 쌓이면서 바뀐 점 중에 하나가 예전엔 선행형의 경주마 기승기회가 너무나도 없어 개인적인 투정 아닌 투정도 섞여 있었고, 추입의 짜릿함 때문에 선호한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내가 추입을 잘하는 기수라고 평해주는 것은 기분 좋은 일이지만, 나 스스로 잘 한다라고 평가할 정도는 아닌듯하다. 선행, 추입을 구분 짓기보다는 레이스 흐름에 맞추어 작전구사를 얼마나 잘 하느냐를 지금부터 잘 해나가야 하는 부분으로 생각하며 그런 기수가 되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하고 있을 뿐이다.
Q-경주마 훈련양이 많아지며, 훈련시행 시 본인의 변화가 있는가?
A-크게 변했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신인 때부터 경주마 훈련은 독학으로 해오고 있는 중이다. 혼자 해왔기 때문에 다른 이들의 훈련 모습을 많이 연구 했고, 그런 계기로 인해 조금이라도 빨리 깨우친 점도 있다. 내 이름 뒤에는 프리기수라는 네임도 들어있다. 본분에 맞게 경주마 훈련을 시행해야 내가 벌지 않겠는가? (웃음) 조교양도 계약기수 때와는 달리 늘어난 편이어서 감을 느끼기에 더욱 좋다. 입상의 비중은 훈련에서 시작되기 때문에 충실히 할 것이다.
“경쟁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기수들의 수가 많아졌다. 따라서 선의의 경쟁이 더욱 즐거워 질 것 같다. 나 또한 그런 후배로 생각해 주시는 선배들이 많았으면 좋겠다?! 특히 라이벌로...(웃음)”
Q-여러 후배들의 활약도 상당히 좋은 편이다?
A-빅4 선배들을 제외 하고서라도 최근 두드러진 활약을 보이는 선배들이 많다. 또한 그들의 기량을 따라가려면 먼 것이 사실이지만, 우리(25기) 밑에 후배들도 대단한 편이다. 더욱이 한명이 특출 난 것이 아닌 다수의 후배들이 좋은 기량을 선보이고 있어 경마공원의 많은 팬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 경쟁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기수들의 수가 많아졌다. 따라서 선의의 경쟁이 더욱 즐거워 질 것 같다. 나 또한 그런 후배로 생각해 주시는 선배들이 많았으면 좋겠다?! 특히 라이벌로...(웃음)
Q-올 시즌 계획한 일들이나 목표가 있다면?
A-작년에는 절반을 프리기수로 활약했다. 올 해는 풀타임 프리기수로 활약해야 하기 때문에 그 어느때보다도 잘하고 싶다. 더욱 프리기수다운 모습을 선보이고 싶고, 시즌 성적도 50승으로 높게 설정 해 놓았다. 그만큼 목표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한해를 만들 것이다.
Q-팬들에게 한마디.
A- 건강이 꾸준히 유지되는 올 한해 경마공원에서만큼은 웃는 일들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분기별로 “검빛” 팬분들에게 지면을 통해 인사를 드립니다. 연말 경마인의밤 행사에서도 많은 팬들을 직접 만나보며, 뜻 있는 여러 일들을 하시는 검빛 팬들을 보았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더욱 좋은 모습으로 만날 수 있도록 성적으로 보답하겠습니다.
<김종철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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